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 시골 의사(개정판)(세계교양전집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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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가 그린 우리의 초상
카프카스러운 비현실로 부조리한 인간과 세상을 꿰뚫다
"배신을 당했다! 속았다!
영영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변신〉은 '기괴한 해충이 된 남자'라는 충격적 설정으로 풀어간 중편소설이다. 외판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성실한 가장이자 소시민인 '그레고르 잠자'는 한순간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괴생명체가 되어 가족은 물론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다. 역할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비참하게 절망하는 것뿐이다.
〈시골 의사〉는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 설정으로 풀어간 단편소설이다. 마부와 하녀와 청년 환자와 마을 사람들이 의사인 '나'와 비현실적으로 얽히며 우울과 절망으로 '나'를 내몬다. 짐승 같은 마부에게서 하녀를 지키지 못하고, 위독한 청년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고, 내 존재 의미도 찾지 못한 '나'는 초라한 몰골로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눈밭 위에서 방황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세계에는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의 부조리, 존재하기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불안, 절망, 좌절 등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카프카는 '카프카스러운' 그만의 독특한 암울 스토리로 우리의 공감을 아리게 끌어낸다. 작품 속 비현실적인 아리송한 존재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끝내 부조리한 인간 세상 속에서 우리의 원초적 초상과 마주하게 된다.
카프카스러운 비현실로 부조리한 인간과 세상을 꿰뚫다
"배신을 당했다! 속았다!
영영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변신〉은 '기괴한 해충이 된 남자'라는 충격적 설정으로 풀어간 중편소설이다. 외판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성실한 가장이자 소시민인 '그레고르 잠자'는 한순간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괴생명체가 되어 가족은 물론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다. 역할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비참하게 절망하는 것뿐이다.
〈시골 의사〉는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 설정으로 풀어간 단편소설이다. 마부와 하녀와 청년 환자와 마을 사람들이 의사인 '나'와 비현실적으로 얽히며 우울과 절망으로 '나'를 내몬다. 짐승 같은 마부에게서 하녀를 지키지 못하고, 위독한 청년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고, 내 존재 의미도 찾지 못한 '나'는 초라한 몰골로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눈밭 위에서 방황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세계에는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의 부조리, 존재하기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불안, 절망, 좌절 등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카프카는 '카프카스러운' 그만의 독특한 암울 스토리로 우리의 공감을 아리게 끌어낸다. 작품 속 비현실적인 아리송한 존재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끝내 부조리한 인간 세상 속에서 우리의 원초적 초상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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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불확실성에 얽매인 인간의 불안과 외로움, 절망에 관한 단편
1912년에 집필한 〈변신〉은 카프카의 대표작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외판원 가장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아침 징그러운 해충이 돼버린다는 충격적 발단이 압권이다. 작품 속 주변 인물들이 갖는 혐오감에 독자들 또한 쉽게 동조된다. 그러나 곧 가족, 세상과 철저히 유리되는 '해충인 그'에게 절로 감정이입이 된다. 이 소설은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이다. 분명 사람은 벌레로 변신할 수 없다. 그러나 살면서 차별, 적대, 증오 등의 대상이 되어 때때로 벌레 취급을 받는다. 실은, 〈변신〉은 소외된 인간의 비참한 생을 무서울 정도로 생생하게 그린,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작품이다.
1916년에 집필한 단편소설 〈시골 의사〉는 매우 몽환적인 작품이다. 위독한 환자를 왕진해야 하는 한 시골의 의사는 눈보라 퍼붓는 악천후로 발이 묶인다. 이제 일은 맥락 없이 흘러간다. 의사의 하녀를 넘보며 말을 내주는 이상한 마부, 죽게 놔두라면서 살려달라는 이상한 환자, 이상한 환자의 가족, 이상한 마을 사람들과 조우하면서 비현실적인 상황이 연달아 벌어진다. 하지만 그사이의 연결고리는 명확하지 않다. 그저 하나의 이미지에서 다른 이미지로 넘어갈 뿐이다, 부조리와 절망을 가득 머금은 채. 그래서 이 작품은 간밤에 꾼 참으로 이상한 꿈 같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카프카. 그는 현실과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 속에서 인간과 세상의 부조리와 불안, 외로움, 절망을 야기하는 불확실성을 물고 늘어지며 〈변신〉, 〈시골 의사〉라는 우리의 초상을 강렬히 그려냈다. 우리가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하는 이유다.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불확실성에 얽매인 인간의 불안과 외로움, 절망에 관한 단편
1912년에 집필한 〈변신〉은 카프카의 대표작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외판원 가장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아침 징그러운 해충이 돼버린다는 충격적 발단이 압권이다. 작품 속 주변 인물들이 갖는 혐오감에 독자들 또한 쉽게 동조된다. 그러나 곧 가족, 세상과 철저히 유리되는 '해충인 그'에게 절로 감정이입이 된다. 이 소설은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이다. 분명 사람은 벌레로 변신할 수 없다. 그러나 살면서 차별, 적대, 증오 등의 대상이 되어 때때로 벌레 취급을 받는다. 실은, 〈변신〉은 소외된 인간의 비참한 생을 무서울 정도로 생생하게 그린,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작품이다.
