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 소년(라임 어린이 문학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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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완벽한 아이를 특가 판매합니다.”
이름 : 피랏
나이 : 11세 6개월
특징 : ‘꾹 참기’ 수업 1등 다수 경험
최신 유행 ‘주근깨’ 보유
건강하고 똑똑하고 싹싹한 성격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특가 상품입니다!(교환 및 반품 불가)
우수한(?) 아이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
아이를 소모품 취급하는 구제 불능 어른들에게
날카롭고 매서운 펀치를 날리는 터키 풍자 동화
이름 : 피랏
나이 : 11세 6개월
특징 : ‘꾹 참기’ 수업 1등 다수 경험
최신 유행 ‘주근깨’ 보유
건강하고 똑똑하고 싹싹한 성격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특가 상품입니다!(교환 및 반품 불가)
우수한(?) 아이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
아이를 소모품 취급하는 구제 불능 어른들에게
날카롭고 매서운 펀치를 날리는 터키 풍자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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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권위적이고 부조리한 세상에 매콤한 펀치를 날리는 터키 풍자 동화!
《불량품 소년》은 숨루의 아빠인 타이푼 씨가 쇼핑센터에서 새 오빠 피랏을 사 오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를 쇼핑센터에서 사 오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 이야기는 엄격한 교육을 통해 양성한 '틀에 박힌 완벽한 아이'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이유와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이 세계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반듯한 아이를 사고팔아서 번듯한 가정을 이루어 왔지요. 아이 하나를 키우기도 빠듯한 집이 대부분이어서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과 지위를 짐작케 하는 척도가 된답니다.
사실 숨루 또한 '꾹 참기' 우등생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일찍 '품질 확인서'를 받아서 타이푼 씨네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었어요. 아빠는 무지막지 기업 근무 태만 부서의 부장인데, 임원 승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데 임원이 되려면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멋지고 훌륭한 둘째 아이가 반드시 필요했어요. 그래서 기막힌 흥정 기술(다른 말로 하면 막무가내로 우기기였지만요.)을 발휘해 점원이 '뿌우리 깊은 사립 학교를 졸업한 다이아몬드처럼 완벽하고 영특한 아이'라고 추천한 남자아이 '피랏'을 구입했지요. 승진 축하 파티를 열어서 최신 유행이라는 주근깨가 매력 포인트인 피랏을 손님들에게 깜짝 소개할 날만을 꿈꾸면서요.
하지만 인생은 원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잖아요? 피랏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슬플 때나 기쁠 때, 지루할 때나 신이 날 때……, 그러니까 시도 때도 없이 방귀가 뿡뿡 새어 나온다는 것이었지요. 웬만해선 감동도 하지 않는 까다로운 숨루 엄마는 노발대발하며 피랏을 당장 반품하라고 난리였어요. 쇼핑센터는 떨이 상품은 반품 불가라고 하지, 하필이면 아빠 동료가 피랏을 사는 모습을 봤다고 하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숨루 가족은 울며 겨자 먹기로 피랏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숨루에게는 피랏을 교육시켜 '20일 이내에 방귀 뀌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라는 막중한 책임이 지워지지요.
