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Regular price
$11.24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주변 생계계의 변화와 동식물들의 이야기
시사집詩寫集 『그루터기 단상 일지』를 출간하고 1년이 지났다. 후속 작품을 염두에 두고 지난 1년 동안 우리 주변의 꽃과 나무, 철새와 텃새, 들짐승, 등을 관찰했다. 전주 일원과 전라도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사진과 함께 시 형식으로 기록한 이번 시사집 표제는『언젠가는』이다.
우리 주위엔 어떤 동식물들이 살고 있으며 주변 생태계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두 번째 시사집을 내놓는다. 생태 관찰 사진에는 환경 변화를 살필 수 있도록 촬영 일자와 장소를 명기했다. 야생 동식물의 특징 묘사는 조류도감(박 종길 저. 2014.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자연과 생태)과 인터넷 검색 엔진(구글, 네이버) 검색 결과를 참조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질정叱正을 기대해 본다.
시사집詩寫集 『그루터기 단상 일지』를 출간하고 1년이 지났다. 후속 작품을 염두에 두고 지난 1년 동안 우리 주변의 꽃과 나무, 철새와 텃새, 들짐승, 등을 관찰했다. 전주 일원과 전라도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사진과 함께 시 형식으로 기록한 이번 시사집 표제는『언젠가는』이다.
우리 주위엔 어떤 동식물들이 살고 있으며 주변 생태계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두 번째 시사집을 내놓는다. 생태 관찰 사진에는 환경 변화를 살필 수 있도록 촬영 일자와 장소를 명기했다. 야생 동식물의 특징 묘사는 조류도감(박 종길 저. 2014.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자연과 생태)과 인터넷 검색 엔진(구글, 네이버) 검색 결과를 참조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질정叱正을 기대해 본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꽃과 나무, 머무는 시선
꽃과 나무는 자연을 대표하는 전령들이다. 시인의 눈은 작은 것을 보아도 큰 것을 찾는 여유가 있다. 시는 대상을 관찰하면서 그 속에서 세계와 닮아 있는 자신을 찾는 작업이기도 하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언어 표현의 기쁨과 즐거움은 작은 것에서 큰 것을 찾았을 때 발현된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가 된다는 사실, 대상은 멀리 있지 않고 나의 마음속에서도 피어 있다는 사실, 꽃과 나무는 완상의 대상이 아닌 나를 발견하는 소이가 된다는 작은 꿈은 더욱 커져 형상적 언어로 승화한다.
이인의 시 작업은 작은 것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한다. 산책하는 길거리에서, 집 주변에서, 공원에서 언뜻 보았던 꽃과 나무를 세심하게 살핀다. 대상에 대해 한 걸음 뒤로 물러가서 이에 대한 상세한 생태를 파악한다. 대상에 대한 사랑은 대상을 잘 아는 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상의 발견과 관찰의 정신 궤적은 애정의 다른 표시일 뿐이다.
꽃과 나무가 지상을 버티고 있는 자연물이라면, 새는 하늘의 공기와 천상의 세계를 가르는 생명체이다. 텃새와 철새가 주변에 많이 있지만,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사랑은 관심의 눈빛에서 시작된다. 작은 것들, 사소한 생명체가 우리들 삶에서 날줄과 씨줄이 되어 사유의 세계 속에 들어선다. 이러한 관찰의 결과는 '딱따구리'나 '쇠오리', '큰고니', '참새' 같은 익숙한 이름이 제재가 되기도 하고, 보통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생명체가 주요 시 제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아무에게나 발견되지 않는 낯선 이방인들. 이는 대상을 찾기 위해 세심한 관찰을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법이다.
시사집은 시인의 눈과 카메라 눈의 결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와 사진의 결합. 이는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찾아온 우리 시 세계의 다양성의 한 사례이다. 2010년대에 이르러 우리 시단에 새로운 시 양식이 시도된 바 있다. 일명 '디카시'라 불리는 이 양식은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결합어이다. 사진의 세계와 언어의 세계를 일체화하여 존재의 의미를 찾는 작업은 대체적으로 알레고리 형식의 시 작법으로 고정되었다. 디카를 통해 있는 세계를 사실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해 비틀어보는 시각을 더해 세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셈이다.
이인의 시사집은 일반적인 디카시 양식과는 다르다. '비틀어보기'의 시선보다 '제대로 보기'의 시선이 중심이 된다. 있는 그대로 얼마나 상세하게 재현할 수 있는지 언어의 세계와 카메라의 세계가 경쟁하는 것 같다. 시의 세계에 이르러서는 제대로 묘사하기, 운율의 아름다움을 곁들여 자연의 리듬을 찾아가기, 거기에 한 단계 더 승화하여 삶과 세계 속의 형상을 빗대보기, 자연 현상에서 삶의 가르침으로 전이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등이 이뤄진다. 시정신의 바탕에서는 자기 수양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기독 정신으로 세상을 염원하면서 교육자나 선비의 자세에서 볼 수 있는 자기반성과 교훈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일상생활의 스케치에서 얻는 작은 교훈은 때로는 거대담론으로 환치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을 채근하는 도덕적 상상력으로 변이되기도 한다. 우리는 '언젠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넓은 세상에서 떳떳하게 잘 살아가리라 기대한다. 어린 참새의 이소 현상을 보며 미래 세대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언젠가는〉에 녹아 있는 정신이다. 이 정신이 선생님의 시 세계에서 바탕이 되는 거대 담론이면서 일상의 미세담론에서 찾는 참된 바람이기도 하다.
