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다시 읽기
Regular price
$28.09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10주기, 다시 만나는 신영복
개인의 존재를 넘어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더불어숲’을 이루고자 했던 시대의 지성인, 엄혹한 시절에 그 시대를 정직하게 호흡하고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며 외면하지 않는 삶을 살았던 우리 시대의 어른, 우리는 신영복(1941~2016) 선생을 이렇게 기억한다. 올해는 선생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28세 되던 1968년에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20년 20일 무기수의 삶을 살고,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하고 2006년 정년 퇴임 이후에도 계속 강의하셨던 선생님.
출소 이후 펴낸 책들이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선생의 책은 사후에도 여전히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오늘도 누군가에는 인생의 책으로 읽히고 있다.
선생이 부재한 지금, 인지상정이겠지만, 선생을 모르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선생의 대표 서화 〈처음처럼〉도 주류 회사의 브랜드 정도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선생이 남긴 말과 글, 그리고 선생의 철학은 여전히 우리 삶에 적용되는 가르침이기에, 10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신영복 선생을 세상에 환기하고자 한다.
신영복 선생은 살아생전 자본주의로 대표되는 서구의 무지막지한 ‘존재론’에 대한 카운터파트너로 동양고전에서 길어 올린 ‘관계론’을 이야기하셨다. 선생은 근대 자본주의 세계를 만든 서구 근대 사상의 기본적인 특질을 존재론적 세계관이라고 보았다. 여기서 말하는 존재론은 세상을 구성하는 각각의 주체들이 자신의 존재를 키우고 강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 바로 그런 존재론적 세계관에 의해 근대사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했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고, 선생은 이를 극복할 새로운 사상적 담론의 근거를 동양 사상의 관계론에서 찾았다. 〈더불어숲〉이란 작품은 그런 관계론의 철학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관계론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선생이 즐겨 쓰시던 서화 가운데 〈서삼독〉(書三讀)이란 작품이 있다. ‘책은 세 번 읽어야 한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저자를 읽고 그리고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세 가지 차원의 독서를 이야기한 말이다. 즉, 책을 읽되 텍스트 자체에 얽매이지 않고 책이 처한 역사적 맥락을 살피며 독자 스스로 사유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선생의 말씀처럼 “필자는 죽고 독자는 끊임없이 탄생”하는 것이다. 선생의 저서들을 읽는 것이 서삼독의 첫 번째 읽기라면, 이 책 『신영복 다시 읽기』는 열세 명의 저자들이 저자 신영복을 읽어 낸 서삼독의 두 번째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신영복 10주기를 맞아 펴 내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성찰적 주체로서, 새로운 독자로 탄생하길 기원한다.
작은 돌멩이 하나가 완고한 벽을 깨뜨리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깜깜한 어둠 속을 달려가 벽에 부딪치는 ‘작은 소리’를 보내옴으로써 보이지 않는 벽의 존재를 알리기에는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창조적 독법을 기대합니다.
선생은 자신의 글을 이 작은 돌멩이로 비유했는지 모르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선생의 글은 묵직한 범종의 울림이 되어 우리가 갇혀 있는 성벽을 사정없이 때린다.
개인의 존재를 넘어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더불어숲’을 이루고자 했던 시대의 지성인, 엄혹한 시절에 그 시대를 정직하게 호흡하고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며 외면하지 않는 삶을 살았던 우리 시대의 어른, 우리는 신영복(1941~2016) 선생을 이렇게 기억한다. 올해는 선생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28세 되던 1968년에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20년 20일 무기수의 삶을 살고,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하고 2006년 정년 퇴임 이후에도 계속 강의하셨던 선생님.
출소 이후 펴낸 책들이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선생의 책은 사후에도 여전히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오늘도 누군가에는 인생의 책으로 읽히고 있다.
선생이 부재한 지금, 인지상정이겠지만, 선생을 모르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선생의 대표 서화 〈처음처럼〉도 주류 회사의 브랜드 정도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선생이 남긴 말과 글, 그리고 선생의 철학은 여전히 우리 삶에 적용되는 가르침이기에, 10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신영복 선생을 세상에 환기하고자 한다.
