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수기(세계 문학을 읽는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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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고민을 담은 유일한 장편소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반자전적 장편소설 『말테의 수기』(송영택 옮김)가 〈세계문학을 읽는다 12〉로 출간되었다. 19세기 후반, 낯선 도시 파리를 방황하는 청년 말테의 시선을 통해 릴케는 인간과 인생에 대해 질문하고 그 해답을 구하고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반자전적 장편소설 『말테의 수기』(송영택 옮김)가 〈세계문학을 읽는다 12〉로 출간되었다. 19세기 후반, 낯선 도시 파리를 방황하는 청년 말테의 시선을 통해 릴케는 인간과 인생에 대해 질문하고 그 해답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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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작품 이해하기 중에서
덴마크의 무명 시인이 대도시에서 겪은 고민과 혼란의 기록
『말테의 수기』는 말테 라우리스 브리게라는 덴마크 귀족 출신의 청년 시인이 낯선 도시 파리에서 남긴 수기의 형식으로 된 소설이다. 말테는 파리에 머무르면서, 낮이면 시내를 방황하고 밤이면 글을 쓰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유년 시절은 할아버지 브리게 시종장의 죽음, 외할아버지 브라에 백작가에서의 알 수 없는 체험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죽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어머니의 막내 여동생인 아벨로네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던 추억도 있다.
말테는 유년 시절의 기억, 내면의 불안과 동요, 신앙, 질병과 가난, 역사와 예술 등 70개가 넘는 주제에 대해 글을쓰고 있다. 그는 책을 좋아하여 센 강변의 헌책방 앞을 지나다니는 것을 즐기고, 국립 도서관에서 시를 읽으며 그 시인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
말테는 과거를 떠올린다. 덴마크의 귀족 가문, 병으로 신음하는 친척들, 음산한 성, 죽음이 일상처럼 존재하던 어린 시절 등을. 특히, 외할아버지와 친족들의 죽음으로 인해 말테는 죽음을 추상적 개념이 아닌 구체적 체험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말테는 타인의 죽음을 보며 자신의 죽음을 연습한다.
보들레르의 산문시, 특히 『시체』 등을 본보기로 하여, 아무리 추악하고 비참한 것도 외면하지 않고 불안을 철저히 체험하려는 말테에게는 바깥 세계와 내면 세계, 과거와 현재가 모두 동시에 불안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니까 소설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이나 기괴한 인물이 실제인지 아닌지 따질 필요 없이, 그저 말테의 "불안의 어휘"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을 원서로 읽는다면 철저하게 정밀한 묘사에 놀랄 것이다. 한 획 한 점도 소홀히 하지 않는 치밀한 시적 산문이란 이를 두고 말함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말테는 성경 속의 돌아온 탕아 이야기를 인용한다. 탕아는 절망한 나머지 나를 사랑하면 안 된다고 눈물을 흘린다. 사람들은 그를 오해하지만 그는 세상의 그 누구도 자기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하느님만이 그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하느님도 좀처럼 그를사랑하지 않으려 한다.
릴케가 『말테의 수기』를 쓰기까지
『말테의 수기』는 릴케가 남긴 유일한 소설이지만,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르게 사건 중심의 줄거리가없다. 『말테의 수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있듯이 일기 형식의 글이다. 짤막한 글이나 편지, 그 밖에 말테가 떠올리는 여러 가지 여러상념들이 나열되어 있다.
릴케는 1903년부터 1904년까지 로마에 머물면서 얀스 페테르 야콥센과 쇠렌 키르케고르의 저서를 읽기 위하여 덴마크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전에 파리에 있을 때 겪었던 일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강렬한 여운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떤 형태로든 적어 놓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그 글의 주인공은 야콥센과 같은 나라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릴케는 처음에는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의 에발트와 그의 친구가 나누는 대화처럼, 어느 청년이 덴마크의 말테라는 젊은 시인의 이야기를 소녀에게 들려 준다는 형식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청년이 무심결에 그만 말테가 남긴 일기가 있다고 말하고, 그 때문에 소녀의 채근에 못 이겨 말테의 수기를 쓰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릴케는 소녀와의 대화는 뒷전으로 돌리고 그 대신 말테의 수기를 쓰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몇 해 동안은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으며, 1908~1809년에야 다시 진지하게 여기에 매달려서 1910년 라이프치히에서 완성, 출판했다.
덴마크의 무명 시인이 대도시에서 겪은 고민과 혼란의 기록
『말테의 수기』는 말테 라우리스 브리게라는 덴마크 귀족 출신의 청년 시인이 낯선 도시 파리에서 남긴 수기의 형식으로 된 소설이다. 말테는 파리에 머무르면서, 낮이면 시내를 방황하고 밤이면 글을 쓰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유년 시절은 할아버지 브리게 시종장의 죽음, 외할아버지 브라에 백작가에서의 알 수 없는 체험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죽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어머니의 막내 여동생인 아벨로네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던 추억도 있다.
