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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가 새로 쓴 목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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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의 시간을 품은 도시, 목포를 읽는 가장 정직한 방법
이 책은 1897년 개항 이후 영광과 상처가 공존해온 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토박이의 시선으로 촘촘히 엮어낸 인문 에세이다. 저자는 개항 이후 번성과 쇠락을 반복해온 목포의 근현대사를 단순히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근대 역사 공간’이나 ‘눈물의 항구’라는 박제된 이미지에 가두지 않는다. 대신 골목마다 서려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숨결과 광장의 투쟁, 그리고 잊혀가는 ‘도시전설’을 통해 도시의 진정한 정체성을 탐구한다. 또한 산업화와 국가 발전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항구도시 목포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 안에 축적된 문화와 저항, 일상의 생명력을 함께 조명한다. 이 책은 과거의 향수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목포가 마주한 현실과 청년들의 희망까지 아우르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목포의 재생과 올바른 성장의 청사진을 진지하면서도 명확하고 간결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1897년 개항 이후 영광과 상처가 공존해온 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토박이의 시선으로 촘촘히 엮어낸 인문 에세이다. 저자는 개항 이후 번성과 쇠락을 반복해온 목포의 근현대사를 단순히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근대 역사 공간’이나 ‘눈물의 항구’라는 박제된 이미지에 가두지 않는다. 대신 골목마다 서려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숨결과 광장의 투쟁, 그리고 잊혀가는 ‘도시전설’을 통해 도시의 진정한 정체성을 탐구한다. 또한 산업화와 국가 발전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항구도시 목포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 안에 축적된 문화와 저항, 일상의 생명력을 함께 조명한다. 이 책은 과거의 향수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목포가 마주한 현실과 청년들의 희망까지 아우르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목포의 재생과 올바른 성장의 청사진을 진지하면서도 명확하고 간결하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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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방부터 지대로 보여줄게, 목포의 진짜 민낯과 속살을.
떠나고 싶던 고향에서 모두를 품는 '코리아의 리버풀'로, 목포의 재발견!
토박이가 40년 세월로 길어올린, 짠하고 징하고 맛깔난 목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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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ㆍ05
I
1. 목포의 얼굴ㆍ20/2. 목포의 탄생-모순과 역설의 공간ㆍ23/3. 호남정치 1번지-정치의 과잉과 결핍ㆍ33/4. 목포라는 도시전설ㆍ37/5. 광장 이야기-광장에 영혼을ㆍ67/6. 근현대사 거리-만호동·유달동·앞선창ㆍ89
II
7. 목포 9味-이거 한번 먹어보쇼잉ㆍ102/8. 목포 사투리ㆍ126/9. 목포에서 꼭 가봐야 할 곳ㆍ130/10. 예향 목포ㆍ152/11. 깊고 푸른 목포의 밤ㆍ161/12. 목포의 섬들ㆍ171/13. 영산강 ㆍ193/14. 시네마 목포ㆍ198/15. 갱스 오브 목포ㆍ207
III
16. 식민지 청년의 삶과 꿈ㆍ220/17. 1949 대탈옥 사건-전쟁과 목포ㆍ237/18. 목포 사람 Iㆍ242/19. 목포 사람 IIㆍ269/20. 가객ㆍ304/21. 공장으로 간 청년들-그 후 40년ㆍ311/
