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
현기스님 글모음
Regular price
$21.00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변명 2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나는 세상의 언어에 지쳤고, 세상은 나의 언어에 지쳐있다.
모든 언어는 가상이고 실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의 언어 또한 내가 아니다.
차라리 침묵으로 모든 언어를 대신함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
할 말 없음과 할 일 없음이 나의 일과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34년 전 철부지 언어로 쓰여진 글 모음집이었다.
금번 조영미 선우가 굳이 자비로 책을 다시 내겠다하여 농담조로 승낙하게 되었는데 괜한 짓거리가 되고 말았다.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랴.
무기 수출이 호황이라고 한다.
살상무기를 수출하는 나라가 부끄럼이 없다.
사람 죽이는 성능을 자랑스러워한다.
나의 언어가 살상무기와 똑같다.
언어의 성능을 자랑하고 언어로 죽이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잘난 체하고
그러면서 나는 탤런트가 되고자 한다...
모든 언어는 꾸밈과 포장으로 시작한다….
그냥 부끄럽다..
'싫다 좋다'를 이젠 거두고 싶다..
부처 중생 국가 민족 종교 민주 노동 등등의 개념들을 버린다.
누가 마음 중생 부처라 이름 붙였는가.
누가 사바세계와 극락세계라 이름 지었는가.
'할 말 없다'는 말로 나를 대신한다. 더 이상 나에게 속지 말기를….
나는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입자의 삶에서 파동의 삶으로.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를 발간하며
현기스님을 저는 잘 모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잠깐 뵙게 되었고, "오대산 월정사에 계시는 스님이시구나!" 했습니다.
그런 스님을 누군가 현기스님은 시인이시고, 글도 쓰시고, 불교포교와 사회운동을 아주 신나게 하신 분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 쓰신 글을 읽어보고 싶어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전국중고서점을 뒤져 겨우 한 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낡고 빛바랜 책의 초판 발행일이 1991년으로 30년이 넘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91년,
그때 나온 이 한 권의 책이 2025년의 제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영혼을 흔들게 되면, 파동의 물결이 온 우주에 울려 퍼집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스님의 글 중 우산과 우비의 차이에 대해 자주 이야기 했습니다.
'우산을 쓰고 들에 나가다가 우비를 둘러쓰고 낮은 포복을 하고 있는 농부들을 보고는 섬뜩한 칼베임을 당하여 편지를 띄웁니다.'
이 글을 읽은 이후 저는 우비를 자주 입게 되었습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두고 양손으로 노동을 하고 양손을 모아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양손의 위대함을 이 짧은 글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든 이 책을 인연으로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음을 알아차리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나올 때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연연있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이제 떠날 때가 된 것을 알고
입자의 삶에서 파동의 삶으로 가시는 현기스님
무변허공계無邊虛空界 귀의삼보歸依三寶 하나이다.
2025년 7월 여름 강릉에서
조영미 합장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나는 세상의 언어에 지쳤고, 세상은 나의 언어에 지쳐있다.
모든 언어는 가상이고 실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의 언어 또한 내가 아니다.
차라리 침묵으로 모든 언어를 대신함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
할 말 없음과 할 일 없음이 나의 일과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34년 전 철부지 언어로 쓰여진 글 모음집이었다.
금번 조영미 선우가 굳이 자비로 책을 다시 내겠다하여 농담조로 승낙하게 되었는데 괜한 짓거리가 되고 말았다.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랴.
무기 수출이 호황이라고 한다.
살상무기를 수출하는 나라가 부끄럼이 없다.
사람 죽이는 성능을 자랑스러워한다.
나의 언어가 살상무기와 똑같다.
언어의 성능을 자랑하고 언어로 죽이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잘난 체하고
그러면서 나는 탤런트가 되고자 한다...
모든 언어는 꾸밈과 포장으로 시작한다….
그냥 부끄럽다..
'싫다 좋다'를 이젠 거두고 싶다..
부처 중생 국가 민족 종교 민주 노동 등등의 개념들을 버린다.
