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왕국(별숲 동화 마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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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훈이는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 나현지를 보면 ‘나돼지’라고 놀린다. 단지 나현지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태훈이는 함께 어울려 노는 친구들과 함께 떼를 지어 틈만 나면 현지를 놀린다. 김현주는 현지 편에 서서 그런 태훈이를 비난한다. 그리고 태훈이가 현지에게 돼지 냄새가 난다며 놀린 일을 태훈이 엄마에게 말한다.
그 뒤로 태훈이는 돼지고기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입에 돼지고기를 넣으면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런 태훈이의 모습을 보며 현주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면서 돼지를 놀림의 대상으로 삼는 태훈이의 잘못을 지적한다. 마치 태훈이가 고기 맛을 못 느끼는 걸 알고 있는 듯한 현주의 말에 태훈이는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지금 이 황당한 상황이 왠지 현주와 관련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독이며 집으로 가는데, 처음 보는 낯선 건물에서 굉장히 맛있는 냄새가 풍겨 온다. 어제 저녁을 굶고 오늘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해 몹시 배고팠던 태훈이가 강렬한 냄새에 취해 있는데, 갑자기 현주가 나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입 속으로 들어오면 사라지고 마는 고기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낯선 건물, 그리고 익숙한 듯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현주……. 태훈이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이 모든 이상한 일들이 현주와 관계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결국 현주를 쫓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맛있게 차려져 있는 돼지고기를 훔쳐 먹는다. 그러다 갑옷으로 무장한 돼지 병사에게 들켜서 ‘돼지 왕국’으로 붙들려 간다. 수많은 돼지 병사들과 양복 입은 돼지들이 모여 바쁘게 움직이는 그곳에서, 놀랍게도 현주가 돼지들의 여왕님이 되어 시중을 받고 있었다. 태훈이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면서 같은 반 아이를 향해 돼지라고 불러, 돼지들을 놀림거리로 전락시킨 죄로 여왕님으로부터 큰 벌을 받게 된다. 몸집이 거대한 돼지 병사들에게 붙들려 돼지 왕국의 컴컴한 지하 감옥에 평생 갇히게 된 태훈이는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울며불며 소리를 지르는데…….
그 뒤로 태훈이는 돼지고기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입에 돼지고기를 넣으면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런 태훈이의 모습을 보며 현주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면서 돼지를 놀림의 대상으로 삼는 태훈이의 잘못을 지적한다. 마치 태훈이가 고기 맛을 못 느끼는 걸 알고 있는 듯한 현주의 말에 태훈이는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지금 이 황당한 상황이 왠지 현주와 관련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독이며 집으로 가는데, 처음 보는 낯선 건물에서 굉장히 맛있는 냄새가 풍겨 온다. 어제 저녁을 굶고 오늘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해 몹시 배고팠던 태훈이가 강렬한 냄새에 취해 있는데, 갑자기 현주가 나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입 속으로 들어오면 사라지고 마는 고기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낯선 건물, 그리고 익숙한 듯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현주……. 태훈이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이 모든 이상한 일들이 현주와 관계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결국 현주를 쫓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맛있게 차려져 있는 돼지고기를 훔쳐 먹는다. 그러다 갑옷으로 무장한 돼지 병사에게 들켜서 ‘돼지 왕국’으로 붙들려 간다. 수많은 돼지 병사들과 양복 입은 돼지들이 모여 바쁘게 움직이는 그곳에서, 놀랍게도 현주가 돼지들의 여왕님이 되어 시중을 받고 있었다. 태훈이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면서 같은 반 아이를 향해 돼지라고 불러, 돼지들을 놀림거리로 전락시킨 죄로 여왕님으로부터 큰 벌을 받게 된다. 몸집이 거대한 돼지 병사들에게 붙들려 돼지 왕국의 컴컴한 지하 감옥에 평생 갇히게 된 태훈이는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울며불며 소리를 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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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름 대신 나쁜 별명으로 친구를 부르는 것은
장난이 아니라 심각한 언어폭력일 수 있어!
지나친 놀림 문화의 문제점을 다룬 판타지 동화
2021년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응답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언어폭력이 가장 많습니다(41.7%). 게다가 이런 유형의 학교폭력 경험자가 갈수록 저연령화되고,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보아야 할 점입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언어폭력은 가벼운 외모 놀림 등의 장난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놀림이라 생각한 장난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폭력으로 처벌 대상이 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납니다. 실제로 몇 년 전 대구에서는 동급생을 '진지충', '설명충'이라고 불렀던 학생이 법정에까지 선 일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최근 일본에서는 학생들끼리 서로 별명 부르는 것을 금지하는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외모나 성격 등을 바탕으로 별명을 붙여 부르는 것이 집단 따돌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예 별명 부르기를 금지하는 것이지요.
별숲에서 출간한 이영은 작가의 장편동화 《돼지 왕국》은 이렇듯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성행하는 놀림 문화의 문제점을 다룬 판타지 동화입니다. 태훈이는 친구들과 함께 같은 반 아이인 나현지를 '나돼지'라고 부르고 돼지 냄새가 난다며 놀려 댑니다.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나현지가 '나돼지'라는 별명을 듣고 무척 괴로워해도 아랑곳없이 놀려 대지요. 옆에서 태훈이가 놀리는 모습을 보고 현지의 친구 현주는 태훈이에게 따끔하게 지적합니다.
"친구에게 돼지라고 놀리는 넌 돼지고기 먹을 자격이 없어!"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 뒤로 태훈이는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아무리 고기를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할뿐더러 심지어 입 안에서 고기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맛있는 돼지고기 냄새에 이끌려 낯선 건물에 들어가 음식을 훔쳐 먹다가 돼지 병사에게 붙잡혀 '돼지 왕국'으로 끌려갑니다. 그곳에서 태훈이는 돼지를 놀림거리 삼아 현지를 놀린 죄로 컴컴한 지하 감옥에 평생 갇히는 벌을 받게 되지요.
