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는 절망(청색지시선 12)(양장본 Hardcover)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정한용 시인, 등단 40주년 기념 8번째 시집 『희망이라는 절망』 출간
산문시 형식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그려낸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와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
절망을 관통한 웃음과 통찰의 시
정한용 시인이 등단 40주년을 맞아 여덟 번째 시집 『희망이라는 절망』을 청색종이에서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운문의 형식을 벗어나 독자와 보다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산문시라는 형식을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문단에서 실험성과 깊이를 갖춘 시 세계를 확장해온 시인의 이번 작업은 기존의 시집들과는 또 다른 결을 보여준다. 대중적인 접근과 섬세한 통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시집으로, 시인 자신의 문학적 전환점이자 새로운 성과로 여겨진다.
정한용 시인은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1985년 『시운동』 동인지를 통해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얼굴 없는 사람과의 약속』, 『슬픈 산타 페』, 『나나 이야기』, 『흰 꽃』, 『유령들』, 『거짓말의 탄생』, 『천 년 동안 내리는 비』 등 일곱 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인간 내면과 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조망하는 시 세계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그의 시는 존재의 부조리와 세계의 불합리함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그 속에 숨겨진 감정의 층위를 섬세하게 드러내며 문학적 지평을 확장해왔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그 연장선상에서 시인이 시와 평론 양면에서 축적해온 사유의 밀도가 집약된 작품이다. 이번 시집은 제목부터 예고하듯 ‘희망’이라는 단어가 오늘날 어떻게 값싸게 유통되고 있는지를 폭로하고, 그 이면의 절망을 날카롭게 응시하는 언어적 기획으로 전개된다. 시인은 희망의 형해화와 절망의 구조를, 고통과 침묵을 통과한 언어로 정직하게 더듬는다.
첫 시 「꿈에서 시를 쓰다」는 시 쓰기의 본질적 감각을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시편이다. 꿈속에서 완성한 여섯 줄짜리 시, 그 시를 듣고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의 감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그 시는 현실로 돌아왔을 때 재현되지 않는다. “겨우 여섯 줄인데, 세상을 뒤집어 놓을 걸작인데”라는 문장은 언어의 무력감과 창작의 고통, 그리고 상실의 감각을 환기시킨다. 이 부재한 언어는 곧 존재의 핵심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1부의 시편들은 감각적이면서도 자전적인 정서를 담아내며, 시간과 상실, 결핍의 자리를 섬세하게 탐색한다. 「빠지다」에서는 사라진 자전거 바퀴, 죽은 조카, 채워지지 않는 자리들이 삶의 본질적인 결핍을 드러내며, 「괜찮다」에서는 “아니어도 괜찮다”는 반복을 통해 세계의 무심함에 대한 담담한 수용과 내면의 허무를 고요히 마주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정면이 아니라 한걸음 물러선 지점에서 존재의 결을 성찰한다.
2부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현실과 시대를 겨냥한 시편들이 이어진다. 표제작 「희망이라는 절망」은 ‘희망’이라는 가치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의미를 상실했는지를 블랙 유머의 방식으로 그린다. “상한 희망 한 봉지”라는 이미지는 한편으로는 웃음을 유발하지만, 그 웃음은 곧 자본주의적 허위와 공동체의 붕괴를 폭로하는 비판적 장치로 작동한다. “마트에서 싸게 구할 수 있는 희망”이라는 표현은 허위로 치장된 위안의 민낯을 보여준다.
산문시 형식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그려낸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와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
절망을 관통한 웃음과 통찰의 시
정한용 시인이 등단 40주년을 맞아 여덟 번째 시집 『희망이라는 절망』을 청색종이에서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운문의 형식을 벗어나 독자와 보다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산문시라는 형식을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문단에서 실험성과 깊이를 갖춘 시 세계를 확장해온 시인의 이번 작업은 기존의 시집들과는 또 다른 결을 보여준다. 대중적인 접근과 섬세한 통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시집으로, 시인 자신의 문학적 전환점이자 새로운 성과로 여겨진다.
