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 속상해? 화가나?
교사와 아이를 이어주는 비폭력대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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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달라지니 아이들이 달라진다.”
선생님의 말은 참 중요합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이들의 마음밭에 툭 떨어져 소리 없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틔우며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됩니다.
그 말이 사랑의 씨앗이었는지, 아니면 상처의 씨앗이었는지에 따라 그 열매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잡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더 평화롭게 지내고 싶은 선생님께, 자녀와 더 편안하게 소통하고 싶은 부모님께, 쉬운 말로 표현된 비폭력대화를 바로바로 써 보고 싶은 모든 분께, 내 말이 다른 이의 마음에 어떤 씨앗이 되는지 조금 더 자주 돌아보고 싶은 모든 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
공감을 시도하는 비폭력대화는 거창한 기술이 아닙니다. “불편해?”, “속상해?”, “화가 나?” 하며 내 마음을 먼저 살펴보고, 아이의 마음에 조심스럽게 노크하며 귀 기울여 듣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공감은 바로 그 작고 따뜻한 시작에서 비롯됩니다.
선생님의 말은 참 중요합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이들의 마음밭에 툭 떨어져 소리 없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틔우며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됩니다.
그 말이 사랑의 씨앗이었는지, 아니면 상처의 씨앗이었는지에 따라 그 열매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잡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더 평화롭게 지내고 싶은 선생님께, 자녀와 더 편안하게 소통하고 싶은 부모님께, 쉬운 말로 표현된 비폭력대화를 바로바로 써 보고 싶은 모든 분께, 내 말이 다른 이의 마음에 어떤 씨앗이 되는지 조금 더 자주 돌아보고 싶은 모든 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
공감을 시도하는 비폭력대화는 거창한 기술이 아닙니다. “불편해?”, “속상해?”, “화가 나?” 하며 내 마음을 먼저 살펴보고, 아이의 마음에 조심스럽게 노크하며 귀 기울여 듣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공감은 바로 그 작고 따뜻한 시작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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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인터뷰]
? 『불편해? 속상해? 화가 나?』 작가님,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 권수영입니다.
비폭력대화를 만난 것은 2013년부터였고 현재까지 교실에서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공감하고 싶을 때,
화가 난 부모님을 만났을 때,
누구와도 진심으로 연결되고 싶을 때,
저는 먼저 '불속화'를 이야기합니다.
'불속화'란,
"불편했니?"
"속상했니?"
"화가 났니?"
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저 이 세 가지 질문만으로도 상대와 공감의 다리를 놓을 수 있습니다.
공감은 '느낌'을 찾고 '이름'을 붙여주는 과정이라 하는데,
어른인 저희에게도 '느낌 말'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딱 맞지 않더라도
이런 말을 들으면 이렇게 반응합니다.
"선생님이 나를 공감해 주려고 노력하시네.
내 마음을 알아주시네.
나를 사랑하시나 봐."
그러면서 마음이 스르르 따뜻해지고 편안해집니다.
공감하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다가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불편해? 속상해? 화가 나?』를 쓸 때 가장 먼저 강조하신 것이 '멈춤'과 '호흡'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불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멈춤'입니다.
그리고 '호흡'하면서 내 몸과 마음의 느낌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피터 A. 레빈(Peter A. Levine)은 『호랑이 깨우기』에서 트라우마 치유 방법 중 하나로
'신체 감각 치료'와 '나비 포옹'을 소개합니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은 지역이 있었습니다.
그 상실과 절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고,
아이들은 극심한 우울과 불면, 메스꺼움, 현기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들을 계속 안아줄 수는 없었기에, 스스로를 안아주는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안으며 회복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불편했구나.
속상했구나.
화가 났구나.
그래, 힘들었지. 고생했어."
이렇게 스스로를 돌봐주는 말 한마디가 마음을 회복시켜줍니다.
? '불속화(불편했니, 속상했니, 화가 났니)'를 처음 발견하고 체화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교사로서 이런 날도 있습니다.
