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가 파두에 젖는다(PARANIS 15)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벚꽃은 없다 초록이 묻었다 바다는 말이 없다 빈 고깃배만 남았다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는 최형일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으로, 「시뮬라크르의 봄-진해 행암에서 한나절」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 「화엄경을 읽다」 등 86편이 실려 있다.
최형일 시인은 구례에서 태어나 충청도에서 자라고 창원에서 살고 있다. 1990년 [시와 의식]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나비의 꿈] [아무도 울지 않는 시간이 열리는 나무]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를 썼다.
최형일 시인의 시들은 비약과 일탈의 구문을 난사하고 파편화된 이미지들의 파편적 나열을 통하여 의미의 안정성을 뒤흔든다. 그의 시는 마치 정해진 착지점도 없이 길 없는 공중에서 떠도는 패러글라이더 같다. 그의 시들은 초점이 흐린 가늠구멍으로 자꾸 멀어지는 조준점을 들여다보는 사수처럼 난감한 정동(情動)을 보여 준다. 그는 또한 전통 서정시의 확실한 주체를 거의 보여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스트-서정시인(post-lyric poet)이다. 최형일 시인에겐 세계 또한 확실한 현존이 아니라 연결점도 없이 자꾸 끊어진 흔적으로 존재한다. 그는 뿌옇게 흐려진 창문으로 잘 보이지 않는 바깥을 그린다. 그는 포착하려 할 때마다 굴절되고 미끄러지며 도망치는 세계를 향하여 파편화된 그물을 던진다. 그의 시들은 이렇게 실재의 뒷덜미에 흩뿌려진 기표의 그물들이다. 그렇지만 그는 서정 시대의 왕처럼 자신의 감정을 전경화하지 않는다. 그는 흐려진 세계처럼 주체도 흐릿해졌음을 안다. 이제 왕이 큰소리를 내어 운다고 해서 아무도 따라 하지 않는다. 그는 절망하는 내면을 앞에 내세우지 않고 흐려진 주체와 흐려진 세계를 파편화된 문장에 걸쳐 놓는다. 이 탈서정적?탈낭만적 객관화야말로 주관화되지 않는 세계를 드러내는 최형일 시인의 독특한 전략이다. (이상 오민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는 최형일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으로, 「시뮬라크르의 봄-진해 행암에서 한나절」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 「화엄경을 읽다」 등 86편이 실려 있다.
최형일 시인은 구례에서 태어나 충청도에서 자라고 창원에서 살고 있다. 1990년 [시와 의식]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나비의 꿈] [아무도 울지 않는 시간이 열리는 나무]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를 썼다.
최형일 시인의 시들은 비약과 일탈의 구문을 난사하고 파편화된 이미지들의 파편적 나열을 통하여 의미의 안정성을 뒤흔든다. 그의 시는 마치 정해진 착지점도 없이 길 없는 공중에서 떠도는 패러글라이더 같다. 그의 시들은 초점이 흐린 가늠구멍으로 자꾸 멀어지는 조준점을 들여다보는 사수처럼 난감한 정동(情動)을 보여 준다. 그는 또한 전통 서정시의 확실한 주체를 거의 보여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스트-서정시인(post-lyric poet)이다. 최형일 시인에겐 세계 또한 확실한 현존이 아니라 연결점도 없이 자꾸 끊어진 흔적으로 존재한다. 그는 뿌옇게 흐려진 창문으로 잘 보이지 않는 바깥을 그린다. 그는 포착하려 할 때마다 굴절되고 미끄러지며 도망치는 세계를 향하여 파편화된 그물을 던진다. 그의 시들은 이렇게 실재의 뒷덜미에 흩뿌려진 기표의 그물들이다. 그렇지만 그는 서정 시대의 왕처럼 자신의 감정을 전경화하지 않는다. 그는 흐려진 세계처럼 주체도 흐릿해졌음을 안다. 이제 왕이 큰소리를 내어 운다고 해서 아무도 따라 하지 않는다. 그는 절망하는 내면을 앞에 내세우지 않고 흐려진 주체와 흐려진 세계를 파편화된 문장에 걸쳐 놓는다. 이 탈서정적?탈낭만적 객관화야말로 주관화되지 않는 세계를 드러내는 최형일 시인의 독특한 전략이다. (이상 오민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시뮬라크르의 봄
시뮬라크르의 봄-진해 행암에서 한나절 - 13
덩굴장미 1 - 20
덩굴장미 2 - 21
자작나무 숲에는 초록이 산다 - 22
뫼비우스 띠 - 24
백일홍 아래서 - 25
멜랑콜리 에피소드 - 26
낙엽 - 28
인터셉트 - 30
공중화장실 앞에서 - 32
안티 오이디푸스 - 33
갈대 - 34
가포로 가는 길 - 35
퇴화 - 36
망종(芒種) - 38
거미의 집 - 40
다호리 텃밭 - 42
산책 - 43
백색 항아리 - 44
물질하는 여자 1 - 45
물질하는 여자 2 - 46
물질하는 여자 3 - 47
K 조선소 - 48
르네 마그리트 - 50
세잔의 정물, 푸른 사과 - 51
나무의 시문(詩文) - 52
단어를 찾아서 1 - 53
단어를 찾아서 2 - 54
봄날, 안민고개 - 55
