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을 위한 지침서
다양한 유형과 성패사례
『자녀교육을 위한 지침서』는 다양한 유형과 성패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것이 참다운 자식사랑인지, 어떤 방식으로 자식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올바른 자식사랑과 성공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알리기 위한 저자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사대사전을 비롯하여, 우리선비는 이렇게 살았다, 한국명인의 삶과 사상, 세상을 바꾼 여인들, 신사임당, 청소년기의 자녀교육, 글로벌리더를 키우는 자녀교육 등을 참고자료로 활용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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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지금도 세계명문대학에서 '12명의 박사를 배출'함으로써, 세계적 명가(名家)로 부상한 '고광림박사의 선묘(先墓)'를 향하여, 사람들의 발길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추세는 지기(地氣)에 의존하기보다, 인재양성에 주력함으로써 '성패사례의 분기점'을 낳고 있다. 교육효과에 주력하는 것이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사람의 경우 모두 영장(靈長)동물속성을 가졌더라도, 획일화된 효과만을 기대할 수는 없게 되었다. 선천적 재능과 병행하여 후천적인 학습에서 '개인차이가 변수'(變數)로 도사리기 때문이다.
머리말
기러기가족이란 신조어(新造語)가 등장하고 있다. 우리주변으로 다가온 글로벌(global)시대에 맞추어 '탁월한 인재양성'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방법에서 조기유학이 구체화되는 한편, 가정마다 앞을 다투며 실행하려는 욕구에만, 일방적으로 젖어드는 추세이다. 자녀의 재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적하고 유학을 결행'하게 된 것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계절에 맞추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기러기 때의 생태'처럼, 외형상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가는 모습과 유사하게 비쳐지고 있다.
일부가족에 한정된 것이더라도, 이산(離散)가족과 다름이 없는 분산국면을 맞고 있으며, 그런데서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러기가족이란 어휘 속에는 '부정적이면서 서글픈 뉘앙스'를 담아내고 있다. 동시에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게 되었음으로, 국가차원의 당면과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아무리 장수(長壽)시대에 놓였다한들, 백년을 넘기지 못하는 한계선상에 놓인 것이 인간세계이다. 그렇다면 '한시적 수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을 고려해서라도, 오랜 세월에 걸친 가족간이별(離別)이야말로 '불행의 소지'로 남을 것이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러기가족들도 한시적일망정 '이별에서 오는 슬픔'과 더불어, 부정적인 측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안게 되었다. 기러기가족의 경우 '자식이 잘되기를 염원'하는 젊은 부모들의 열망에서 비롯되었다. 그런 까닭에 '선의(善意)에서 출발한 취지'까지,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글로벌(global)시대에 대응하여 활동범위마저, 국제무대를 향하여 넓혀가려는 '부모들의 욕구'와 관계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배후에는 '국제어로서 위상을 굳혀온 영어'가 도사려있고, 영어는 아이들의 장래를 가름하는 '필수적 소통수단'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동시에 국제화에 부합되는 감각과 함께, 행동방식이 필요할 때임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런 흐름에 합류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영어를 사용하며 세계를 영도하는 위치에 선 미국을 향해서, 어릴 때부터 조기유학을 서두르게 되었다.
그 결과 유학생숫자에서 한국이 중국과 인도다음으로 '수량적 우세'를 보이게 되었다. 중(中)-인(印)에 걸친 나라들의 경우, 10억이 넘는 매머드(mammoth)인구대국(大國)이다. 그런데 1억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한국의 경우, 인구비율을 넘어서는 유학생으로서 압도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이것이 다시 국내를 향한 파장과 더불어, 붐 조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거시적으로 바라보면 자녀교육취지에서 '맹모삼천(孟母三遷)의 글귀'와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긍정적 측면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식이 잘되고 장래를 보장하는 일이라면, 장소를 옮겨가는 일조차 감내하며, 굳게 결의를 다져온 모성(母性)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바탕에 맹자와 같은 '위대한 인물배출과 연계'하며, 이를 위한 방법을 떠올려온데 따른 것이었다. 그래서 베틀까지 부셔버리는 '맹모가 지녀온 용단(勇斷)'처럼, 한국어머니들도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결단을 내리는데, 뒤지지 않는 모습이 되고 있다.