부모와 자식 관계,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뾰족하게 짚어 보는 이야기
훌륭하고 완벽한 아이가 되기 위해 공부는 물론이고 무엇이든 꾹 참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우등생 숨루는 결함투성이인 피랏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묘한 매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이 임시 오빠에게 자꾸만 휘말리면서 따분했던 일상에 색다른 모험과 스릴이 끼어들지요. 소리를 지르면서 베개 싸움을 하고, 부모님의 허락 없이 외출을 하고, 손 씻는 것도 잊을 만큼 신나게 놀아 손이 까뭇까뭇해지기도 하면서요. 모두 아이들에게 금지된 일들이었지만, 얼마나 재밌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숨루의 '죄다 금지뿐인 세상'에 조금씩 균열이 생깁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세상의 수많은 규칙과 지침들도 다시 골똘히 들여다보게 되고요.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알아챌 정도로 진정한 남매로 거듭나면서 함께 고난의 시간을 헤쳐 나갑니다. 지긋지긋한 '숨 삼키고 참기 연습'도, 아빠가 정해 준 빡빡한 교육 프로그램도, 완벽한 친구들을 불러 모은 우스꽝스러운 다과 파티도……. 매번 새로운 난장판이 펼쳐졌지만 뭐 어때요? 숨을 하도 많이 삼켜서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던 숨루의 배가 쏙 들어가고, 피랏도 더 이상 방귀를 뀌지 않게 된걸요. 비로소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빛이 나고 눈도 반짝거립니다. 해결책은 생각보다 무지 간단했지요. 숨루와 피랏이 다른 아이들에게 이 비법을 널리 공유하자 아이들은 속이 다 후련해졌고, 대신에 어른들은 조금 당황하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를 사고파는 설정만 놓고 보면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는 이야기 속 풍경이 자꾸만 우리의 현실과 겹쳐 보이는 건 왜일까요? 이렇듯 《불량품 소년》은 권위적이고 체면을 중시하며 자식을 소모품이나 자랑거리로 취급하는 어른과 세상을 신랄하고 재치 있게 비판하는 풍자 동화입니다. 매콤한 풍자와 감칠맛 나는 유머가 일품이지요. 강압적인 세상의 규칙에 자신을 끼워 맞추기를 거부하고, 구릿한 방귀를 날려 부조리를 고발하는 이야기에 어린이들은 통쾌함을 느끼고, 어른들은 조금 뜨끔할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도 장식품도 아니지요. 똑같은 틀에 끼워 맞출 수 없는 저마다의 개성과 장점이 있고요.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욕심이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지 솔직하게 묻고 답해야 할 때입니다. 대담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세태를 풍자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식의 관계부터 가족의 의미, 의사소통의 중요성, 다양성과 존중에 대한 메시지도 슬쩍 건네줍니다. 또한 '방귀'로 은유된 어떤 결함이나 흠은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문제의식 또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책장을 덮으면서 피랏과 숨루가 한 의미심장한 대사를 떠올려 보세요. 어린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아 마땅한 소중한 존재라는 당연한 사실을 깊이 되새길 수 있을 거예요.
"차라리 애들이 자기 부모를 고를 수 있으면 좋겠어." _본문 91쪽에서
"결함이 있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모든 아이에게 무료로 가족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고 해서 누구나 가질 수 있게 해서도 안 되고요."
"맞아요! 부모가 되길 원한다면 자격이 있어야 해요." _본문 100쪽에서
《불량품 소년》은 숨루의 아빠인 타이푼 씨가 쇼핑센터에서 새 오빠 피랏을 사 오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를 쇼핑센터에서 사 오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 이야기는 엄격한 교육을 통해 양성한 '틀에 박힌 완벽한 아이'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이유와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이 세계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반듯한 아이를 사고팔아서 번듯한 가정을 이루어 왔지요. 아이 하나를 키우기도 빠듯한 집이 대부분이어서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과 지위를 짐작케 하는 척도가 된답니다.
사실 숨루 또한 '꾹 참기' 우등생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일찍 '품질 확인서'를 받아서 타이푼 씨네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었어요. 아빠는 무지막지 기업 근무 태만 부서의 부장인데, 임원 승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데 임원이 되려면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멋지고 훌륭한 둘째 아이가 반드시 필요했어요. 그래서 기막힌 흥정 기술(다른 말로 하면 막무가내로 우기기였지만요.)을 발휘해 점원이 '뿌우리 깊은 사립 학교를 졸업한 다이아몬드처럼 완벽하고 영특한 아이'라고 추천한 남자아이 '피랏'을 구입했지요. 승진 축하 파티를 열어서 최신 유행이라는 주근깨가 매력 포인트인 피랏을 손님들에게 깜짝 소개할 날만을 꿈꾸면서요.
하지만 인생은 원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잖아요? 피랏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슬플 때나 기쁠 때, 지루할 때나 신이 날 때……, 그러니까 시도 때도 없이 방귀가 뿡뿡 새어 나온다는 것이었지요. 웬만해선 감동도 하지 않는 까다로운 숨루 엄마는 노발대발하며 피랏을 당장 반품하라고 난리였어요. 쇼핑센터는 떨이 상품은 반품 불가라고 하지, 하필이면 아빠 동료가 피랏을 사는 모습을 봤다고 하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숨루 가족은 울며 겨자 먹기로 피랏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숨루에게는 피랏을 교육시켜 '20일 이내에 방귀 뀌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라는 막중한 책임이 지워지지요.