속에 꾹꾹 담아두었던 말ㆍ328/책을 쓰면서 참고한 문헌들ㆍ340
I
1. 목포의 얼굴ㆍ20/2. 목포의 탄생-모순과 역설의 공간ㆍ23/3. 호남정치 1번지-정치의 과잉과 결핍ㆍ33/4. 목포라는 도시전설ㆍ37/5. 광장 이야기-광장에 영혼을ㆍ67/6. 근현대사 거리-만호동·유달동·앞선창ㆍ89
II
7. 목포 9味-이거 한번 먹어보쇼잉ㆍ102/8. 목포 사투리ㆍ126/9. 목포에서 꼭 가봐야 할 곳ㆍ130/10. 예향 목포ㆍ152/11. 깊고 푸른 목포의 밤ㆍ161/12. 목포의 섬들ㆍ171/13. 영산강 ㆍ193/14. 시네마 목포ㆍ198/15. 갱스 오브 목포ㆍ207
III
16. 식민지 청년의 삶과 꿈ㆍ220/17. 1949 대탈옥 사건-전쟁과 목포ㆍ237/18. 목포 사람 Iㆍ242/19. 목포 사람 IIㆍ269/20. 가객ㆍ304/21. 공장으로 간 청년들-그 후 40년ㆍ311/
속에 꾹꾹 담아두었던 말ㆍ328/책을 쓰면서 참고한 문헌들ㆍ340
저자
저자
손영득
목포시 대성(大成)동에서 출생했으나 동네 이름처럼 크게 되지는 못했다. 목포중앙초와 영흥중, 홍일고 졸업 후 1985년 숭실대에 입학해서 더 큰 세상을 접하고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1986년 여름, 시위로 구속됐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1991년 말에는 노동운동으로 두 번째 국립호텔 신세를 졌다. 대학 대신 공장으로 간 덕분에 1998년 독학사 시험을 통해 법학사가 되었고, 2023년에는 국제사이버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해서 공학사가 되었다. 문이과를 두루 섭렵한 소위 '통섭 학사'가 되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봄에 아식스 운동화를 만드는 (주)호남고무에서 파업을 벌이다가 조폭들에게 납치된 후 공권력에 넘겨져 체포됐다. 그로 인해 같이 파업을 벌인 동료들과 함께 집단 해고됐다. 자신이 만든 비싼 운동화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하고 경찰서에 끌려간 노동자를, 그 회사에서 뇌물로 받은 아식스 운동화를 신은 경찰관이 윽박지르며 조사를 하던 불의하고 편파적인 시대였다.
어린 여공들과 아줌마들의 선량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해 운동가의 길에 들어섰지만, 그 길의 이면에서 경험한 운동권의 위선과 독선에 환멸을 느끼고 때려치웠다. 그럼에도 운동을 한 것도, 포기한 것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람만이 절망이다.
공장노동자, 노가다, 시간제강사, 청소부, 공공근로자, 택배노동자 같은 잡부인생을 전전하며 그럭저럭 성실하고 적당히 얍삽하게 살아왔다. 사슴의 영혼을 지닌 사자 같은 남자가 되고 싶었으나 그냥 토박이 개붕가로 살게 된 덕분에 목포의 역사와 인물, 문화에 개똥철학이 생겼다. 인정 있는 친구와 선후배가 인생의 버팀목이다. 그 보답으로 이웃들에게 뭔가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 힘으로 노동하면서 살다가 어느 날 연기처럼 적멸하고 싶은 소망도 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봄에 아식스 운동화를 만드는 (주)호남고무에서 파업을 벌이다가 조폭들에게 납치된 후 공권력에 넘겨져 체포됐다. 그로 인해 같이 파업을 벌인 동료들과 함께 집단 해고됐다. 자신이 만든 비싼 운동화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하고 경찰서에 끌려간 노동자를, 그 회사에서 뇌물로 받은 아식스 운동화를 신은 경찰관이 윽박지르며 조사를 하던 불의하고 편파적인 시대였다.
어린 여공들과 아줌마들의 선량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해 운동가의 길에 들어섰지만, 그 길의 이면에서 경험한 운동권의 위선과 독선에 환멸을 느끼고 때려치웠다. 그럼에도 운동을 한 것도, 포기한 것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람만이 절망이다.
공장노동자, 노가다, 시간제강사, 청소부, 공공근로자, 택배노동자 같은 잡부인생을 전전하며 그럭저럭 성실하고 적당히 얍삽하게 살아왔다. 사슴의 영혼을 지닌 사자 같은 남자가 되고 싶었으나 그냥 토박이 개붕가로 살게 된 덕분에 목포의 역사와 인물, 문화에 개똥철학이 생겼다. 인정 있는 친구와 선후배가 인생의 버팀목이다. 그 보답으로 이웃들에게 뭔가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 힘으로 노동하면서 살다가 어느 날 연기처럼 적멸하고 싶은 소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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