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텍스트힙 한국 근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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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의 텍스트힙을 찾아서
책도 스타일이 있다, 패션처럼 즐기던 그 시절 소설들처럼
‘텍스트힙(Text Hip)’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 멋있다, 개성 있다)’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 행위가 멋지고 세련된 활동으로 인식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흐름으로, 독서를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표현과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지는 2024년 2월, 영국 내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종이책 읽기 열풍’을 조명하며 ‘독서는 섹시해(Reading is Sexy)’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텍스트힙’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23년도에 물리적 책 판매량이 6억 6900만 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Z세대의 책 구매 중 약 80%가 종이책으로 이루어졌다(2021년 11월 ~ 2022년 기준). 또한, 도서관의 대면 방문이 71% 증가하는 등 Z세대가 시끄러운 카페 대신 조용한 독서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틱톡에서는 ‘북톡(Booktok)’을 검색하면 수십만 건의 게시물이 나타나고, 인스타그램의 ‘북스타그램’ 키워드에는 수백만 건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독서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과거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여겨지던 독서가 이제는 ‘남과 다른 나만의 독특한 취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독서를 통해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독파민’이나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텍스트힙’시리즈는 바로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힘에 주목했다. 어려운 단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더라도 작품 그 자체가 주는 이야기의 즐거움이 있다. 어렵지만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통해 내면의 힘을 성장시킬 수 있다. 책도 스타일이 있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표현하고 담아 내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시 속에는 한국인의 정서와 시대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을수록 먹먹하거나 코끝이 찡하거나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거나 내면 가득 차오르는 용솟음을 느끼게 된다. 어느 한 문장이 오랫동안 영혼의 발목을 붙잡기도 하고 그윽한 달빛을 마시는가 하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가득 받기도 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읽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덕분에 교과서에 실린 몇 작품만을 간신히 읽고서도 문학 작품을 읽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전세계에 한류가 흘러가고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목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그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잊고 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찾아 함께 책의 숲으로 떠나보자. 한 권 한 권 쌓이는 이야기들이 나만의 ‘힙’한 ‘텍스트’가 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 근대 시집을 통해 부디 독자들이 그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책도 스타일이 있다, 패션처럼 즐기던 그 시절 소설들처럼
‘텍스트힙(Text Hip)’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 멋있다, 개성 있다)’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 행위가 멋지고 세련된 활동으로 인식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흐름으로, 독서를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표현과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지는 2024년 2월, 영국 내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종이책 읽기 열풍’을 조명하며 ‘독서는 섹시해(Reading is Sexy)’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텍스트힙’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23년도에 물리적 책 판매량이 6억 6900만 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Z세대의 책 구매 중 약 80%가 종이책으로 이루어졌다(2021년 11월 ~ 2022년 기준). 또한, 도서관의 대면 방문이 71% 증가하는 등 Z세대가 시끄러운 카페 대신 조용한 독서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틱톡에서는 ‘북톡(Booktok)’을 검색하면 수십만 건의 게시물이 나타나고, 인스타그램의 ‘북스타그램’ 키워드에는 수백만 건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독서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과거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여겨지던 독서가 이제는 ‘남과 다른 나만의 독특한 취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독서를 통해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독파민’이나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텍스트힙’시리즈는 바로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힘에 주목했다. 어려운 단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더라도 작품 그 자체가 주는 이야기의 즐거움이 있다. 어렵지만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통해 내면의 힘을 성장시킬 수 있다. 책도 스타일이 있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표현하고 담아 내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시 속에는 한국인의 정서와 시대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을수록 먹먹하거나 코끝이 찡하거나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거나 내면 가득 차오르는 용솟음을 느끼게 된다. 어느 한 문장이 오랫동안 영혼의 발목을 붙잡기도 하고 그윽한 달빛을 마시는가 하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가득 받기도 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읽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덕분에 교과서에 실린 몇 작품만을 간신히 읽고서도 문학 작품을 읽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전세계에 한류가 흘러가고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목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그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잊고 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찾아 함께 책의 숲으로 떠나보자. 한 권 한 권 쌓이는 이야기들이 나만의 ‘힙’한 ‘텍스트’가 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 근대 시집을 통해 부디 독자들이 그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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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네거리의 순이
세월
암흑의 정신
주리라 네 탐내는 모든 것을
나는 못 믿겠노라
옛 책
골프장
다시 네거리에서
낮
강가로 가자
들
가을바람
벌레
안개 속
일년
하늘
최후의 염원
주유(侏儒)의 노래
적
지상의 시
너 하나 때문에
홍수 뒤
야행차(夜行車) 속
해협의 로맨티시즘
밤 갑판 위
해상(海上)에서
황무지
향수(鄕愁)
내 청춘에 바치노라
지도
어린 태양이 말하되
고향을 지나며
다시 인젠 천공에 성좌가 있을 필요가 없다
월하(月下)의 대화
눈물의 해협
상륙
현해탄
구름은 나의 종복(從僕)이다
새 옷을 갈아입으며
향복은 어디 있었느냐?
바다의 찬가
세월
암흑의 정신
주리라 네 탐내는 모든 것을
나는 못 믿겠노라
옛 책
골프장
다시 네거리에서
낮
강가로 가자
들
가을바람
벌레
안개 속
일년
하늘
최후의 염원
주유(侏儒)의 노래
적
지상의 시
너 하나 때문에
홍수 뒤
야행차(夜行車) 속
해협의 로맨티시즘
밤 갑판 위
해상(海上)에서
황무지
향수(鄕愁)
내 청춘에 바치노라
지도
어린 태양이 말하되
고향을 지나며
다시 인젠 천공에 성좌가 있을 필요가 없다
월하(月下)의 대화
눈물의 해협
상륙
현해탄
구름은 나의 종복(從僕)이다
새 옷을 갈아입으며
향복은 어디 있었느냐?
바다의 찬가
저자
저자
임화
임화(본명 임인식, 1908~1953)는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월북 시인이자 평론가이다. 서울 낙산에서 태어나 십대 시절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의 죽음 이후 경성 거리를 방황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웠다. 20세 무렵 영화 [유랑]과 [혼가]의 주연 배우로 활동하며 '조선의 발렌티노'로 불렸다. 1929년 일본으로 유학해 연기와 문학을 공부한 뒤 1932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의 지도자가 되어 프롤레타리아 문학과 계급혁명 운동에 매진했다. 1938년 첫 시집 《현해탄》을, 1940년 평론집 《문학의 논리》를 출간하며 문학적 입지를 굳혔다. 해방 후 조선문학건설본부와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하며 박헌영을 열렬히 추종했고, 1947년 월북했다. 한국전쟁 중 남한에 잠시 들어왔다가 인민군 퇴각 후 다시 북한으로 돌아왔으며, 1953년 남로당계 숙청 과정에서 전복 음모와 미국 스파이 혐의로 처형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임화는 예술적 재능과 정치적 열정, 그리고 비극적 삶이 맞물린 대표적 근대 문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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