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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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무게에 소리 없이 닳아가는 당신에게
쉼이 되어줄 28점의 다정한 그림들
19~20세기 위대한 예술가들이 캔버스 위에 남겨둔
인간적인 아픔과 자신의 삶을 정교하게 교차시킨 내밀한 고백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는 엄마와 주부, 환자라는 무거운 이름 뒤에서 마음이 무너지던 날마다 저자 오희승이 미술관을 찾아 그림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지켜낸 다정한 회복의 기록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그려진 28점의 그림 앞에서 저자는 그림을 해설하거나 화가의 생애를 나열하는 대신 떠오른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써 내려간다. 뷔야르가 그린 실내 풍경에서 "마치 엄마가 늘 우리 집의 배경이었던 것처럼" 공간에 녹아든 여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고흐가 그린 〈첫걸음〉을 아이가 처음 걸음을 뗐던 날의 기억과 나란히 놓는다. 어린 시절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상처를 오래 안고 살았던 르동, 건강 문제로 한순간에 파혼을 통보받았던 셰르브베크, 우울증을 앓던 시기에 그림을 그렸던 모네까지 위대한 예술가들 역시 우리처럼 서툴고 아파하며 삶을 살아낸 한 사람이었음을 발견하며, 그 캔버스에서 지금의 나를 비추는 문장을 길어 올린다.
이 책에 담긴 메시지는 과거의 기억에서 건져 올린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는 ○○엄마예요"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던 순간을 지나며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의 의미를 묻고, 잘될 것 같다가도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날엔 물을 틀고 몸을 씻는 가장 사소한 의식으로 다시 하루를 일으켜 세운다. 역할의 무게에 허덕이고, 놓친 꿈을 아쉬워하고,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하는 보통의 양육자와 보호자들에게 이 책은 '미술관'이라는 작은 문 하나를 열어 보인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보호자'라는 이름 뒤에서 조금씩 닳아가던 '나'는 그 문턱을 넘는 순간,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 자리를 찾게 된다.
쉼이 되어줄 28점의 다정한 그림들
19~20세기 위대한 예술가들이 캔버스 위에 남겨둔
인간적인 아픔과 자신의 삶을 정교하게 교차시킨 내밀한 고백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는 엄마와 주부, 환자라는 무거운 이름 뒤에서 마음이 무너지던 날마다 저자 오희승이 미술관을 찾아 그림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지켜낸 다정한 회복의 기록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그려진 28점의 그림 앞에서 저자는 그림을 해설하거나 화가의 생애를 나열하는 대신 떠오른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써 내려간다. 뷔야르가 그린 실내 풍경에서 "마치 엄마가 늘 우리 집의 배경이었던 것처럼" 공간에 녹아든 여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고흐가 그린 〈첫걸음〉을 아이가 처음 걸음을 뗐던 날의 기억과 나란히 놓는다. 어린 시절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상처를 오래 안고 살았던 르동, 건강 문제로 한순간에 파혼을 통보받았던 셰르브베크, 우울증을 앓던 시기에 그림을 그렸던 모네까지 위대한 예술가들 역시 우리처럼 서툴고 아파하며 삶을 살아낸 한 사람이었음을 발견하며, 그 캔버스에서 지금의 나를 비추는 문장을 길어 올린다.
이 책에 담긴 메시지는 과거의 기억에서 건져 올린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는 ○○엄마예요"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던 순간을 지나며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의 의미를 묻고, 잘될 것 같다가도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날엔 물을 틀고 몸을 씻는 가장 사소한 의식으로 다시 하루를 일으켜 세운다. 역할의 무게에 허덕이고, 놓친 꿈을 아쉬워하고,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하는 보통의 양육자와 보호자들에게 이 책은 '미술관'이라는 작은 문 하나를 열어 보인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보호자'라는 이름 뒤에서 조금씩 닳아가던 '나'는 그 문턱을 넘는 순간,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 자리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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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박재연 교수, 엄지혜 에세이스트 강력 추천★
"'온전히 나를 위해 쓴 책인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엄지혜_에세이스트, 《돌봄과 작업》(공저) 저자
"자신을 돌본 기록이자 그 돌봄의 언어가 그림이었다는 고백 같은 책이다."
박재연_아주대 교수, 《두 번째 미술사》 저자
돌봄의 무게에 소리 없이 닳아가던 한 사람이
그림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지켜낸 다정한 회복의 기록
"그곳은 굳이 무언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었다"
깊은 우울에 빠져 있던 모네,
조카가 고단한 제 삶을 닮을까 두려웠던 고흐,
자신만의 방이 없어 식탁 한구석에서 책을 읽어야 했던 루시 에셀까지.
