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The Big Book)
어떻게 두꺼비를 삼킬 것인가
『표범』은 비스콘티 감독의 칸느 그랑프리 컬트 고전영화 《레오파드》의 원작소설이다. 근대 이탈리아 통일 1년 전부터 1910년 5월까지, 반세기라는 긴 기간에 걸쳐 시칠리아 최고의 명문귀족 살리나 가문이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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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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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간행 당시부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표범》, 하면 아마 거장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영화는 물론 명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작품이다. 그러나 원작소설에서는 그보다 훨씬 깊고 복잡한 음영을 갖춘 세계가 펼쳐진다.
이 소설에는 무엇보다도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있어 생은 빛나고 신성한 본질을 부각시킨다'는 깊은 진실이 숨어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이 오랫동안 독자를 매혹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명문 귀족인 돈 파브리치오 공작은 봉건제의 마지막 세대이다. 냉소적 회의론자인 그는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광대한 사유를 펼쳐 보인다. 또한 근대 합리주의의 새로운 기수로 등장하는 탄크레디와 신흥계급의 딸인 앙겔리의 연애를 통한 관능적 심리, 당대 유럽 귀족계급의 생활상, 이탈리아의 자연풍광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면서 작가 람페두사는 독자의 시각과 후각, 청각을 생생하게 일깨운다.
치밀하면서도 현란한 데카당스적인 묘사와 인간군상의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이런 요소들이 어우러져 이 소설을 이탈리아 현대소설의 최고봉으로 올렸을 것이다.
돈 파브리치오는 북받치는 감동으로 거의 헤어나기 어려운 타격을 받았다. 막힌 가슴, 굴욕의 '두꺼비'를 완전히 삼켜버린 것이다. 머리와 내장은 잘게 씹혀 식도를 통해 내려갔다.
목차
목차
묵주 기도 / 살리나 공작 돈 파브리치오 / 병사의 시체 / 왕을 만나다 / 가족의 저녁식사 / 시대의 탓? / 죄인은 누구인가 / 세 개의 불 / 탄크레디 / 미래의 지배계급 / 천체관측소에서 / 점심식사 / 공작과 농부들 / 가리발디군의 상륙
제Ⅱ장 1860년 8월 ··· 93
대소동 이후 / 새로운 만남 / 돈나푸가타의 환영식 / 성당에서 / 별장관리인 로트로 / 콘쳇타의 사랑 / 암피트리테의 샘물 / 혁명 그 자체 / 앙겔리와 탄크레디 / 별들의 세계 / 여자 수도원 / 창밖의 풍경
제Ⅲ장 1860년 10월 ··· 157
사냥하러 가는 길 / 공작의 고민 / 탄크레디의 편지 / 국민투표 / 돈 치쵸 투메오의 분노 / 어떻게 '두꺼비'를 삼킬 것인가
제Ⅳ장 1860년 11월 ··· 223
세다라 촌장 / 약혼녀의 첫 방문 / 폭풍우치는 밤 / 붉은 셔츠를 벗다 / 관능의 태풍 / 저택지 안으로의 항해 / 두 개의 채찍 / 흡연실에서 / 피에몬테인 슈발레이 / 마을 순회 / 시칠리아가 원하는 것 / 여명 속의 출발
제Ⅴ장 1861년 2월 ··· 309
피로네 신부의 귀향 / 옛친구들과 약초꾼 / 가족이라는 이름의 가시 / 조카딸의 지참금 / 명예를 중요시하는 남자 / 팔레르모로 돌아가다
제Ⅵ장 1862년 11월 ··· 347
폰테레오네 저택의 무도회 / 무도회장의 여자들 / 수확은 끝났다 / 저택의 식당 / 대위와의 대화 / 무도회의 끝
제Ⅶ장 1883년 7월 ··· 391
생이 빠져나가는 소리 / 나폴리 여행 / 공작 돈 파브리치오의 죽음
제Ⅷ장 1910년 5월 ··· 415
살리나 저택의 세 자매 / 성화와 성물 / 콘쳇타의 방 / 적은 어디에 있는가 / 대교구장의 방문 / 성물의 최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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