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보늬(라임 청소년 문학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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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입시 경쟁과 일그러진 욕망이 빚어 낸 잔혹한 생존 게임!
자사고와 특목고 진학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제일여중. 이제 막 3학년이 된 박유리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를 당한 후 학교 옥상에서 투신한다. 그런데 이튿날부터 피해자 민서정이 박유리의 절친이자 '잘나가는 무리'들, 즉 자칭 '이무기'들과 붙어 다니면서 우두머리 행세를 한다.
학교에서 공공연한 왕따인 보늬는 자신과 같은 신세라고 생각했던 민서정의 신분 상승(?)에 지독한 배신감과 질투심을 느낀다. 그러다 뭔가 께름칙한 느낌이 들어서 이무기들을 쫓아 강당 아래 은밀한 구역으로 숨어들었다가, 박유리 대신 자신을 제물로 삼았어야 한다고 속닥거리는 말을 듣게 된다.
제물? 이상한 종교 집단과 관련돼 있나? 이렇게 의구심을 품는 것도 잠시! 이무기들이 별안간 보늬에게 다가와 절친처럼 굴기 시작한다. 보늬는 그동안의 소외감을 한 방에 날려 버릴 만큼 달콤한 권력의 힘을 맛보며 제물이든 뭐든 상관없다고 여긴 채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시험 기간 중 화장실에서 충격적인 장면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렇듯 《진실과 보늬》는 학교 폭력 문제를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로 그리지 않는다. 누가 권력을 쥐고 휘두르는지, 아이들은 왜 그 권력에 매혹되는지, 그리고 무리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이 어떤 식으로 양심을 마비시키는지를 미스터리 서사 기법으로 촘촘하게 배치한다. 그래서일까? 보늬가 진실에 다가갈수록 학교 안에 숨겨진 비밀과 마주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된다.
입시 성공이 곧 가치가 되는 세상, 우리 교육의 뒤틀린 민낯을 들추다
《진실과 보늬》의 가장 큰 미덕은 청소년들을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원래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으며, 무리에서 밀려나고 싶지 않은 평범한 아이들이다. 그러나 경쟁과 불안, 욕망이 뒤엉킨 환경 속에서 그들은 점차 서로를 상처 입히고 이용하는 존재로 변해 간다.
작가는 아이들의 폭력성을 비난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그 폭력이 어떤 사회적 구조와 가치관 속에서 탄생하는지 집요하게 추적한다. 자녀를 성공시키겠다는 부모들의 지독한 집착, 입시 결과만을 중시하는 교육 현실, 타인을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쟁 논리가 결국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작품은 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어른들의 욕망을 비추며, 학교라는 세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추악한 모습을 반추하게 만든다. 중고등학교의 성적으로 인생의 좌표가 달라지게 되는 우리나라 입시의 가혹함에 일침을 날린다고나 할까.
십 대 독자들이 직접 쓴 '추천의 말'
《진실과 보늬》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한 사람의 괴롭힘이 아닌 집단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였다. 나 또한 비슷한 일을 겪어 본 적이 있었기에 책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책을 읽었다. 괴롭힘의 대상은 쉽게 바뀌고, 사람들은 어느새 방관자 또는 가해자가 되어 있다. 이 책은 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침묵 속에서 더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담고 있는데,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긴 하지만, 우리 모두가 꼭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을 던진다. _김민주(천내중학교 1학년)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보다 더 소름 끼치는 청소년 소설 《진실과 보늬》! 《진실과 보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이면서, 진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십 대 청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룬다. _박소연(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3학년)
학교는 작은 사회다. 불행히도 이 작은 사회는 힘의 논리라는 사회의 부정적인 면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 작은 사회에서 아이들은 한 아이를 조롱하고 따돌리고, 심지어 그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도록 고의적으로 판을 짠다. 성적을 위해, 다시 말해 훗날에 있을 자신의 성공을 위해 친구들을 장기판의 말처럼 이리저리 옮기며 판을 짜는 것이다. 우정에 목말라 있던 보늬는 자신이 '제물'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 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성적에 눈이 멀고 친구에 눈을 감는 것이다. 무엇이 이 아이들을 이리도 비틀리게 했을까. _서은지(순천여고 2학년)
자사고와 특목고 진학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제일여중. 이제 막 3학년이 된 박유리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를 당한 후 학교 옥상에서 투신한다. 그런데 이튿날부터 피해자 민서정이 박유리의 절친이자 '잘나가는 무리'들, 즉 자칭 '이무기'들과 붙어 다니면서 우두머리 행세를 한다.
