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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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아픈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
“인생은 전적으로 비극적일 수 없습니다.
우연히, 기적적으로 장막이 걷히기도 합니다.”
“삶이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 《작별의 기술》은 가벼운 에피소드가 넘쳐나는 근래에, 보기 드문 고품격 산문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산문이지만 낭송해도 좋을 시적詩的 표현이 적잖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소설가 윤혜령의 첫 산문집이기도 합니다. 소설가답게 정교하게 벼린 어휘들이 글 전체의 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가운데, 자연·인간·사물에 대한 작가의 웅숭깊은 성찰이 그득합니다. 소설가 한지수는 말합니다. “소설가 윤혜령의 문장에서는 언어의 꽃밭에서 노니는 사계절의 향기가 맡아지고, 글의 향연 속에 묻힌 삶의 고뇌가 느껴진다.” 소설가 한지수의 말처럼, 글 속에 묻힌 작가의 희로애락이 우리를 설렘과 뭉클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이 산문집에 실린 글들은 소설가 윤혜령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쉼 없이 안산 자락 길을 걷는 동안 떠올린 사유思惟의 조각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지적 사유는 안산 자락길에서 시작됐고, 그 길을 따라 이어졌으며, 그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안산 자락 길은 소설가 윤혜령의 고해소이자 피난처이며, 명상의 도장道場이자 영혼의 순례길입니다. 말하자면 소설가 윤혜령의 ‘월든’이자 ‘숭산’이며 ‘산티아고 순례길’인 셈입니다. 그래서 또한 이 글들은 소설가 윤혜령이 오래전부터 걸어온 길 위의 단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진 글 속에는 소설가 윤혜령의 희로애락이, 소설가 윤혜령의 자아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것들이 때로는 우리를 감싸 안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리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일 때가 있고, 세상의 길에서 내몰린 채 모든 길이 끊어진 절망적인 현실 앞에 서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태산준령을 넘어온 듯 거친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있고, ‘나’ 아닌 ‘나’로 사는 동안의 위선과 기만을 벗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지친 걸음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삶이 주는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소설가 윤혜령의 글들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작별의 기술’이 있다면 그건 작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만남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삶은 매 순간 만나고 매 순간 작별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과 작별하고, 생각과 사물과 작별하고, 빛과 그림자와 작별하고, 세상의 온갖 인연과 작별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연이라는 것도 예기치 못한 만남과 작별 사이의 우연한 순간들일 뿐입니다. 소설가 윤혜령이 좋아하는 작가 페르난도 페소아의 말처럼, 존재하는 것은 잠시 머물다 사라질 뿐입니다. 작별이 슬픈 건 그래서입니다.
무엇보다 작별 앞에 선 모든 이들이 소설가 윤혜령의 글을 읽으며 위로받기를, 그래서 행복해지기를, 그래서 더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전적으로 비극적일 수 없습니다.
우연히, 기적적으로 장막이 걷히기도 합니다.”
“삶이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 《작별의 기술》은 가벼운 에피소드가 넘쳐나는 근래에, 보기 드문 고품격 산문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산문이지만 낭송해도 좋을 시적詩的 표현이 적잖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소설가 윤혜령의 첫 산문집이기도 합니다. 소설가답게 정교하게 벼린 어휘들이 글 전체의 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가운데, 자연·인간·사물에 대한 작가의 웅숭깊은 성찰이 그득합니다. 소설가 한지수는 말합니다. “소설가 윤혜령의 문장에서는 언어의 꽃밭에서 노니는 사계절의 향기가 맡아지고, 글의 향연 속에 묻힌 삶의 고뇌가 느껴진다.” 소설가 한지수의 말처럼, 글 속에 묻힌 작가의 희로애락이 우리를 설렘과 뭉클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이 산문집에 실린 글들은 소설가 윤혜령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쉼 없이 안산 자락 길을 걷는 동안 떠올린 사유思惟의 조각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지적 사유는 안산 자락길에서 시작됐고, 그 길을 따라 이어졌으며, 그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안산 자락 길은 소설가 윤혜령의 고해소이자 피난처이며, 명상의 도장道場이자 영혼의 순례길입니다. 말하자면 소설가 윤혜령의 ‘월든’이자 ‘숭산’이며 ‘산티아고 순례길’인 셈입니다. 그래서 또한 이 글들은 소설가 윤혜령이 오래전부터 걸어온 길 위의 단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진 글 속에는 소설가 윤혜령의 희로애락이, 소설가 윤혜령의 자아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것들이 때로는 우리를 감싸 안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리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일 때가 있고, 세상의 길에서 내몰린 채 모든 길이 끊어진 절망적인 현실 앞에 서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태산준령을 넘어온 듯 거친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있고, ‘나’ 아닌 ‘나’로 사는 동안의 위선과 기만을 벗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지친 걸음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삶이 주는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소설가 윤혜령의 글들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작별의 기술’이 있다면 그건 작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만남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삶은 매 순간 만나고 매 순간 작별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과 작별하고, 생각과 사물과 작별하고, 빛과 그림자와 작별하고, 세상의 온갖 인연과 작별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연이라는 것도 예기치 못한 만남과 작별 사이의 우연한 순간들일 뿐입니다. 소설가 윤혜령이 좋아하는 작가 페르난도 페소아의 말처럼, 존재하는 것은 잠시 머물다 사라질 뿐입니다. 작별이 슬픈 건 그래서입니다.
