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스콜라 어린이문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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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와 윤하는 가만한 아이들이었지만 결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숨길의 기운으로 문을 여는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맑고 단단한 성장기!
제14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어린이ㆍ청소년책으로 선정된 『갈림길』의 윤슬빛 작가가 벼리고 또 벼른 선명한 문장으로 채운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서로의 마음을 가만가만 살피며 다정한 순간들을 쌓아 나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린아와 윤하는 또래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는 가만한 아이들이었지만, 자신의 고통과 상처 앞에서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는다. 숨길의 기운으로 문을 여는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맑고 단단한 성장기를 만나 본다.
숨길의 기운으로 문을 여는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맑고 단단한 성장기!
제14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어린이ㆍ청소년책으로 선정된 『갈림길』의 윤슬빛 작가가 벼리고 또 벼른 선명한 문장으로 채운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서로의 마음을 가만가만 살피며 다정한 순간들을 쌓아 나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린아와 윤하는 또래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는 가만한 아이들이었지만, 자신의 고통과 상처 앞에서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는다. 숨길의 기운으로 문을 여는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맑고 단단한 성장기를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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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일상 속에서 삶이 예술로 바뀌는 풍경을 보여 주는 동화!
세상과 싸우는 가장 '품위 있는' 방법 '글쓰기'로
아이들의 일상은 시가 되고, 시는 일상이 되고.
자기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경험을 쓰는 것이 아니다. 경험에 대한 해석과 고통에 대한 사유를 쓰는 것이다. 자신의 한 단면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서야 제대로 된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다. 그 자체로 쉽지 않은 일이고, 그것을 표현한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산을 넘는 일이다. 글쓰기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그 말이 생각으로 조직되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약자의 자기 재현은 글쓰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글쓰기이다. 약자의 억울함과 부당함은 잘 드러내기 어렵다. 자기 연민의 덫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조용하고 은은한 린아와 윤하는 잘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이다. 모두가 드러나기를 욕망하는 사회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상한 취급을 받게 된다. 주인공 린아는 게다가 시 쓰기를 좋아했다. 시? 시 쓰기를 좋아한다고? 친구들은 그런 린아를 이상하게 보고 린아가 쓴 시를 돌려보며 놀려 댔다. 친구들의 행동은 린아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고 그때부터 린아는 시 쓰는 걸 꼭꼭 숨긴다. 윤하는 학기 초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한 달이 넘도록 학교에 가지 못한다. 원래도 친구 사귀는 게 쉽지 않은 내향적인 윤하는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교실로 돌아가는 게 그저 두렵기만 하다. 그런 두 아이는 서로를 만나 변화한다. 세상과 싸우는 가장 '품위 있는' 방법, '글쓰기'로.
가만한 아이 린아와 윤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두 아이는 온몸의 용기를 그러모아 자신의 상처를 드러낸다. 다른 이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내게만 보이는 세계를 말이다. 비록 소심해서 나의 문제도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나보다 더 아픈 친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그렇게 「거꾸로」라는 시가, 「자라」라는 시가, 「닮은 물고기」라는 시가, 「찰흙」이라는 시가 탄생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감추고 싶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자 보이지 않던 빛이 상처를 통해 들어오는 것을 경험한다.
