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내리다(마음틴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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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만으로 세상은 바뀌지는 않겠지만 시작 없는 끝은 없어.
헤라의 죽음과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은 경고다. 이곳의 일을 더 이상 캐지도 알려고도 하지 말라는 경고. 감정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말 감정석화증에 걸린 아이들이 벌이는 기행일까? 이번엔 논나의 행방이 묘연하다. 헤라와 논나를 무시한 채 살 수 없는 랑은 거대한 권력에 맞서기 시작한다. 헤라와 논나처럼 아무도 돕지 않는 싸움은 실패했지만 타인에 무심했던 도하가 함께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했던 아이들도 하나둘 움직인다. 점차 마음의 연대를 이루며 비인간적인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아이들의 변화와 활약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헤라의 죽음과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은 경고다. 이곳의 일을 더 이상 캐지도 알려고도 하지 말라는 경고. 감정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말 감정석화증에 걸린 아이들이 벌이는 기행일까? 이번엔 논나의 행방이 묘연하다. 헤라와 논나를 무시한 채 살 수 없는 랑은 거대한 권력에 맞서기 시작한다. 헤라와 논나처럼 아무도 돕지 않는 싸움은 실패했지만 타인에 무심했던 도하가 함께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했던 아이들도 하나둘 움직인다. 점차 마음의 연대를 이루며 비인간적인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아이들의 변화와 활약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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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메타버스의 세계,
디지털 소비 세대들은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5G 상용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에 성큼 다가온 메타버스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세계의 리더들은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는 메타버스에 주목하면서, 새 시대의 강자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메타버스 게임, 메타버스 공연, 메타버스 회의 등을 하면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메타버스를 누리고 있다. 이러다 몇 년 후에는 메타버스의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메타버스에서 내리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과학 발전의 폐단과 사람의 마음'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냈다.
랑과 도하를 비롯한 작품 속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인터넷 환경에 노출된 디지털 소비 세대이다. 그래서인지 행동의 첫 단계가 주로 검색이고, 인터넷 창을 여러 개 띄워 놓고, 웬만한 시간은 게임 같은 가상 세계에서 보낸다. 이즈음에서 독자는 '어, 나인데!'라고 독백하며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등장인물들이 앓는 감정석화증을 통해 디지털 기기의 장단을 깊이 있게 인지하고, 메타버스, 탈감정사회, 디지털 스트레스, 디지털 디톡스 같은 현대 사회의 용어들도 자연스레 흡수한다.
이렇게 랑과 도하는 의식할 사이도 없이 초고속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학과 사회 현상을 붙잡아 그 실체를 하나하나 보여 줌으로써, 클릭 한번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메타버스는 현실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메타버스는 그저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도구일 뿐이고,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사람의 몫이다. 십대의 일상에 깊이 파고든 AI와 메타버스의 현상을 흥미롭게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디지털 소비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 봐야 할 소설이다.
타인에 무관심한 아이들이 점차 감정의 연대를 이루며
가상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퍼뜨린다
인간의 마음은 불가사의하다. 예측하기 어렵고, 어디로 튈지 모르고, 1+1=2이지만은 않은, 몇이 될지 모르는 또 뭐가 될지 모르는 마법 같은 힘을 지녔다. 그래서 세상 그 무엇보다 위험하면서도 아름답고 소중하다. 『메타버스에서 내리다』는 과학 발전에서 비롯된 인간의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을 대비시켜, 두 마음의 차이를 현저하게 보여 준다.
어려서부터 AI와 가상현실에서 자란 등장인물들은 사회성과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감정 학교에 모이는데, 학교에서 이상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진다. 이건 의도된 것일까, 우연한 사건일까? 악의적인 시스템에 목소리를 낸 헤라가 죽고, 헤라의 말을 무시했던 논나는 흔들린다. 그리고 고민 끝에 헤라가 가려던 길을 마저 가려하고 랑은 기꺼이 논나와 함께한다.
권력에 맞서는 랑의 선한 마음을 보면서 학교의 아이들이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험의 기류 앞에서 본능적으로 자신을 지키게 되고, 선의만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기에 다들 모른 척한다. 이 아이들을 원망할 수는 없다. 그저 차갑게 얼어 버린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흐르고, 그 온기가 가치 있는 삶의 방향으로 마음을 되돌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타인과의 소통을 차단했던 도하가 랑을 만나면서부터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자신과 세상을 바라본 것처럼, 너와 나 사이에서 생겨난 훈훈한 마음의 온기가 힘든 삶을 감싸 안으며 삶의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온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자꾸자꾸 퍼져 나가면 세상은 살 만한 세상이 된다. 작품의 마지막 문장처럼 실로 '인간의 마음은 많은 일을 해'낼 것이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스며드는 마음의 온기를 이제 독자가 채울 차례이다.