정한용 시인은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1985년 『시운동』 동인지를 통해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얼굴 없는 사람과의 약속』, 『슬픈 산타 페』, 『나나 이야기』, 『흰 꽃』, 『유령들』, 『거짓말의 탄생』, 『천 년 동안 내리는 비』 등 일곱 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인간 내면과 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조망하는 시 세계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그의 시는 존재의 부조리와 세계의 불합리함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그 속에 숨겨진 감정의 층위를 섬세하게 드러내며 문학적 지평을 확장해왔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그 연장선상에서 시인이 시와 평론 양면에서 축적해온 사유의 밀도가 집약된 작품이다. 이번 시집은 제목부터 예고하듯 ‘희망’이라는 단어가 오늘날 어떻게 값싸게 유통되고 있는지를 폭로하고, 그 이면의 절망을 날카롭게 응시하는 언어적 기획으로 전개된다. 시인은 희망의 형해화와 절망의 구조를, 고통과 침묵을 통과한 언어로 정직하게 더듬는다.
첫 시 「꿈에서 시를 쓰다」는 시 쓰기의 본질적 감각을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시편이다. 꿈속에서 완성한 여섯 줄짜리 시, 그 시를 듣고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의 감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그 시는 현실로 돌아왔을 때 재현되지 않는다. “겨우 여섯 줄인데, 세상을 뒤집어 놓을 걸작인데”라는 문장은 언어의 무력감과 창작의 고통, 그리고 상실의 감각을 환기시킨다. 이 부재한 언어는 곧 존재의 핵심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1부의 시편들은 감각적이면서도 자전적인 정서를 담아내며, 시간과 상실, 결핍의 자리를 섬세하게 탐색한다. 「빠지다」에서는 사라진 자전거 바퀴, 죽은 조카, 채워지지 않는 자리들이 삶의 본질적인 결핍을 드러내며, 「괜찮다」에서는 “아니어도 괜찮다”는 반복을 통해 세계의 무심함에 대한 담담한 수용과 내면의 허무를 고요히 마주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정면이 아니라 한걸음 물러선 지점에서 존재의 결을 성찰한다.
2부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현실과 시대를 겨냥한 시편들이 이어진다. 표제작 「희망이라는 절망」은 ‘희망’이라는 가치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의미를 상실했는지를 블랙 유머의 방식으로 그린다. “상한 희망 한 봉지”라는 이미지는 한편으로는 웃음을 유발하지만, 그 웃음은 곧 자본주의적 허위와 공동체의 붕괴를 폭로하는 비판적 장치로 작동한다. “마트에서 싸게 구할 수 있는 희망”이라는 표현은 허위로 치장된 위안의 민낯을 보여준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절망을 견디는 유머
이 시집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시인이 절망을 정면에서 마주하면서도 유머를 통해 그것을 견디는 독특한 시적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이 유머는 단지 익살스러운 장면이 아니라, 절망을 인식하고 언어화하는 방식의 일부다. 「까치집」은 까치 부부의 토속적이고 민담적인 말투로 부동산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시의 주거 위기와 사회적 불균형을 은근한 풍자로 환기한다.
가장 유머의 미학이 도드라지는 작품은 「알 수도 있는 사람」이다. SNS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절세미인들과 노년 남성의 당황스러운 조우를 통해, 기술과 인간의 어색한 관계, 그리고 욕망의 아이러니를 자조적으로 풀어낸다. "야관문", "아우아의 가슴" 같은 표현은 유쾌하면서도 쓸쓸하고, 결국은 인간의 본질적 외로움과 충돌한다.
이러한 유머는 시인의 진지한 현실 인식과 결코 충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슬픔을 더 정직하게 드러내는 방식이며, 고통을 무장 해제하는 윤리적 유희로 기능한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웃음을 통해 절망을 해부하고, 그 너머의 진실에 도달하려는 시인의 태도를 강하게 드러낸다.
「붉은 숲」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기억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며, 집단적 망각과 고통의 전이를 담는다. 「눈게야, 너 어디 갔니?」는 기후위기를 생태적 감각으로 환기하며, 알래스카에서 사라진 눈게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자연의 균형이 붕괴되는 것을 예민하게 감지한다. 「툭, 잎이 지고」는 일상의 감각을 포착한 시로,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얼마나 미세하게 교차하는지를 감각적인 언어로 형상화한다.