19~20세기 위대한 예술가들이 캔버스 위에 남겨둔
인간적인 아픔과 자신의 삶을 정교하게 교차시킨 내밀한 고백
대한민국은 지금 '돌봄 노동'과 '번아웃'이라는 소리 없는 성장통을 앓고 있다. 아이를 돌보고, 아픈 가족의 곁을 지키고, 끝없는 집안일을 감당하는 일은 숭고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나 자신'은 조금씩 닳아 없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이름 대신 '누구의 엄마' '누구의 보호자'라는 명찰을 단 채 스스로 걸어 잠근 문 뒤에서 외로워하고 있다.
장애도 비장애도 아닌 경계에서 부유하는 삶을 살아온 오희승은 첫 책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2022년 출간)를 통해 삶을 향한 짙은 애착과 용기, 질병과 사회적 돌봄의 문제, 장애를 가진 몸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며 독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그 치열한 고백을 통과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소리 없이 마모되던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미술관'이라는 안식처를 선택한 이야기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저자는 말초신경이 서서히 소실되는 유전 질환을 안고 태어났다. 아이를 낳고 나서야 자신의 병을 알게 되었고, 발달이 또래보다 느린 아이를 키우며 언어치료실을 전전했다. 지팡이를 짚기 시작한 뒤로는 곱은 손으로 장갑 끼기가 어려워지자, 아이가 손가락 하나하나를 끼워주는 날들이 이어졌다. 엄마로서, 주부로서, 환자로서, 한 사람으로서 균형을 잡는 일이 너무 어려워 무너지던 날, 그런 날이면 그녀는 미술관으로 향했다. '그곳은 굳이 무언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었다.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엉킨 매듭이 천천히 풀리는 것 같았다.' 이 책은 그 자리에서 시작된 기록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그려진 28점의 그림과 함께, 엄마라는 역할과 나라는 존재 사이에서 흔들리던 이야기, 불편한 몸으로 일상을 버텨온 이야기, 그 안에서 발견한 사랑과 고요와 상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시기의 화가들 역시 거대한 역사나 신화 대신 눈앞의 순간과 개인의 내밀한 감각을 붙잡으려 했던 이들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뇌전증 때문에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상처를 오래 안고 살았던 르동, 건강 문제로 한순간에 파혼을 통보받았던 셰르브베크, 아들을 끌어안은 채 끝내 돌이킬 수 없는 회한에 잠긴 이반 뇌제를 그린 레핀, 그리고 우울증을 앓던 시기에 베네치아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던 모네까지. 저자는 위대한 예술가들 역시 우리처럼 서툴고 아파하며 삶을 살아낸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들의 캔버스 위에서 지금의 나를 비추는 비밀스러운 주파수를 찾아내어 치유의 문장으로 길어 올렸다.
이 책은 그림을 해설하거나 화가의 생애를 나열하는 대신, 그림 앞에 서 있던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써 내려간다. 뷔야르가 그린 실내 장면 앞에서 '마치 엄마가 늘 우리 집의 배경이었던 것처럼' 공간에 녹아든 여인의 모습에서 자신의 엄마를 발견하고,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자화상 앞에서 예술가와 여성 사이에서 갈등하다 '아쉽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삶을 읽어낸다. 고흐가 요양원에서 밀레의 판화를 바탕으로 〈첫걸음〉을 그렸던 이야기를 돌잔치 날 아이가 처음 걸음을 뗐던 복잡한 감사함과 나란히 놓고, 함메르쇠이의 텅 빈 응접실 앞에서는 '고요는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허용하고 협상하는 대상'임을 깨닫는다. 그림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삶이 포개지는 순간, 독자 역시 자신의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예술이 주는 위안은 거창한 의미나 비평적 인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비춰주는 거울로부터 오는 것"임을 28편의 에세이에 걸쳐 조용히 증명한다.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엉킨 매듭이 천천히 풀리는 것 같았다"
_돌봄의 무게를 내려놓고 온전한 나로 숨 쉬는 시간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에 담긴 메시지는 과거의 기억에서 건져 올린 것만이 아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저자가 바라보는 삶의 관점과 태도를 에세이 곳곳에 가득 담았다. 모임마다 "저는 ○○엄마예요"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던 순간에서는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고, 아이가 학습지에 적어낸 "생명줄"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가족이라는 무거운 생명줄'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 들여다본다. 그리고 잘될 것 같다가도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날엔, 거창한 해법 대신 물을 틀고 몸을 씻는 가장 사소한 일상의 의식을 붙잡는다. "감정은 통제되지 않지만 행동은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렇게 무너진 하루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이 밖에도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하는 여정을 뒤따르다 보면 그간 많은 독자가 귀 기울여온 저자만의 속 깊은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결코 재능 있는 누군가의 특별한 미술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방황하고 지쳐있는 여느 보통의 양육자, 혹은 보호자들과 마찬가지로 역할의 무게에 허덕이고, 놓친 꿈을 아쉬워하고,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그저 어느 날 스스로를 지키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 글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리라 믿는다." 그의 말처럼 진정한 제 모습을 탐색하고 자신을 지켜내려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따뜻한 응원을 얻을 수 있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보호자'라는 이름 뒤에서 조금씩 닳아가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미술관이라는 작은 문 하나를 열어 보인다. 그 문턱을 넘는 순간, 닳아가던 '나'는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 자리를 찾게 된다.