"오늘도 또 화를 내고 말았네."
"아이들과 연결되기보다 바른 행동만 강조했네…"
이런 후회의 순간이 찾아와도 괜찮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은 『기다리는 행복』에서
"후회는 우리를 더 나은 내일로 이끄는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후회는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힘입니다.
중요한 건 연결되려는 노력입니다.
그 마음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공감 언어를 가장 먼저 전하고 싶으셨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 비폭력대화를 접했을 때는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말을 다르게 한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질까?' 싶었고,
습관처럼 나오는 말투를 바꾸는 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부딪히는 순간들 속에서
한 마디, 두 마디 실천해 보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아이들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크게 달라진 건 저 자신이었습니다.
힘들게 느껴졌던 아이, 수없이 제 마음을 흔들던 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던 행동들도
'혹시 무슨 사연이 있을까?' 바라보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교사는 매일 화가 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디서도
화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화날 때 나를 어떻게 보호할지,
어떻게 현명하게 표현할지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을 돌볼 줄 알고
다정하지만 예의를 갖춘 단호함으로 말할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화'에 대해 먼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화날 때 쓰는 레시피』가 가장 먼저 나오게 되었습니다.
? 교실에서 '불속화'를 적용했을 때, 인상 깊었던 아이들의 반응을 소개해 주세요.
'불속화'를 자주 하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감정을 묻고
사과하거나 자기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 마!"라고 하던 아이들이
"내가 불편해서 그래. 멈춰줄래?" 하고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심지어 집에 가서 부모님께도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2학기 상담 때, 수민이 어머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부부 싸움 중에 수민이가 이렇게 말했대요.
"엄마 아빠, 화가 났어요?
우리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화가 나면 다섯 번 천천히 숨을 쉬래요.
엄마 아빠도 다섯 번 숨을 쉬어 봐요. 그러면 화가 안 날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어머님은 너무 감동하셨다고 하셨어요.
? '불속화'가 잘되지 않거나, 아이가 거부감을 보였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플 때는 공감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사는 스스로를 잘 돌볼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먼저 인식할 수 있어야
아이에게도 진심 어린 공감을 전할 수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하는 불속화는 효과가 없습니다.
진심이 담겨야 하며, '빨리 해결하자'는 조급한 마음은 오히려 관계를 망칠 수 있습니다.
억지로 공감하려다 보면 강요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 몸과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마음챙김 일지'를 만들어
하루 중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나를 먼저 돌보아 줍니다.
수업을 마치고 일지를 쓸 때나
잠자기 전 누워서 몸의 감각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라 브랙(Tara Brach)은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에서
몸의 특정 부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과 살아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를 살피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교사뿐 아니라 부모, 동료,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불속화'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화가 나거나 누군가의 말을 듣기 전,
먼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말을 많이 하고 싶은 순간에도,
일단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평소에 '나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잘 들어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을 잘 들을 수 있는 사람,
내 느낌과 욕구를 잘 찾아볼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마음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말하기보다는
"불편했어?", "속상했어?", "화가 났어?" 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물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얼마나'를 붙이면 더 공감 깊은 대화가 됩니다.
"얼마나 속상했을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이런 질문들이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어 줍니다.
?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공감'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공감은 '머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저 그 사람의 마음에 진심으로 함께 머물러 주는 것.
머물러 주기만 해도,
그 사람은 스스로 회복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교사로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놀고,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편안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 관계를 만들기 위해
'나는 너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어',
'나는 네 편이 되어 줄게'라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찍 자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핸드폰을 조금 더 보느라 잠을 늦추게 되면
다음 날 아이들과 진심 어린 공감을 나누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진심으로 연결되고 함께 놀기 위해
나의 삶의 리듬부터 살피는 것,
그것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사의 자세입니다.
? 교사, 부모, 예비교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교육은 마음과 마음을 맞추는 일입니다.
서로 연결된 마음으로 소통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납니다.
