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대시학 시인선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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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사각사각/ 깎여 나가는 소리가/ 한 사람이 멀리서 뛰어오는 발걸음 소리 같다"(「가끔은 연필을 깎고 싶을 때가 있다」)고 시인은 쓴다. 누군가에 대한 설렘,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 연필에서 나올 듯하다. 그의 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지독한 삶에 덴 몸들을 바르게 눕히는 것, 상처투성이로 사는 이들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일을 그칠 수 없어서 그는 시를 쓴다. 이 사랑에는, 타고난, 어쩔 수 없는, 모성이 있다. 그 모성적 사랑은, 산불이 계속 퍼지자 할머니에게 우사를 열어 소들을 밖으로 내몰게 하고, 다 타버린 우사로 소들이 돌아오듯 집 나간 당신을 향해 맨발로 달려가게 한다(「구 일째」). 이 시집은 삶의 고통을 이야기하면서도 흥과 웃음이 넘쳐서 슬프면서도 밝고 애절하면서도 해학적이다. 「이매탈」은 그 양가감정을 드러내는 핵심 이미지이다. 탈은 제 얼굴에 새겨진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 시는 그 웃음을 품는 동시에 탈 뒤에 숨어 우는 얼굴도 품는다. 슬픔과 괴로움을 녹인 그 눈물겨운 웃음이야말로 삶을 건강하게 하고 시의 맥박을 뛰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 김기택(시인)
- 김기택(시인)
목차
목차
** 시인의 말
1부 누군가 당도하지 않아 어둠은 차다
배 12
시시각각時時刻刻 13
이매탈 14
회양목 16
붉은 식혜 19
의병은요 20
구 일째 22
사람의 무릎마다 강이 흐른다 24
간고등어 26
하회 28
NEW 30
달항아리 32
2부 사람 피고 인연 지는 동안
유등 34
가끔은 연필을 깎고 싶을 때가 있다 36
씨방 38
얼음땡! 40
농담과 진담사이 41
둥그런 달집에는 42
주령구 44
봉숭아물 45
대여 희망자 46
봉정사 극락전 48
내다 버릴 미움 50
지나쳤다 52
취몽사몽 54
3부 마지막 피움에 온몸을 바치듯
불멍 56
하나님 도돌이표를 빼 주시면 안 될까요 58
천생연분 60
송곳 62
어떤 폭염 64
죽비 65
반가사유상 66
폭탄주 68
손금 70
코 72
겨울 아이 74
통증 76
월령교 78
아무런 늬우스 80
등 82
4부 당신의 뒤통수가 이쁘다
봄에 84
오늘 맑음 86
압력밥솥 88
명자 언니 90
내가 흐르면 92
거듭나기 93
조약돌 94
곱창 밴드 96
물망초 97
풋, 98
그냥 놔둘래요 100
달다 101
게시판 102
**해설
시인의 에토스와 보살의 시혼詩魂┃유종인(시인)
1부 누군가 당도하지 않아 어둠은 차다
배 12
시시각각時時刻刻 13
이매탈 14
회양목 16
붉은 식혜 19
의병은요 20
구 일째 22
사람의 무릎마다 강이 흐른다 24
간고등어 26
하회 28
NEW 30
달항아리 32
2부 사람 피고 인연 지는 동안
유등 34
가끔은 연필을 깎고 싶을 때가 있다 36
씨방 38
얼음땡! 40
농담과 진담사이 41
둥그런 달집에는 42
주령구 44
봉숭아물 45
대여 희망자 46
봉정사 극락전 48
내다 버릴 미움 50
지나쳤다 52
취몽사몽 54
3부 마지막 피움에 온몸을 바치듯
불멍 56
하나님 도돌이표를 빼 주시면 안 될까요 58
천생연분 60
송곳 62
어떤 폭염 64
죽비 65
반가사유상 66
폭탄주 68
손금 70
코 72
겨울 아이 74
통증 76
월령교 78
아무런 늬우스 80
등 82
4부 당신의 뒤통수가 이쁘다
봄에 84
오늘 맑음 86
압력밥솥 88
명자 언니 90
내가 흐르면 92
거듭나기 93
조약돌 94
곱창 밴드 96
물망초 97
풋, 98
그냥 놔둘래요 100
달다 101
게시판 102
**해설
시인의 에토스와 보살의 시혼詩魂┃유종인(시인)
저자
저자
황정희 영주 출생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23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23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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