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파란시선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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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가 나 밖으로 나온 것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는 이은형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목각 인형」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등 60편이 실려 있다.
이은형 시인은 2022년 [시사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를 썼다.
시인의 역할, 혹은 책무는 무엇일까? 서정 갈래로서의 시가 세계의 자아화라는 범주 안에서 사유하고 또 향유되는 것이라 볼 때 시인의 역할은 '나'라는 자아를 전유해 세계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가시화하는 데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특히 '나'라는 개인의 삶, 나아가 '내'가 동화의 감각으로 품어 안는 타자의 삶을 통해 어떤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있는 것이기도 하다. 경쟁과 성과를 강제하고 위험이 일상화된 세계에서 존재는 결핍과 불안을 마치 삶의 조건인 양 여기며 그것들을 그저 견디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인은 그러한 존재의 곁에 나란히 앉은 채 결핍과 불안을 함께 견딤으로써 연대의 가능성을 서정의 양태로 형상화하는 존재일 것이다.
이은형 시인의 첫 시집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를 관통하는 시적 지향이 여기에 있다. 강제된 삶의 조건으로부터 불안한 존재의 곁에 머물며 그에 공감하고 연대를 향한 관계를 타진하는 것. "보이지 않는 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샤파」) 그 곁에 얼비치는 '너'를 사유하고 끌어안아 부조리한 세계에 층층이 서려 있는 존재의 불안을 함께 견디고자 하는 것. 위안과 위무를 건네는 것. 그럼으로써 비록 알맞게 딱 물리진 않더라도 서로 다른 존재의 뒤섞임으로 마치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것이라고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이야기하는 듯하다(「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 (이상 이병국 시인?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는 이은형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목각 인형」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등 60편이 실려 있다.
이은형 시인은 2022년 [시사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를 썼다.
시인의 역할, 혹은 책무는 무엇일까? 서정 갈래로서의 시가 세계의 자아화라는 범주 안에서 사유하고 또 향유되는 것이라 볼 때 시인의 역할은 '나'라는 자아를 전유해 세계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가시화하는 데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특히 '나'라는 개인의 삶, 나아가 '내'가 동화의 감각으로 품어 안는 타자의 삶을 통해 어떤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있는 것이기도 하다. 경쟁과 성과를 강제하고 위험이 일상화된 세계에서 존재는 결핍과 불안을 마치 삶의 조건인 양 여기며 그것들을 그저 견디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인은 그러한 존재의 곁에 나란히 앉은 채 결핍과 불안을 함께 견딤으로써 연대의 가능성을 서정의 양태로 형상화하는 존재일 것이다.
이은형 시인의 첫 시집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를 관통하는 시적 지향이 여기에 있다. 강제된 삶의 조건으로부터 불안한 존재의 곁에 머물며 그에 공감하고 연대를 향한 관계를 타진하는 것. "보이지 않는 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샤파」) 그 곁에 얼비치는 '너'를 사유하고 끌어안아 부조리한 세계에 층층이 서려 있는 존재의 불안을 함께 견디고자 하는 것. 위안과 위무를 건네는 것. 그럼으로써 비록 알맞게 딱 물리진 않더라도 서로 다른 존재의 뒤섞임으로 마치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것이라고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이야기하는 듯하다(「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 (이상 이병국 시인?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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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목각 인형 - 11
전지적 관찰자 시점 - 12
소문 - 14
퍼즐 오브 크래커 - 16
자객 - 18
나이스 샷 - 20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 - 22
한밤 - 24
황홀한 미식 - 25
달빛 - 26
낡은 꽃무늬 스툴 - 28
샤파 - 30
복개천 - 32
호우 - 34
제2부
첫 키스 - 37
일방통행로 - 38
홍역 - 40
첫사랑 - 42
자주색 티셔츠 속의 여자 - 44
지폐, 만원 - 46
속도위반 - 48
개미 - 50
우리 기쁜 월요일에는 - 52
예방접종 - 53
늙은 처녀 - 54
내일이 시작되는 하우스 - 56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 58
파업 - 60
싱싱한 아침 - 62
제3부
병목구간 - 67
실직 - 68
몽유 - 70
서울 앤초비 - 72
폐차 - 74
블랙아웃 - 76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77
자원봉사 - 80
가발 - 82
자매 - 84
청년 인턴 - 86
태앵초 태양초 - 88
Shot & shot - 90
아일랜드 음악교습소의 검거나 하얀 건반들 - 91
잊을 수 없는 먼 곳도 있어서 - 94
제4부
리모델링 - 99
원글이 삭제된 답글 - 100
일본 가정식 - 102
사월마을 아이들 - 104
부표 - 106
수면 마취 - 108
SNS - 110
부고 - 112
없는 사람 - 114
텐동 식당 - 116
가상현실 - 118
모든 길은 동십자각으로 통한다 - 121
사각지대 - 124
덤불 - 126
누가 흔든 것도 아닌데 - 128
내일, 지연 - 130
해설 이병국 '작은 나'로 잇는 마음들의 연대 - 132
제1부
목각 인형 - 11
전지적 관찰자 시점 - 12
소문 - 14
퍼즐 오브 크래커 - 16
자객 - 18
나이스 샷 - 20
그레이프에 애플을 더하면 덜 무서울 테지 - 22
한밤 - 24
황홀한 미식 - 25
달빛 - 26
낡은 꽃무늬 스툴 - 28
샤파 - 30
복개천 - 32
호우 - 34
제2부
첫 키스 - 37
일방통행로 - 38
홍역 - 40
첫사랑 - 42
자주색 티셔츠 속의 여자 - 44
지폐, 만원 - 46
속도위반 - 48
개미 - 50
우리 기쁜 월요일에는 - 52
예방접종 - 53
늙은 처녀 - 54
내일이 시작되는 하우스 - 56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 58
파업 - 60
싱싱한 아침 - 62
제3부
병목구간 - 67
실직 - 68
몽유 - 70
서울 앤초비 - 72
폐차 - 74
블랙아웃 - 76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77
자원봉사 - 80
가발 - 82
자매 - 84
청년 인턴 - 86
태앵초 태양초 - 88
Shot & shot - 90
아일랜드 음악교습소의 검거나 하얀 건반들 - 91
잊을 수 없는 먼 곳도 있어서 - 94
제4부
리모델링 - 99
원글이 삭제된 답글 - 100
일본 가정식 - 102
사월마을 아이들 - 104
부표 - 106
수면 마취 - 108
SNS - 110
부고 - 112
없는 사람 - 114
텐동 식당 - 116
가상현실 - 118
모든 길은 동십자각으로 통한다 - 121
사각지대 - 124
덤불 - 126
누가 흔든 것도 아닌데 - 128
내일, 지연 - 130
해설 이병국 '작은 나'로 잇는 마음들의 연대 - 132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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