꽃에게 인사하는 걸 좋아하는 것과 꽃을 좋아하는 건 차이가 있는 것 같았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본문 106쪽)
작가는 조용하고 은은해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이렇게나 조용하고 소심한 나를 고쳐야 하는지 묻는 아이들에게 작가는 '뚝뚝 멋대로 끊어지는 말을 린아는 단번에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똑바로 말해 보라고 다그치는 대신 차분히 기다려 주었죠(본문 19쪽)' 또는 '민꽃게의 목소리는 여전히 작았어요. 하지만 귀를 기울이니 작은 목소리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죠(본문 99쪽)'라는 작품 속 문장으로 그건 병이 아니니 고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너무 큰 위로가 되어 주는 메시지이다. 이로써 아이들은 이상한 아이로 여겨지던 세상에서 나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자유와 안식을 느껴 본다. 그렇게 아이들의 일상은 시가 되고, 시는 일상이 된다. 용기란, 삶이란, 성장이란, 변화란, 글쓰기의 모범이란 이런 것이다. 일상 속에서 삶이 예술로 바뀌는 풍경을 이 동화는 보여 주고 있다.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로 통하는 '숨길',
그 숨길을 열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 '용기'에 대하여
아이들을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로 이끄는 건 '숨길'이다. 숨길은 눈에 보이는 통로가 아니다. 자연의 근원적인 기운을 빌려서 일시적으로 여는 통로이다. 숨길을 통해 바깥세상으로 나왔다가 길을 잃은 민꽃게와 망둥이는 말한다. "자연이 지금처럼 이렇게 망가지기 전까진 그 기운이 넘쳐흘렀어. 우린 어디서든 숨길을 열어 마음대로 바깥세상을 오갈 수 있었지. 근데 여기저기 저런 게 생기면서……."라고. 넘쳐흐르던 그 기운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우리가 잃어버렸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 채 사라져 버린 기운은 무엇일까?
린아와 윤하는 숨길 덕분에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 가게 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두 아이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아이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달라져 있게 만든 숨길을 열 수 있었던 열쇠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바로 '용기'이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도와줘도 될까?"라고 묻는 용기, 꼭꼭 숨기기만 했던 나의 상처를 세상에 드러내는 용기, 조금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친구에게 기꺼이 나의 마음과 시간을 내어 주는 용기!
용기를 내는 건 늘 어렵지만 한 발짝씩 내딛다 보면 여러분의 세계도 조금씩 넓어질 거예요. 또 모르죠. 완전히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여러분만의 '숨길'을 발견하게 될지도요. (작가의 말 중에서)
어렵게 용기를 내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과정이 선하고 치열하면 결과도 그러하다. 삶은 완성될 수 없는 영원한 과정이라는 진실을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동화는 드물 것이다. 읽고 나서 글쓴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에는 작가가 직접 쓴 네 편의 시가 들어 있다. 「거꾸로」, 「자라」, 「닮은 물고기」, 「찰흙」 이 네 편의 시를 읽은 독자들은 윤슬빛이라는 작가를 발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세상과 싸우는 가장 '품위 있는' 방법 '글쓰기'로
아이들의 일상은 시가 되고, 시는 일상이 되고.
자기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경험을 쓰는 것이 아니다. 경험에 대한 해석과 고통에 대한 사유를 쓰는 것이다. 자신의 한 단면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서야 제대로 된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다. 그 자체로 쉽지 않은 일이고, 그것을 표현한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산을 넘는 일이다. 글쓰기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그 말이 생각으로 조직되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약자의 자기 재현은 글쓰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글쓰기이다. 약자의 억울함과 부당함은 잘 드러내기 어렵다. 자기 연민의 덫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조용하고 은은한 린아와 윤하는 잘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이다. 모두가 드러나기를 욕망하는 사회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상한 취급을 받게 된다. 주인공 린아는 게다가 시 쓰기를 좋아했다. 시? 시 쓰기를 좋아한다고? 친구들은 그런 린아를 이상하게 보고 린아가 쓴 시를 돌려보며 놀려 댔다. 친구들의 행동은 린아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고 그때부터 린아는 시 쓰는 걸 꼭꼭 숨긴다. 윤하는 학기 초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한 달이 넘도록 학교에 가지 못한다. 원래도 친구 사귀는 게 쉽지 않은 내향적인 윤하는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교실로 돌아가는 게 그저 두렵기만 하다. 그런 두 아이는 서로를 만나 변화한다. 세상과 싸우는 가장 '품위 있는' 방법, '글쓰기'로.
가만한 아이 린아와 윤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두 아이는 온몸의 용기를 그러모아 자신의 상처를 드러낸다. 다른 이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내게만 보이는 세계를 말이다. 비록 소심해서 나의 문제도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나보다 더 아픈 친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그렇게 「거꾸로」라는 시가, 「자라」라는 시가, 「닮은 물고기」라는 시가, 「찰흙」이라는 시가 탄생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감추고 싶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자 보이지 않던 빛이 상처를 통해 들어오는 것을 경험한다.
