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을 바라보며(인문학 시인선 48)(양장본 Hardcover)
심현식 제3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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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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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식은, "아직은 문단이 낯설어요. 홀로 드넓은 벌판으로 나서는 것이 싫어요"라고 하였고,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가까운 거리에서 보셨고 익히 저를 알고 계시니, 이번까지만 동행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동행…."
좋은 말이다. 그래도 "동행"이라는 말로 고민을 덜어낼 수는 없었다. 등잔 밑이 어둡듯, 충분히 알고 있는 것처럼 가볍게 굴다가 요체를 간과하지 않을까, 경솔하게 중심을 헛짚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태만에 가까운 방심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었다. 이리저리 궁리하고 미루다가 봄을 넘기고 여름도 훌쩍 지나가 버렸다. 나는 해설자로서가 아닌 충실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동행하면서 그의 시를 읽기로 하였다.
부디 객관적이고 타당한 감상, 전정을 내다보고 예언까지 할 수 있는 친절한 동행자가 되기를, 내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주문한다.
심현식은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음악을 전공하였다. 그러던 그가 결혼 후 남매를 기르면서 서예에 발을 들여놓았다. 서예에 정진하기 수십 년에 초대작가가 되었고, 국전 심사위원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2019년에 문학에 입문하였다. 끊임없이 예술의 범주를 탐험하듯이 두드리면서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해 깃발을 꽂으며 달성하는 그의 기운이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예술의 범주에는 문학과 음악 미술 외에도 연극, 영화, 무용, 건축 등과 거기서 다시 분화된 세부적 분야도 많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것은 그중에서도 정적靜的 예술인, 서예와 문학이다. (이향아 평설에서)
"동행…."
좋은 말이다. 그래도 "동행"이라는 말로 고민을 덜어낼 수는 없었다. 등잔 밑이 어둡듯, 충분히 알고 있는 것처럼 가볍게 굴다가 요체를 간과하지 않을까, 경솔하게 중심을 헛짚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태만에 가까운 방심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었다. 이리저리 궁리하고 미루다가 봄을 넘기고 여름도 훌쩍 지나가 버렸다. 나는 해설자로서가 아닌 충실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동행하면서 그의 시를 읽기로 하였다.
부디 객관적이고 타당한 감상, 전정을 내다보고 예언까지 할 수 있는 친절한 동행자가 되기를, 내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주문한다.
심현식은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음악을 전공하였다. 그러던 그가 결혼 후 남매를 기르면서 서예에 발을 들여놓았다. 서예에 정진하기 수십 년에 초대작가가 되었고, 국전 심사위원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2019년에 문학에 입문하였다. 끊임없이 예술의 범주를 탐험하듯이 두드리면서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해 깃발을 꽂으며 달성하는 그의 기운이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예술의 범주에는 문학과 음악 미술 외에도 연극, 영화, 무용, 건축 등과 거기서 다시 분화된 세부적 분야도 많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것은 그중에서도 정적靜的 예술인, 서예와 문학이다. (이향아 평설에서)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몰랐습니다
문을 나서며
11월 낙엽 밟는 소리
흔들리며 흐른다
지금 이 시간과 지나간 시간
달은 외등처럼
지상과 지하
저 기러기 좀 봐
서울 참새들
어쩌나 저 까치
벚꽃 가지 비바람에 흔들리고
그림엽서 같은 종소리 같은
찻잔과 무지개
초록 물결
무주로 가는 아침
한낮의 풍경
세상을 들여다봐요
2부
봄 때문이다
흰 말채나무를 만났네
빈병을 지킨다
네가 내 봄이니까
얼어붙은 땅을 가르고
아네모네
카페 떼아뜨르
지는 꽃잎을 주우며
하얀 꽃과 하얀 꽃
억새는 깃발이다
나무를 향한 고백
자작나무
나목처럼 서서
저무는 창가에서
는개
겨울 교실
후생
좋은 날 좋은 사람들
3부
북극성을 바라보며
눈물
미소
열차를 기다리며
우리는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까
그런 남자
계절과 계절 사이
충전
클릭하고 클릭하다
겨울로 가는 노래
날이 흐리고
돌아온 선배
해가 다시 떠오르고 있지 않은가
여우는 짐승이지
음악을 위해, 마르지 않는 강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4부
살아계셔서 고마워요
눈이 오셔요
한시름 놓았다
작은아버지
화목하게 지내거라
구름으로부터
내 방향을 따라서
그 여자 미스 윤
여기 살아요
몸보다 귀한 것
한강을 산책하자
따뜻한 방
병실의 복도에는
엄마. 사랑해, 사랑해
그녀는 목관악기
삶의 성적표
우리 집으로 간다
봄날의 어느 하루
심현식의 시를 읽다
시의 온기와 시인의 휴머니티/이향아
1부
몰랐습니다
문을 나서며
11월 낙엽 밟는 소리
흔들리며 흐른다
지금 이 시간과 지나간 시간
달은 외등처럼
지상과 지하
저 기러기 좀 봐
서울 참새들
어쩌나 저 까치
벚꽃 가지 비바람에 흔들리고
그림엽서 같은 종소리 같은
찻잔과 무지개
초록 물결
무주로 가는 아침
한낮의 풍경
세상을 들여다봐요
2부
봄 때문이다
흰 말채나무를 만났네
빈병을 지킨다
네가 내 봄이니까
얼어붙은 땅을 가르고
아네모네
카페 떼아뜨르
지는 꽃잎을 주우며
하얀 꽃과 하얀 꽃
억새는 깃발이다
나무를 향한 고백
자작나무
나목처럼 서서
저무는 창가에서
는개
겨울 교실
후생
좋은 날 좋은 사람들
3부
북극성을 바라보며
눈물
미소
열차를 기다리며
우리는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까
그런 남자
계절과 계절 사이
충전
클릭하고 클릭하다
겨울로 가는 노래
날이 흐리고
돌아온 선배
해가 다시 떠오르고 있지 않은가
여우는 짐승이지
음악을 위해, 마르지 않는 강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4부
살아계셔서 고마워요
눈이 오셔요
한시름 놓았다
작은아버지
화목하게 지내거라
구름으로부터
내 방향을 따라서
그 여자 미스 윤
여기 살아요
몸보다 귀한 것
한강을 산책하자
따뜻한 방
병실의 복도에는
엄마. 사랑해, 사랑해
그녀는 목관악기
삶의 성적표
우리 집으로 간다
봄날의 어느 하루
심현식의 시를 읽다
시의 온기와 시인의 휴머니티/이향아
저자
저자
심현식
심현식
서울예고, 한양대 음대 기악과(flute 전공) 졸업
시집 『시간이 나를 데리고 가듯이』 『그 찻집 로젠켈러』
『강물처럼 흐르다』(공저) 『호머 스크립툼』(공저)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공저) 등
문학의 집-서울/ 인간과 문학파 회원
사)서도협회 초대 작가, 심사위원
혜원 기념문화재단 대표
서울예고, 한양대 음대 기악과(flute 전공) 졸업
시집 『시간이 나를 데리고 가듯이』 『그 찻집 로젠켈러』
『강물처럼 흐르다』(공저) 『호머 스크립툼』(공저)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공저) 등
문학의 집-서울/ 인간과 문학파 회원
사)서도협회 초대 작가, 심사위원
혜원 기념문화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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