디지털 소비 세대들은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5G 상용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에 성큼 다가온 메타버스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세계의 리더들은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는 메타버스에 주목하면서, 새 시대의 강자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메타버스 게임, 메타버스 공연, 메타버스 회의 등을 하면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메타버스를 누리고 있다. 이러다 몇 년 후에는 메타버스의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메타버스에서 내리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과학 발전의 폐단과 사람의 마음'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냈다.
랑과 도하를 비롯한 작품 속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인터넷 환경에 노출된 디지털 소비 세대이다. 그래서인지 행동의 첫 단계가 주로 검색이고, 인터넷 창을 여러 개 띄워 놓고, 웬만한 시간은 게임 같은 가상 세계에서 보낸다. 이즈음에서 독자는 '어, 나인데!'라고 독백하며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등장인물들이 앓는 감정석화증을 통해 디지털 기기의 장단을 깊이 있게 인지하고, 메타버스, 탈감정사회, 디지털 스트레스, 디지털 디톡스 같은 현대 사회의 용어들도 자연스레 흡수한다.
이렇게 랑과 도하는 의식할 사이도 없이 초고속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학과 사회 현상을 붙잡아 그 실체를 하나하나 보여 줌으로써, 클릭 한번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메타버스는 현실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메타버스는 그저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도구일 뿐이고,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사람의 몫이다. 십대의 일상에 깊이 파고든 AI와 메타버스의 현상을 흥미롭게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디지털 소비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 봐야 할 소설이다.
타인에 무관심한 아이들이 점차 감정의 연대를 이루며
가상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퍼뜨린다
인간의 마음은 불가사의하다. 예측하기 어렵고, 어디로 튈지 모르고, 1+1=2이지만은 않은, 몇이 될지 모르는 또 뭐가 될지 모르는 마법 같은 힘을 지녔다. 그래서 세상 그 무엇보다 위험하면서도 아름답고 소중하다. 『메타버스에서 내리다』는 과학 발전에서 비롯된 인간의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을 대비시켜, 두 마음의 차이를 현저하게 보여 준다.
어려서부터 AI와 가상현실에서 자란 등장인물들은 사회성과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감정 학교에 모이는데, 학교에서 이상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진다. 이건 의도된 것일까, 우연한 사건일까? 악의적인 시스템에 목소리를 낸 헤라가 죽고, 헤라의 말을 무시했던 논나는 흔들린다. 그리고 고민 끝에 헤라가 가려던 길을 마저 가려하고 랑은 기꺼이 논나와 함께한다.
권력에 맞서는 랑의 선한 마음을 보면서 학교의 아이들이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험의 기류 앞에서 본능적으로 자신을 지키게 되고, 선의만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기에 다들 모른 척한다. 이 아이들을 원망할 수는 없다. 그저 차갑게 얼어 버린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흐르고, 그 온기가 가치 있는 삶의 방향으로 마음을 되돌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타인과의 소통을 차단했던 도하가 랑을 만나면서부터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자신과 세상을 바라본 것처럼, 너와 나 사이에서 생겨난 훈훈한 마음의 온기가 힘든 삶을 감싸 안으며 삶의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온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자꾸자꾸 퍼져 나가면 세상은 살 만한 세상이 된다. 작품의 마지막 문장처럼 실로 '인간의 마음은 많은 일을 해'낼 것이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스며드는 마음의 온기를 이제 독자가 채울 차례이다.
목차
목차
의문의 좌표 이동
디지털 원주민의 추방
이테크 스쿨
탈출구를 찾아서
애완 로봇, 카피
인질 로봇과의 동거
거슬러 올라가기
M과 A의 수상한 조합
마음, 온기를 지닌 액체
금이 가다
설득력 있는 의구심
미래를 위한 비행
다시, 희망을
그린버그의 외출
디지털 원주민의 추방
이테크 스쿨
탈출구를 찾아서
애완 로봇, 카피
인질 로봇과의 동거
거슬러 올라가기
M과 A의 수상한 조합
마음, 온기를 지닌 액체
금이 가다
설득력 있는 의구심
미래를 위한 비행
다시, 희망을
그린버그의 외출
저자
저자
박하령
『의자 뺏기』로 살림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2020 서울시 올해의 한 책'에 선정된 『발버둥치다』와 『나의 스파링 파트너』 『숏컷』 『기필코 서바이벌』 『1인분의 사랑』 『나는 파괴되지 않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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