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타인은 지옥, 타인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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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일까? 아니면…”
무인카페를 방문하는 ‘우리’의 다른 이름들
그곳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포개지다
《슬픈 인도》, 《중년 독서》 등 30여 년간 수많은 여행기와 에세이를 집필해 온 지상 작가의 첫 장편소설, 《무인카페》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여행을 넘어 인간과 사회로 관심 영역을 확장한 저자는, 조금씩 희미해지는 개인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소설 속에 담아내면서 점차 사라져 가는 유대의 온기를 성공적으로 돌려놓고 있다. 힘든 일상 속, 커피 한 잔이 주는 따뜻한 위로 같은 에피소드들이 페이지 곳곳에 개켜져 있다.
서울의 어느 동네에 있는 무인카페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다.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청년, 라면 하나로 세 끼를 때우는 공시생, 6년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던 은둔형외톨이까지 마음 한구석에 멍이 든 사람들이 무인카페로 모인다. 평범한 이 카페에는 특별한 물건이 하나 있다. 바로 카페를 찾는 누구든 읽고 또 쓸 수 있는 노트다. 같은 공간에 머물지만 다른 시간대를 살기에 만나지 못하는 이들은 글자 위로 각자의 아픔을 놓아두고, 타인은 타인들의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사라졌다고 믿었던 연대의 자리를 마련한다. 다른 사람의 얼굴에서 자신의 표정을 발견하게 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함께’를 말하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시기,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반짝이는 메시지이다.
무인카페를 방문하는 ‘우리’의 다른 이름들
그곳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포개지다
《슬픈 인도》, 《중년 독서》 등 30여 년간 수많은 여행기와 에세이를 집필해 온 지상 작가의 첫 장편소설, 《무인카페》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여행을 넘어 인간과 사회로 관심 영역을 확장한 저자는, 조금씩 희미해지는 개인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소설 속에 담아내면서 점차 사라져 가는 유대의 온기를 성공적으로 돌려놓고 있다. 힘든 일상 속, 커피 한 잔이 주는 따뜻한 위로 같은 에피소드들이 페이지 곳곳에 개켜져 있다.
서울의 어느 동네에 있는 무인카페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다.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청년, 라면 하나로 세 끼를 때우는 공시생, 6년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던 은둔형외톨이까지 마음 한구석에 멍이 든 사람들이 무인카페로 모인다. 평범한 이 카페에는 특별한 물건이 하나 있다. 바로 카페를 찾는 누구든 읽고 또 쓸 수 있는 노트다. 같은 공간에 머물지만 다른 시간대를 살기에 만나지 못하는 이들은 글자 위로 각자의 아픔을 놓아두고, 타인은 타인들의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사라졌다고 믿었던 연대의 자리를 마련한다. 다른 사람의 얼굴에서 자신의 표정을 발견하게 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함께’를 말하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시기,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반짝이는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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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더 이상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사회
그곳에 남은 고독한 개인들의 이름을 나긋이 부르다
독자들의 손을 잡고 《무인카페》가 이끄는 특별함의 순간은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사회를 포착하고 위로하는 데 있지 않다. 거기서 나아가 그러한 세태를 진중히 성찰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면서 《무인카페》는 단순한 '힐링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진 가족들로부터 환멸을 느끼는 가정주부, 은퇴 후에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부부, 큰 사기를 당한 공무원 등 어려움에 부닥친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오가면서 그들의 속내를 상세히 서술하던 저자는 '알베르토'라는 인물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불화할 수밖에 없는 맥락과 이유를 진단한다. 알베르토는 소설가를 지망하면서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해 누구에게도 온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가 타인과 교류를 시작하고 관심과 애정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무인카페》는 마침내 불화가 잦아드는 지점, 완고하게 나뉘었던 물과 기름이 조금 흐트러지는 순간을 포착해 낸다. 막연한 두려움처럼 여겨졌던 타인들, 그들의 이름을 나긋이 부르며 더는 남이라 부를 수 없는 이들의 손을 지긋이 잡아주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는 호명을 기다리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었을 마음의 문 너머로 나아가게 된다.
그곳에 남은 고독한 개인들의 이름을 나긋이 부르다
독자들의 손을 잡고 《무인카페》가 이끄는 특별함의 순간은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사회를 포착하고 위로하는 데 있지 않다. 거기서 나아가 그러한 세태를 진중히 성찰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면서 《무인카페》는 단순한 '힐링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진 가족들로부터 환멸을 느끼는 가정주부, 은퇴 후에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부부, 큰 사기를 당한 공무원 등 어려움에 부닥친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오가면서 그들의 속내를 상세히 서술하던 저자는 '알베르토'라는 인물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불화할 수밖에 없는 맥락과 이유를 진단한다. 알베르토는 소설가를 지망하면서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해 누구에게도 온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가 타인과 교류를 시작하고 관심과 애정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무인카페》는 마침내 불화가 잦아드는 지점, 완고하게 나뉘었던 물과 기름이 조금 흐트러지는 순간을 포착해 낸다. 막연한 두려움처럼 여겨졌던 타인들, 그들의 이름을 나긋이 부르며 더는 남이라 부를 수 없는 이들의 손을 지긋이 잡아주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는 호명을 기다리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었을 마음의 문 너머로 나아가게 된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9
외톨이들의 행진… 11
가족이라는 굴레, 가족의 힘… 93
더 높은 곳을 향하여… 179
함께 가는 길… 211
홀로 가는 길… 277
뫼비우스의 띠… 313
에필로그… 405
외톨이들의 행진… 11
가족이라는 굴레, 가족의 힘… 93
더 높은 곳을 향하여… 179
함께 가는 길… 211
홀로 가는 길… 277
뫼비우스의 띠… 313
에필로그… 405
저자
저자
지상
30여 년간 '이지상'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여행작가. 《중년 독서》, 《오래된 여행자의 주제 넘는 여행기》, 《그때 타이완을 만났다》 등 수많은 여행기와 에세이를 집필했다. 이제 여행을 넘어 인간과 사회에 관심을 두고 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이제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첫걸음의 설렘을 잊지 않고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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