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의 사춘기(초록달팽이 동시집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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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만난 못난이 돌의 환한 미소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맑고 환하게 만들어주는 동시
초록달팽이 동시집 스물일곱 번째 권입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 김갑제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입니다. 다양한 소재와 사건을 동심에 담아 재미있게 노래한 52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삽화는 글과 이미지의 조화를 생각하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송민영 작가가 그렸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맑고 환하게 만들어주는 동시
초록달팽이 동시집 스물일곱 번째 권입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 김갑제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입니다. 다양한 소재와 사건을 동심에 담아 재미있게 노래한 52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삽화는 글과 이미지의 조화를 생각하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송민영 작가가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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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여행길에 만난 못난이 돌의 환한 미소가 마음을 즐겁게 해준 것처럼, 동시로 아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시인. 그의 바람처럼 이 동시집에는 쉽고 재밌는 작품이 많습니다. 시인의 눈길과 손길이 닿은 사물들은 어김없이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합니다. 시인은 사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듭니다.
멍게가
피부과를 찾아왔다
선생님,
제 얼굴에 난
여드름을 없애주세요
뭐라고?
멍게는
여드름이 많아야
고운 피부인데……
- 「멍게의 여드름」 전문
바다 생물인 멍게의 생김새를 활용해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멍게를 의인화하여 얼굴에 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다는 발상이 재미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외모를 가꾸는 데 한창인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시인은 단순히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멍게는/여드름이 많아야/고운 피부인데……"와 같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간식도 맛이 없고
괜히 짜증만 나고 귀찮다
엄마 운동화나 물어뜯을까?
소파에서 낮잠이나 한숨 자고 싶었지만
엄마 눈치만 보고 말았지
엄마가 안아주는 것도 싫었어
목욕을 시키려는 아빠에게
몸을 흔들어 물을 마구 뿌렸어
아빠한테 화풀이를 한 셈이지
사실, 오늘은 기분이 좀 그래
- 「댕댕이의 사춘기」 전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소재 삼아 쓴 동시입니다. 사춘기는 발달 단계의 하나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고, 자아의식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몸과 마음의 급격한 변화로 심리적 불안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춘기는 사람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들도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사춘기를 겪는다고 합니다. 갑자기 말을 안 듣고, 훈련했던 내용을 잊어버린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간식도 맛이 없고/괜히 짜증만 나고 귀찮다/엄마 운동화나 물어뜯을까?"에서처럼, 이 동시에 등장하는 댕댕이는 지금 혹독하게 사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동시는 댕댕이를 화자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춘기를 건너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작품입니다.
멍게가
피부과를 찾아왔다
선생님,
제 얼굴에 난
여드름을 없애주세요
뭐라고?
멍게는
여드름이 많아야
고운 피부인데……
- 「멍게의 여드름」 전문
바다 생물인 멍게의 생김새를 활용해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멍게를 의인화하여 얼굴에 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다는 발상이 재미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외모를 가꾸는 데 한창인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시인은 단순히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멍게는/여드름이 많아야/고운 피부인데……"와 같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간식도 맛이 없고
괜히 짜증만 나고 귀찮다
엄마 운동화나 물어뜯을까?
소파에서 낮잠이나 한숨 자고 싶었지만
엄마 눈치만 보고 말았지
엄마가 안아주는 것도 싫었어
목욕을 시키려는 아빠에게
몸을 흔들어 물을 마구 뿌렸어
아빠한테 화풀이를 한 셈이지
사실, 오늘은 기분이 좀 그래
- 「댕댕이의 사춘기」 전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소재 삼아 쓴 동시입니다. 사춘기는 발달 단계의 하나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고, 자아의식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몸과 마음의 급격한 변화로 심리적 불안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춘기는 사람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들도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사춘기를 겪는다고 합니다. 갑자기 말을 안 듣고, 훈련했던 내용을 잊어버린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간식도 맛이 없고/괜히 짜증만 나고 귀찮다/엄마 운동화나 물어뜯을까?"에서처럼, 이 동시에 등장하는 댕댕이는 지금 혹독하게 사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동시는 댕댕이를 화자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춘기를 건너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작품입니다.
목차
목차
1부 아슬아슬 조마조마
뻥이야 12 | 돌멩이의 미소 14 | 대구라예 16 | 멍게의 여드름 18 | 맛있는 걸 먹을 땐 20 | 친구 이름 21 | 거시기 22 | 해님의 외발자전거 23 | 댕댕이의 사춘기 24 | 바람 부는 25 | 연 26 | 축구공의 행복 27 | 돌담 28
2부 다 봄이야
새봄 32 | 풀꽃 34 | 예쁜 이름 꽃 35 | 제비 36 | 숲속 운동회 37 | 연못음악회 39 | 다 봄이야 40 | 떡갈나무 숲 42 | 가을걷이 44 | 이삭들의 반성 46| 잘못 47 | 하얀 발자국 48 | 북극곰의 기도 49
3부 엄마의 외출
아니랄까 봐 52 | 이상한 입맛 53 | 뽀글 미장원 54 | 단짝 56| 엄마의 외출 58 | 공치는 날 60 | 화풀이 62 | 생활통지표 63 | 라떼 64 | 아버지의 손 65| 제삿날 66 | 아버지의 사과나무 68 | AI도 모르는 거 70
4부 똥꿈
똥꿈 74 | 까치 75 | 여우별 77 | 달무리 78 | 풍경소리 80 | 중대가리풀 81 | 뻐꾸기가 되었어요 82 |귤껍질의 땀구멍 84 | 정겨운 실랑이 86 | 다람쥐 곳간 87| 상수리나무 88 | 보물 숨기기 90 | 용왕님의 분노 92
뻥이야 12 | 돌멩이의 미소 14 | 대구라예 16 | 멍게의 여드름 18 | 맛있는 걸 먹을 땐 20 | 친구 이름 21 | 거시기 22 | 해님의 외발자전거 23 | 댕댕이의 사춘기 24 | 바람 부는 25 | 연 26 | 축구공의 행복 27 | 돌담 28
2부 다 봄이야
새봄 32 | 풀꽃 34 | 예쁜 이름 꽃 35 | 제비 36 | 숲속 운동회 37 | 연못음악회 39 | 다 봄이야 40 | 떡갈나무 숲 42 | 가을걷이 44 | 이삭들의 반성 46| 잘못 47 | 하얀 발자국 48 | 북극곰의 기도 49
3부 엄마의 외출
아니랄까 봐 52 | 이상한 입맛 53 | 뽀글 미장원 54 | 단짝 56| 엄마의 외출 58 | 공치는 날 60 | 화풀이 62 | 생활통지표 63 | 라떼 64 | 아버지의 손 65| 제삿날 66 | 아버지의 사과나무 68 | AI도 모르는 거 70
4부 똥꿈
똥꿈 74 | 까치 75 | 여우별 77 | 달무리 78 | 풍경소리 80 | 중대가리풀 81 | 뻐꾸기가 되었어요 82 |귤껍질의 땀구멍 84 | 정겨운 실랑이 86 | 다람쥐 곳간 87| 상수리나무 88 | 보물 숨기기 90 | 용왕님의 분노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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