"'온전히 나를 위해 쓴 책인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엄지혜_에세이스트, 《돌봄과 작업》(공저) 저자
"자신을 돌본 기록이자 그 돌봄의 언어가 그림이었다는 고백 같은 책이다."
박재연_아주대 교수, 《두 번째 미술사》 저자
돌봄의 무게에 소리 없이 닳아가던 한 사람이
그림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지켜낸 다정한 회복의 기록
"그곳은 굳이 무언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었다"
깊은 우울에 빠져 있던 모네,
조카가 고단한 제 삶을 닮을까 두려웠던 고흐,
자신만의 방이 없어 식탁 한구석에서 책을 읽어야 했던 루시 에셀까지.
19~20세기 위대한 예술가들이 캔버스 위에 남겨둔
인간적인 아픔과 자신의 삶을 정교하게 교차시킨 내밀한 고백
대한민국은 지금 '돌봄 노동'과 '번아웃'이라는 소리 없는 성장통을 앓고 있다. 아이를 돌보고, 아픈 가족의 곁을 지키고, 끝없는 집안일을 감당하는 일은 숭고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나 자신'은 조금씩 닳아 없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이름 대신 '누구의 엄마' '누구의 보호자'라는 명찰을 단 채 스스로 걸어 잠근 문 뒤에서 외로워하고 있다.
장애도 비장애도 아닌 경계에서 부유하는 삶을 살아온 오희승은 첫 책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2022년 출간)를 통해 삶을 향한 짙은 애착과 용기, 질병과 사회적 돌봄의 문제, 장애를 가진 몸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며 독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그 치열한 고백을 통과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소리 없이 마모되던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미술관'이라는 안식처를 선택한 이야기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저자는 말초신경이 서서히 소실되는 유전 질환을 안고 태어났다. 아이를 낳고 나서야 자신의 병을 알게 되었고, 발달이 또래보다 느린 아이를 키우며 언어치료실을 전전했다. 지팡이를 짚기 시작한 뒤로는 곱은 손으로 장갑 끼기가 어려워지자, 아이가 손가락 하나하나를 끼워주는 날들이 이어졌다. 엄마로서, 주부로서, 환자로서, 한 사람으로서 균형을 잡는 일이 너무 어려워 무너지던 날, 그런 날이면 그녀는 미술관으로 향했다. '그곳은 굳이 무언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었다.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엉킨 매듭이 천천히 풀리는 것 같았다.' 이 책은 그 자리에서 시작된 기록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그려진 28점의 그림과 함께, 엄마라는 역할과 나라는 존재 사이에서 흔들리던 이야기, 불편한 몸으로 일상을 버텨온 이야기, 그 안에서 발견한 사랑과 고요와 상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시기의 화가들 역시 거대한 역사나 신화 대신 눈앞의 순간과 개인의 내밀한 감각을 붙잡으려 했던 이들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뇌전증 때문에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상처를 오래 안고 살았던 르동, 건강 문제로 한순간에 파혼을 통보받았던 셰르브베크, 아들을 끌어안은 채 끝내 돌이킬 수 없는 회한에 잠긴 이반 뇌제를 그린 레핀, 그리고 우울증을 앓던 시기에 베네치아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던 모네까지. 저자는 위대한 예술가들 역시 우리처럼 서툴고 아파하며 삶을 살아낸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들의 캔버스 위에서 지금의 나를 비추는 비밀스러운 주파수를 찾아내어 치유의 문장으로 길어 올렸다.