느려도 괜찮고,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존중과 배려, 소통을 배우는 일이
어떤 지식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계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걷는 사람들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고,
타인의 마음도 따뜻하게 돌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불편해? 속상해? 화가 나?』 작가님,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 권수영입니다.
비폭력대화를 만난 것은 2013년부터였고 현재까지 교실에서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공감하고 싶을 때,
화가 난 부모님을 만났을 때,
누구와도 진심으로 연결되고 싶을 때,
저는 먼저 '불속화'를 이야기합니다.
'불속화'란,
"불편했니?"
"속상했니?"
"화가 났니?"
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저 이 세 가지 질문만으로도 상대와 공감의 다리를 놓을 수 있습니다.
공감은 '느낌'을 찾고 '이름'을 붙여주는 과정이라 하는데,
어른인 저희에게도 '느낌 말'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딱 맞지 않더라도
이런 말을 들으면 이렇게 반응합니다.
"선생님이 나를 공감해 주려고 노력하시네.
내 마음을 알아주시네.
나를 사랑하시나 봐."
그러면서 마음이 스르르 따뜻해지고 편안해집니다.
공감하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다가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불편해? 속상해? 화가 나?』를 쓸 때 가장 먼저 강조하신 것이 '멈춤'과 '호흡'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불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멈춤'입니다.
그리고 '호흡'하면서 내 몸과 마음의 느낌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피터 A. 레빈(Peter A. Levine)은 『호랑이 깨우기』에서 트라우마 치유 방법 중 하나로
'신체 감각 치료'와 '나비 포옹'을 소개합니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은 지역이 있었습니다.
그 상실과 절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고,
아이들은 극심한 우울과 불면, 메스꺼움, 현기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들을 계속 안아줄 수는 없었기에, 스스로를 안아주는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안으며 회복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불편했구나.
속상했구나.
화가 났구나.
그래, 힘들었지. 고생했어."
이렇게 스스로를 돌봐주는 말 한마디가 마음을 회복시켜줍니다.
? '불속화(불편했니, 속상했니, 화가 났니)'를 처음 발견하고 체화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교사로서 이런 날도 있습니다.
"오늘도 또 화를 내고 말았네."
"아이들과 연결되기보다 바른 행동만 강조했네…"
이런 후회의 순간이 찾아와도 괜찮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은 『기다리는 행복』에서
"후회는 우리를 더 나은 내일로 이끄는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후회는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힘입니다.
중요한 건 연결되려는 노력입니다.
그 마음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공감 언어를 가장 먼저 전하고 싶으셨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 비폭력대화를 접했을 때는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말을 다르게 한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질까?' 싶었고,
습관처럼 나오는 말투를 바꾸는 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부딪히는 순간들 속에서
한 마디, 두 마디 실천해 보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아이들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크게 달라진 건 저 자신이었습니다.
힘들게 느껴졌던 아이, 수없이 제 마음을 흔들던 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던 행동들도
'혹시 무슨 사연이 있을까?' 바라보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교사는 매일 화가 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디서도
화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화날 때 나를 어떻게 보호할지,
어떻게 현명하게 표현할지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을 돌볼 줄 알고
다정하지만 예의를 갖춘 단호함으로 말할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화'에 대해 먼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화날 때 쓰는 레시피』가 가장 먼저 나오게 되었습니다.
? 교실에서 '불속화'를 적용했을 때, 인상 깊었던 아이들의 반응을 소개해 주세요.
'불속화'를 자주 하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감정을 묻고
사과하거나 자기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 마!"라고 하던 아이들이
"내가 불편해서 그래. 멈춰줄래?" 하고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심지어 집에 가서 부모님께도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2학기 상담 때, 수민이 어머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부부 싸움 중에 수민이가 이렇게 말했대요.
"엄마 아빠, 화가 났어요?
우리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화가 나면 다섯 번 천천히 숨을 쉬래요.
엄마 아빠도 다섯 번 숨을 쉬어 봐요. 그러면 화가 안 날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어머님은 너무 감동하셨다고 하셨어요.