부모와 자식 관계,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뾰족하게 짚어 보는 이야기
훌륭하고 완벽한 아이가 되기 위해 공부는 물론이고 무엇이든 꾹 참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우등생 숨루는 결함투성이인 피랏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묘한 매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이 임시 오빠에게 자꾸만 휘말리면서 따분했던 일상에 색다른 모험과 스릴이 끼어들지요. 소리를 지르면서 베개 싸움을 하고, 부모님의 허락 없이 외출을 하고, 손 씻는 것도 잊을 만큼 신나게 놀아 손이 까뭇까뭇해지기도 하면서요. 모두 아이들에게 금지된 일들이었지만, 얼마나 재밌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숨루의 '죄다 금지뿐인 세상'에 조금씩 균열이 생깁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세상의 수많은 규칙과 지침들도 다시 골똘히 들여다보게 되고요.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알아챌 정도로 진정한 남매로 거듭나면서 함께 고난의 시간을 헤쳐 나갑니다. 지긋지긋한 '숨 삼키고 참기 연습'도, 아빠가 정해 준 빡빡한 교육 프로그램도, 완벽한 친구들을 불러 모은 우스꽝스러운 다과 파티도……. 매번 새로운 난장판이 펼쳐졌지만 뭐 어때요? 숨을 하도 많이 삼켜서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던 숨루의 배가 쏙 들어가고, 피랏도 더 이상 방귀를 뀌지 않게 된걸요. 비로소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빛이 나고 눈도 반짝거립니다. 해결책은 생각보다 무지 간단했지요. 숨루와 피랏이 다른 아이들에게 이 비법을 널리 공유하자 아이들은 속이 다 후련해졌고, 대신에 어른들은 조금 당황하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를 사고파는 설정만 놓고 보면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는 이야기 속 풍경이 자꾸만 우리의 현실과 겹쳐 보이는 건 왜일까요? 이렇듯 《불량품 소년》은 권위적이고 체면을 중시하며 자식을 소모품이나 자랑거리로 취급하는 어른과 세상을 신랄하고 재치 있게 비판하는 풍자 동화입니다. 매콤한 풍자와 감칠맛 나는 유머가 일품이지요. 강압적인 세상의 규칙에 자신을 끼워 맞추기를 거부하고, 구릿한 방귀를 날려 부조리를 고발하는 이야기에 어린이들은 통쾌함을 느끼고, 어른들은 조금 뜨끔할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도 장식품도 아니지요. 똑같은 틀에 끼워 맞출 수 없는 저마다의 개성과 장점이 있고요.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욕심이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지 솔직하게 묻고 답해야 할 때입니다. 대담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세태를 풍자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식의 관계부터 가족의 의미, 의사소통의 중요성, 다양성과 존중에 대한 메시지도 슬쩍 건네줍니다. 또한 '방귀'로 은유된 어떤 결함이나 흠은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문제의식 또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책장을 덮으면서 피랏과 숨루가 한 의미심장한 대사를 떠올려 보세요. 어린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아 마땅한 소중한 존재라는 당연한 사실을 깊이 되새길 수 있을 거예요.
"차라리 애들이 자기 부모를 고를 수 있으면 좋겠어." _본문 91쪽에서
"결함이 있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모든 아이에게 무료로 가족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고 해서 누구나 가질 수 있게 해서도 안 되고요."
"맞아요! 부모가 되길 원한다면 자격이 있어야 해요." _본문 100쪽에서
목차
목차
특별 할인 상품
가스 누출 문제
아무도 날 원하지 않아
금지된 장난
물고기가 방귀로 말한다고?
반품 불가
믿음은 성공의 열쇠?
진정한 남매
엉망진창 파티
전염병 소동
완벽한 아이
세상 밝은 부모 학교
가스 누출 문제
아무도 날 원하지 않아
금지된 장난
물고기가 방귀로 말한다고?
반품 불가
믿음은 성공의 열쇠?
진정한 남매
엉망진창 파티
전염병 소동
완벽한 아이
세상 밝은 부모 학교
저자
저자
수잔 게리된메츠
1966년에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생 때 터키(지금의 튀르키예)로 건너갔다. 이스탄불 대학교에서 독어 독문학을 공부하고 오스트리아에서 도서관학을 공부한 뒤 도서관과 출판사, 잡지사 등에서 책에 대한 열정을 쏟았다.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사서 교사로 일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고, 다른 나라의 문학 작품을 터키 말로 옮겨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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