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파란시선 175)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물고기는 밤에도 눈을 감지 않는다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은 최서진 시인의 네 번째 신작 시집으로, 「오늘부터 새」 「나는 모과와 이별하는 중」 「이 거리는 비 오는 날의 물고기처럼」 등 56편이 실려 있다.
최서진 시인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4년 [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몬드 나무는 아몬드가 되고] [우리만 모르게 새가 태어난다] [내 사람은 눈물보다 먼저 녹는다]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을 썼다. 김광협문학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서진의 시적 탐구는 외부를 향한 시선을 거두고 내면의 심연을 응시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귀를 막으면 더 크게 들리는 파도 소리”처럼(「생각이 가득한 자리에서 시작된다」),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려 해도 오히려 더 크게 울리는 이유는 그 근원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이 내면의 파동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그 속으로 침잠한다.
시집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에서 ‘소란’과 ‘침묵’은 바로 이러한 내면의 풍경을 양분하는 두 가지 축으로, 근원적인 불안과 그에 맞서는 존재의 태도를 보여 준다. 소란은 감정의 요동, 불안의 발현으로 나타나며 삶의 혼란스러운 양상을 상징하는데, 주체는 외부 세계의 소란을 관찰하거나 자신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소란을 받아들이고, 주의 깊게 귀 기울이며 그 요동침을 삶의 불가피한 동력으로 전환해 나간다.
최서진의 시는 상처를 쉽게 봉합하지 않고, 아픔이 머무는 자리를 끝까지 허락함으로써 인간의 삶이 얼마나 연약한 감각 위에 놓여 있는지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명료함과 완성을 요구하는 세상 앞에서 흔들림과 모호함, 미완을 선택하는 최서진의 시는, 그 선택 자체가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진실한 태도임을 끝내 증명해 보이려 한다. (이상 김지윤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은 최서진 시인의 네 번째 신작 시집으로, 「오늘부터 새」 「나는 모과와 이별하는 중」 「이 거리는 비 오는 날의 물고기처럼」 등 56편이 실려 있다.
최서진 시인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4년 [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몬드 나무는 아몬드가 되고] [우리만 모르게 새가 태어난다] [내 사람은 눈물보다 먼저 녹는다]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을 썼다. 김광협문학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서진의 시적 탐구는 외부를 향한 시선을 거두고 내면의 심연을 응시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귀를 막으면 더 크게 들리는 파도 소리”처럼(「생각이 가득한 자리에서 시작된다」),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려 해도 오히려 더 크게 울리는 이유는 그 근원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이 내면의 파동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그 속으로 침잠한다.
시집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에서 ‘소란’과 ‘침묵’은 바로 이러한 내면의 풍경을 양분하는 두 가지 축으로, 근원적인 불안과 그에 맞서는 존재의 태도를 보여 준다. 소란은 감정의 요동, 불안의 발현으로 나타나며 삶의 혼란스러운 양상을 상징하는데, 주체는 외부 세계의 소란을 관찰하거나 자신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소란을 받아들이고, 주의 깊게 귀 기울이며 그 요동침을 삶의 불가피한 동력으로 전환해 나간다.