그런 결단과 실행이 있었기에, 맹자도 성인(聖人)반열에 오르며 오늘로 전해지는 '위인의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젊은 부모들이 감동해왔기에, 조기유학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오늘의 핵(核)가족을 조장하는 시대사조와 여건마저, 젊은 부모들에게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충동질하는 요인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부모애정이 한량없는 것과 대조적으로, 가족계획추세에 맞추어 애정을 안겨줄 '자녀수마저 한정'되어온데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자녀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을 뿐 아니라, 가족공동체마저 허물어버리는 부작용을 낳는 전기가 되고 있다. 확실한 통계자료가 없지만, 공식화된 보도대로라면 기러기가족의 경우, 셋 가운데 둘이나 되는 부부가 이혼하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자녀교육을 위한 순수한 출발일망정, 당자의 별거(別居)로 시작된 것이 이혼결과로, 이어져온데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풍조는 불행한 가정에 대한 증가추세를 낳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식에 대하여 인성(人性)이나 품격보다, 경쟁심만을 부추겨 왔으며 현실적으로 중요시하는 '자식의 재능평가'에 대해서 소홀해왔다. 경쟁상대에 놓여있는 것이 모든 집안자식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식만이 최고'라는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져드는 모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어왔음으로, 협동보다 이기(利己)적 행동만을 키워왔다. 여기에다 비용부담을 떠안게 되었음으로, 경제적 부담마저 늘어나는 '부정적 추세'를 낳게 했다.
조기유학은 이제 개인문제가 아니라, 국가사회의 당면문제로 비화(飛火)국면을 맞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보도대로라면 조기유학비용은 연간 4조원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인다고 했다. 국가예산에 대비하면 1%가 넘는 큰 액수이다.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는데 '국가사회가 무슨 참견이냐'고, 당사자들로부터 항변할지 모른다. 하지만 개인이 합쳐서 사회를 이루고, 사회가 합쳐서 국가를 이루는 상승(上昇)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공동체성격을 안는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개인부담은 곧 국가부담으로, 이어지는 함수관계에 놓이게 될 것이 뻔하다. 누구를 막론하고, 국민공동체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없을 만큼이나, 제약을 안게 되고 책무를 다해야할 근거가 여기에 있다. 국민공동체는 모든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안정과 번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막상 기러기가족의 경우 일부일정망정 이산(離散)가족처럼 '불행한 처지'에 놓였다면, 옆에서 지켜보는 국민들로서 '측은(惻隱)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무리 자기자식을 위한 개인적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가족들이 떨어져 있기에는 겉으로 들어나지 않은 '불행한 요인'들이 싹터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식의 재능과 성품에 대한 '객관적 검증'마저 거치지 않은 상황이라면, 조기유학이 반듯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상황이 여기에 이를 정도라면 '오늘날 붐을 조성'하는 조기유학은 물론이고, 국내외에 걸쳐 불가분(不可分)관계에 있는 자녀교육전반에 대하여, 냉철한 점검기회로 삼는 것이 마땅하다.
이를 위하여 아이들에게 '무조건하고 뒷바라지'하는 부모들의 분신(分身)관계에 대하여 '감정을 앞세우는 일'부터 자제(自制)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성적 판단을 통하여 재조명'할 필요성을 느끼게 만든다. 대학교수신분으로 연구와 교육에 일관하며, 현장에서 평생에 걸쳐 경륜(經綸)을 쌓아온 것이 필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안에 대해서도, 외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 율곡을 비롯한 우리나라역사인물은 물론이고, 근현대사에 발자취를 남긴 니체와 케네디 등 외국의 관련사례들에 대하여, 검토과정을 거치며 '명문집안의 자녀교육'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리고 필자주변에 실재해온 '구체적 사례'들까지 망라하면서, 현실점검과 병행하여 미래상을 예견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또한 냉철한 입장에서 면밀한 검토와 병행하여, 옳고 그름에 대한 구체적 사실까지 지적하면서, 국민들이 나가야 할 '합리적 방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되었다.