학교에서 공공연한 왕따인 보늬는 자신과 같은 신세라고 생각했던 민서정의 신분 상승(?)에 지독한 배신감과 질투심을 느낀다. 그러다 뭔가 께름칙한 느낌이 들어서 이무기들을 쫓아 강당 아래 은밀한 구역으로 숨어들었다가, 박유리 대신 자신을 제물로 삼았어야 한다고 속닥거리는 말을 듣게 된다.
제물? 이상한 종교 집단과 관련돼 있나? 이렇게 의구심을 품는 것도 잠시! 이무기들이 별안간 보늬에게 다가와 절친처럼 굴기 시작한다. 보늬는 그동안의 소외감을 한 방에 날려 버릴 만큼 달콤한 권력의 힘을 맛보며 제물이든 뭐든 상관없다고 여긴 채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시험 기간 중 화장실에서 충격적인 장면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렇듯 《진실과 보늬》는 학교 폭력 문제를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로 그리지 않는다. 누가 권력을 쥐고 휘두르는지, 아이들은 왜 그 권력에 매혹되는지, 그리고 무리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이 어떤 식으로 양심을 마비시키는지를 미스터리 서사 기법으로 촘촘하게 배치한다. 그래서일까? 보늬가 진실에 다가갈수록 학교 안에 숨겨진 비밀과 마주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된다.
입시 성공이 곧 가치가 되는 세상, 우리 교육의 뒤틀린 민낯을 들추다
《진실과 보늬》의 가장 큰 미덕은 청소년들을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원래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으며, 무리에서 밀려나고 싶지 않은 평범한 아이들이다. 그러나 경쟁과 불안, 욕망이 뒤엉킨 환경 속에서 그들은 점차 서로를 상처 입히고 이용하는 존재로 변해 간다.
작가는 아이들의 폭력성을 비난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그 폭력이 어떤 사회적 구조와 가치관 속에서 탄생하는지 집요하게 추적한다. 자녀를 성공시키겠다는 부모들의 지독한 집착, 입시 결과만을 중시하는 교육 현실, 타인을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쟁 논리가 결국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작품은 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어른들의 욕망을 비추며, 학교라는 세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추악한 모습을 반추하게 만든다. 중고등학교의 성적으로 인생의 좌표가 달라지게 되는 우리나라 입시의 가혹함에 일침을 날린다고나 할까.
십 대 독자들이 직접 쓴 '추천의 말'
《진실과 보늬》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한 사람의 괴롭힘이 아닌 집단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였다. 나 또한 비슷한 일을 겪어 본 적이 있었기에 책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책을 읽었다. 괴롭힘의 대상은 쉽게 바뀌고, 사람들은 어느새 방관자 또는 가해자가 되어 있다. 이 책은 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침묵 속에서 더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담고 있는데,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긴 하지만, 우리 모두가 꼭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을 던진다. _김민주(천내중학교 1학년)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보다 더 소름 끼치는 청소년 소설 《진실과 보늬》! 《진실과 보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이면서, 진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십 대 청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룬다. _박소연(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3학년)
학교는 작은 사회다. 불행히도 이 작은 사회는 힘의 논리라는 사회의 부정적인 면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 작은 사회에서 아이들은 한 아이를 조롱하고 따돌리고, 심지어 그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도록 고의적으로 판을 짠다. 성적을 위해, 다시 말해 훗날에 있을 자신의 성공을 위해 친구들을 장기판의 말처럼 이리저리 옮기며 판을 짜는 것이다. 우정에 목말라 있던 보늬는 자신이 '제물'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 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성적에 눈이 멀고 친구에 눈을 감는 것이다. 무엇이 이 아이들을 이리도 비틀리게 했을까. _서은지(순천여고 2학년)
목차
목차
러시안 룰렛과 이유 모를 미움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을 응시해야 할 때
보늬, 그리고 영희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을 응시해야 할 때
보늬, 그리고 영희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저자
설재인 특목고 수학과 정교사로 겨우 4년 재직하면서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다가 벗어나고자 사직서를 냈다. 이후 소설가로 데뷔해 이런저런 책을 썼는데, 성인 대상 소설에서는 인간 혐오를, 청소년 소설에서는 인류애를 다루는 이중적 면모를 보였다. 다만, 이 소설 《진실과 보늬》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 소설임에도 인류애를 말하지 않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범람주의보》 《열일곱의 사계》 《드림 라운드》, 성인 소설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외 다수가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범람주의보》 《열일곱의 사계》 《드림 라운드》, 성인 소설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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