이 책은 그림을 해설하거나 화가의 생애를 나열하는 대신, 그림 앞에 서 있던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써 내려간다. 뷔야르가 그린 실내 장면 앞에서 '마치 엄마가 늘 우리 집의 배경이었던 것처럼' 공간에 녹아든 여인의 모습에서 자신의 엄마를 발견하고,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자화상 앞에서 예술가와 여성 사이에서 갈등하다 '아쉽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삶을 읽어낸다. 고흐가 요양원에서 밀레의 판화를 바탕으로 〈첫걸음〉을 그렸던 이야기를 돌잔치 날 아이가 처음 걸음을 뗐던 복잡한 감사함과 나란히 놓고, 함메르쇠이의 텅 빈 응접실 앞에서는 '고요는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허용하고 협상하는 대상'임을 깨닫는다. 그림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삶이 포개지는 순간, 독자 역시 자신의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예술이 주는 위안은 거창한 의미나 비평적 인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비춰주는 거울로부터 오는 것"임을 28편의 에세이에 걸쳐 조용히 증명한다.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엉킨 매듭이 천천히 풀리는 것 같았다"
_돌봄의 무게를 내려놓고 온전한 나로 숨 쉬는 시간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에 담긴 메시지는 과거의 기억에서 건져 올린 것만이 아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저자가 바라보는 삶의 관점과 태도를 에세이 곳곳에 가득 담았다. 모임마다 "저는 ○○엄마예요"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던 순간에서는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고, 아이가 학습지에 적어낸 "생명줄"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가족이라는 무거운 생명줄'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 들여다본다. 그리고 잘될 것 같다가도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날엔, 거창한 해법 대신 물을 틀고 몸을 씻는 가장 사소한 일상의 의식을 붙잡는다. "감정은 통제되지 않지만 행동은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렇게 무너진 하루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이 밖에도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하는 여정을 뒤따르다 보면 그간 많은 독자가 귀 기울여온 저자만의 속 깊은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결코 재능 있는 누군가의 특별한 미술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방황하고 지쳐있는 여느 보통의 양육자, 혹은 보호자들과 마찬가지로 역할의 무게에 허덕이고, 놓친 꿈을 아쉬워하고,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그저 어느 날 스스로를 지키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 글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리라 믿는다." 그의 말처럼 진정한 제 모습을 탐색하고 자신을 지켜내려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따뜻한 응원을 얻을 수 있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보호자'라는 이름 뒤에서 조금씩 닳아가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미술관이라는 작은 문 하나를 열어 보인다. 그 문턱을 넘는 순간, 닳아가던 '나'는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 자리를 찾게 된다.
목차
목차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PART 1. 지키고 싶은 세계
내가 모르던 세상이 열렸다
엄마를 기억하는 방식
성장이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나다운 사람이 되어가는 중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미완성으로 남은 자화상
결국 지키고 싶은 건 사랑의 시간
자기만의 고요를 얻는 법
PART 2. 인생의 여름
아이의 세계
한 접시의 복숭아처럼
처음 걷던 그날처럼
지켜주고 싶은 마음
각자의 돛을 달고 나아갈 수 있을까
소리 없는 음악, 들리지 않는 노래
PART 3. 사랑은 머무는 법을 안다
우리는 그저 사랑하는 수밖에
가까이에서 조용한 시선으로
사랑은 누군가의 정원사가 되어주는 일
사랑은 때로 일그러진 얼굴로 다가온다
우리의 파도는 마주치고 있을까
조용히 기다리는 어떤 마지막
PART 4. 나를 채우는 미세한 숨결
한 여자의 세 시절
글쓰기는 나의 닻이 되어주었다
지나간 것은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함께 보는 아름다움은 힘이 있다
악몽에서 희망으로 날아오르는 시간
나를 일으켜 세우는 의식
경계 위에서 삶은 넓어진다
계속 살아갈 이유
책을 펴내며
PART 1. 지키고 싶은 세계
내가 모르던 세상이 열렸다
엄마를 기억하는 방식
성장이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나다운 사람이 되어가는 중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미완성으로 남은 자화상
결국 지키고 싶은 건 사랑의 시간
자기만의 고요를 얻는 법
PART 2. 인생의 여름
아이의 세계
한 접시의 복숭아처럼
처음 걷던 그날처럼
지켜주고 싶은 마음
각자의 돛을 달고 나아갈 수 있을까
소리 없는 음악, 들리지 않는 노래
PART 3. 사랑은 머무는 법을 안다
우리는 그저 사랑하는 수밖에
가까이에서 조용한 시선으로
사랑은 누군가의 정원사가 되어주는 일
사랑은 때로 일그러진 얼굴로 다가온다
우리의 파도는 마주치고 있을까
조용히 기다리는 어떤 마지막
PART 4. 나를 채우는 미세한 숨결
한 여자의 세 시절
글쓰기는 나의 닻이 되어주었다
지나간 것은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함께 보는 아름다움은 힘이 있다
악몽에서 희망으로 날아오르는 시간
나를 일으켜 세우는 의식
경계 위에서 삶은 넓어진다
계속 살아갈 이유
저자
저자
오희승 대학에서 불문학을,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살아가는 일에 밀려 한동안 예술을 진지하게 마주하지 못했다. 한번 손을 놓은 예술은 조용히 멀어진 친구처럼 서먹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문득 돌아보면 그림들은 늘 곁에 머물며 고단한 시간을 함께 견뎌주고 있었다. 예술 작품 위에 흐르는 마음의 기억을 발견하고, 그 조각을 모아 글을 지었다. 지금은 그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다. 이 책은 다시 바라본 그림들 속에서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장면들을 조용히 되짚어가는 기록이다. 지은 책으로는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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