교육은 대학과 중·고등학교를 막론하고, 학생들을 단계적으로 올바르게 지도하는데, 목표를 두어온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도(先導)하는 위치'에 선 교육자의 경우, 중등-대학에 걸친 어느 단계를 막론하고 시범을 보이는 한편, 인내와 노력으로 학생들이 따라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우리현실은 일부이더라도, 이런 골격과는 다르게 '단편적 암기위주의 교육'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게 만드는 부정적 풍조를 낳고 있다.
이것은 교육본질을 외면한 채로, 조작(造作)에 의한 '기계적 인간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런 방법에 의지할 경우 창의성은 고사하고 의타심만을 키워가게 될 것이 뻔하다. 그런 까닭에 '자립(自立)에 기초한 인간형'을 확립해 가기에는 미흡함이 따른다. 학생자신들에게 다가올 향후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립정신과 자세와는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교육을 흔히 '백년(百年)지대계로 표현'해온 근거가 여기에 있다. 1년에 한번 수확으로 이어지는 '단기간의 농사'와는 다르게, 식목(植木)처럼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육성하려는 인생목표와도 관계도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암기와 같은 '단기적 속성방법'을 인간교육에 적용하는 자체야말로, 모순의 현장이 되고 있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글귀'가 나온 배경도 여기에 있다. 항아리와 같은 큰 그릇에 비유하는 '위대한 인물'일수록, 속성으로 제조해서 안 된다는 '경험적 지혜'에서, 얻어낸 진리와 일맥상통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치에 대하여 깨우쳐온 것이 참다운 교육이건만, 그렇지 못하는데서 문제는 속출되고 있다. 세계적 명성을 알리는 노벨학술상의 경우,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수상자가 전무한 상태이다. 근본에서 장기적 안목(眼目)보다, 암기와 속독(速讀)과 같은 속성(速成)주의에 젖어온 탓이다.
또한 타고난 선천적 재질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가능이론(possibilism)'에만 젖을 수 없는 것이 인생한계임을 모른데 따른 것이다. 백발백중(百發百中)의 표현처럼, 모두가 명중으로 이어지는 목표달성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교의 가르침을 창시했고 '동양의 위대한 스승'으로 알려진 공자(孔子)의 경우도, 3천명에 이르는 제자를 양성해왔더라도 '자작(子爵)의 반열'에 오르면서, 존경을 받아온 것은 겨우 10명에 불과했다. 한계성에서 벗어나지 못해온 것이 인간세계임을 알리는 단편적 모습이다.
인재교육은 혈통중시사상에서 비롯되어왔다. 가문번영에 필수요소가 '위대한 인재배출'에 두어왔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 부자유친(父子有親)과 같은 전통규범이다. 어버이와 자식사이에는 사랑하며 친밀한 관계로서, 무조건수용하는 상관관계로 발전하면서, 영속번영만을 지향해온데 따른 것이다. 그래서 부자관계는 '타산(打算)이 존재'하지 않을 만큼이나 윤리강령을 앞세우며, 조선시대에 이미 오륜(五倫)덕목으로 중시해왔다.
현재에 이르러 외형적 규범에서 살아졌더라도, 국내외에 걸쳐 '정성어린 자녀교육'을 통하여, 부자유친의 강령은 '내면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교육목표가 인재육성에 있고 대대손손에 걸쳐, 가문번영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방편에서, 그 기원(起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가문(家門)은 그동안 부계(父系)중심의 혈족사회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런 까닭에 혈통에 따른 파생계보와 별개일 수 없는 함수관계를 갖게 되었다.