돼지 왕국에서 꿈인지 진짜인지 모를 이상한 사건을 겪은 후, 태훈이는 잘못을 깨닫고는 용기를 내어 현지에게 사과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현지의 대답을 듣게 됩니다. "나 진짜 너희 때문에 힘들었어.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을 만큼……." 결국 태훈이는 그동안 별생각 없이 친구를 놀려 댔던 자신의 행동을 진지하게 반성하며 돌아보게 되지요.
작가는 어린이들이 외모 놀림으로 인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돼지 왕국》에 나오는 태훈이, 현주, 현지는 교사로 일하는 작가가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에서 구현해 낸 캐릭터들입니다. 친구를 향해 돼지 냄새가 난다며 낄낄대는 아이들도, 친구들의 외모 놀림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는 아이도, 놀림받는 아이 편에 서서 놀리는 아이를 혼내 주는 아이도 작가가 직접 만난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그런 덕분에 이 동화는 어린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놀림 문화의 현실을 매우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놀리면서 놀고, 그러면서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린이나 어른이나 놀리는 행위를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별명으로 놀리는 일이 배려와 존중 없이 일방적으로 행해질 때, 누군가에겐 장난이지만 누군가에겐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장난이 아니라 심각한 언어폭력일 수 있어!
지나친 놀림 문화의 문제점을 다룬 판타지 동화
2021년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응답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언어폭력이 가장 많습니다(41.7%). 게다가 이런 유형의 학교폭력 경험자가 갈수록 저연령화되고,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보아야 할 점입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언어폭력은 가벼운 외모 놀림 등의 장난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놀림이라 생각한 장난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폭력으로 처벌 대상이 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납니다. 실제로 몇 년 전 대구에서는 동급생을 '진지충', '설명충'이라고 불렀던 학생이 법정에까지 선 일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최근 일본에서는 학생들끼리 서로 별명 부르는 것을 금지하는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외모나 성격 등을 바탕으로 별명을 붙여 부르는 것이 집단 따돌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예 별명 부르기를 금지하는 것이지요.
별숲에서 출간한 이영은 작가의 장편동화 《돼지 왕국》은 이렇듯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성행하는 놀림 문화의 문제점을 다룬 판타지 동화입니다. 태훈이는 친구들과 함께 같은 반 아이인 나현지를 '나돼지'라고 부르고 돼지 냄새가 난다며 놀려 댑니다.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나현지가 '나돼지'라는 별명을 듣고 무척 괴로워해도 아랑곳없이 놀려 대지요. 옆에서 태훈이가 놀리는 모습을 보고 현지의 친구 현주는 태훈이에게 따끔하게 지적합니다.
"친구에게 돼지라고 놀리는 넌 돼지고기 먹을 자격이 없어!"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 뒤로 태훈이는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아무리 고기를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할뿐더러 심지어 입 안에서 고기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맛있는 돼지고기 냄새에 이끌려 낯선 건물에 들어가 음식을 훔쳐 먹다가 돼지 병사에게 붙잡혀 '돼지 왕국'으로 끌려갑니다. 그곳에서 태훈이는 돼지를 놀림거리 삼아 현지를 놀린 죄로 컴컴한 지하 감옥에 평생 갇히는 벌을 받게 되지요.
돼지 왕국에서 꿈인지 진짜인지 모를 이상한 사건을 겪은 후, 태훈이는 잘못을 깨닫고는 용기를 내어 현지에게 사과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현지의 대답을 듣게 됩니다. "나 진짜 너희 때문에 힘들었어.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을 만큼……." 결국 태훈이는 그동안 별생각 없이 친구를 놀려 댔던 자신의 행동을 진지하게 반성하며 돌아보게 되지요.
작가는 어린이들이 외모 놀림으로 인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돼지 왕국》에 나오는 태훈이, 현주, 현지는 교사로 일하는 작가가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에서 구현해 낸 캐릭터들입니다. 친구를 향해 돼지 냄새가 난다며 낄낄대는 아이들도, 친구들의 외모 놀림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는 아이도, 놀림받는 아이 편에 서서 놀리는 아이를 혼내 주는 아이도 작가가 직접 만난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그런 덕분에 이 동화는 어린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놀림 문화의 현실을 매우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놀리면서 놀고, 그러면서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린이나 어른이나 놀리는 행위를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별명으로 놀리는 일이 배려와 존중 없이 일방적으로 행해질 때, 누군가에겐 장난이지만 누군가에겐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목차
목차
1. 원수는 정육점에서 만난다 _ 9
2. 내 삼겹살 어디 갔어? _ 24
3. 소시지도 돼지거든 _ 34
4. 돼지 왕국의 여왕 _ 44
5. 삼겹살 전쟁 _ 80
6. 내가 정말 그 정도였어? _ 94
7. 이제 이름으로 부를게 _ 104
8. 돼지 왕국의 공주 _ 118
2. 내 삼겹살 어디 갔어? _ 24
3. 소시지도 돼지거든 _ 34
4. 돼지 왕국의 여왕 _ 44
5. 삼겹살 전쟁 _ 80
6. 내가 정말 그 정도였어? _ 94
7. 이제 이름으로 부를게 _ 104
8. 돼지 왕국의 공주 _ 118
저자
저자
이영은
아이들을 더 잘 알고 싶어, 어린이 책을 읽고 쓰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과 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게 지냅니다.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마음을 위로해 주는 글을 쓰고 싶어 합니다. 《돼지 왕국》은 이영은 작가가 세상에 처음 내놓는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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