존재론적 사유가 보다 깊어지며, 우주적 시선이 배어드는 시들도 눈길이 머문다. 「둥글게 둥글게」는 사과, 별빛, 밥공기, 비둘기 알 등의 이미지 속에서 만물의 순환성과 조화로운 리듬을 시적으로 풀어낸다. 「푸른 여권」과 「땅끝에서 보낸 날들」에서는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는 존재의 항해가 시작된다. 죽은 자와의 재회, 비언어적 차원의 감각, 낯선 여행지는 결국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된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절망의 감정을 해체하고, 그 틈새에서 시적 진실을 길어 올리는 시집이다. 시인은 절망을 포장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그것을 말하는 윤리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창작의 고통과 언어의 부재조차 시의 일부로 삼으며, 시를 쓰는 행위 자체를 끊임없이 성찰한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문학을 어렵지 않게, 일상의 언어 속에서 삶의 진실을 발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산문시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물고 독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시인의 의도는 시집 전반에 걸쳐 뚜렷이 드러난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정한용 시인의 문학적 도전이자, 존재를 둘러싼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이 시집은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를 성찰하는 독자, 혹은 처음 문학을 접하는 독자 모두에게 넓은 울림과 공감을 안겨줄 것이다.
이 시집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시인이 절망을 정면에서 마주하면서도 유머를 통해 그것을 견디는 독특한 시적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이 유머는 단지 익살스러운 장면이 아니라, 절망을 인식하고 언어화하는 방식의 일부다. 「까치집」은 까치 부부의 토속적이고 민담적인 말투로 부동산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시의 주거 위기와 사회적 불균형을 은근한 풍자로 환기한다.
가장 유머의 미학이 도드라지는 작품은 「알 수도 있는 사람」이다. SNS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절세미인들과 노년 남성의 당황스러운 조우를 통해, 기술과 인간의 어색한 관계, 그리고 욕망의 아이러니를 자조적으로 풀어낸다. "야관문", "아우아의 가슴" 같은 표현은 유쾌하면서도 쓸쓸하고, 결국은 인간의 본질적 외로움과 충돌한다.
이러한 유머는 시인의 진지한 현실 인식과 결코 충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슬픔을 더 정직하게 드러내는 방식이며, 고통을 무장 해제하는 윤리적 유희로 기능한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웃음을 통해 절망을 해부하고, 그 너머의 진실에 도달하려는 시인의 태도를 강하게 드러낸다.
「붉은 숲」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기억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며, 집단적 망각과 고통의 전이를 담는다. 「눈게야, 너 어디 갔니?」는 기후위기를 생태적 감각으로 환기하며, 알래스카에서 사라진 눈게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자연의 균형이 붕괴되는 것을 예민하게 감지한다. 「툭, 잎이 지고」는 일상의 감각을 포착한 시로,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얼마나 미세하게 교차하는지를 감각적인 언어로 형상화한다.
존재론적 사유가 보다 깊어지며, 우주적 시선이 배어드는 시들도 눈길이 머문다. 「둥글게 둥글게」는 사과, 별빛, 밥공기, 비둘기 알 등의 이미지 속에서 만물의 순환성과 조화로운 리듬을 시적으로 풀어낸다. 「푸른 여권」과 「땅끝에서 보낸 날들」에서는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는 존재의 항해가 시작된다. 죽은 자와의 재회, 비언어적 차원의 감각, 낯선 여행지는 결국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된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절망의 감정을 해체하고, 그 틈새에서 시적 진실을 길어 올리는 시집이다. 시인은 절망을 포장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그것을 말하는 윤리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창작의 고통과 언어의 부재조차 시의 일부로 삼으며, 시를 쓰는 행위 자체를 끊임없이 성찰한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문학을 어렵지 않게, 일상의 언어 속에서 삶의 진실을 발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산문시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물고 독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시인의 의도는 시집 전반에 걸쳐 뚜렷이 드러난다.
『희망이라는 절망』은 정한용 시인의 문학적 도전이자, 존재를 둘러싼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이 시집은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를 성찰하는 독자, 혹은 처음 문학을 접하는 독자 모두에게 넓은 울림과 공감을 안겨줄 것이다.