1916년에 집필한 단편소설 〈시골 의사〉는 매우 몽환적인 작품이다. 위독한 환자를 왕진해야 하는 한 시골의 의사는 눈보라 퍼붓는 악천후로 발이 묶인다. 이제 일은 맥락 없이 흘러간다. 의사의 하녀를 넘보며 말을 내주는 이상한 마부, 죽게 놔두라면서 살려달라는 이상한 환자, 이상한 환자의 가족, 이상한 마을 사람들과 조우하면서 비현실적인 상황이 연달아 벌어진다. 하지만 그사이의 연결고리는 명확하지 않다. 그저 하나의 이미지에서 다른 이미지로 넘어갈 뿐이다, 부조리와 절망을 가득 머금은 채. 그래서 이 작품은 간밤에 꾼 참으로 이상한 꿈 같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카프카. 그는 현실과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 속에서 인간과 세상의 부조리와 불안, 외로움, 절망을 야기하는 불확실성을 물고 늘어지며 〈변신〉, 〈시골 의사〉라는 우리의 초상을 강렬히 그려냈다. 우리가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하는 이유다.
목차
목차
변신
시골 의사
작가 연보
시골 의사
작가 연보
저자
저자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1883년 7월 3일, 자수성가한 상인 헤르만과 뢰비 가문 출신 율리에의 아들로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비사교적인 성격으로 외로운 청소년기를 보낸 뒤, 아버지의 강권에 따라 1901년 프라하의 독일계 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했다. 1906년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 졸업 후 1년간 법원에서 근무했다. 1908년 보헤미아 왕국 노동자 상해 보험 회사에 입사하고, 이후 일과 집필을 본격적으로 병행했다. 1912년 《실종자》 집필을 시작하고, 〈선고〉·〈변신〉을 집필했다. 1914년 《심판》, 〈유형지에서〉를 집필하고 《실종자》를 완성했다. 1915년 《변신》을, 1916년 《선고》를 출판한 뒤 〈시골 의사〉를 집필했다. 1919년 《유형지에서》·《시골 의사》를 출판하고,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집필했다. 1920년에는 〈포세이돈〉, 〈밤에〉, 〈법의 문제〉, 〈팽이〉 등을 집필했다. 1921년 〈최초의 고민〉을, 1922년 《성》·〈배고픈 예술가〉·〈어떤 개의 탐구〉를, 1923년 〈작은 여인〉·〈건설〉을 집필했다. 1924년 줄곧 앓던 폐결핵 때문에 빈 근교의 키어링 요양원에서 들어가지만, 6월 3일 끝내 생을 마감했다.
1883년 7월 3일, 자수성가한 상인 헤르만과 뢰비 가문 출신 율리에의 아들로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비사교적인 성격으로 외로운 청소년기를 보낸 뒤, 아버지의 강권에 따라 1901년 프라하의 독일계 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했다. 1906년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 졸업 후 1년간 법원에서 근무했다. 1908년 보헤미아 왕국 노동자 상해 보험 회사에 입사하고, 이후 일과 집필을 본격적으로 병행했다. 1912년 《실종자》 집필을 시작하고, 〈선고〉·〈변신〉을 집필했다. 1914년 《심판》, 〈유형지에서〉를 집필하고 《실종자》를 완성했다. 1915년 《변신》을, 1916년 《선고》를 출판한 뒤 〈시골 의사〉를 집필했다. 1919년 《유형지에서》·《시골 의사》를 출판하고,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집필했다. 1920년에는 〈포세이돈〉, 〈밤에〉, 〈법의 문제〉, 〈팽이〉 등을 집필했다. 1921년 〈최초의 고민〉을, 1922년 《성》·〈배고픈 예술가〉·〈어떤 개의 탐구〉를, 1923년 〈작은 여인〉·〈건설〉을 집필했다. 1924년 줄곧 앓던 폐결핵 때문에 빈 근교의 키어링 요양원에서 들어가지만, 6월 3일 끝내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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