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노민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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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삶과 시를 떼어 놓을 수 있을까. 삶과 시가 한 몸이라는 그 기도문 같은 문장을 마음에 새기며 시를 써 온 시인이 있다. 그래서 시가 삶이고 삶이 시가 되고자 했으나 그늘진 삶이 늘 시 보다 빨라 시는 삶을 뒤쫓느라 바빴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슬픈 곡조'와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는 '그리움'의 단어가 장마에 쓸려 내려온 자갈처럼 많다. 그렇다고 긴장할 이유는 찾지 마시라, 그가 살아온 삶에서 뚝뚝 떨어져 내린 땀방울이 시집 곳곳에 뿌리내려 꽃 몽우리를 만들어 언젠간 꽃을 활짝 피우는 날 '슬픈 곡조'도 '애간장'을 녹이는 그리움도 '눈 녹듯' 사라지고 푸근한 햇살 같은 아침이 활짝 열리게 될 터이니. - 표성배(시인)
그의 발걸음은 늘 서성인다. 별꽃 천지 은하수 강 위에 뭇 생명들의 이름을 꽃처럼 흩뿌리고 섬이 되어 앉은 별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긴 그림자를 끌고 그는 구도자처럼 걷고 있지만 시시때때로 무너진다. 무너진 것들은 껴안아 다독다독 바다에 앉힌다. 다도해의 가슴에 파도가 칠 때마다 시는 울며 꽃을 기다린다. 더 단단히 서기 위하여 11월의 가로수처럼 걷자고 다짐하며 수평선이 된다. 잔잔한 기다림으로 도착한 꽃잎역에서 그는 또 기다린다. 별이 흩뿌려진 밤하늘 같은가 하면 망망대해 파도를 맞는 섬 같다. 장애의 울타리를 만든 자조에 등짝을 후려치며, 그 질긴 그림자의 한 올을 뽑아 오월의 떡갈나무 가지 같은 싱그런 노래를 달아주고 싶다. 그대 오래도록 펄럭이시라. - 박덕선(시인)
그의 발걸음은 늘 서성인다. 별꽃 천지 은하수 강 위에 뭇 생명들의 이름을 꽃처럼 흩뿌리고 섬이 되어 앉은 별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긴 그림자를 끌고 그는 구도자처럼 걷고 있지만 시시때때로 무너진다. 무너진 것들은 껴안아 다독다독 바다에 앉힌다. 다도해의 가슴에 파도가 칠 때마다 시는 울며 꽃을 기다린다. 더 단단히 서기 위하여 11월의 가로수처럼 걷자고 다짐하며 수평선이 된다. 잔잔한 기다림으로 도착한 꽃잎역에서 그는 또 기다린다. 별이 흩뿌려진 밤하늘 같은가 하면 망망대해 파도를 맞는 섬 같다. 장애의 울타리를 만든 자조에 등짝을 후려치며, 그 질긴 그림자의 한 올을 뽑아 오월의 떡갈나무 가지 같은 싱그런 노래를 달아주고 싶다. 그대 오래도록 펄럭이시라. - 박덕선(시인)
목차
목차
1부 | 바닷물을 풀어 내리고
2부 | 뱃길처럼 왔다가
3부 | 하늘 비치는 저 바다에
4부 | 바닷말을 키우고
발문 | 애틋하게 피어 따뜻한 섬 - 이응인(시인)
2부 | 뱃길처럼 왔다가
3부 | 하늘 비치는 저 바다에
4부 | 바닷말을 키우고
발문 | 애틋하게 피어 따뜻한 섬 - 이응인(시인)
저자
저자
노민영
1963년 경남 마산 내서에서 태어났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창원공단에 노동자로 근무하면서 마흔의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 청소년교육학, 사회복지학을 공부하였다. 대학 졸업 이후 공장 생활을 떠나, 독서실 운영을 하면서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팀장, 요양원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2008년'객토문학'동인으로 시를 쓰면서 문단에 나왔고, 2010년 경남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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