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
이호원 시집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흔들리는 억새는
바람으로 지은 뼈다
숱한 바람을 허리에 감고 살아온
124ㆍ이호원 시집
억새는 고집이 질기다
세간에 부는 바람을 잘도 견딘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도
강남으로 가는 제비가 내뱉는
모였다 흩어지는 언어를 모아
하얀 나비를 뿌리고 있다
하고 많은 사나운 물결을 타며
바람을 맞고 걸어왔지만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 바람 함께 살아
억새 웃음은 뼈가 단단하다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 전문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억새는 바람으로 지은 뼈다.
억새가 춤추는 모습은 바람이 억새에게 뼈를 심고 그 뼈를 단련시킨다고 본다. 바람은 억새에게 외부에서 가해지는 시련의 하나다. 억새는 숱한 시련을 허리에 감고 살아와서 고집이 질겨졌다. 그런 바람은 세간에 부는 바람을 잘도 견뎌낸다. 강남 가는 제비가 내뱉는 숱한 말들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도 그 말들이 모여 하얀 나비를 뿌린다. 강남 제비는 잘나가는 사람들의 상징이다. 시적 화자는 그들이 내뱉는 언어들을 모아 나비를 만든다. 나비로 상징되는 의미는 곧 아름다운 정서일 것이다. 새로운 온기, 혹은 아름다운 의미를 이르는 것이다. 억새는 몰아닥치는 수많은 물결을 타 넘으며 바람을 맞고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들 눈치보지 않고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 바람과 함께 살아왔다. 그런 억새가 갖는 웃음은 뼈가 단단하다는 자위를 안긴다. 억새는 산에 들에 흔하게 자라는 들풀이다. 억새에게 인성을 부여하고 자신의 상징으로 내세운 이작품은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스스로에게 삶을 반문해보는 의미 깊은 철학을 담아낸다. 이호원 시인이 내세우는 상징이 눈에 쉽게 띈다는 점에서 편안하게 작품을 대할 수 있다
말없이 흘러갈 뿐입니다
돌아올 마음도
버리고 갈 마음도
흐르는 강물에 두었습니다
가슴 울리는 숨소리
쉴 언덕을 잊어
흐르는 물오리 떼 눈에 두었습니다
탓하는 눈물도
두고 가는 웃음도
어제도 오늘도 잊어버린
정처 없는 숨소리
흐르는 강물에 두고 갈 뿐입니다
-?흐르는 강물」 전문
이 작품도 삶의 철학적 상징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삶의 모습에 강물을 상징으로 내세운다. 흐르는 강물을 보며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들을 짚어보는 작품이다. 소리내지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 말없이 살고 싶은 의지다. 한 번 흘러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강물처럼 돌아올 마음도 내려놓고 모든 걸 뒤로 하고 흐르는 강물처럼 돌아온다든가 버린다든가 하는 덧없는 일을 강물에 맡겨 버린다든가 하는 마음도 내려놓고 가슴 울리는 숨소리 지금 살고 있다는 존재감으로 쉴 언덕을 잊고 물오리 떼 날아가는 모습만 눈에 두었다고 한다. 누구를 탓하는 눈물도 웃음도 남기는 이유까지 모두 잊어버린 어디로 갈 지를 정하지 않은 숨소리를 흐르는 강물에 두고 갈 뿐이라는 해탈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강물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그 대상에서 의미를 지워버리는 이렇듯 이호원 시인의 작품은 유년 시절의 장소적 공간을 끌어다 여기에 풀어놓고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신의 형상을 그려낸다. 그 형상은 억새로 강물로 환치되며 그때 드러나는 사물은 화려하지도 않고 뛰어나지도 않고 그저 소박하고 겸손하다. 이호원 시인의 작품은 덧셈이기보다는 뺄셈에 가깝다. 지나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짧은 여정을 위해 정리하고 자신을 확인해 보는 작업의 일환으로 뺄셈을 마련한 것 같다. 시인의 뺄셈이 주는 의미는 삶에 대한 긍정일 것이다. 긍정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셈법이다.
바람으로 지은 뼈다
숱한 바람을 허리에 감고 살아온
124ㆍ이호원 시집
억새는 고집이 질기다
세간에 부는 바람을 잘도 견딘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도
강남으로 가는 제비가 내뱉는
모였다 흩어지는 언어를 모아
하얀 나비를 뿌리고 있다
하고 많은 사나운 물결을 타며
바람을 맞고 걸어왔지만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 바람 함께 살아
억새 웃음은 뼈가 단단하다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 전문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억새는 바람으로 지은 뼈다.