목차
목차
Ⅰ
꿈에서 시를 쓰다
빠지다
괜찮다
포개어진 세계에서
산수유 꽃그늘 아래
가지가 찢어지다
우린 모두 어딘가에서 왔다
돌아가고 싶은, 돌아갈 수 없는
둥글게 둥글게
안녕, 미자르
소리가 소리를 두드린다
시간 저장소
시간의 얼굴
시간에는 빈틈이 없다
Ⅱ
희망이라는 절망
까치집
이후의 빛
선각여래를 만나 뵙고
겨우 전부
붉은 숲
서울의 밤
우리들의 밤을 위하여
키세스 키세스 키세스
눈게야, 너 어디 갔니?
우리는 사람이 아니다
무지개 너머로
어쩌면 신이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좀비들
Ⅲ
툭, 잎이 지고
예순네 개의 손
꾀꼬리
머리카락이 뭐라카는지
물은 혼자서도 길을 찾아간다
알 수도 있는 사람
푸른 여권
땅끝에서 보낸 날들
로드킬 S/Z
누구시던가?
선인장꽃
봄의 전언
송홧가루
귀소(歸巢)
Ⅳ
분갈이를 하며
꽃 따기
둥근잎유홍초
풀과 벌레
방아쇠를 당기며
왼쪽으로 넘어지다
엔딩 송
내가 누운 곳
방풍나물을 먹으며
그림자 지우기
사랑의 무게
언젠가 우리 다시
비록 먼지가 된다 해도
우수아이아
작가 노트
113 산문시집을 엮으며
꿈에서 시를 쓰다
빠지다
괜찮다
포개어진 세계에서
산수유 꽃그늘 아래
가지가 찢어지다
우린 모두 어딘가에서 왔다
돌아가고 싶은, 돌아갈 수 없는
둥글게 둥글게
안녕, 미자르
소리가 소리를 두드린다
시간 저장소
시간의 얼굴
시간에는 빈틈이 없다
Ⅱ
희망이라는 절망
까치집
이후의 빛
선각여래를 만나 뵙고
겨우 전부
붉은 숲
서울의 밤
우리들의 밤을 위하여
키세스 키세스 키세스
눈게야, 너 어디 갔니?
우리는 사람이 아니다
무지개 너머로
어쩌면 신이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좀비들
Ⅲ
툭, 잎이 지고
예순네 개의 손
꾀꼬리
머리카락이 뭐라카는지
물은 혼자서도 길을 찾아간다
알 수도 있는 사람
푸른 여권
땅끝에서 보낸 날들
로드킬 S/Z
누구시던가?
선인장꽃
봄의 전언
송홧가루
귀소(歸巢)
Ⅳ
분갈이를 하며
꽃 따기
둥근잎유홍초
풀과 벌레
방아쇠를 당기며
왼쪽으로 넘어지다
엔딩 송
내가 누운 곳
방풍나물을 먹으며
그림자 지우기
사랑의 무게
언젠가 우리 다시
비록 먼지가 된다 해도
우수아이아
작가 노트
113 산문시집을 엮으며
저자
저자
정한용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당선과 1985년 〈시운동〉에 시 발표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얼굴 없는 사람과의 약속』(1990), 『슬픈 산타 페』(1994), 『나나 이야기』(1999), 『흰 꽃』(2006), 『유령들』(2011), 『거짓말의 탄생』(2015), 『천 년 동안 내리는 비』(2021), 『희망이라는 절망』(2025) 등을 냈다. 평론집으로 『지옥에 대한 두 개의 보고서』(1995), 『울림과 들림』(2006) 등, 문학론/산문집으로 『초월의 시학』(2022), 『따로/같이』(2023) 등을 냈다. 영어 번역 시선집 『How to Make a Mink Coat』(2015), 『Children of Fire』(2020)와, 스페인어 번역 시선집 『Registros de la experiencia humana』(2024)을 냈다. 미국 아이오와와 콜로라도, 독일 쇠핑엔, 아이슬란드 라가바튼 등에서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했으며, 시 작품이 미국, 영국, 호주, 아일랜드, 일본, 캐나다, 보스니아, 마케도니아, 시리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현지어로 번역 발표되었다. '천상병시문학상'과 '시와시학상'을 수상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