솔직함이 유연한 사고를 낳는다. 이인 시의 정신 매력이 여기에 있다. 그 바탕에는 직선적 사고보다 원이나 곡선을 닮은 사고, 크고 난해한 언어보다 작으면서도 쉽게 대상으로 다가가는 언어가 갖는 힘이기도 하다. 현학이나 언어유희에 빠진다면 대상은 우리에게서 더 멀리 도망가고 만다. 제대로 된 언어 표현은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가식과 허망 속에서 예쁜 옷으로 치장을 하는 현란한 기교나 속임수로는 진실에 다가설 수 없다.
완벽한 언어 세계는 없다. 나와 세계 사이에서 의미화하는 처절한 싸움, 그것은 작가가 고민한 여정이면서 발견이다. 무엇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살아도 된다는 것과 등가(等價)는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자아와 세계가 교호하며, 차분한 자아가 끝없이 던지는 질문 속에 그 대답이 있다.
언젠가는 우리는 알 것이다. 세상살이의 답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언젠가는 알 것이다. 진리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언젠가는 우리 모두 풍요롭고 살맛 나는 세상 속에서 살 수 있음을. 자연과 함께. 언젠가는.
꽃과 나무는 자연을 대표하는 전령들이다. 시인의 눈은 작은 것을 보아도 큰 것을 찾는 여유가 있다. 시는 대상을 관찰하면서 그 속에서 세계와 닮아 있는 자신을 찾는 작업이기도 하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언어 표현의 기쁨과 즐거움은 작은 것에서 큰 것을 찾았을 때 발현된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가 된다는 사실, 대상은 멀리 있지 않고 나의 마음속에서도 피어 있다는 사실, 꽃과 나무는 완상의 대상이 아닌 나를 발견하는 소이가 된다는 작은 꿈은 더욱 커져 형상적 언어로 승화한다.
이인의 시 작업은 작은 것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한다. 산책하는 길거리에서, 집 주변에서, 공원에서 언뜻 보았던 꽃과 나무를 세심하게 살핀다. 대상에 대해 한 걸음 뒤로 물러가서 이에 대한 상세한 생태를 파악한다. 대상에 대한 사랑은 대상을 잘 아는 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상의 발견과 관찰의 정신 궤적은 애정의 다른 표시일 뿐이다.
꽃과 나무가 지상을 버티고 있는 자연물이라면, 새는 하늘의 공기와 천상의 세계를 가르는 생명체이다. 텃새와 철새가 주변에 많이 있지만,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사랑은 관심의 눈빛에서 시작된다. 작은 것들, 사소한 생명체가 우리들 삶에서 날줄과 씨줄이 되어 사유의 세계 속에 들어선다. 이러한 관찰의 결과는 '딱따구리'나 '쇠오리', '큰고니', '참새' 같은 익숙한 이름이 제재가 되기도 하고, 보통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생명체가 주요 시 제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아무에게나 발견되지 않는 낯선 이방인들. 이는 대상을 찾기 위해 세심한 관찰을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법이다.
시사집은 시인의 눈과 카메라 눈의 결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와 사진의 결합. 이는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찾아온 우리 시 세계의 다양성의 한 사례이다. 2010년대에 이르러 우리 시단에 새로운 시 양식이 시도된 바 있다. 일명 '디카시'라 불리는 이 양식은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결합어이다. 사진의 세계와 언어의 세계를 일체화하여 존재의 의미를 찾는 작업은 대체적으로 알레고리 형식의 시 작법으로 고정되었다. 디카를 통해 있는 세계를 사실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해 비틀어보는 시각을 더해 세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셈이다.
