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인간은 서로에게 이름을 붙여 주기 시작했다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는 서요나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으로, 「슬프니까 게르니카」 「사요나라, 병상에 누운 꿈들아」 「팬이야」 등 50편이 실려 있다.
서요나 시인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18년 [페이퍼이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물과 민율]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를 썼다.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에서 ‘신’은 불완전하며 단지 슬퍼하며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는 것 외에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반쪽뿐인 존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존재는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신’의 존재를 암시한다는 점에서 실체적이다. 비록 자신의 의도를 실현시킬 수 없다 하더라도, 단지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는 것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그 슬픔의 토로가 현실을 변화시킬 단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슬퍼하며 발화를 멈추지 않는 또 다른 ‘신’이 되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바로 이것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신’의 존재 증명이며, 그것이 바로 서요나라는 시인이 슬픔으로부터 빚어낸 형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슬픔을 다루는 특수한 방식이다.
이 시집을 읽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이 아니다. 그의 발화가 우리의 논리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그 파괴된 인과가 화자가 세계로부터 경험하는 슬픔의 깊이임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실 우리는 세계가 우리에게 행하는 불합리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하면서, 신의 발화가 지닌 비논리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행하는 습관이 있다. 그 습관을 내려놓고, 그의 발화를 오래도록 곱씹는다면 우리는 그로부터 그가 지닌 슬픔의 깊이를 통해 우리에게도 불발된 슬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로부터 우리에게도 또 다른 형상의 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함을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세계는 믿음과 판단이 아닌, 슬픔의 깊이로부터 새로이 빚어질지니, 바로 그 세계에서 비로소 「토라」는 다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슬픔에 귀 기울이는 것, 그것이 바로 새로운 세계의 법칙이노라고 말이다. (이상 임지훈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는 서요나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으로, 「슬프니까 게르니카」 「사요나라, 병상에 누운 꿈들아」 「팬이야」 등 50편이 실려 있다.
서요나 시인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18년 [페이퍼이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물과 민율]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를 썼다.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에서 ‘신’은 불완전하며 단지 슬퍼하며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는 것 외에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반쪽뿐인 존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존재는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신’의 존재를 암시한다는 점에서 실체적이다. 비록 자신의 의도를 실현시킬 수 없다 하더라도, 단지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는 것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그 슬픔의 토로가 현실을 변화시킬 단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슬퍼하며 발화를 멈추지 않는 또 다른 ‘신’이 되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바로 이것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신’의 존재 증명이며, 그것이 바로 서요나라는 시인이 슬픔으로부터 빚어낸 형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슬픔을 다루는 특수한 방식이다.