신영복 선생은 살아생전 자본주의로 대표되는 서구의 무지막지한 ‘존재론’에 대한 카운터파트너로 동양고전에서 길어 올린 ‘관계론’을 이야기하셨다. 선생은 근대 자본주의 세계를 만든 서구 근대 사상의 기본적인 특질을 존재론적 세계관이라고 보았다. 여기서 말하는 존재론은 세상을 구성하는 각각의 주체들이 자신의 존재를 키우고 강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 바로 그런 존재론적 세계관에 의해 근대사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했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고, 선생은 이를 극복할 새로운 사상적 담론의 근거를 동양 사상의 관계론에서 찾았다. 〈더불어숲〉이란 작품은 그런 관계론의 철학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관계론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선생이 즐겨 쓰시던 서화 가운데 〈서삼독〉(書三讀)이란 작품이 있다. ‘책은 세 번 읽어야 한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저자를 읽고 그리고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세 가지 차원의 독서를 이야기한 말이다. 즉, 책을 읽되 텍스트 자체에 얽매이지 않고 책이 처한 역사적 맥락을 살피며 독자 스스로 사유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선생의 말씀처럼 “필자는 죽고 독자는 끊임없이 탄생”하는 것이다. 선생의 저서들을 읽는 것이 서삼독의 첫 번째 읽기라면, 이 책 『신영복 다시 읽기』는 열세 명의 저자들이 저자 신영복을 읽어 낸 서삼독의 두 번째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신영복 10주기를 맞아 펴 내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성찰적 주체로서, 새로운 독자로 탄생하길 기원한다.
작은 돌멩이 하나가 완고한 벽을 깨뜨리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깜깜한 어둠 속을 달려가 벽에 부딪치는 ‘작은 소리’를 보내옴으로써 보이지 않는 벽의 존재를 알리기에는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창조적 독법을 기대합니다.
선생은 자신의 글을 이 작은 돌멩이로 비유했는지 모르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선생의 글은 묵직한 범종의 울림이 되어 우리가 갇혀 있는 성벽을 사정없이 때린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3인의 전공 학자가 들려주는 "신영복 강의"
이 책은 성공회대학교 공통 과목으로 개설된 '신영복 함께읽기' 강의 녹취록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성공회대학교에서 신영복 선생과 함께한 사람들이다. 13인의 전공 학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신영복 선생의 삶과 사상에 관해 강의하였다.
20년 20일의 긴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48세의 신영복 선생이 막상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때 성공회의 이재정 신부를 만나게 되었고, 이재정 신부는 신영복 선생께 강의를 부탁하였다. 당시 이재정 신부는 "그가 감옥에 가기 이전에 서 있던 자리에 다시 서도록 하는 것이 바깥에 있었던 사람들의 도리이며 군사정권의 청산"이라 생각하셨다고 한다. 신영복 선생은 2014년 겨울까지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하셨고, 2016년 1월에 돌아가셨다.
문화학자 김창남이 들려주는 「지금 다시 신영복을 읽는 이유」
이 책 전체를 소개하는 입문 강의로, 이후 진행될 강의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신영복 선생은 어떤 분인지, 선생의 저서와 사상의 핵심은 무엇인지, 10주기를 맞는 지금 선생의 삶과 사상을 다시 한번 톺아보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사학자 한홍구가 들려주는 「신영복, 그의 삶과 시대」
한홍구 교수는 시대의 맥락에서 신영복 선생의 삶을 이야기한다. 신영복 선생은 75년의 삶을 사셨는데, 그 시기는 일제강점기에서 분단과 전쟁, 군사독재,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시기이다. 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영복 선생이 살아온 과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회학자 김동춘이 들려주는 「신영복의 진보주의와 사회변혁론」
진보적인 사회학자 김동춘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진보주의와 사회변혁에 관한 관점에 대해 강의한다. 젊은 시절 신영복 선생이 가졌던 사회에 대한 관점과 이념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후 오랜 수형 생활을 거쳐 다시 사회에 나왔을 때 어떤 자각과 변화를 보여 주었는지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민중신학자 권진관이 들려주는 「이야기꾼 신영복」
민중신학자의 시각에서 신영복 선생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에 대해 강의한다. 뛰어난 이야기꾼이었던 신영복 선생이 강의 때나 일상적인 대화에서 자주 하시던 많은 이야기 속에서 사상의 핵심을 짚어 준다.
