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부터의 사색
사물의 시인, 프랑시스 퐁주는 일상 사물을 주제로 독특한 시 세계를 펼친다. 담배, 오렌지, 나비, 상점, 조약돌, 문, 해안가, 이끼 등이 시 세계를 이루는 주역들이다. 사물은 주변에 널려있는 객관적 물질만은 아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와 관계하며 삶을 구성한다. 또한 선악, 미추, 행복 같은 형이상적 관념도 삶의 세계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이런 것들도 일상에 맴도는 정신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니 단순히 ‘숨은 진실’이 아니라 일상을 구성하고 견인한다. 삶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평범한 것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 책이 담은 내용들은 실은 알 듯 모르듯 일상에 참여한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일상은 나날의 삶(daylife)이 아니라 일상에 관여해 삶을 함께 이루어나가는 것(liveby)으로 보면 무방하다. 지적인 활동의 출발은 사물의 관심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칠 사소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며 호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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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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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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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배경
존재 행위
사물
자연
관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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