봄날, 바다로 간 공룡들 - 56
봄 - 58
부랑(浮浪)-광인들의 배 - 59
제2부 수집가의 알고리즘
수집가의 알고리즘 - 63
채집기(採集期) 1-문체반정기(文體反正記) - 64
채집기(採集期) 2-무선마우스 - 66
채집기(採集期) 3-국수의기하학 - 67
시(詩)의 성장기 - 68
벚꽃의 독백-페르난두 페소아 식으로 - 70
굿 킬 - 71
벚나무와 자전거에 대하여 - 72
해열제 - 74
시선의 욕망 - 75
골조공사 - 76
봄-응시의 가면 - 77
봄눈 - 78
목련 - 80
어떤 기억들 - 82
꽃 - 84
문밖에서 - 85
계단의 말 - 86
가음정 장미공원 - 87
바깥 - 88
용지호수 - 89
평면거울 - 90
가문비나무 옆 거칠고 긁힌 거리를 나서며 - 91
청동거울 속 여행 - 92
매미 집 - 93
쓰레기통 - 94
하늘소 - 95
해바라기-고흐가 그랬다 - 96
반구대 암각화 - 98
가상현실 - 100
제3부 얼마를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청동의 시간 - 103
버려진 속도들 - 104
튤립 - 105
므네모시네 - 106
상남시장 - 108
창원 연대기 - 110
터널을 지나며 - 112
푸른 수염 나비 - 113
바다의 편지 1 - 114
바다의 편지 2 - 115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 - 116
파두에 젖다-진주 유등에 부쳐 - 117
바닷가 터미널 구두점 점묘 - 118
스피노자의 렌즈 - 119
동굴의 우화 - 120
해변 식당에서 - 121
바다 한 점 - 122
화엄경을 읽다 - 123
동충하초 - 124
우두커니 - 126
화분의 상상력 - 128
계엄령 - 129
얼마를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 130
아카시아 초록 시첩(詩帖) - 131
해설 오민석 파편화된 기표들의 그물 - 132
제1부 시뮬라크르의 봄
시뮬라크르의 봄-진해 행암에서 한나절 - 13
덩굴장미 1 - 20
덩굴장미 2 - 21
자작나무 숲에는 초록이 산다 - 22
뫼비우스 띠 - 24
백일홍 아래서 - 25
멜랑콜리 에피소드 - 26
낙엽 - 28
인터셉트 - 30
공중화장실 앞에서 - 32
안티 오이디푸스 - 33
갈대 - 34
가포로 가는 길 - 35
퇴화 - 36
망종(芒種) - 38
거미의 집 - 40
다호리 텃밭 - 42
산책 - 43
백색 항아리 - 44
물질하는 여자 1 - 45
물질하는 여자 2 - 46
물질하는 여자 3 - 47
K 조선소 - 48
르네 마그리트 - 50
세잔의 정물, 푸른 사과 - 51
나무의 시문(詩文) - 52
단어를 찾아서 1 - 53
단어를 찾아서 2 - 54
봄날, 안민고개 - 55
봄날, 바다로 간 공룡들 - 56
봄 - 58
부랑(浮浪)-광인들의 배 - 59
제2부 수집가의 알고리즘
수집가의 알고리즘 - 63
채집기(採集期) 1-문체반정기(文體反正記) - 64
채집기(採集期) 2-무선마우스 - 66
채집기(採集期) 3-국수의기하학 - 67
시(詩)의 성장기 - 68
벚꽃의 독백-페르난두 페소아 식으로 - 70
굿 킬 - 71
벚나무와 자전거에 대하여 - 72
해열제 - 74
시선의 욕망 - 75
골조공사 - 76
봄-응시의 가면 - 77
봄눈 - 78
목련 - 80
어떤 기억들 - 82
꽃 - 84
문밖에서 - 85
계단의 말 - 86
가음정 장미공원 - 87
바깥 - 88
용지호수 - 89
평면거울 - 90
가문비나무 옆 거칠고 긁힌 거리를 나서며 - 91
청동거울 속 여행 - 92
매미 집 - 93
쓰레기통 - 94
하늘소 - 95
해바라기-고흐가 그랬다 - 96
반구대 암각화 - 98
가상현실 - 100
제3부 얼마를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청동의 시간 - 103
버려진 속도들 - 104
튤립 - 105
므네모시네 - 106
상남시장 - 108
창원 연대기 - 110
터널을 지나며 - 112
푸른 수염 나비 - 113
바다의 편지 1 - 114
바다의 편지 2 - 115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 - 116
파두에 젖다-진주 유등에 부쳐 - 117
바닷가 터미널 구두점 점묘 - 118
스피노자의 렌즈 - 119
동굴의 우화 - 120
해변 식당에서 - 121
바다 한 점 - 122
화엄경을 읽다 - 123
동충하초 - 124
우두커니 - 126
화분의 상상력 - 128
계엄령 - 129
얼마를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 130
아카시아 초록 시첩(詩帖) - 131
해설 오민석 파편화된 기표들의 그물 - 132
저자
저자
최형일
구례에서 태어나 충청도에서 자라고 창원에서 살고 있다.
1990년 [시와 의식]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나비의 꿈] [아무도 울지 않는 시간이 열리는 나무]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를 썼다.
1990년 [시와 의식]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나비의 꿈] [아무도 울지 않는 시간이 열리는 나무]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를 썼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