꽃에게 인사하는 걸 좋아하는 것과 꽃을 좋아하는 건 차이가 있는 것 같았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본문 106쪽)
작가는 조용하고 은은해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이렇게나 조용하고 소심한 나를 고쳐야 하는지 묻는 아이들에게 작가는 '뚝뚝 멋대로 끊어지는 말을 린아는 단번에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똑바로 말해 보라고 다그치는 대신 차분히 기다려 주었죠(본문 19쪽)' 또는 '민꽃게의 목소리는 여전히 작았어요. 하지만 귀를 기울이니 작은 목소리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죠(본문 99쪽)'라는 작품 속 문장으로 그건 병이 아니니 고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너무 큰 위로가 되어 주는 메시지이다. 이로써 아이들은 이상한 아이로 여겨지던 세상에서 나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자유와 안식을 느껴 본다. 그렇게 아이들의 일상은 시가 되고, 시는 일상이 된다. 용기란, 삶이란, 성장이란, 변화란, 글쓰기의 모범이란 이런 것이다. 일상 속에서 삶이 예술로 바뀌는 풍경을 이 동화는 보여 주고 있다.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로 통하는 '숨길',
그 숨길을 열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 '용기'에 대하여
아이들을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로 이끄는 건 '숨길'이다. 숨길은 눈에 보이는 통로가 아니다. 자연의 근원적인 기운을 빌려서 일시적으로 여는 통로이다. 숨길을 통해 바깥세상으로 나왔다가 길을 잃은 민꽃게와 망둥이는 말한다. "자연이 지금처럼 이렇게 망가지기 전까진 그 기운이 넘쳐흘렀어. 우린 어디서든 숨길을 열어 마음대로 바깥세상을 오갈 수 있었지. 근데 여기저기 저런 게 생기면서……."라고. 넘쳐흐르던 그 기운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우리가 잃어버렸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 채 사라져 버린 기운은 무엇일까?
린아와 윤하는 숨길 덕분에 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 가게 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두 아이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아이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달라져 있게 만든 숨길을 열 수 있었던 열쇠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바로 '용기'이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도와줘도 될까?"라고 묻는 용기, 꼭꼭 숨기기만 했던 나의 상처를 세상에 드러내는 용기, 조금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친구에게 기꺼이 나의 마음과 시간을 내어 주는 용기!
용기를 내는 건 늘 어렵지만 한 발짝씩 내딛다 보면 여러분의 세계도 조금씩 넓어질 거예요. 또 모르죠. 완전히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여러분만의 '숨길'을 발견하게 될지도요. (작가의 말 중에서)
어렵게 용기를 내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과정이 선하고 치열하면 결과도 그러하다. 삶은 완성될 수 없는 영원한 과정이라는 진실을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동화는 드물 것이다. 읽고 나서 글쓴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에는 작가가 직접 쓴 네 편의 시가 들어 있다. 「거꾸로」, 「자라」, 「닮은 물고기」, 「찰흙」 이 네 편의 시를 읽은 독자들은 윤슬빛이라는 작가를 발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목차
목차
1장 / 두근두근 첫 만남
2장 / 말하는 민꽃게
3장 / 우리가 가는 곳
4장 / 숨길의 기운
5장 / 엉망이 된 기분
6장 / 린아의 시
7장 / 민꽃게의 부탁
8장 / 바닷속 학교
9장 / 문어 선생님
10장 / 뒤늦게 알게 된 마음
11장 / 낭독
12장 / 아주 작게 안녕, 아주 크게 안녕
작가의 말
2장 / 말하는 민꽃게
3장 / 우리가 가는 곳
4장 / 숨길의 기운
5장 / 엉망이 된 기분
6장 / 린아의 시
7장 / 민꽃게의 부탁
8장 / 바닷속 학교
9장 / 문어 선생님
10장 / 뒤늦게 알게 된 마음
11장 / 낭독
12장 / 아주 작게 안녕, 아주 크게 안녕
작가의 말
저자
저자
윤슬빛
『어린이와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동화 『우리는 여름』, 『갈림길』, 『오늘의 햇살』과 소설집 『플랜B의 은유』가 있다. 제14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갈림길』은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어린이ㆍ청소년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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