밤하늘에 비친 낯빛이 못내 부끄럽습니다(시, 여미다 60)
김병국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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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지은이가 이삼십 대를 꾸역꾸역 삼킬 적 무언가 머릿속을 내리친 지난날의 기록입니다. 세월이 지나 그냥 그렇게 서랍 속 깊이 둘 수 있었지만, 이렇게 세상에 비친 이유는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누군가도 생애 한 번은 지나야 할 길에 있다면, 내딛는 그 걸음걸음이 가시로 찔릴지언정 괴로워하지 않길 바라섭니다. 운명의 상처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다지만 불어닥치는 격정은 제 손안에 있기에.
구성은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 ‘그대 손에 피어난 꽃이 되리다’
이 장은 사랑하는 이를 만나며 겪는, 자연스레 여겨지는 것들이지만 차마 알 수 없던 침묵 속에 있는 이의 마음을 헤아려 담았습니다. 시의 외형은 하나이나 각자의 경험으로 이뤄진 시선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2장 ‘성난 바다를 잠재울 주문을 그대는 알고 있다’
이상과 현실에서 우리는 늘 갈등하며 방황하다 고뇌에 빠져 절망과 울분 같은 격정에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국은 채찍과 당근을 쥔 손에서 나에게 채찍만 휘두르는 자신을 마주합니다. 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망각한 채 과거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디 해답을 알고 있지만요. 이 장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합니다.
3장 ‘세월 속에 덮인 지난날을 이제야 닦아 봅니다’
누군가에겐 치부이기에 흉터는 가리고 아물지 않은 상처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세월 속에 덮인 지난날을 꺼내어 회고합니다. 이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쫓아도 지난날을 꺼내 볼 여유가 있습니다. 촛불 앞에서 조용히 떠올려 봅니다. 창은 열어 둔 채.
시 하나하나에 담긴 지난날의 무게는 처참했지만 이겨내 보려 살아가기 위해 가슴속 한편에 나름의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길을 지나는 누군가에게 당장에라도 나을 약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손 닿을 거리에서 서성이다, 잊고 있던 흔들림 없던 그대에게 조금이나마 숨을 불어넣는 그런 시집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장 속 먼지 쌓이는 기다림보단 말입니다.
구성은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 ‘그대 손에 피어난 꽃이 되리다’
이 장은 사랑하는 이를 만나며 겪는, 자연스레 여겨지는 것들이지만 차마 알 수 없던 침묵 속에 있는 이의 마음을 헤아려 담았습니다. 시의 외형은 하나이나 각자의 경험으로 이뤄진 시선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2장 ‘성난 바다를 잠재울 주문을 그대는 알고 있다’
이상과 현실에서 우리는 늘 갈등하며 방황하다 고뇌에 빠져 절망과 울분 같은 격정에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국은 채찍과 당근을 쥔 손에서 나에게 채찍만 휘두르는 자신을 마주합니다. 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망각한 채 과거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디 해답을 알고 있지만요. 이 장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합니다.
3장 ‘세월 속에 덮인 지난날을 이제야 닦아 봅니다’
누군가에겐 치부이기에 흉터는 가리고 아물지 않은 상처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세월 속에 덮인 지난날을 꺼내어 회고합니다. 이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쫓아도 지난날을 꺼내 볼 여유가 있습니다. 촛불 앞에서 조용히 떠올려 봅니다. 창은 열어 둔 채.
