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보고서(포지션 산문선 1)
차주일 산문집
현대인은 경제력 획득에 가치관을 두며 살 수밖에 없다. 이런 천편일률적 구조는 다양한 감정과 개성적 사유를 퇴화시켜 사람을 사물화하고 단순화한다. 현대인은 타인을 이기며 스스로 외로워지고 있다. “군중 속의 고독”은 만인이 개인을 가둔 게 아니라 개인이 만인을 가둔 슬픔이다. 차주일은 현대(現代)라는 감옥에서 사람[人]을 과거로 탈출시키는 열쇠이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내 감정과 내 사유가 있다는 것 알게 되면, 나라는 감옥이 열려 군중 또한 자유로워질 것이다. 이제, 사물과 현상에 대한 일반적 해석에 저항하는 사람은 과거 쪽으로 한 걸음쯤 옮겨 서서 너와 나를 우리 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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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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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도착 ……… 012
'나'가 나를 안는 법 ……… 014
흠집을 듣다 ……… 016
잉크는 멸종인가요 ……… 018
과거로부터 내가 나에게 걸어오고 있다 ……… 020
진면목 ……… 022
얼굴 밖을 살다 ……… 023
리모컨의 관상 ……… 025
萬의 획순 ……… 027
나를 나로 만났다 ……… 029
단추의 무대 ……… 031
쌍자음의 착각 ……… 033
자연의 눈금 ……… 035
붉은색에서 단풍 찾기 ……… 037
나와 나의 교집합 ……… 039
기억으로 기르는 과거 ……… 041
기준 ……… 042
예순, 비로소 바로 옆이 보이는 ……… 044
우연을 제대로 보는 법 ……… 047
더 낡을 필요 ……… 049
구천으로 가는 법 ……… 051
'ㄹ'이라는 슬픔 ……… 053
완성본을 첨삭하는, 결함 ……… 056
나를 초대하는 법 ……… 058
모기의 홀쭉한 배 ……… 060
접목하는 감정 ……… 062
심지가 박혀 있는 수명 ……… 064
제2부
늙음, 찻물을 내리는 일 ……… 068
씨앗과 첫사랑 ……… 071
사람보다 큰 손 ……… 073
부정(父情)을 감추는 법 ……… 075
한국식 나이 ……… 077
첫 키스 ……… 079
영정의 몰두 ……… 081
느낌 전달하기 ……… 083
풀씨 젖꼭지 ……… 086
비 오는 날의 시퀀스 ……… 087
훼손된 명화 ……… 089
등 뒤에서 손잡기 ……… 091
내가 모르는 노래 ……… 093
형틀 ……… 095
옥수수의 구조 ……… 097
한 뼘을 읽다 ……… 100
미리 보는 완독 ……… 102
아기 때 받은 모정을 어미에게 되갚을 때 ……… 105
불꽃을 꺼뜨려 버린 울타리 ……… 107
휜 척추를 따라 걷다 ……… 109
나를 부화하는 법 ……… 111
악수의 산형화서(?形花序) ……… 113
골목길에서 마주친 아버지 ……… 115
내가 눈치채지 못한 유일한 것 ……… 118
두 유인원의 사람 되기 ……… 120
혁명찌개를 샀다 ……… 122
제3부
팬티가 빤스로 읽히는 풍경 ……… 126
일인칭 말과 이인칭 말씀 ……… 128
중심 놓기 ……… 131
0.1초의 신앙 ……… 133
'는'이 '던'으로 바뀌려는 마음 ……… 135
뽕짝과 삶에 대하여 ……… 138
최동하 생도를 궁금해함 ……… 140
1+1엔 상처가 있다 ……… 142
죽음에 가장 가까운 감정-첫사랑 ……… 145
얼굴 한번 보자는 말 ……… 149
나대앓이-나대아리 ……… 151
타인을 낳는 무관심 ……… 153
나도 제자가 되고 싶다 ……… 155
모種 옮기기 ……… 157
김치찌개 앞에 붙는 접두사에 대해 ……… 159
점빵의 점정(點睛) ……… 162
맨몸사전 ……… 165
실평수보다 큰 게 들어찬 풍경 ……… 167
통(通) ……… 169
기도문이 없는 기도 ……… 171
내 것에 손대지 마라 ……… 173
살색과 살색(殺色) ……… 175
쉼표에 숨표 찍기 ……… 179
아픔을 업어주다 ……… 182
늙는 모습을 해석할 때가 잦다 ……… 185
신라 와당의 미소 ……… 187
희미한 무명 ……… 189
제4부
손흥민 정신 ……… 192
꽃등심 앞에서 ……… 195
레고블록 ……… 197
아메리카노, 아프리카노, 알래스카노 ……… 199
종이책을 점보는 시간 ……… 201
손끝으로 줍는 가난 ……… 206
이단 ……… 208
민주국가 ……… 212
나는 유명(有名)에 나의 무엇을 봉헌했나? ……… 214
예술에게 ……… 218
험(驗) 한 구 ……… 220
나를 옥탑방에 옮겨 꽂았다 ……… 222
식민이라는 형벌 ……… 224
예술, 격론과 침묵이 길항하는 ……… 227
수제비와 칼국수 ……… 231
네덜란드 삼색기 ……… 234
퇴화하는 시민 ……… 238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 242
코르셋의 구조 ……… 244
조선낫 ……… 246
형용사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 ……… 248
꼴통論 ……… 256
무명은 패배가 아니다-스노비즘에 관하여 ……… 260
누군가 나를 "주일 씨"라고 불렀다 ……… 263
뒷모습 장정 ……… 266
뒤틀린 숟가락 ……… 268
상흔(傷痕)이라는 성흔(聖痕)-모든 아버지에게 ……… 270
저자
저자
시집으로 『냄새의 소유권』 『어떤 새는 모음으로만 운다』 『합자론合字論』,
산문집으로 『출장보고서』가 있다.
혜산 박두진 문학상 등 수상.
문예지 《POSITION》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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