말테는 유년 시절의 기억, 내면의 불안과 동요, 신앙, 질병과 가난, 역사와 예술 등 70개가 넘는 주제에 대해 글을쓰고 있다. 그는 책을 좋아하여 센 강변의 헌책방 앞을 지나다니는 것을 즐기고, 국립 도서관에서 시를 읽으며 그 시인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
말테는 과거를 떠올린다. 덴마크의 귀족 가문, 병으로 신음하는 친척들, 음산한 성, 죽음이 일상처럼 존재하던 어린 시절 등을. 특히, 외할아버지와 친족들의 죽음으로 인해 말테는 죽음을 추상적 개념이 아닌 구체적 체험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말테는 타인의 죽음을 보며 자신의 죽음을 연습한다.
보들레르의 산문시, 특히 『시체』 등을 본보기로 하여, 아무리 추악하고 비참한 것도 외면하지 않고 불안을 철저히 체험하려는 말테에게는 바깥 세계와 내면 세계, 과거와 현재가 모두 동시에 불안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니까 소설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이나 기괴한 인물이 실제인지 아닌지 따질 필요 없이, 그저 말테의 "불안의 어휘"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을 원서로 읽는다면 철저하게 정밀한 묘사에 놀랄 것이다. 한 획 한 점도 소홀히 하지 않는 치밀한 시적 산문이란 이를 두고 말함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말테는 성경 속의 돌아온 탕아 이야기를 인용한다. 탕아는 절망한 나머지 나를 사랑하면 안 된다고 눈물을 흘린다. 사람들은 그를 오해하지만 그는 세상의 그 누구도 자기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하느님만이 그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하느님도 좀처럼 그를사랑하지 않으려 한다.
릴케가 『말테의 수기』를 쓰기까지
『말테의 수기』는 릴케가 남긴 유일한 소설이지만,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르게 사건 중심의 줄거리가없다. 『말테의 수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있듯이 일기 형식의 글이다. 짤막한 글이나 편지, 그 밖에 말테가 떠올리는 여러 가지 여러상념들이 나열되어 있다.
릴케는 1903년부터 1904년까지 로마에 머물면서 얀스 페테르 야콥센과 쇠렌 키르케고르의 저서를 읽기 위하여 덴마크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전에 파리에 있을 때 겪었던 일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강렬한 여운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떤 형태로든 적어 놓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그 글의 주인공은 야콥센과 같은 나라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릴케는 처음에는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의 에발트와 그의 친구가 나누는 대화처럼, 어느 청년이 덴마크의 말테라는 젊은 시인의 이야기를 소녀에게 들려 준다는 형식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청년이 무심결에 그만 말테가 남긴 일기가 있다고 말하고, 그 때문에 소녀의 채근에 못 이겨 말테의 수기를 쓰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릴케는 소녀와의 대화는 뒷전으로 돌리고 그 대신 말테의 수기를 쓰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몇 해 동안은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으며, 1908~1809년에야 다시 진지하게 여기에 매달려서 1910년 라이프치히에서 완성, 출판했다.
목차
목차
? 책머리에
? 등장인물
9월 11일, 툴리에 거리에서
할아버지의 죽음을 회상하다
젊은 무명 시인
우르네클로스터의 외갓집
국립 도서관에서
마음속의 불안과 공포
어머니와 잉게보르크
어린 시절 보았던 환각
어머니의 죽음과 친척들에 대하여 회상하다
그리운 아벨로네
여인들의 슬픈 사랑
슐린 가족을 방문하다
외할아버지 브라에 백작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이웃 사람들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다
오트레표프와샤를 대공의 최후
독서에 대해 생각하다
공원의 신문팔이
역사 속 인물에 대한 단상
다시 떠올리는 아벨로네
방탕아의 이야기
? 작품 이해하기
? 릴케 연보
? 등장인물
9월 11일, 툴리에 거리에서
할아버지의 죽음을 회상하다
젊은 무명 시인
우르네클로스터의 외갓집
국립 도서관에서
마음속의 불안과 공포
어머니와 잉게보르크
어린 시절 보았던 환각
어머니의 죽음과 친척들에 대하여 회상하다
그리운 아벨로네
여인들의 슬픈 사랑
슐린 가족을 방문하다
외할아버지 브라에 백작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이웃 사람들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다
오트레표프와샤를 대공의 최후
독서에 대해 생각하다
공원의 신문팔이
역사 속 인물에 대한 단상
다시 떠올리는 아벨로네
방탕아의 이야기
? 작품 이해하기
? 릴케 연보
저자
저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1875~1926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중 한 명. 소년 시절부터 꿈과 동경이 넘치는 서정시를 썼고, 루 살로메의 영향과 예술가들의 교류를 통해 문학에 깊이를 더했다. 『형상시집』과 『시도시집』을 통해 독자적인 시의 경지를 개척하였고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같은 대작을 남겼으며, 특히 『말테의 수기』는 그가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중 한 명. 소년 시절부터 꿈과 동경이 넘치는 서정시를 썼고, 루 살로메의 영향과 예술가들의 교류를 통해 문학에 깊이를 더했다. 『형상시집』과 『시도시집』을 통해 독자적인 시의 경지를 개척하였고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같은 대작을 남겼으며, 특히 『말테의 수기』는 그가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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