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탈출의 기록
차호일 소설집
소설 『표절』로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차호일 소설가의 신작 소설집으로 표제작인 중편 「베트남 탈출의 기록」을 비롯해 단편 11편을 수록하고 있다. 주로 화자들의 여로(旅路)를 바탕으로 작가는 현실에 갇힌 그들의 삶과 실존의 문제를 깊은 사유와 유려한 이야기를 통해 표면으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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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차호일 작가의 소설집 「베트남 탈출의 기록」에는 허무주의적 냉소도, 냉담한 무관심도, 휴머니즘적인 감상주의나 극단적인 유희도 없다. 그렇다고 금욕주의적인 정신주의나 민중적 저항이나 낙관주의는 더욱 아니다. 소설은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삶의 운명에 아무런 의미나 가치도 덧씌우지 않고 어떤 규범이나 권위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또한 불필요한 감정의 낭비도 없이 철저하게 인물들의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비정한 현실에 자아를 내어주지 않으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의 개체적 가치를 가지려는 인간 존엄의 의식이 질박한 형식과 질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자 추천글:
「사형 집행인」을 읽고 아기집을 아무런 감정 없이 들어낼 정도로 냉정하고 메마르기 짝이 없었던 제가 어떻게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는지 사형집행인이 극적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과정과 너무 같아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책없이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산부인과 여의사, 독자
「통도사 반야용선도」를 읽으면서 나는 작가가 참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통도사 극락보전 뒤편 반야용선도의 일곱 번째 사람이 뒤돌아보고 있는 것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었고 또 그 뒤돌아보는 사람을 보고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었던 것인지. 이로 인해 사람들이 보다 불교에 한 걸음 다가섰을 것을 생각하면 차호일 작가가 무척 고맙기도 하다.
-시인·스님, 독자
「깊고 먼」 단편을 읽으면서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호일 작가는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다는 말인가? 그는 나를 잘 알고 있다는 말인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저는 후회뿐인 저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자주 통곡하고는 합니다. 한 번만 더 살 수 있다면, 한 번만 더 살 수 있다면 정말 잘 살 수 있을 텐데……
-전 교수, 독자
목차
목차
통도사 반야용선도 / 27
남편기 / 47
사형 집행인 / 67
깊고 먼 / 85
시민혁명 / 105
자갈치 시장 / 127
실종 / 155
따뜻했던 어느 봄날/ 177
엑스트라 / 197
서귀포에서 한 달 살기 / 217
베트남 탈출의 기록/ 245
후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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