언론학자 최영묵이 들려주는 「신영복의 동양학 사유와 '성찰적 관계론'」
최영묵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동양고전에 대한 특유의 해석에 대해 강의한다. 신영복 선생은 오랜 감옥 생활에서 중국의 고전들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사유하였는데, 그 속에서 서양의 근대 문명이 가진 모순을 극복할 대안을 찾고 그것을 성찰적 관계론의 사상으로 승화시켰다.
문화학자 정윤수가 들려주는 「신영복 옥중문학」
신영복 선생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정윤수 교수는 옥중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신영복 선생의 글들이 갖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감옥에서 뛰어난 작품을 배태한 사례는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다. 정 교수는 비슷한 맥락에 있는 많은 문학적 성취 속에서 신영복 선생 특유의 빛나는 문학 세계를 이야기한다.
중국학자 백원담이 들려주는 「신영복과 루쉰, 저항적 지식인의 초상」
신영복 선생은 중국의 작가 루쉰을 좋아하여, 출소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루쉰전』이란 책을 번역한 바도 있다. 이 글은 중국의 대문호이자 사상가 루쉰과 신영복 선생을 비교하는 내용인데, 중국 근대화의 과정에 온몸을 던져 싸우면서 치열한 문학적 성과를 이루어 냈던 루쉰의 삶과 문학에서 신영복 선생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갔는지 이야기한다.
영문학자 조병은이 들려주는 「시적 언어, 시적 사유: 신영복 관계론의 단초」
신영복 선생은 문사철(文史哲)이라는 인문학적 인식 틀과 함께 시서화악(詩書畵樂)이라는 예술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였다. 시를 좋아하여 강의에서 시를 즐겨 인용하시기도 했는데, 조병은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말과 글에서 드러나는 예술적 상상력 속에서 그 사상의 얼개를 그린다.
문학평론가 임규찬이 들려주는 「신영복 서화의 미학」
임규찬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서화에 담긴 미학을 이야기한다. 문학 전공자인 임 교수는 서각과 목공예를 하면서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서각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임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대표적인 서화 작품들을 통해 선생 특유의 미학과 예술적 감각 그리고 그 속에 투영된 사상적 깊이에 대한 본인의 해석을 들려준다.
사회학자 김진업이 들려주는 「신영복의 정치경제학」
김진업 교수는 정치경제학 연구자의 입장에서 신영복 선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흔히 신영복 선생이 젊어서는 정치경제학자였지만 출소 이후에는 인문학자로 변모했다고 이야기하는데 김 교수는 그 이면에 놓인 어떤 일관성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과학에 대해, 또 사회과학에 대해, 그리고 인문학에 대해 매우 원론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사회학자 박경태가 들려주는 「소수자의 시선으로 읽는 변방론」
박경태 교수는 소수자 문제 전공자답게 소수자의 시선으로 신영복 선생의 변방론을 이야기한다. 신영복 선생은 변방을 창조의 공간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박 교수는 우리 사회의 현실 속에서 소수자들, 특히 인종적 소수자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통해 변방이 어떻게 새로운 변화와 창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노동운동가 하종강이 들려주는 「노동의 시각으로 본 신영복 사상」
하종강 교수는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을 보여 주는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하며 신영복 선생의 생각과 언어가 현재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한다. 글자 그대로 '노동의 시각으로 본 신영복 사상'이다.
정치학자 김창진이 들려주는 「소수의 지배를 넘어 다수가 연대하는 세상으로」
신영복 선생은 자본주의 근대 문명의 핵심이 자기의 존재를 키우고 권력과 소유를 극대화하기 위한 패권과 지배의 논리에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존재보다 관계를 앞에 두는 관계론적 사상을 이야기하였다. 김창진 교수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질서를 넘어서고자 하는 신영복 선생의 문명론적 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영복(1941?2016)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 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2016년 1월 별세했다.
주요 저서로, 『신영복의 엽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옥중서간』, 『나무야 나무야-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더불어숲-신영복의 세계기행』,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 『청구회 추억』, 『변방을 찾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신영복 유고』, 『손잡고 더불어-신영복과의 대화』가 있다.