파생계보는 '계량적 수치'를 이용한 촌수(寸數)로 표현해왔다. 부모와 자식이 1촌의 관계라면, 형제간에는 2촌이며 숙부는 3촌의 관계로 정립해왔다. 주변을 향해서 숫자가 점차로 늘어나면서, 거기에 비례하여 상호간의 긴밀성마저, 조금씩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원초적인 모습은 어머니를 포함한 '부자(父子)간의 친밀관계'에서 시작되고 있다. 부자관계는 '수치상의 표현'에서 가장 작으며, 그만큼이나 '가까운 근친(近親)관계'에 놓여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근거리로서 밀착관계'에 놓인 것이 부모와 자식사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비례할 정도로 애정농도 또한 짙으면서, 갈등과 병행하여 배신을 가져오는 '이율배반의 모순'까지 동반하고 있다. 하지만 부자관계의 경우 '2촌 관계의 형제'와는 다르게, 용서와 화해도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상호간에 감응(感應)을 불러올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는 힘(invisible power)'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풍수지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조상을 담보로 삼은 부귀영화와 함께, 당대의 발복(發福)과 연계해왔기 때문이다. 바탕에 생사를 초월하는 '끈질긴 인연의 고리'와 병행하여, 끌어당기는 힘(pull force)이 도사린다고 믿어온데 따른 것이다. 그럴 정도로 혈연(血緣)을 중시하는 풍토와 함께, 부모자식간의 '밀접한 관계'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파생계보에 따라 '친밀관계에 놓인 것이 자녀교육'이라면, 어떤 부담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감내(堪耐)'해온 것도, 한국부모들만이 가져온 '유별난 자화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다 정감록과 같은 비결로 하여금 '자식이 잘되기를 염원'하는 간절한 부모마음을 충동질해왔다. 가가급제(家家及第)이며, 인인진사(人人進士)의 글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집집마다 과거에 급제하고, 사람마다 진사되는 허구적 세상'을 제시해온데 따른 것이었다. '유토피아(utopia)의 표현'처럼,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세계라 한들 집집마다 과거급제하고, 모든 사람이 진사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는 없다.
진사는 9품에 해당함으로 신분계급이 분화되었던 전통사회에서, 양반대열에 설 수 있는 한계점이 되어왔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금도 고궁에는 왕을 배알하는 조례(朝禮)석이 남아있는데, 1품에서 9품에 이르는 '종렬형태의 품계석모습'이다. 이런 점에서 정감록비결은 모두가 조례에 참여할 수 있는 '격상된 세상'과도 연계되고 있다. 상황이 여기에 이를 경우 '기피대상이며 경멸해온 천민(賤民)'마저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양반들만 존재하는 그런 세상'으로, 비쳐질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은 머릿속에 그려내는 '가상적인 세상에 불과'하고, 허구적이며 '환상적인 염원사항'에 그칠 뿐이다. 그런 까닭에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규정하며, 당국에서 엄격하게 조치해온 배경이 되어왔다. 지능(知能)을 내세우는 유전인자는 말할 것도 없고, 노력을 들이지도 않고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닐 만큼이나,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자체에 허구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값진 노력을 찬양하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의 글귀'마저, 무색하게 만든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지나쳐버릴 수 없는 것은 선천적 재능을 비롯하여, 노력하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사람마다, 차별성을 인정해온 점에 있다. 이와 같이 전제할 경우 모두가 우수두뇌를 갖춘 채로, 과거급제하기에는 미흡함이 따르며, 이것만큼은 '변하지 않은 진리'로서 오늘에 이르도록 모두가 인정하며, 수용하는 처지에 있다. 천재(天才)와 둔재(鈍才)를 구분해온 것도, 예전에 국한 된 것이 아님으로 '능력에 따른 차별적 세계'야말로, 엄연한 현실로 남게 되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인생에 대한 갈림길이 시운(時運)에도 있겠지만 '두뇌와 노력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두뇌는 천부적으로 표현할 만큼이나 유전인자와 관계된다. 그런 까닭에 후천적으로 보완해낼 방법이 없다. 다만 '습관적인 노력'에 의해서 한계적인 상황을 어느 정도로, 극복하고 보충해 나갈 뿐이다. 이것이 '학이시습(學而時習)의 글귀'를 강조해온 배경이다.
