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건강법(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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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프랑스 문단에 '아멜리 노통브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첫 장편소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대문호 프레텍스타 타슈는 살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는다. 걸어 다닐 수조차 없을 정도로 살이 찐 추물인 팔순의 노작가는 자신의 아주 특이한 병 - 한 세기 전 강간 및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하던 여남은 명의 죄수들에게서 그 증세가 발견된 뒤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던 '엘젠바이베르플라츠증후군' - 에 대단한 자부심마저 느끼고 있다. 기형적으로 늘어난 그의 몸과 작품으로 인해 의사나 독자에게 신화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타슈. 한마디로 연구대상인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기자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인간 혐오자를 자처하는 문학의 거장 타슈는 그들 중 극소수에게만 자신과 인터뷰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다.
소설은 형태상 다섯 차례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지만 내용상으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가식과 허위에 찬 인터뷰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보다 더욱 혐오스럽고 등골이 오싹하지만 진실의 본모습을 꿰뚫는 인터뷰이다. 허위에 찬 기자들의 세속적 관심에 대해 타슈는 무참한 응징을 펼친다. 타슈는 자신의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은 주제에 그저 죽어 가는 유명인사를 인터뷰한답시고 달려온 기자들을 잔인하기 그지없는 언변(촌철살인)으로 차례차례 죽여버린다. 대문호 앞에서 감히 메타포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무뢰배와, 작가의 식습관이나 캐려 드는 좀생원과 진실이 어떻고 허위가 어떻고 입 아프게 쫑알대는 얼치기 문학 기자들은 대문호의 광기 어린 언변 앞에 혼비백산한다.
하지만 다섯 번째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타슈의 작품을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다 읽은 젊은 여기자 니나는 괴팍스럽기까지 한 대문호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인다. 특히 작가와 기자 간의 불꽃 튀는 이야기의 공방은 노작가의 유일한 미완성작인 『살인자의 건강법』을 앞에 놓고 더욱 거세어진다.
잔인함과 파렴치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는 모호함으로 점철되던 두 사람의 촌철살인의 대화 중에 실제 살인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가 놀라운 반전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놀라운 것은 그것이 문학적 메타포나 상징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쓰기광 아멜리 노통브와 함께 지옥 같은, 그러나 매혹적인 대화의 늪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우리는 어느덧 문학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허구와 진실에 대해 냉정하게 고찰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또 하나의 살인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문학적 충격이 될 것이다.
출간 즉시 프랑스 문단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르네 팔레 문학상,
알랭 푸르니에 문학상 등 권위 있는 신인 문학상을 석권한 노통브의 데뷔작! (현지 서평)
"첫 번째 소설이든 열 번째 소설이든 우리가 한 작가의 소설에서 기대하는 바는 늘 똑같지 않을까? 우리를 놀라게 할 것, 동요시킬 것, 변화시킬 것. 자신만의 문체, 자신만의 세계를 품고 있을 것. 한마디로 문학다울 것. 아멜리 노통브의 첫 번째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은 이 모든 조건을 두루 충족시키는 야심만만한 작품이다."(《르 몽드》)
"독자들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생동감 넘치는 소설! 등장인물들의 재기발랄한 대화 속에는 젊은 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라 비》)
"아멜리 노통브는 이 독특한 구조의 소설을 통해 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문학을 가지고 노는 방법도. 끊임없는 상황의 반전과 촌철살인의 대화 - 알프레드 히치콕도 노통이 이끌어내는 서스펜스 앞에서는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폴리티스》)
"숨막히는 긴장을 유지하면서 예기치 않은 순간에 정곡을 찌르는 능수능란함! 탐정소설과 같은 긴박감 속에 상징의 묘미를 한껏 맛보게 해주는 기막힌 소설."(《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가벼운 대화체 속에 감춰진 진지한 질문들. 진정한 작가란? 불알(근본 에너지)과 자지(창조력)와 입술(관능)과 귀(음악),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쾌감의 중추)을 두루 갖춘 작가. 무람없는 듯하면서도 깊이 있는, 유쾌하면서도 비장한, 한마디로 범상치 않은 소설."(《아르귀스》)
"열정적인 대화를 통해서 문학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허구와 진실에 대해 냉정하게 고찰하는 소설."(《랭스탕》)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대문호 프레텍스타 타슈는 살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는다. 걸어 다닐 수조차 없을 정도로 살이 찐 추물인 팔순의 노작가는 자신의 아주 특이한 병 - 한 세기 전 강간 및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하던 여남은 명의 죄수들에게서 그 증세가 발견된 뒤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던 '엘젠바이베르플라츠증후군' - 에 대단한 자부심마저 느끼고 있다. 기형적으로 늘어난 그의 몸과 작품으로 인해 의사나 독자에게 신화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타슈. 한마디로 연구대상인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기자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인간 혐오자를 자처하는 문학의 거장 타슈는 그들 중 극소수에게만 자신과 인터뷰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다.