무엇보다 작별 앞에 선 모든 이들이 소설가 윤혜령의 글을 읽으며 위로받기를, 그래서 행복해지기를, 그래서 더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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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프롤로그_'나'를 만나다…5
봄
■ 나의 제이미스 … 17
■ 난꽃이 피었습니다 … 24
■ 제비꽃이 필 때면 … 31
■ 산길을 걷다 … 39
■ 나무의 옷 … 45
■ 찔레꽃처럼 울었지 … 53
■ 입맛은 복고풍이다 … 63
■ 솎아내기 … 71
■ 봄밤 … 79
■ 봄날은 간다 … 86
여름
■ 국지성 호우 … 95
■ 작별의 기술 … 101
■ 그 마당의 역사 … 112
■ 열여섯 권의 가계부 … 121
■ 보내지 않은 편지 … 128
■ 세상에 하찮은 슬픔은 없다 … 136
■ 매달릴수록 사라지는 것들 … 144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149
■ 어느 한여름 … 158
■ '흙수저'들에게 … 162
■ 숲에서 … 168
가을
■ 아무도 모르는 길 … 177
■ 여자와 고양이 … 186
■ 그저 '모를 일' … 193
■ 말은 그만큼 힘이 세다 … 200
■ 과거는 흘러갔을까? … 208
■ 관계의 기쁨 … 214
■ 하얀 거짓말 … 221
■ 저물녘의 이별 … 228
■ 너무 가까운 작별 … 237
겨울
■ 처음과 끝 … 249
■ 아는 맛 … 257
■ 어쩌다 하모니카 … 264
■ 혼자 걷는다 … 272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시간 … 280
■ 그래서 아프다 … 286
■ 남기고 떠나기 … 293
■ 나이 듦에 대하여 … 301
■ 숯불의 시간 … 308
■ 정성은 항상 옳다 … 317
작가의 말 … 326
봄
■ 나의 제이미스 … 17
■ 난꽃이 피었습니다 … 24
■ 제비꽃이 필 때면 … 31
■ 산길을 걷다 … 39
■ 나무의 옷 … 45
■ 찔레꽃처럼 울었지 … 53
■ 입맛은 복고풍이다 … 63
■ 솎아내기 … 71
■ 봄밤 … 79
■ 봄날은 간다 … 86
여름
■ 국지성 호우 … 95
■ 작별의 기술 … 101
■ 그 마당의 역사 … 112
■ 열여섯 권의 가계부 … 121
■ 보내지 않은 편지 … 128
■ 세상에 하찮은 슬픔은 없다 … 136
■ 매달릴수록 사라지는 것들 … 144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149
■ 어느 한여름 … 158
■ '흙수저'들에게 … 162
■ 숲에서 … 168
가을
■ 아무도 모르는 길 … 177
■ 여자와 고양이 … 186
■ 그저 '모를 일' … 193
■ 말은 그만큼 힘이 세다 … 200
■ 과거는 흘러갔을까? … 208
■ 관계의 기쁨 … 214
■ 하얀 거짓말 … 221
■ 저물녘의 이별 … 228
■ 너무 가까운 작별 … 237
겨울
■ 처음과 끝 … 249
■ 아는 맛 … 257
■ 어쩌다 하모니카 … 264
■ 혼자 걷는다 … 272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시간 … 280
■ 그래서 아프다 … 286
■ 남기고 떠나기 … 293
■ 나이 듦에 대하여 … 301
■ 숯불의 시간 … 308
■ 정성은 항상 옳다 … 317
작가의 말 … 326
저자
저자
윤혜령
울산 출생으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으며 2005년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습니다. 작품으로는 가족공동체의 해체와 복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집 《꽃돌》(세종 우수도서 선정), 연작소설집 《가족을 빌려드립니다》(한국소설작가상 수상)가 있습니다. 공저로는 《2012 한국 문제소설 선집》, 제1회 소설 동인_큰글_소설집 《개와 고양이의 생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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