최서진의 시는 상처를 쉽게 봉합하지 않고, 아픔이 머무는 자리를 끝까지 허락함으로써 인간의 삶이 얼마나 연약한 감각 위에 놓여 있는지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명료함과 완성을 요구하는 세상 앞에서 흔들림과 모호함, 미완을 선택하는 최서진의 시는, 그 선택 자체가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진실한 태도임을 끝내 증명해 보이려 한다. (이상 김지윤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물새 알 - 11
오늘부터 새 - 12
진통제 - 14
해 질 녘 아스피린, 달리기 - 16
나는 모과와 이별하는 중 - 18
물고기 돌 - 20
공동체 - 22
슬픔은 슬픔끼리 짝짓기를 하고 - 24
오늘의 고독 - 26
풍선처럼 - 28
달 속엔 귀가 큰 토끼가 가득해 - 30
혼자 먹는 식탁 - 32
남포 - 34
노을의 다음 페이지는 - 36
제2부
동백은 추락할 때 가장 선명해져요 - 39
달달한 것은 슬픔을 가지고 있을까요 - 40
둥근 목화 - 42
구름의 피검사 - 44
밤과 새벽의 문을 열면 - 46
사려니숲에 두고 오다 - 48
식빵 - 50
운명 - 52
혼잣말 노크 - 54
집으로 가는 길인걸요 - 56
슬픔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색칠해야 해 - 58
오늘의 노을은-만리포 - 60
종이배, 슬픔이라도 되는 것처럼 - 62
제3부
비상구를 여는 방법 - 65
처세술 - 66
사이버 초등학교 - 68
백석역 - 70
불광 - 72
구름 너머 뿔 - 74
못이 빛나는 밤 - 75
귓속말로 가득한 바다 - 76
봄밤을 건너다 - 77
노랑, 한 점 - 78
설탕처럼 부서지는 - 80
나무와 달팽이와 나 - 82
생각이 가득한 자리에서 시작된다 - 84
몸살 - 86
제4부
우는 여인 - 89
단추 하나에 모든 것이 흔들린다 - 90
달과 새와 해바라기 - 92
여름 저녁의 반성과 장미에 대한 소문 - 94
귀에 머무는 소리는 한창이다 - 96
흙더미 속에서 수많은 두꺼비가 자란다 - 98
새가 물고 간 것을 나는 아직 알지 못해요 - 100
이 거리는 비 오는 날의 물고기처럼 - 102
굴러가는 날들 - 104
아버지의 숟가락 - 105
거울 - 106
바닷가 포도밭 - 107
부푸는 입술 - 108
삼길포가 거기 있다 - 110
울창한 것들의 이름을 섬이라고 쓴다 - 111
해설 김지윤 우리가 가장 인간일 때 - 112
제1부
물새 알 - 11
오늘부터 새 - 12
진통제 - 14
해 질 녘 아스피린, 달리기 - 16
나는 모과와 이별하는 중 - 18
물고기 돌 - 20
공동체 - 22
슬픔은 슬픔끼리 짝짓기를 하고 - 24
오늘의 고독 - 26
풍선처럼 - 28
달 속엔 귀가 큰 토끼가 가득해 - 30
혼자 먹는 식탁 - 32
남포 - 34
노을의 다음 페이지는 - 36
제2부
동백은 추락할 때 가장 선명해져요 - 39
달달한 것은 슬픔을 가지고 있을까요 - 40
둥근 목화 - 42
구름의 피검사 - 44
밤과 새벽의 문을 열면 - 46
사려니숲에 두고 오다 - 48
식빵 - 50
운명 - 52
혼잣말 노크 - 54
집으로 가는 길인걸요 - 56
슬픔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색칠해야 해 - 58
오늘의 노을은-만리포 - 60
종이배, 슬픔이라도 되는 것처럼 - 62
제3부
비상구를 여는 방법 - 65
처세술 - 66
사이버 초등학교 - 68
백석역 - 70
불광 - 72
구름 너머 뿔 - 74
못이 빛나는 밤 - 75
귓속말로 가득한 바다 - 76
봄밤을 건너다 - 77
노랑, 한 점 - 78
설탕처럼 부서지는 - 80
나무와 달팽이와 나 - 82
생각이 가득한 자리에서 시작된다 - 84
몸살 - 86
제4부
우는 여인 - 89
단추 하나에 모든 것이 흔들린다 - 90
달과 새와 해바라기 - 92
여름 저녁의 반성과 장미에 대한 소문 - 94
귀에 머무는 소리는 한창이다 - 96
흙더미 속에서 수많은 두꺼비가 자란다 - 98
새가 물고 간 것을 나는 아직 알지 못해요 - 100
이 거리는 비 오는 날의 물고기처럼 - 102
굴러가는 날들 - 104
아버지의 숟가락 - 105
거울 - 106
바닷가 포도밭 - 107
부푸는 입술 - 108
삼길포가 거기 있다 - 110
울창한 것들의 이름을 섬이라고 쓴다 - 111
해설 김지윤 우리가 가장 인간일 때 - 112
저자
저자
최서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몬드 나무는 아몬드가 되고] [우리만 모르게 새가 태어난다] [내 사람은 눈물보다 먼저 녹는다]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을 썼다.
김광협문학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 [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몬드 나무는 아몬드가 되고] [우리만 모르게 새가 태어난다] [내 사람은 눈물보다 먼저 녹는다] [지구의 모든 저녁이 모여 있는 곳]을 썼다.
김광협문학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