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미래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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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75세, 인생 마라토너로서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이 보이는 곳까지 와있다. 세인들은 말하기를 인생 백세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 한갓 헛 구호로만 들릴 뿐 실감이 안간다. 가장 확실한 것은 지나간 나의 과거의 일들이요 더욱 분명한 것은 미래의 나의 죽음일 뿐이다. 사람들이 죽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죽는다는 사실이다. 죽음의 신 앞에 홀로 선 키르케고르적 실존일 뿐이다. 또한 나이들어 과거를 반추하는 습성은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의 권리일 것이다.
고향에서 2번의 사업 실패는 나에게 새로운 탈출구를 요구해왔고 불혹의 나이 40에 접근하자 절박한 희망의 시선을 태평양 건너 미국으로 돌렸다. 가족을 멀리 두고 짧지 않은 5년간, 이미 굳어버린 머리로 영어와 씨름하면서 겨우 움켜쥔 철학 석사 학위를 가슴에 안고 소위 귀국길에 올랐다. 88 서울 올림픽 준비로 김포 공항의 밤하늘은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탄 보잉기는 서서히 날개를 펴고 활주로에 닻을 내리고 있었다. 이때 나타난 서울은 내가 떠난 5년 전의 그 서울은 아니었다. 이미 성숙해진 인격체의 서울이었던 것이다. 나의 그때 감격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언론 자유화의 바람을 타고 지방에서도 신생 신문사들이 창간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었다. 나는 전북 도민 일보 전라일보에서 이사 논설위원 그리고 전북일보 논설위원으로 도합 25년간 줄기차게 열심히 칼럼을 양산해 냈다. 프랑스 르몽드지처럼 되도록 형용사 단어 사용을 억제하면서 미문美文이 아닌 조그만 정보의 제공자로서 글을 쓸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흩어진 낙엽을 심정으로 이렇게 모아 책으로 만들어 보았다. 일독一讀이 있으시기를.
고향에서 2번의 사업 실패는 나에게 새로운 탈출구를 요구해왔고 불혹의 나이 40에 접근하자 절박한 희망의 시선을 태평양 건너 미국으로 돌렸다. 가족을 멀리 두고 짧지 않은 5년간, 이미 굳어버린 머리로 영어와 씨름하면서 겨우 움켜쥔 철학 석사 학위를 가슴에 안고 소위 귀국길에 올랐다. 88 서울 올림픽 준비로 김포 공항의 밤하늘은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탄 보잉기는 서서히 날개를 펴고 활주로에 닻을 내리고 있었다. 이때 나타난 서울은 내가 떠난 5년 전의 그 서울은 아니었다. 이미 성숙해진 인격체의 서울이었던 것이다. 나의 그때 감격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언론 자유화의 바람을 타고 지방에서도 신생 신문사들이 창간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었다. 나는 전북 도민 일보 전라일보에서 이사 논설위원 그리고 전북일보 논설위원으로 도합 25년간 줄기차게 열심히 칼럼을 양산해 냈다. 프랑스 르몽드지처럼 되도록 형용사 단어 사용을 억제하면서 미문美文이 아닌 조그만 정보의 제공자로서 글을 쓸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흩어진 낙엽을 심정으로 이렇게 모아 책으로 만들어 보았다. 일독一讀이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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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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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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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잘 익은 술과 같은 담론
대통령의 어법
하바드 대학으로
치우천왕
중국인과 가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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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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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간 비단길
잘 익은 술과 같은 담론
대통령의 어법
하바드 대학으로
치우천왕
중국인과 가짜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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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간 비단길
저자
저자
장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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