? '불속화'가 잘되지 않거나, 아이가 거부감을 보였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플 때는 공감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사는 스스로를 잘 돌볼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먼저 인식할 수 있어야
아이에게도 진심 어린 공감을 전할 수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하는 불속화는 효과가 없습니다.
진심이 담겨야 하며, '빨리 해결하자'는 조급한 마음은 오히려 관계를 망칠 수 있습니다.
억지로 공감하려다 보면 강요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 몸과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마음챙김 일지'를 만들어
하루 중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나를 먼저 돌보아 줍니다.
수업을 마치고 일지를 쓸 때나
잠자기 전 누워서 몸의 감각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라 브랙(Tara Brach)은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에서
몸의 특정 부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과 살아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를 살피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교사뿐 아니라 부모, 동료,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불속화'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화가 나거나 누군가의 말을 듣기 전,
먼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말을 많이 하고 싶은 순간에도,
일단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평소에 '나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잘 들어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을 잘 들을 수 있는 사람,
내 느낌과 욕구를 잘 찾아볼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마음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말하기보다는
"불편했어?", "속상했어?", "화가 났어?" 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물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얼마나'를 붙이면 더 공감 깊은 대화가 됩니다.
"얼마나 속상했을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이런 질문들이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어 줍니다.
?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공감'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공감은 '머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저 그 사람의 마음에 진심으로 함께 머물러 주는 것.
머물러 주기만 해도,
그 사람은 스스로 회복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교사로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놀고,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편안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 관계를 만들기 위해
'나는 너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어',
'나는 네 편이 되어 줄게'라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찍 자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핸드폰을 조금 더 보느라 잠을 늦추게 되면
다음 날 아이들과 진심 어린 공감을 나누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진심으로 연결되고 함께 놀기 위해
나의 삶의 리듬부터 살피는 것,
그것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사의 자세입니다.
? 교사, 부모, 예비교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교육은 마음과 마음을 맞추는 일입니다.
서로 연결된 마음으로 소통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납니다.
