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친구(신생시선 70)
박진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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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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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말한다. "메꽃이니 그냥 산꽃/ 특별한 이름이 아니어도 좋다"고.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지만 그저 스쳐지나가 버리는 무언가들의 흔들림. 굳이 "특별한 이름" 같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기대어 좀 흔들려도 괜찮"고 "우리 사랑하다 가자 그런 이야기 정도" 같은 작고 사소하며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무엇. 그러나 우리는 시인의 말처럼 이들을 정말로 작고 사소한 것으로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언제나 시인들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지 않으면서 전달할 뿐이기에. 그렇기에 "그냥 산꽃"이라는 이름 없는 자연이자 "아침 나절 아기이슬을 안고 있었다"는 무언가들은 작지만 작은 것이 아니며 사소하지만 사소한 것이 아니다. 그 역설적 지점을 인식하기에 시인도 "와불臥佛이 다녀가셨나?"라고 스리슬쩍 물어보는 것이기도 하다. 즉 시인이 시 속에서 구축하고 있으며 표현하고 있는 자연과 일상의 세계는 "와불"로 표현될 어떤 '진리'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시인이 찾으며 욕망하고 있는 것은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자연 속에 숨겨져 있기에 "글 읽는 안경으로 바꿔 쓰고 가까이 가 보"아야 할 정도로 섬세하게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무언가들이 아닌가. 이러한 자연의 이면 속 풍경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게 된다면 우리는 시인이 품고 있는 '정다운 마음'의 근원적 정체에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 김정현(문학평론가, 부산가톨릭대 교수) 해설 중
? 김정현(문학평론가, 부산가톨릭대 교수) 해설 중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꽃처럼
꽃마리처럼
목련
큰개불알풀꽃
애기똥풀꽃이
제비꽃
동백꽃
새콩처럼
달개비꽃
메꽃처럼
해국
괭이밥
애기땅빈대풀이라도
물봉선화
등 뒤의 풍란
풀꽃 친구
꽃처럼
2부
1월의 회화나무처럼
산수유 옆에서
연두 샤워
매실나무를 지나며
백일홍나무처럼
산호자처럼
고욤나무의 심부름
벌새의 일
감나무 아래
석류나무처럼
대추나무 한 그루
휘어진 소나무
늙은 감나무처럼
메타세쿼이아 아래에서
나무처럼
나뭇잎이 떨어지는 까닭
3부
매향梅香
산수유의 전략
산수유네
3월
봄은 쓰다
머구가 오는 시간
3월
4월
8월, 코나투스
4월
6월
소한小寒 무렵
새해 첫 시
서序
4부
직박구리의 점심
까치집
애벌레
새 친구
오이고추 벌레
아기 모과
청딱따구리처럼
필기
여섯 살이야
애벌레
송충이
호박
바지락
달음산
불이不二
5부
몽돌
사랑법
모차르트 공벌레 할아버지
좀 속아주는 맛
어떤 자세
염화전拈華殿
약값
어떤 대화
만족滿足
그 사람
청련암靑蓮庵에서
동백의 에티카
그림자
우환憂患
해설_김정현(문학평론가, 부산가톨릭대 교수)
모성적 유토피아를 향한 언어의 여정
1부
꽃처럼
꽃마리처럼
목련
큰개불알풀꽃
애기똥풀꽃이
제비꽃
동백꽃
새콩처럼
달개비꽃
메꽃처럼
해국
괭이밥
애기땅빈대풀이라도
물봉선화
등 뒤의 풍란
풀꽃 친구
꽃처럼
2부
1월의 회화나무처럼
산수유 옆에서
연두 샤워
매실나무를 지나며
백일홍나무처럼
산호자처럼
고욤나무의 심부름
벌새의 일
감나무 아래
석류나무처럼
대추나무 한 그루
휘어진 소나무
늙은 감나무처럼
메타세쿼이아 아래에서
나무처럼
나뭇잎이 떨어지는 까닭
3부
매향梅香
산수유의 전략
산수유네
3월
봄은 쓰다
머구가 오는 시간
3월
4월
8월, 코나투스
4월
6월
소한小寒 무렵
새해 첫 시
서序
4부
직박구리의 점심
까치집
애벌레
새 친구
오이고추 벌레
아기 모과
청딱따구리처럼
필기
여섯 살이야
애벌레
송충이
호박
바지락
달음산
불이不二
5부
몽돌
사랑법
모차르트 공벌레 할아버지
좀 속아주는 맛
어떤 자세
염화전拈華殿
약값
어떤 대화
만족滿足
그 사람
청련암靑蓮庵에서
동백의 에티카
그림자
우환憂患
해설_김정현(문학평론가, 부산가톨릭대 교수)
모성적 유토피아를 향한 언어의 여정
저자
저자
박진규 1963년 부산 출생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문탠로드를 빠져나오며」 발간
제18회 최계락문학상 수상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문탠로드를 빠져나오며」 발간
제18회 최계락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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