억새가 춤추는 모습은 바람이 억새에게 뼈를 심고 그 뼈를 단련시킨다고 본다. 바람은 억새에게 외부에서 가해지는 시련의 하나다. 억새는 숱한 시련을 허리에 감고 살아와서 고집이 질겨졌다. 그런 바람은 세간에 부는 바람을 잘도 견뎌낸다. 강남 가는 제비가 내뱉는 숱한 말들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도 그 말들이 모여 하얀 나비를 뿌린다. 강남 제비는 잘나가는 사람들의 상징이다. 시적 화자는 그들이 내뱉는 언어들을 모아 나비를 만든다. 나비로 상징되는 의미는 곧 아름다운 정서일 것이다. 새로운 온기, 혹은 아름다운 의미를 이르는 것이다. 억새는 몰아닥치는 수많은 물결을 타 넘으며 바람을 맞고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들 눈치보지 않고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 바람과 함께 살아왔다. 그런 억새가 갖는 웃음은 뼈가 단단하다는 자위를 안긴다. 억새는 산에 들에 흔하게 자라는 들풀이다. 억새에게 인성을 부여하고 자신의 상징으로 내세운 이작품은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스스로에게 삶을 반문해보는 의미 깊은 철학을 담아낸다. 이호원 시인이 내세우는 상징이 눈에 쉽게 띈다는 점에서 편안하게 작품을 대할 수 있다
말없이 흘러갈 뿐입니다
돌아올 마음도
버리고 갈 마음도
흐르는 강물에 두었습니다
가슴 울리는 숨소리
쉴 언덕을 잊어
흐르는 물오리 떼 눈에 두었습니다
탓하는 눈물도
두고 가는 웃음도
어제도 오늘도 잊어버린
정처 없는 숨소리
흐르는 강물에 두고 갈 뿐입니다
-?흐르는 강물」 전문
이 작품도 삶의 철학적 상징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삶의 모습에 강물을 상징으로 내세운다. 흐르는 강물을 보며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들을 짚어보는 작품이다. 소리내지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 말없이 살고 싶은 의지다. 한 번 흘러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강물처럼 돌아올 마음도 내려놓고 모든 걸 뒤로 하고 흐르는 강물처럼 돌아온다든가 버린다든가 하는 덧없는 일을 강물에 맡겨 버린다든가 하는 마음도 내려놓고 가슴 울리는 숨소리 지금 살고 있다는 존재감으로 쉴 언덕을 잊고 물오리 떼 날아가는 모습만 눈에 두었다고 한다. 누구를 탓하는 눈물도 웃음도 남기는 이유까지 모두 잊어버린 어디로 갈 지를 정하지 않은 숨소리를 흐르는 강물에 두고 갈 뿐이라는 해탈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강물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그 대상에서 의미를 지워버리는 이렇듯 이호원 시인의 작품은 유년 시절의 장소적 공간을 끌어다 여기에 풀어놓고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신의 형상을 그려낸다. 그 형상은 억새로 강물로 환치되며 그때 드러나는 사물은 화려하지도 않고 뛰어나지도 않고 그저 소박하고 겸손하다. 이호원 시인의 작품은 덧셈이기보다는 뺄셈에 가깝다. 지나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짧은 여정을 위해 정리하고 자신을 확인해 보는 작업의 일환으로 뺄셈을 마련한 것 같다. 시인의 뺄셈이 주는 의미는 삶에 대한 긍정일 것이다. 긍정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셈법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4
목차…6
제 1 부
가슴에 내리는 비…11
계절이 울리고 간 바람…12
검은 천에 싸인 소리…14
고갯마루…15
그늘…16
길은 있어도 샛길은 없다…17
녹아내려 가슴 아프다…18
돌아간 길 다시 오고 간다…20
동백섬 인어공주…21
밤은 고속으로 달린다…23
뒷동산…25
달빛에 새긴 묵화…26
불면…27
블랙홀…28