느려도 괜찮고,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존중과 배려, 소통을 배우는 일이
어떤 지식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계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걷는 사람들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고,
타인의 마음도 따뜻하게 돌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목차
시작하는 말 4
프롤로그: 오늘도 화가 납니다 10
CHAPTER 1_ 화가 날 때 쓰는 비폭력대화 레시피
01. 마음이 열리는 매직워드 불속화 26 | 02. 화의 정체에 대해 알고 계세요? 32 | 03. 화의 또 다른 이름은 '도와주세요' 36 | 04. 비폭력대화를 초대해 보세요 41 | 05. 화가 날 때 멈추고 호흡해요 46 | 06. 화날 때 쓰는 안정화 방법 53 | 07. 본 대로 들은 대로 말해요 61 | 08. 내 몸과 마음의 느낌을 찾아요 69 | 09. 욕구를 알고 느낌과 연결해요 79 | 10. 부탁, 제대로 해요 94 | 11. 내 몸에 집중해 보세요 100 | 12. 음식은 이렇게 먹어보세요 105 | 13. '해야만 하는 나'에서 '하고 싶은 나'로 살아요 111 | 14. 마음챙김일지 쓰기 117 | 15. 아이들과 감사를 배워요 121 | 16. 말을 할 때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해요 129 | 17. 래자 선생님이 되어요 135
CHAPTER 2_ 도전! 싸움 말리기 레시피
01. 도전! 싸움 말리기 - 함께 이야기 나눌 준비 139 | 02. 도전! 싸움 말리기 - 말할 순서를 정하고 관찰한 것 말하기 141 | 03. 도전! 싸움 말리기 -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 146 | 04. 도전! 싸움 말리기- 욕구, 부탁 말하기 151 | 05. 도전! 싸움 말리기 - 불속화(느낌말)로 사과하기 159 | 06. 도전! 싸움 말리기 - 다양한 중재 상황의 예 163
CHAPTER 3_ 이럴 때 이렇게 비폭력대화 레시피
01. 위험하게 놀이할 때 172 | 02. 5초 만에 줄 서게 하는 법 174 | 03. 아이랑 놀아주기 힘들 때 177 | 04. 짜증이 많은 아이를 만나면 180 | 05. 아이를 칭찬하고 싶을 때 185 | 06. 거짓말하는 아이에게 189 | 07. 친구랑 놀고 싶으니까, 선생님 도와주세요 192 | 08. 급식 시간에 급식판만 내려다보고 있을 때 195 | 09. 바쁜데 아이를 공감해 주어야 할 때 199 | 10. 교실에 안 들어갈래요 202
CHAPTER 4_ 부모님께 하는 비폭력대화 레시피
01. 화가 난 부모님을 만났을 때 기억할 것 210 | 02. 화가 난 부모님과는 조용한 장소에서 214 | 03. 화가 난 부모님을 만나도 '나'부터 공감해 주기 217 | 04. 부모님의 청을 거절해야 할 때 222 | 05. 부모님과 상담할 때 쓰면 좋은 말 227
CHAPTER 5_ 평화로운 우리를 위한 명상, 감각 깨우기 공동체 놀이 레시피(활동들)
01. 학기 첫날 마음챙김 자기소개 232 | 02. 자기충족예언 명상하기 235 | 03. 매일 아침 온몸털기-신체안정화 방안 237 | 04. 매일 아침 마음챙김 공감하기 239 | 05. 오늘의 주인공이 되어요 241 | 06. 빛명상 가이드 244 | 07. 내가 힘들었던 순간 애도하기 명상 246 | 08. 감사한 순간 표현하기 248 | 09. 눈과 입으로 느낌을 표현해요 250 | 10. 눈으로도 말을 해요 252 | 11. 손님을 초대합니다 게임 254 | 12. 난 혼자가 아니야 256 | 13. 친구야 나와줄래? 258 | 14. 분다 분다, 바람이 분다 260 | 15. 내가 좋아하는 동물은 262 | 16. 옆자리가 비었어. 친구야 와줄래? 264 | 17. 우리는 언제 그랬(느낌)을까 266 | 18. 스피드 게임 느낌을 말해 봐 268 | 19. 몸으로 들어요 270 | 20. 놀자 놀자 이렇게 272 | 21. 매일 아침 자성 예언+요일 노래 274 | 22. 가위바위보 기차 만들기 276 | 23. 학기말 마무리, 사랑의 서클 278
에필로그 280
프롤로그: 오늘도 화가 납니다 10
CHAPTER 1_ 화가 날 때 쓰는 비폭력대화 레시피
01. 마음이 열리는 매직워드 불속화 26 | 02. 화의 정체에 대해 알고 계세요? 32 | 03. 화의 또 다른 이름은 '도와주세요' 36 | 04. 비폭력대화를 초대해 보세요 41 | 05. 화가 날 때 멈추고 호흡해요 46 | 06. 화날 때 쓰는 안정화 방법 53 | 07. 본 대로 들은 대로 말해요 61 | 08. 내 몸과 마음의 느낌을 찾아요 69 | 09. 욕구를 알고 느낌과 연결해요 79 | 10. 부탁, 제대로 해요 94 | 11. 내 몸에 집중해 보세요 100 | 12. 음식은 이렇게 먹어보세요 105 | 13. '해야만 하는 나'에서 '하고 싶은 나'로 살아요 111 | 14. 마음챙김일지 쓰기 117 | 15. 아이들과 감사를 배워요 121 | 16. 말을 할 때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해요 129 | 17. 래자 선생님이 되어요 135
