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기억은 모서리를 가졌다(토다 시인선 2)
권수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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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권수진 시인은 '긍휼의 시인'이다. 시인은 자신의 시안으로 보는 세상의 긍휼에 대해 애정을 주고, 각주를 달고, 치명적인 단말마의 고통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한다. 그러나 시인은 안다. 무자비한 말들이 폭풍처럼 먼저 지나간다는 것을. 그래서 시인은 아파트 천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에서 일확천금에 눈먼 마천루의 저주를 생각하며 현실에 불편해 한다. 그 불편이 세상의 모서리가 될 때 그 모서리에서 시인은 오늘의 기록하는 시를 쓴다. 그의 시는 찌든 때를 씻는 비누다. 이웃을 위해 아픔을 씻어 주며 자신은 닳아 작아진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내가 점점 작아지는 일이다'는 진술처럼 그의 시는 긍휼을 씻어내는 비누로 찾아온다. 시인의 애정이 지나간 자리에 비누 향기 같은 시가 남아 환하다. 그리하여 시인은 시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단단한 명제를 만든다.
- 정일근 시인·경남대 석좌교수
뼈대 있는 집안이라는 말이 있다. 권수진의 시를 읽다 보면 그 말이 실감이 난다. 권수진의 시를 읽다 보면 그 '뼈대'가 느껴진다. 줄기가 굵고 가지가 단단하다. 그 뼈대 위에 잎과 열매를 달면 벌 나비가 날아오는 시가 된다. 시집 전체를 보면 이렇다 하게 비상하는 시는 없고 그렇다고 못난 시도 없다. 시들이 균질하고 전체적으로 탄탄하다. 하나라도 삐끗한 작품이 없으니, 그의 시에 신뢰가 간다. 그의 시집에서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가 점점 작아지는 일이다.(비누의 자세) 그의 삶도 겸손하다. 그는 누구나 자기 이름을 내려는 아우성 속에서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그의 구두도 그의 보폭을 기억한다. 나는 그가 문학사에서 언젠가 커다란 사고를 칠 거라고 예상한다. 나는 이런 후배가 있어서 자랑스럽다.
- 박형권·시인
- 정일근 시인·경남대 석좌교수
뼈대 있는 집안이라는 말이 있다. 권수진의 시를 읽다 보면 그 말이 실감이 난다. 권수진의 시를 읽다 보면 그 '뼈대'가 느껴진다. 줄기가 굵고 가지가 단단하다. 그 뼈대 위에 잎과 열매를 달면 벌 나비가 날아오는 시가 된다. 시집 전체를 보면 이렇다 하게 비상하는 시는 없고 그렇다고 못난 시도 없다. 시들이 균질하고 전체적으로 탄탄하다. 하나라도 삐끗한 작품이 없으니, 그의 시에 신뢰가 간다. 그의 시집에서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가 점점 작아지는 일이다.(비누의 자세) 그의 삶도 겸손하다. 그는 누구나 자기 이름을 내려는 아우성 속에서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그의 구두도 그의 보폭을 기억한다. 나는 그가 문학사에서 언젠가 커다란 사고를 칠 거라고 예상한다. 나는 이런 후배가 있어서 자랑스럽다.
- 박형권·시인
목차
목차
5 시인의 말
109 해설 슬픈 모서리를 가진, 긍휼한 시
제1부
12 천민자본주의
13 비누의 자세
15 파놉티콘
16 너라는 변수
18 테트라포드
20 설록차
22 이면의 슬픔
24 2331년 13월 32일
26 여리고
28 오리
29 21세기의 사바나
31 그러나
33 고추잠자리
제2부
36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
37 근묵자흑近墨者黑
39 각촉부시
41 광음여전光陰如箭
43 구두의 품성
45 회맞이
47 아차산 해맞이 광장
49 사마귀
50 그릇
52 적서積書 혹은 적서嫡庶
53 영겁회귀
55 라떼들
57 슬로시티
제3부
60 카르페디엠
62 치킨게임
64 모서리
66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
67 마천루의 저주
69 면경面鏡
70 벚꽃 질 무렵
71 수묵담채화
72 시소
74 싱크홀
76 마을버스
78 불혹
80 문경생태미로공원에서
제4부
84 비무장지대
86 우봉마을의 추억
87 삼각주
89 괭이바다
91 복어
93 경남의 힘이 되어준 너에게
95 종이비행기
97 적폐청산
99 할머니와 파로호
101 꽃게
103 고드름
105 갑진내란
107 가까운 오지
109 해설 슬픈 모서리를 가진, 긍휼한 시
제1부
12 천민자본주의
13 비누의 자세
15 파놉티콘
16 너라는 변수
18 테트라포드
20 설록차
22 이면의 슬픔
24 2331년 13월 32일
26 여리고
28 오리
29 21세기의 사바나
31 그러나
33 고추잠자리
제2부
36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
37 근묵자흑近墨者黑
39 각촉부시
41 광음여전光陰如箭
43 구두의 품성
45 회맞이
47 아차산 해맞이 광장
49 사마귀
50 그릇
52 적서積書 혹은 적서嫡庶
53 영겁회귀
55 라떼들
57 슬로시티
제3부
60 카르페디엠
62 치킨게임
64 모서리
66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
67 마천루의 저주
69 면경面鏡
70 벚꽃 질 무렵
71 수묵담채화
72 시소
74 싱크홀
76 마을버스
78 불혹
80 문경생태미로공원에서
제4부
84 비무장지대
86 우봉마을의 추억
87 삼각주
89 괭이바다
91 복어
93 경남의 힘이 되어준 너에게
95 종이비행기
97 적폐청산
99 할머니와 파로호
101 꽃게
103 고드름
105 갑진내란
107 가까운 오지
저자
저자
권수진
경남 마산에서 출생하여 경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고, 동 대학에서 청년작가아카데미 1기를 수료했다. 제6회 최치원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는 『철학적인 하루』,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및 경상권 시인들과 함께 합동 시집 『시골시인-K』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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