누가 마음 중생 부처라 이름 붙였는가.
누가 사바세계와 극락세계라 이름 지었는가.
'할 말 없다'는 말로 나를 대신한다. 더 이상 나에게 속지 말기를….
나는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입자의 삶에서 파동의 삶으로.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를 발간하며
현기스님을 저는 잘 모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잠깐 뵙게 되었고, "오대산 월정사에 계시는 스님이시구나!" 했습니다.
그런 스님을 누군가 현기스님은 시인이시고, 글도 쓰시고, 불교포교와 사회운동을 아주 신나게 하신 분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 쓰신 글을 읽어보고 싶어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전국중고서점을 뒤져 겨우 한 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낡고 빛바랜 책의 초판 발행일이 1991년으로 30년이 넘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91년,
그때 나온 이 한 권의 책이 2025년의 제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영혼을 흔들게 되면, 파동의 물결이 온 우주에 울려 퍼집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스님의 글 중 우산과 우비의 차이에 대해 자주 이야기 했습니다.
'우산을 쓰고 들에 나가다가 우비를 둘러쓰고 낮은 포복을 하고 있는 농부들을 보고는 섬뜩한 칼베임을 당하여 편지를 띄웁니다.'
이 글을 읽은 이후 저는 우비를 자주 입게 되었습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두고 양손으로 노동을 하고 양손을 모아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양손의 위대함을 이 짧은 글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든 이 책을 인연으로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음을 알아차리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나올 때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연연있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이제 떠날 때가 된 것을 알고
입자의 삶에서 파동의 삶으로 가시는 현기스님
무변허공계無邊虛空界 귀의삼보歸依三寶 하나이다.
2025년 7월 여름 강릉에서
조영미 합장
목차
목차
제1장 마을에서
마을 이야기ㆍ020
세 가지 슬픔ㆍ021
눈치ㆍ026
운동회와 교육ㆍ028
일과 사고ㆍ031
유흥객ㆍ033
들깨의 잠ㆍ035
기복?ㆍ037
독사의 경계ㆍ038
차에 대한 몇 가지 생각 ㆍ040
어느 집의 방문기ㆍ046
호박꽃도 꽃이냐ㆍ048
권종이 어머니ㆍ050
꿈ㆍ053
십오 년만의 답장ㆍ055
생명의 원천ㆍ057
지식이라는 것ㆍ059
성현 씨ㆍ061
밀짚모자ㆍ065
제2장 승가의 마을, 역사의 마을
답답한 이야기ㆍ068
전 선생님 보옵소서ㆍ069
바둑과 역사ㆍ075
병을 치료하는 법ㆍ084
하나가 전체를 포용하고 다양한 개별이 하나가 되는 일 ㆍ092
인간성을 파훼하는 것에 불성이 있다ㆍ098
입차문래 막존지해 ㆍ104
여기 내 마음 속에 극락이… ㆍ111
술 한 잔이 세계를ㆍ117
종보다 종메의 역할을ㆍ121
상호 관련성과 개방성ㆍ126
마을로 돌아가자ㆍ132
무대와 거리ㆍ136
악의 꽃ㆍ139
성현 씨에게 보내는 편지ㆍ144
어떤 대화ㆍ149
출가자의 효행은 만유의 근본 자리를 깨닫게 하는 것ㆍ151
