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선의 단종 그림,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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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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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청령포를 찾은 진혼과 기억의 그림들
2026년, 스크린 속에 되살아난 '소년 왕' 단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때마침 서용선의 단종 그림 연작 제작 40여 년을 맞아 서울의 네 개 갤러리(아트스페이스3, 갤러리 밈, 디스코스 온 아트, 갤러리JJ)와 영월관광센터에서 초유의 연합 전시가 기획되었다. 특히 영월의 전시는 노산군 이홍위, 훗날 단종으로 명명되는 조선의 6대 왕이 삶을 마친 곳 청령포 앞에 그의 그림이 찾아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1999년 영월문화원에서 열린 〈서용선 1993-1999, 노산군(단종) 일지〉 전시에 이어 대규모 작품이 출품되었다. 특히 단종 연작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병치한 최근 작품 〈계유년 그리기〉와 〈청령포 그리기〉가 주목할 만하다. 역사적 사건과 자신의 몸의 일부가 드러난 이 그림에 대해 서용선은 "자신의 기억 속에서 자신이 책을 읽고 답사를 하며 몸소 체험한 단종과 영월, 계유정난이라는 사건이 머릿속 상상에서 작동되는 방식"이라고 밝힌다. 즉 역사와 역사화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 마음속에 있으며 '기억'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며 역사적 사건이 중요한 것은 지금도 우리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역사와 신화를 중요한 그림 주제로 삼고 있는 미술가 서용선의 기본적인 입장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다음과 같은 작가의 말은 더욱 큰 울림을 준다.
"우리가 역사와 신화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생각하거나, 우리와 상관없는 아주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데에 비극이 있다. 망각은 인간에게 치유와 동시에 불행을 가져온다."
2026년, 스크린 속에 되살아난 '소년 왕' 단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때마침 서용선의 단종 그림 연작 제작 40여 년을 맞아 서울의 네 개 갤러리(아트스페이스3, 갤러리 밈, 디스코스 온 아트, 갤러리JJ)와 영월관광센터에서 초유의 연합 전시가 기획되었다. 특히 영월의 전시는 노산군 이홍위, 훗날 단종으로 명명되는 조선의 6대 왕이 삶을 마친 곳 청령포 앞에 그의 그림이 찾아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1999년 영월문화원에서 열린 〈서용선 1993-1999, 노산군(단종) 일지〉 전시에 이어 대규모 작품이 출품되었다. 특히 단종 연작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병치한 최근 작품 〈계유년 그리기〉와 〈청령포 그리기〉가 주목할 만하다. 역사적 사건과 자신의 몸의 일부가 드러난 이 그림에 대해 서용선은 "자신의 기억 속에서 자신이 책을 읽고 답사를 하며 몸소 체험한 단종과 영월, 계유정난이라는 사건이 머릿속 상상에서 작동되는 방식"이라고 밝힌다. 즉 역사와 역사화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 마음속에 있으며 '기억'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며 역사적 사건이 중요한 것은 지금도 우리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역사와 신화를 중요한 그림 주제로 삼고 있는 미술가 서용선의 기본적인 입장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다음과 같은 작가의 말은 더욱 큰 울림을 준다.
"우리가 역사와 신화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생각하거나, 우리와 상관없는 아주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데에 비극이 있다. 망각은 인간에게 치유와 동시에 불행을 가져온다."
목차
목차
서용선의 역사그림, 단종과 영월,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영월과 서영선의 단종 그림
도판
영월과 서영선의 단종 그림
도판
저자
저자
서용선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초반 소나무를 하이퍼리얼리즘 양식으로 다룬 작품을 통해 화면의 평면성과 형상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단종 페위, 동학농민운동, 한국전쟁 등 역사적 사건 속에 휩쓸린 인간의 비극을 비롯하여,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실존과 불안 등을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그려냈다. 이러한 주제 의식은 시간적으로는 인간 상상력의 원형을 보여주는 신화의 시대로, 공간적으로는 뉴욕, 베이징, 베를린 등 세계 각지의 도시와 국내 곳곳의 풍경으로 확장해 나갔다. 한편 작가 생활 내내 지속하고 있는 자화상 연작은 '그리는 자'로서 인간을 연구하는 기본 단위이자 자의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이다.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었고 제26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미래의 기억》(일민미술관), 《2009 올해의 작가》(국립현대미술관), 《시선의 정치》(학고재갤러리), 《신화, 또 하나의 장소》(조선일보미술관), 《서용선의 도시 그리기: 유토피즘과 그 현실 사이》(금호미술관/학고재갤러리),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특별전: 기억·재현, 서용선과 6·25》(고려대학교 박물관), 《역사적 상상: 서용선의 단종실록》(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16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전: 확장하는 선, 서용선 드로잉》(아르코미술관), 《내 이름은 빨강》(아트선재센터), 《서용선의 단종 그림》(영월관광센터 외) 등이 있다. 작품과 글을 모은 책으로 『서용선 2008→2011』, 『서용선 작업 노트: 사람의 도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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