CHAPTER 2_ 도전! 싸움 말리기 레시피
01. 도전! 싸움 말리기 - 함께 이야기 나눌 준비 139 | 02. 도전! 싸움 말리기 - 말할 순서를 정하고 관찰한 것 말하기 141 | 03. 도전! 싸움 말리기 -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 146 | 04. 도전! 싸움 말리기- 욕구, 부탁 말하기 151 | 05. 도전! 싸움 말리기 - 불속화(느낌말)로 사과하기 159 | 06. 도전! 싸움 말리기 - 다양한 중재 상황의 예 163
CHAPTER 3_ 이럴 때 이렇게 비폭력대화 레시피
01. 위험하게 놀이할 때 172 | 02. 5초 만에 줄 서게 하는 법 174 | 03. 아이랑 놀아주기 힘들 때 177 | 04. 짜증이 많은 아이를 만나면 180 | 05. 아이를 칭찬하고 싶을 때 185 | 06. 거짓말하는 아이에게 189 | 07. 친구랑 놀고 싶으니까, 선생님 도와주세요 192 | 08. 급식 시간에 급식판만 내려다보고 있을 때 195 | 09. 바쁜데 아이를 공감해 주어야 할 때 199 | 10. 교실에 안 들어갈래요 202
CHAPTER 4_ 부모님께 하는 비폭력대화 레시피
01. 화가 난 부모님을 만났을 때 기억할 것 210 | 02. 화가 난 부모님과는 조용한 장소에서 214 | 03. 화가 난 부모님을 만나도 '나'부터 공감해 주기 217 | 04. 부모님의 청을 거절해야 할 때 222 | 05. 부모님과 상담할 때 쓰면 좋은 말 227
CHAPTER 5_ 평화로운 우리를 위한 명상, 감각 깨우기 공동체 놀이 레시피(활동들)
01. 학기 첫날 마음챙김 자기소개 232 | 02. 자기충족예언 명상하기 235 | 03. 매일 아침 온몸털기-신체안정화 방안 237 | 04. 매일 아침 마음챙김 공감하기 239 | 05. 오늘의 주인공이 되어요 241 | 06. 빛명상 가이드 244 | 07. 내가 힘들었던 순간 애도하기 명상 246 | 08. 감사한 순간 표현하기 248 | 09. 눈과 입으로 느낌을 표현해요 250 | 10. 눈으로도 말을 해요 252 | 11. 손님을 초대합니다 게임 254 | 12. 난 혼자가 아니야 256 | 13. 친구야 나와줄래? 258 | 14. 분다 분다, 바람이 분다 260 | 15. 내가 좋아하는 동물은 262 | 16. 옆자리가 비었어. 친구야 와줄래? 264 | 17. 우리는 언제 그랬(느낌)을까 266 | 18. 스피드 게임 느낌을 말해 봐 268 | 19. 몸으로 들어요 270 | 20. 놀자 놀자 이렇게 272 | 21. 매일 아침 자성 예언+요일 노래 274 | 22. 가위바위보 기차 만들기 276 | 23. 학기말 마무리, 사랑의 서클 278
에필로그 280
저자
저자
권수영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 2013년 비폭력대화를 만나, 교육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며 아이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였으며, 경기도비폭력대화연구회와 화성비폭력대화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기 마음을 알고,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며 행복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가장 큰 역할이라 믿는다. '비폭력대화'는 그 길을 함께 걷는 데 꼭 필요한 언어라고 여겨, 아이들과 쉽고 따뜻한 말로 연결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책은 그 실천의 흔적을 담은 기록이다.
경기도 1급 정교사 연수, 저경력 교사 연수, 신규교사 연수 강사로 활동했고, 교사연합회에서 선생님들과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행복한 교사들을 위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www.instargram.com/dajungteacher
다정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schola119
아이들이 자기 마음을 알고,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며 행복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가장 큰 역할이라 믿는다. '비폭력대화'는 그 길을 함께 걷는 데 꼭 필요한 언어라고 여겨, 아이들과 쉽고 따뜻한 말로 연결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책은 그 실천의 흔적을 담은 기록이다.
경기도 1급 정교사 연수, 저경력 교사 연수, 신규교사 연수 강사로 활동했고, 교사연합회에서 선생님들과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행복한 교사들을 위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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