이 시집을 읽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이 아니다. 그의 발화가 우리의 논리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그 파괴된 인과가 화자가 세계로부터 경험하는 슬픔의 깊이임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실 우리는 세계가 우리에게 행하는 불합리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하면서, 신의 발화가 지닌 비논리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행하는 습관이 있다. 그 습관을 내려놓고, 그의 발화를 오래도록 곱씹는다면 우리는 그로부터 그가 지닌 슬픔의 깊이를 통해 우리에게도 불발된 슬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로부터 우리에게도 또 다른 형상의 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함을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세계는 믿음과 판단이 아닌, 슬픔의 깊이로부터 새로이 빚어질지니, 바로 그 세계에서 비로소 「토라」는 다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슬픔에 귀 기울이는 것, 그것이 바로 새로운 세계의 법칙이노라고 말이다. (이상 임지훈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개가 먹다 버린 마음이라 해도
infancy in fancy - 11
달콤한 나의 사유지 - 14
우화일몽(右火一夢) - 19
슬프니까 게르니카 - 23
저 가을이 지나도 방아쇠를 풀지 마 - 26
민들레 만개하는 가을 도살장 - 28
토라(Torah) - 31
Dear My 오경자 - 34
물 옆을 걸어서 - 38
누쟁(漏箏) - 4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데저트 - 46
제2부 뒤집은 늪처럼 울고 있지 말고
사요나라, 병상에 누운 꿈들아 - 49
슬립 나이트(sleep knight) - 51
상류로 흐르는 마음 - 56
탐조등이 한겨울을 빨아들일 때 당신의 미소 속 교정기가 빛나시네 - 61
금요일에 나가요 - 65
나의 너의 엄마의 나 - 67
크라이 베이비 크라이 - 75
크라이 베이비 크라이 돈 레스트 - 77
나는 끌려옴 그대는 그리움 - 79
독사의 후예들 - 81
나 말고 너 어 - 84
목포의 눈물 - 87
서정론 - 91
제3부 나의 베고니아
사랑의 위경(僞經) - 95
아이가 세상을 몰래 사랑했을 때 - 99
로구, 하고 불러 줄까 - 101
모르핀 속의 아틀란티스 - 103
구역질 나는 사랑 수업 1 - 105
구역질 나는 사랑 수업 2 - 107
가을 숲속으로 추억은 항생제처럼 - 110
촛불은 늙어 가고 - 112
크리스마스 - 117
Quo Vadis, my worm - 118
수면의 신학 - 120
소녀가 소녀 위로 엎어질 때 - 123
제4부 힘껏 너의 엔진을 울려
팬이야 - 131
그 애의 웃는 얼굴은 내 목을 휘감아 오는 목련꽃 같아 - 135
b i t l e b i t l e 비 틀 거 렸 지 - 139
Smoke - 142
Heart into firecrackers tears into swamp - 146
사랑의 맹세? - 149
서리와 기계의 우화 - 153
어른들이 시켜서 나 사모하는 노래 - 156
얼어붙는 비금도 - 160
얼음 속에서도 힘껏 너의 엔진을 울려 - 163
강물보다 멀리 하수보다 외로이 - 166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 - 168
해계 - 171
겨울의 위령학(慰靈學) - 177
해설 임지훈 불발된 슬픔은 흐르지 못하는 눈물이 되고 - 184
제1부 개가 먹다 버린 마음이라 해도
infancy in fancy - 11
달콤한 나의 사유지 - 14
우화일몽(右火一夢) - 19
슬프니까 게르니카 - 23
저 가을이 지나도 방아쇠를 풀지 마 - 26
민들레 만개하는 가을 도살장 - 28
토라(Torah) - 31
Dear My 오경자 - 34
물 옆을 걸어서 - 38
누쟁(漏箏) - 4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데저트 - 46
제2부 뒤집은 늪처럼 울고 있지 말고
사요나라, 병상에 누운 꿈들아 - 49
슬립 나이트(sleep knight) - 51
상류로 흐르는 마음 - 56
탐조등이 한겨울을 빨아들일 때 당신의 미소 속 교정기가 빛나시네 - 61
금요일에 나가요 - 65
나의 너의 엄마의 나 - 67
크라이 베이비 크라이 - 75
크라이 베이비 크라이 돈 레스트 - 77
나는 끌려옴 그대는 그리움 - 79
독사의 후예들 - 81
나 말고 너 어 - 84
목포의 눈물 - 87
서정론 - 91
제3부 나의 베고니아
사랑의 위경(僞經) - 95
아이가 세상을 몰래 사랑했을 때 - 99
로구, 하고 불러 줄까 - 101
모르핀 속의 아틀란티스 - 103
구역질 나는 사랑 수업 1 - 105
구역질 나는 사랑 수업 2 - 107
가을 숲속으로 추억은 항생제처럼 - 110
촛불은 늙어 가고 - 112
크리스마스 - 117
Quo Vadis, my worm - 118
수면의 신학 - 120
소녀가 소녀 위로 엎어질 때 - 123
제4부 힘껏 너의 엔진을 울려
팬이야 - 131
그 애의 웃는 얼굴은 내 목을 휘감아 오는 목련꽃 같아 - 135
b i t l e b i t l e 비 틀 거 렸 지 - 139
Smoke - 142
Heart into firecrackers tears into swamp - 146
사랑의 맹세? - 149
서리와 기계의 우화 - 153
어른들이 시켜서 나 사모하는 노래 - 156
얼어붙는 비금도 - 160
얼음 속에서도 힘껏 너의 엔진을 울려 - 163
강물보다 멀리 하수보다 외로이 - 166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 - 168
해계 - 171
겨울의 위령학(慰靈學) - 177
해설 임지훈 불발된 슬픔은 흐르지 못하는 눈물이 되고 - 184
저자
저자
서요나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8년 [페이퍼이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물과 민율]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를 썼다.
2018년 [페이퍼이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물과 민율] [빙하기를 날아 북아현동을 기어 토성의 금요일까지]를 썼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