산골 푸른 가을 달밤…29
새벽달…30
흘러가는 강물…31
여명을 나르는 새 떼…32
풋감…32
타는 가을…34
제 2 부
뭍으로 가고 싶다…37
그 먼 바다 위에…38
그림자 붉은 한숨…39
던지고 가는 세월…40
두고 온 가을…41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42
마중…43
바람 집을 짓고…44
별들이 이고 가는 하늘…45
서낭당…46
수목장…47
숭어와 놀이하는 달빛…48
슈퍼 문 눈물…49
약속 품은 시계탑…50
잊어버린 기억…51
청송가지…52
침묵의 끈…53
피어오른 연기…54
한이 돌아간 하늘…55
허공…56
제 3 부
가뭄은 직불금…59
검은 안개 피어오른 해변…60
길 위에 던져진 봄…61
길섶 흔들리는 풀포기…62
달무리…64
떠날 수 없다…66
문고리…67
바람이 두고 간 흔적…68
방황하는 이정표…70
보름 달빛 따라가면…71
산은 어깨동무하고…72
성불사 종소리…74
가슴 아픈 기억…76
열어놓은 것이 좋아라…78
이별이란 슬픔…80
이정표…81
지나온 길은…82
팔각정…84
흐르는 강물…85
제 4 부
가시나무 심장…89
때 이른 봄바람…90
그 가시내들…91
소중한 비밀…92
돌섬의 새…94
봄을 기다리던 것들…95
새들도 고층을 올린다…96
공을 차올리던 뒷마당…97
수영강 재송 포구…98
싹이 났네…99
불효자…100
아파트 공동구역…102
우수를 찾는 봄비…103
커튼 뒤에 아가들…104
터널 예절…106
폭포는 소리하지 않는다…108
긴 목을 내밀고…109
흔들리는 가슴을 동여매…110
해설/뺄셈의 미학ㆍ강영환…112
목차…6
제 1 부
가슴에 내리는 비…11
계절이 울리고 간 바람…12
검은 천에 싸인 소리…14
고갯마루…15
그늘…16
길은 있어도 샛길은 없다…17
녹아내려 가슴 아프다…18
돌아간 길 다시 오고 간다…20
동백섬 인어공주…21
밤은 고속으로 달린다…23
뒷동산…25
달빛에 새긴 묵화…26
불면…27
블랙홀…28
산골 푸른 가을 달밤…29
새벽달…30
흘러가는 강물…31
여명을 나르는 새 떼…32
풋감…32
타는 가을…34
제 2 부
뭍으로 가고 싶다…37
그 먼 바다 위에…38
그림자 붉은 한숨…39
던지고 가는 세월…40
두고 온 가을…41
등뼈 하나 곧게 세우고…42
마중…43
바람 집을 짓고…44
별들이 이고 가는 하늘…45
서낭당…46
수목장…47
숭어와 놀이하는 달빛…48
슈퍼 문 눈물…49
약속 품은 시계탑…50
잊어버린 기억…51
청송가지…52
침묵의 끈…53
피어오른 연기…54
한이 돌아간 하늘…55
허공…56
제 3 부
가뭄은 직불금…59
검은 안개 피어오른 해변…60
길 위에 던져진 봄…61
길섶 흔들리는 풀포기…62
달무리…64
떠날 수 없다…66
문고리…67
바람이 두고 간 흔적…68
방황하는 이정표…70
보름 달빛 따라가면…71
산은 어깨동무하고…72
성불사 종소리…74
가슴 아픈 기억…76
열어놓은 것이 좋아라…78
이별이란 슬픔…80
이정표…81
지나온 길은…82
팔각정…84
흐르는 강물…85
제 4 부
가시나무 심장…89
때 이른 봄바람…90
그 가시내들…91
소중한 비밀…92
돌섬의 새…94
봄을 기다리던 것들…95
새들도 고층을 올린다…96
공을 차올리던 뒷마당…97
수영강 재송 포구…98
싹이 났네…99
불효자…100
아파트 공동구역…102
우수를 찾는 봄비…103
커튼 뒤에 아가들…104
터널 예절…106
폭포는 소리하지 않는다…108
긴 목을 내밀고…109
흔들리는 가슴을 동여매…110
해설/뺄셈의 미학ㆍ강영환…112
저자
저자
이호원 《한국시원》신인상 등단
한국방송통신대 국어 국문과 졸
-부산문인협회 회원
-청송시인회 회원
-그림나무시문학회
-해운대문인협회 회원
- ≪한국시원≫ 〈본상〉 수상,
시집
ㆍ낮달을 찾는다 (도서출판 시원의 책들)
ㆍ시간을 택배 받다 (책펴냄 열린시)
ㆍ이호테우 겨울 해변 (책펴냄 열린시)
ㆍ눈물 냄새 (책펴냄 열린시)
한국방송통신대 국어 국문과 졸
-부산문인협회 회원
-청송시인회 회원
-그림나무시문학회
-해운대문인협회 회원
- ≪한국시원≫ 〈본상〉 수상,
시집
ㆍ낮달을 찾는다 (도서출판 시원의 책들)
ㆍ시간을 택배 받다 (책펴냄 열린시)
ㆍ이호테우 겨울 해변 (책펴냄 열린시)
ㆍ눈물 냄새 (책펴냄 열린시)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