이인의 시사집은 일반적인 디카시 양식과는 다르다. '비틀어보기'의 시선보다 '제대로 보기'의 시선이 중심이 된다. 있는 그대로 얼마나 상세하게 재현할 수 있는지 언어의 세계와 카메라의 세계가 경쟁하는 것 같다. 시의 세계에 이르러서는 제대로 묘사하기, 운율의 아름다움을 곁들여 자연의 리듬을 찾아가기, 거기에 한 단계 더 승화하여 삶과 세계 속의 형상을 빗대보기, 자연 현상에서 삶의 가르침으로 전이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등이 이뤄진다. 시정신의 바탕에서는 자기 수양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기독 정신으로 세상을 염원하면서 교육자나 선비의 자세에서 볼 수 있는 자기반성과 교훈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일상생활의 스케치에서 얻는 작은 교훈은 때로는 거대담론으로 환치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을 채근하는 도덕적 상상력으로 변이되기도 한다. 우리는 '언젠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넓은 세상에서 떳떳하게 잘 살아가리라 기대한다. 어린 참새의 이소 현상을 보며 미래 세대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언젠가는〉에 녹아 있는 정신이다. 이 정신이 선생님의 시 세계에서 바탕이 되는 거대 담론이면서 일상의 미세담론에서 찾는 참된 바람이기도 하다.
솔직함이 유연한 사고를 낳는다. 이인 시의 정신 매력이 여기에 있다. 그 바탕에는 직선적 사고보다 원이나 곡선을 닮은 사고, 크고 난해한 언어보다 작으면서도 쉽게 대상으로 다가가는 언어가 갖는 힘이기도 하다. 현학이나 언어유희에 빠진다면 대상은 우리에게서 더 멀리 도망가고 만다. 제대로 된 언어 표현은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가식과 허망 속에서 예쁜 옷으로 치장을 하는 현란한 기교나 속임수로는 진실에 다가설 수 없다.
완벽한 언어 세계는 없다. 나와 세계 사이에서 의미화하는 처절한 싸움, 그것은 작가가 고민한 여정이면서 발견이다. 무엇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살아도 된다는 것과 등가(等價)는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자아와 세계가 교호하며, 차분한 자아가 끝없이 던지는 질문 속에 그 대답이 있다.
언젠가는 우리는 알 것이다. 세상살이의 답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언젠가는 알 것이다. 진리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언젠가는 우리 모두 풍요롭고 살맛 나는 세상 속에서 살 수 있음을. 자연과 함께. 언젠가는.
목차
목차
1부 12 배롱나무꽃
14 시월의 산철쭉꽃
16 만추
18 은목서
20 먼나무
22 건지산 나목
24 수달
26 바윌 품은 나무
28 산딸나무꽃
30 고라니
32 하늘나리꽃
34 분홍바늘꽃
36 송엽국
2부 40 물총새
42 흰날개해오라기
44 큰고니
46 황로
48 호랑지빠귀
50 청딱따구리
52 어치
54 밀화부리
56 쇠오리
58 오색딱따구리
60 때까치
62 뿔논병아리
64 촉새
66 쇠딱따구리
68 힝둥새
70 붉은머리오목눈이
72 왜가리
74 검은머리방울새
76 물까마귀
78 언젠가는
80 찌르레기
3부 84 제헌절
86 생일+
88 칼림바
90 해와 달처럼
92 무지개
94 아침 이슬
96 갈등
98 붉은 백합
100 신축년 성탄절
102 임인년 원단 기원
104 소원성취의 문
106 가뭄
108 옥녀봉 변강쇠바위
110 책바위
112 개미 떼
114 빈 의자
해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보는 여유 - 김용재 전주교대 교수 118
14 시월의 산철쭉꽃
16 만추
18 은목서
20 먼나무
22 건지산 나목
24 수달
26 바윌 품은 나무
28 산딸나무꽃
30 고라니
32 하늘나리꽃
34 분홍바늘꽃
36 송엽국
2부 40 물총새
42 흰날개해오라기
44 큰고니
46 황로
48 호랑지빠귀
50 청딱따구리
52 어치
54 밀화부리
56 쇠오리
58 오색딱따구리
60 때까치
62 뿔논병아리
64 촉새
66 쇠딱따구리
68 힝둥새
70 붉은머리오목눈이
72 왜가리
74 검은머리방울새
76 물까마귀
78 언젠가는
80 찌르레기
3부 84 제헌절
86 생일+
88 칼림바
90 해와 달처럼
92 무지개
94 아침 이슬
96 갈등
98 붉은 백합
100 신축년 성탄절
102 임인년 원단 기원
104 소원성취의 문
106 가뭄
108 옥녀봉 변강쇠바위
110 책바위
112 개미 떼
114 빈 의자
해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보는 여유 - 김용재 전주교대 교수 118
저자
저자
이인
호: 盤石, 樹下, 그루터기
195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전북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캔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년 8월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정년 퇴임했으며,
언어학자 시선으로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사진을 곁들인 시를 쓰고 있다.
작품
盤石이인詩寫集 『그루터기 단상 일지』 (신아출판사, 2021. 7)
盤石이인詩寫集 II 『언젠가는』 (신아출판사, 2022. 10)
195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전북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캔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년 8월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정년 퇴임했으며,
언어학자 시선으로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사진을 곁들인 시를 쓰고 있다.
작품
盤石이인詩寫集 『그루터기 단상 일지』 (신아출판사, 2021. 7)
盤石이인詩寫集 II 『언젠가는』 (신아출판사, 2022. 10)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