시 하나하나에 담긴 지난날의 무게는 처참했지만 이겨내 보려 살아가기 위해 가슴속 한편에 나름의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길을 지나는 누군가에게 당장에라도 나을 약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손 닿을 거리에서 서성이다, 잊고 있던 흔들림 없던 그대에게 조금이나마 숨을 불어넣는 그런 시집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장 속 먼지 쌓이는 기다림보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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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깊고 깊은 사색과 내면의 성찰, 그리고 이타적인 마음을 내비친 시집 〈밤하늘에 비친 낯빛이 못내 부끄럽습니다〉. 김병국 시인의 언어는 '덤덤한 친절'이라 느껴집니다. 그는 이번 작품에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투영시키고자 합니다. 그를 통해 타인의 길에 자그마한 동행자가 된다면 그 또한 기쁨이라 생각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감정, 이상과 현실에서 방황하며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공명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정하진 않아도 시인의 마음을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는 매력을 담은 시집. 그의 시간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감정, 이상과 현실에서 방황하며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공명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정하진 않아도 시인의 마음을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는 매력을 담은 시집. 그의 시간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목차
목차
문을 열며 9
그대 손에 피어난 꽃이 되리다
그날이 오면 12
그대는 튤립을 닮아 14
답가答歌 15
용자勇者 16
진정 사랑한다 했던가 18
친구끼리 19
술로 쓰는 편지 20
내게 열쇠를 주오 22
꿈의 서곡序曲 24
그날이 왔습니다 27
씨름의 이유 28
벗 29
그녀의 편지 30
화살 두 발 32
후회하는가 33
꽃 하나가 34
귀로歸路 36
생각난다면 38
빛 좋은 개살구 39
동상이몽 40
선을 그었지요 42
툭 하니 44
기도하겠습니다 46
넌 내가 왜 좋은데? 48
죄인의 고백 50
알 수 없는 마음 52
겁쟁이의 고백 53
그대 뜻을 어찌 다 담으리오 56
성난 바다를 잠재울 주문을 그대는 알고 있다
사공死空 60
여유 62
4월의 쳇바퀴 64
어찌 그 자리에 그냥 갔을까 66
욕망이란 이름으로 68
괴로운 자 70
가시밭길 71
화가가 되려 72
자화상自?像 74
뭐하리오 77
멍에 78
보물찾기 81
우리는 매일 위로가 필요하다 88
회식會食 91
별 하나, 별 둘 92
넘어졌다 울지마라 94
신의信義 95
수호침대守護寢臺 96
꿈을 마음에 품되 99
위대한 창과 방패 100
뒤안길 102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데 103
아이야 104
고향이 돌무더기랬지 105
한 지붕 두 가족 106
비행 107
내일을 기다리는 나에게 108
약조했습니다 110
기로岐路 113
용서를 구하다 114
흔들리는 그대에게 116
특별히 잘하려 하기보단 118
초대받지 않은 손님 119
오늘도 창밖은 고요합니다 120
세월 속에 덮인 지난날을 이제야 닦아 봅니다
자까예찬 124
촛불을 지키자 128
하고픈 속내 142
그대 손에 피어난 꽃이 되리다
그날이 오면 12
그대는 튤립을 닮아 14
답가答歌 15
용자勇者 16
진정 사랑한다 했던가 18
친구끼리 19
술로 쓰는 편지 20
내게 열쇠를 주오 22
꿈의 서곡序曲 24
그날이 왔습니다 27
씨름의 이유 28
벗 29
그녀의 편지 30
화살 두 발 32
후회하는가 33
꽃 하나가 34
귀로歸路 36
생각난다면 38
빛 좋은 개살구 39
동상이몽 40
선을 그었지요 42
툭 하니 44
기도하겠습니다 46
넌 내가 왜 좋은데? 48
죄인의 고백 50
알 수 없는 마음 52
겁쟁이의 고백 53
그대 뜻을 어찌 다 담으리오 56
성난 바다를 잠재울 주문을 그대는 알고 있다
사공死空 60
여유 62
4월의 쳇바퀴 64
어찌 그 자리에 그냥 갔을까 66
욕망이란 이름으로 68
괴로운 자 70
가시밭길 71
화가가 되려 72
자화상自?像 74
뭐하리오 77
멍에 78
보물찾기 81
우리는 매일 위로가 필요하다 88
회식會食 91
별 하나, 별 둘 92
넘어졌다 울지마라 94
신의信義 95
수호침대守護寢臺 96
꿈을 마음에 품되 99
위대한 창과 방패 100
뒤안길 102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데 103
아이야 104
고향이 돌무더기랬지 105
한 지붕 두 가족 106
비행 107
내일을 기다리는 나에게 108
약조했습니다 110
기로岐路 113
용서를 구하다 114
흔들리는 그대에게 116
특별히 잘하려 하기보단 118
초대받지 않은 손님 119
오늘도 창밖은 고요합니다 120
세월 속에 덮인 지난날을 이제야 닦아 봅니다
자까예찬 124
촛불을 지키자 128
하고픈 속내 142
저자
저자
김병국
1983년 봄이 무르익을 무렵,
어느 바람은 유독 까칠했다.
누군가 걸어갈 길이 시끄러울 팔자라
그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나 보다.
고개 숙이고 그 마음 깊이 헤아리려
이리 비비고 저리 비벼 보았지만
손끝은 매 한결같았다.
거울 앞에 선 지나온 세월,
거칠 것 없는 자신이 부끄럽다면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
진실되려 더 나을 내일을 생각하며
지난날을 쓰고 있다.
어느 바람은 유독 까칠했다.
누군가 걸어갈 길이 시끄러울 팔자라
그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나 보다.
고개 숙이고 그 마음 깊이 헤아리려
이리 비비고 저리 비벼 보았지만
손끝은 매 한결같았다.
거울 앞에 선 지나온 세월,
거칠 것 없는 자신이 부끄럽다면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
진실되려 더 나을 내일을 생각하며
지난날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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