소설은 형태상 다섯 차례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지만 내용상으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가식과 허위에 찬 인터뷰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보다 더욱 혐오스럽고 등골이 오싹하지만 진실의 본모습을 꿰뚫는 인터뷰이다. 허위에 찬 기자들의 세속적 관심에 대해 타슈는 무참한 응징을 펼친다. 타슈는 자신의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은 주제에 그저 죽어 가는 유명인사를 인터뷰한답시고 달려온 기자들을 잔인하기 그지없는 언변(촌철살인)으로 차례차례 죽여버린다. 대문호 앞에서 감히 메타포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무뢰배와, 작가의 식습관이나 캐려 드는 좀생원과 진실이 어떻고 허위가 어떻고 입 아프게 쫑알대는 얼치기 문학 기자들은 대문호의 광기 어린 언변 앞에 혼비백산한다.
하지만 다섯 번째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타슈의 작품을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다 읽은 젊은 여기자 니나는 괴팍스럽기까지 한 대문호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인다. 특히 작가와 기자 간의 불꽃 튀는 이야기의 공방은 노작가의 유일한 미완성작인 『살인자의 건강법』을 앞에 놓고 더욱 거세어진다.
잔인함과 파렴치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는 모호함으로 점철되던 두 사람의 촌철살인의 대화 중에 실제 살인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가 놀라운 반전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놀라운 것은 그것이 문학적 메타포나 상징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쓰기광 아멜리 노통브와 함께 지옥 같은, 그러나 매혹적인 대화의 늪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우리는 어느덧 문학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허구와 진실에 대해 냉정하게 고찰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또 하나의 살인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문학적 충격이 될 것이다.
출간 즉시 프랑스 문단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르네 팔레 문학상,
알랭 푸르니에 문학상 등 권위 있는 신인 문학상을 석권한 노통브의 데뷔작! (현지 서평)
"첫 번째 소설이든 열 번째 소설이든 우리가 한 작가의 소설에서 기대하는 바는 늘 똑같지 않을까? 우리를 놀라게 할 것, 동요시킬 것, 변화시킬 것. 자신만의 문체, 자신만의 세계를 품고 있을 것. 한마디로 문학다울 것. 아멜리 노통브의 첫 번째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은 이 모든 조건을 두루 충족시키는 야심만만한 작품이다."(《르 몽드》)
"독자들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생동감 넘치는 소설! 등장인물들의 재기발랄한 대화 속에는 젊은 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라 비》)
"아멜리 노통브는 이 독특한 구조의 소설을 통해 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문학을 가지고 노는 방법도. 끊임없는 상황의 반전과 촌철살인의 대화 - 알프레드 히치콕도 노통이 이끌어내는 서스펜스 앞에서는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폴리티스》)
"숨막히는 긴장을 유지하면서 예기치 않은 순간에 정곡을 찌르는 능수능란함! 탐정소설과 같은 긴박감 속에 상징의 묘미를 한껏 맛보게 해주는 기막힌 소설."(《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가벼운 대화체 속에 감춰진 진지한 질문들. 진정한 작가란? 불알(근본 에너지)과 자지(창조력)와 입술(관능)과 귀(음악),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쾌감의 중추)을 두루 갖춘 작가. 무람없는 듯하면서도 깊이 있는, 유쾌하면서도 비장한, 한마디로 범상치 않은 소설."(《아르귀스》)
"열정적인 대화를 통해서 문학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허구와 진실에 대해 냉정하게 고찰하는 소설."(《랭스탕》)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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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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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
(Amelie Nothomb,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이며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노통브의 작품은 전 세계 1천6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이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그 외에도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노통브는 『갈증』(2019)으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첫 번째 피』(2021)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더불어 그 문학성을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이며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노통브의 작품은 전 세계 1천6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이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그 외에도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노통브는 『갈증』(2019)으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첫 번째 피』(2021)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더불어 그 문학성을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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