이 책은 성공회대학교 공통 과목으로 개설된 '신영복 함께읽기' 강의 녹취록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성공회대학교에서 신영복 선생과 함께한 사람들이다. 13인의 전공 학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신영복 선생의 삶과 사상에 관해 강의하였다.
20년 20일의 긴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48세의 신영복 선생이 막상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때 성공회의 이재정 신부를 만나게 되었고, 이재정 신부는 신영복 선생께 강의를 부탁하였다. 당시 이재정 신부는 "그가 감옥에 가기 이전에 서 있던 자리에 다시 서도록 하는 것이 바깥에 있었던 사람들의 도리이며 군사정권의 청산"이라 생각하셨다고 한다. 신영복 선생은 2014년 겨울까지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하셨고, 2016년 1월에 돌아가셨다.
문화학자 김창남이 들려주는 「지금 다시 신영복을 읽는 이유」
이 책 전체를 소개하는 입문 강의로, 이후 진행될 강의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신영복 선생은 어떤 분인지, 선생의 저서와 사상의 핵심은 무엇인지, 10주기를 맞는 지금 선생의 삶과 사상을 다시 한번 톺아보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사학자 한홍구가 들려주는 「신영복, 그의 삶과 시대」
한홍구 교수는 시대의 맥락에서 신영복 선생의 삶을 이야기한다. 신영복 선생은 75년의 삶을 사셨는데, 그 시기는 일제강점기에서 분단과 전쟁, 군사독재,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시기이다. 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영복 선생이 살아온 과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회학자 김동춘이 들려주는 「신영복의 진보주의와 사회변혁론」
진보적인 사회학자 김동춘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진보주의와 사회변혁에 관한 관점에 대해 강의한다. 젊은 시절 신영복 선생이 가졌던 사회에 대한 관점과 이념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후 오랜 수형 생활을 거쳐 다시 사회에 나왔을 때 어떤 자각과 변화를 보여 주었는지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민중신학자 권진관이 들려주는 「이야기꾼 신영복」
민중신학자의 시각에서 신영복 선생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에 대해 강의한다. 뛰어난 이야기꾼이었던 신영복 선생이 강의 때나 일상적인 대화에서 자주 하시던 많은 이야기 속에서 사상의 핵심을 짚어 준다.
언론학자 최영묵이 들려주는 「신영복의 동양학 사유와 '성찰적 관계론'」
최영묵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동양고전에 대한 특유의 해석에 대해 강의한다. 신영복 선생은 오랜 감옥 생활에서 중국의 고전들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사유하였는데, 그 속에서 서양의 근대 문명이 가진 모순을 극복할 대안을 찾고 그것을 성찰적 관계론의 사상으로 승화시켰다.
문화학자 정윤수가 들려주는 「신영복 옥중문학」
신영복 선생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정윤수 교수는 옥중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신영복 선생의 글들이 갖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감옥에서 뛰어난 작품을 배태한 사례는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다. 정 교수는 비슷한 맥락에 있는 많은 문학적 성취 속에서 신영복 선생 특유의 빛나는 문학 세계를 이야기한다.
중국학자 백원담이 들려주는 「신영복과 루쉰, 저항적 지식인의 초상」
신영복 선생은 중국의 작가 루쉰을 좋아하여, 출소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루쉰전』이란 책을 번역한 바도 있다. 이 글은 중국의 대문호이자 사상가 루쉰과 신영복 선생을 비교하는 내용인데, 중국 근대화의 과정에 온몸을 던져 싸우면서 치열한 문학적 성과를 이루어 냈던 루쉰의 삶과 문학에서 신영복 선생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갔는지 이야기한다.
영문학자 조병은이 들려주는 「시적 언어, 시적 사유: 신영복 관계론의 단초」
신영복 선생은 문사철(文史哲)이라는 인문학적 인식 틀과 함께 시서화악(詩書畵樂)이라는 예술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였다. 시를 좋아하여 강의에서 시를 즐겨 인용하시기도 했는데, 조병은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말과 글에서 드러나는 예술적 상상력 속에서 그 사상의 얼개를 그린다.