제3장 흙냄새 받으소서
꾸며 낸 이야기ㆍ160
마을사람들1ㆍ161
마을 사람들2ㆍ167
무상을 노래함ㆍ171
무상한 것은 허망한 것이 아니다ㆍ174
밥 먹으러 가는 길ㆍ177
견과 관ㆍ186
달과 달빛ㆍ191
소몰이 가락을 들으며ㆍ194
제4장 숲으로 가는 길
꽃과 꽃나무ㆍ200
숲으로 가는 길1ㆍ201
숲으로 가는 길 2ㆍ206
노동, 그 창조하는 힘ㆍ211
노동과 제도ㆍ217
노동자, 그는 누구인가? ㆍ223
산으로 들어가는 스님에게 ㆍ230
민족의 어머니가 되소서ㆍ236
민중의 언어로 삽시다ㆍ241
정성은 보살의 생명입니다ㆍ247
종교,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ㆍ251
통일이 되면ㆍ257
고 박종철 법우에게ㆍ260
육체의 내 속에 머물러 있는 그대에게ㆍ263
출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ㆍ268
출가한 사람들에게ㆍ272
일일삼괴ㆍ276
길과 사람ㆍ280
작은 풀잎의 지혜와 큰 나무의 지혜를 함께 배워야ㆍ283
해제를 맞이하여ㆍ288
과보ㆍ291
연기의 지혜와 수행 있어야ㆍ293
오월에 오시는 이 땅의 부처님ㆍ298
우리 시대의 부처ㆍ 301
마을 이야기ㆍ020
세 가지 슬픔ㆍ021
눈치ㆍ026
운동회와 교육ㆍ028
일과 사고ㆍ031
유흥객ㆍ033
들깨의 잠ㆍ035
기복?ㆍ037
독사의 경계ㆍ038
차에 대한 몇 가지 생각 ㆍ040
어느 집의 방문기ㆍ046
호박꽃도 꽃이냐ㆍ048
권종이 어머니ㆍ050
꿈ㆍ053
십오 년만의 답장ㆍ055
생명의 원천ㆍ057
지식이라는 것ㆍ059
성현 씨ㆍ061
밀짚모자ㆍ065
제2장 승가의 마을, 역사의 마을
답답한 이야기ㆍ068
전 선생님 보옵소서ㆍ069
바둑과 역사ㆍ075
병을 치료하는 법ㆍ084
하나가 전체를 포용하고 다양한 개별이 하나가 되는 일 ㆍ092
인간성을 파훼하는 것에 불성이 있다ㆍ098
입차문래 막존지해 ㆍ104
여기 내 마음 속에 극락이… ㆍ111
술 한 잔이 세계를ㆍ117
종보다 종메의 역할을ㆍ121
상호 관련성과 개방성ㆍ126
마을로 돌아가자ㆍ132
무대와 거리ㆍ136
악의 꽃ㆍ139
성현 씨에게 보내는 편지ㆍ144
어떤 대화ㆍ149
출가자의 효행은 만유의 근본 자리를 깨닫게 하는 것ㆍ151
제3장 흙냄새 받으소서
꾸며 낸 이야기ㆍ160
마을사람들1ㆍ161
마을 사람들2ㆍ167
무상을 노래함ㆍ171
무상한 것은 허망한 것이 아니다ㆍ174
밥 먹으러 가는 길ㆍ177
견과 관ㆍ186
달과 달빛ㆍ191
소몰이 가락을 들으며ㆍ194
제4장 숲으로 가는 길
꽃과 꽃나무ㆍ200
숲으로 가는 길1ㆍ201
숲으로 가는 길 2ㆍ206
노동, 그 창조하는 힘ㆍ211
노동과 제도ㆍ217
노동자, 그는 누구인가? ㆍ223
산으로 들어가는 스님에게 ㆍ230
민족의 어머니가 되소서ㆍ236
민중의 언어로 삽시다ㆍ241
정성은 보살의 생명입니다ㆍ247
종교,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ㆍ251
통일이 되면ㆍ257
고 박종철 법우에게ㆍ260
육체의 내 속에 머물러 있는 그대에게ㆍ263
출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ㆍ268
출가한 사람들에게ㆍ272
일일삼괴ㆍ276
길과 사람ㆍ280
작은 풀잎의 지혜와 큰 나무의 지혜를 함께 배워야ㆍ283
해제를 맞이하여ㆍ288
과보ㆍ291
연기의 지혜와 수행 있어야ㆍ293
오월에 오시는 이 땅의 부처님ㆍ298
우리 시대의 부처ㆍ 301
저자
저자
현기
1975년,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로 입산하고,
1977년, 만화 희찬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였습니다.
1977년, 만화 희찬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였습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