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장(토다 시인선 1)
정일근 시집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일근 시인이 또 한 권의 시집을 낸다. 얼마 전 작고하신 모친의 49재 회향일(廻向日)에 맞춰 여태 썼던 아버님 어머님에 대한 시를 모았고, 신작도 열 편이나 들어 있다. 아버님보다는 어머님에 대한 시가 더 많다. 어릴 때 세상 뜨신 아버님과 달리 어머님은 구순을 바라볼 때까지 모셨으니 그럴 만도 한 일이다.
고인 안숙자(1938. 3. 9.~2025. 4. 29.) 여사는 손 크고 손끝 야문 어른이셨다. 아구찜 손맛이야 진해·마산 일대에 이름났고, 장아찌 밑반찬도 입천장에 착착 달라붙었다. 필자의 마당가에는 봄철 새순을 데쳐 무치기도 하고 고추장 장아찌를 담아 두고두고 먹기도 하는 참죽나무가 여러 그루 서 있다. 어머님의 '압도적' 맛에 눌려 해마다 새순을 몽땅 따다 바치고 장아찌를 얻어다 먹는 호사를 누렸다. 작년 봄, 이제 힘이 달려 더 못하겠다며 내년부터는 가지고 오지 말라 하시더니, 올해 새순 따 놓고 주춤거리는 사이에 그만 가시고 말았다. 정 시인의 친구들에게 늘 친아들로 대해 주시던 그 얼굴이 벌써 그립다.
- 박병출·시인
고인 안숙자(1938. 3. 9.~2025. 4. 29.) 여사는 손 크고 손끝 야문 어른이셨다. 아구찜 손맛이야 진해·마산 일대에 이름났고, 장아찌 밑반찬도 입천장에 착착 달라붙었다. 필자의 마당가에는 봄철 새순을 데쳐 무치기도 하고 고추장 장아찌를 담아 두고두고 먹기도 하는 참죽나무가 여러 그루 서 있다. 어머님의 '압도적' 맛에 눌려 해마다 새순을 몽땅 따다 바치고 장아찌를 얻어다 먹는 호사를 누렸다. 작년 봄, 이제 힘이 달려 더 못하겠다며 내년부터는 가지고 오지 말라 하시더니, 올해 새순 따 놓고 주춤거리는 사이에 그만 가시고 말았다. 정 시인의 친구들에게 늘 친아들로 대해 주시던 그 얼굴이 벌써 그립다.
- 박병출·시인
목차
목차
1부 어머니 날 낳으시고
12 열일곱 살의 바다
13 파일 연등燃燈
14 아구
16 가덕 대구
17 어머니 날 낳으시고
18 어머니의 감성돔
20 둥근, 어머니의 두레 밥상
22 어머니의 그륵
23 신문지 밥상
24 밥 보리살타菩提薩?
25 주먹은 나를 밥 먹인다
26 감나무 주장자
27 어머니, 여자라는
28 분홍 꽃 팬티
30 어머니의 배추?
32 고추는 힘이 세다
34 정구지 꽃
35 아, 시다 시
36 세월의 화음
37 어머니의 문장
38 봄꿈, 진해
39 목욕을 하며
40 오메보시布施
2부 어머니의 자리
44 그림일기
46 윤삼월 바다
47 김밥의 시니피앙
48 진해
50 변비에 대하여
52 어머니의 자리
53 하얀 민들레
54 시맛
55 꽃의 모성
56 어머니의 수틀
57 어머니의 고래
3부 아버지 날 기르시니
60 아버지
61 꼬리별
62 흑백 사진
63 봄비
64 따뜻한 달걀
66 사진도 늙는다
67 아버지, 내 소리 저편의 세상에 살고 있는
68 몸·2
69 홍시
70 바람개비
72 사월, 진해
74 무巫-아버지
75 묘묘杳杳한 밤
76 고래, 孤來
4부 어머니 가신 후에
80 어머니의 주술
81 공짜 시인
82 여든일곱 살, 어머니
84 점강漸降의 사랑
85 접시꽃나무
86 꽃장葬
88 어머니의 삼층탑이 되어
89 어머니란 그 넓은 바다를
90 사진, 어머니 아버지의 2025년
92 시인의 이유
12 열일곱 살의 바다
13 파일 연등燃燈
14 아구
16 가덕 대구
17 어머니 날 낳으시고
18 어머니의 감성돔
20 둥근, 어머니의 두레 밥상
22 어머니의 그륵
23 신문지 밥상
24 밥 보리살타菩提薩?
25 주먹은 나를 밥 먹인다
26 감나무 주장자
27 어머니, 여자라는
28 분홍 꽃 팬티
30 어머니의 배추?
32 고추는 힘이 세다
34 정구지 꽃
35 아, 시다 시
36 세월의 화음
37 어머니의 문장
38 봄꿈, 진해
39 목욕을 하며
40 오메보시布施
2부 어머니의 자리
44 그림일기
46 윤삼월 바다
47 김밥의 시니피앙
48 진해
50 변비에 대하여
52 어머니의 자리
53 하얀 민들레
54 시맛
55 꽃의 모성
56 어머니의 수틀
57 어머니의 고래
3부 아버지 날 기르시니
60 아버지
61 꼬리별
62 흑백 사진
63 봄비
64 따뜻한 달걀
66 사진도 늙는다
67 아버지, 내 소리 저편의 세상에 살고 있는
68 몸·2
69 홍시
70 바람개비
72 사월, 진해
74 무巫-아버지
75 묘묘杳杳한 밤
76 고래, 孤來
4부 어머니 가신 후에
80 어머니의 주술
81 공짜 시인
82 여든일곱 살, 어머니
84 점강漸降의 사랑
85 접시꽃나무
86 꽃장葬
88 어머니의 삼층탑이 되어
89 어머니란 그 넓은 바다를
90 사진, 어머니 아버지의 2025년
92 시인의 이유
저자
저자
정일근
정일근 시인은 경남 진해 출생으로 경남대 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84년 무크 『실천문학』(통권 5호)과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바다가 보이는 교실』, 『경주 남산』,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소금성자』, 『혀꽃의 사랑법』 등이 있으며, 시와시학젊은시인상, 소월시문학상, 지훈시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경향신문, 문화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경남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석좌교수로 시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은 2003년 정부가 시상하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찍었다. 시인이 어머니를 소재로 쓴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어머니의 그륵', '신문지 밥상' 등의 시가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됐다. 시인의 어머니, 안숙자 여사는 2025년 4월 세상을 떠났다. 시인은 어머니를 추모하며 이 시집을 엮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