문학평론가 임규찬이 들려주는 「신영복 서화의 미학」
임규찬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서화에 담긴 미학을 이야기한다. 문학 전공자인 임 교수는 서각과 목공예를 하면서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서각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임 교수는 신영복 선생의 대표적인 서화 작품들을 통해 선생 특유의 미학과 예술적 감각 그리고 그 속에 투영된 사상적 깊이에 대한 본인의 해석을 들려준다.
사회학자 김진업이 들려주는 「신영복의 정치경제학」
김진업 교수는 정치경제학 연구자의 입장에서 신영복 선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흔히 신영복 선생이 젊어서는 정치경제학자였지만 출소 이후에는 인문학자로 변모했다고 이야기하는데 김 교수는 그 이면에 놓인 어떤 일관성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과학에 대해, 또 사회과학에 대해, 그리고 인문학에 대해 매우 원론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사회학자 박경태가 들려주는 「소수자의 시선으로 읽는 변방론」
박경태 교수는 소수자 문제 전공자답게 소수자의 시선으로 신영복 선생의 변방론을 이야기한다. 신영복 선생은 변방을 창조의 공간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박 교수는 우리 사회의 현실 속에서 소수자들, 특히 인종적 소수자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통해 변방이 어떻게 새로운 변화와 창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노동운동가 하종강이 들려주는 「노동의 시각으로 본 신영복 사상」
하종강 교수는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을 보여 주는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하며 신영복 선생의 생각과 언어가 현재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한다. 글자 그대로 '노동의 시각으로 본 신영복 사상'이다.
정치학자 김창진이 들려주는 「소수의 지배를 넘어 다수가 연대하는 세상으로」
신영복 선생은 자본주의 근대 문명의 핵심이 자기의 존재를 키우고 권력과 소유를 극대화하기 위한 패권과 지배의 논리에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존재보다 관계를 앞에 두는 관계론적 사상을 이야기하였다. 김창진 교수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질서를 넘어서고자 하는 신영복 선생의 문명론적 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영복(1941?2016)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 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2016년 1월 별세했다.
주요 저서로, 『신영복의 엽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옥중서간』, 『나무야 나무야-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더불어숲-신영복의 세계기행』,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 『청구회 추억』, 『변방을 찾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신영복 유고』, 『손잡고 더불어-신영복과의 대화』가 있다.
목차
목차
책을 펴내며
김창남 | 지금 다시 신영복을 읽는 이유
1
한홍구 | 신영복, 그의 삶과 시대
김동춘 | 신영복의 진보주의와 사회변혁론
권진관 | 이야기꾼 신영복
최영묵 | 신영복의 동양학 사유와 '성찰적 관계론'
2
정윤수 | 신영복 옥중문학
백원담 | 신영복과 루쉰, 저항적 지식인의 초상
조병은 | 시적 언어, 시적 사유: 신영복 관계론의 단초
임규찬 | 신영복 서화의 미학
3
김진업 | 신영복의 정치경제학
박경태 | 소수자의 시선으로 읽는 변방론
하종강 | 노동의 시각으로 본 신영복 사상
김창진 | 소수의 지배를 넘어 다수가 연대하는 세상으로 -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논리에 대한 신영복의 비판적 인식
김창남 | 지금 다시 신영복을 읽는 이유
1
한홍구 | 신영복, 그의 삶과 시대
김동춘 | 신영복의 진보주의와 사회변혁론
권진관 | 이야기꾼 신영복
최영묵 | 신영복의 동양학 사유와 '성찰적 관계론'
2
정윤수 | 신영복 옥중문학
백원담 | 신영복과 루쉰, 저항적 지식인의 초상
조병은 | 시적 언어, 시적 사유: 신영복 관계론의 단초
임규찬 | 신영복 서화의 미학
3
김진업 | 신영복의 정치경제학
박경태 | 소수자의 시선으로 읽는 변방론
하종강 | 노동의 시각으로 본 신영복 사상
김창진 | 소수의 지배를 넘어 다수가 연대하는 세상으로 -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논리에 대한 신영복의 비판적 인식
저자
저자
권진관
민중신학자, 성공회대 신학부 은퇴 교수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