선천적으로 '천재적 두뇌'를 가졌더라도, 때를 맞춘 노력이 없이는 두뇌계발이 불가능한 것을 경험적으로, 터득해온데 따른 것이었다. 오늘의 과학세계에서도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를 제시하며, 사람마다 능력차를 공인(公認)하는 단계에 와있다. 평등사상과는 '대치(對峙)된 국면'을 낳게 만드는 근거이다. 이런 점에서 평등사상은 인권과 기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능력과 결과에도 적용하려는 '잘못된 획일(劃一)주의'에서 모순을 낳고 있다. 또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도 여기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자식이 잘되기를 염원하며 정성을 쏟는 것이 부모입장이다. 자식이 뭐 길래 '보상도 없는 상태'에서, 이런 희생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은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오직 혈연과 모성(母性)본능에 바탕을 둔 어버이심사가 작용해온데 따른 것이다.
아버지에서 비롯되는 혈연의 경우, 상호간에 감응(感應)과 함께 서로를 끌어안는 흡인력(pull force)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하여 어머니에서 비롯되는 모성본능의 경우, 자애롭게 베푸는 것은 물론 어떤 희생까지도 감내하며, 양육하려는 '감성적 위치'에 놓여있다. 껍데기까지도 '새끼의 먹이로 제공'하려는 두꺼비어미의 본능과도 유사한 모습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부모와 자식사이에,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뜨거운 감정과 유대'가 놓여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감정은 차가운 이성(理性)처럼, 분별력마저도 녹여버린다. 이것이 곧 '내 자식만이 최고라는 착각'에 빠져들게 만든 원천이 되어왔다. 그래서 우수한 두뇌를 가진 남의 자식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질시(嫉視)와 적개심까지 보내는 처지에 놓여있다. 이성보다 감성(感性)만을 앞세워온데 따른 결과물이다. 그런 결과는 능력이 따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허황된 꿈만을 배양'하고, 기대치만을 앞세우면서 과외학습을 비롯하여, 대학진학과 '조기유학으로 연계'해왔다.
한마디로 주변을 돌아보지 않은 채 '인위적인 추진'에만 힘써온 모습이다. 오직 가변성(可變性)에 근거한 잘못된 판단이며 행동의 결과이다. 그런데 따른 것인지, 오늘의 한국은 고교졸업생의 80%가 대학에 진학할 만큼이나, 진학률에서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외형상의 계량(計量)수치만으로는 자랑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볼 경우, 부실(不實)과 병행된 '국가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막대한 비용부담과 더불어 '눈높이만을 일방적으로 높여'온 결과만을 낳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변여건에 대한 적응력부족은 물론이고, 실업(失業)문제와 더불어 '부모에 대한 의존적 자세'만을 배양하며, 영원한 '보호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로서, 자라가게 만들어왔다. 애지중지(愛之重之)하는 것이 자식이라 한들, 그대로 놔둔 채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것이 '부모의 존재'임을 모르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적재적소(適材適所)의 글귀를 떠올리게 만든다. 자기능력에 맞도록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것이 부모가 시범을 보여야 할 '지혜로운 길'임을 암시하고 있다. 누구를 막론하고 성공을 통하여 '남으로부터 인정(significant others)'받고, 존경을 받으려는 욕망으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모두가 좋은 학교로 진학한 다음, 사람들이 '선망(羨望)하는 신분'을 확보함으로써, 지도급인사가 누리는 사회적 명예와 위상을 굳히려고 시도하고 있다.
자기능력을 고려치 않는 '일방적 열망'일 경우, 환상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그럴 경우 괴리에서 오는 충격은 엄청나고, 이를 수용하기에는 한계를 안게 될 것이 분명하다. '백조(白鳥)의 성'을 만들어낸 루드비히처럼, 환상 속에 살아온 삶이 결국은 호수에 빠져죽는 '비참한 인생종말'로 이어졌다. 그렇더라도 후세들에 의해서 업적에서 높게 평가하는 '백조의 성(New Swan Castle)'을 남겨놓았음으로, 비록 환상적 삶을 살면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세상에 태어나 '위대한 흔적을 남긴 채'로 살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속에 등장하는 '태성의 경우'는 다르다. 한 때의 전성기만을 생각한 채 술로서 마음을 달래며 '취생몽사(醉生夢死)의 길'을 걸어왔음으로, 실패한 인생으로 살아온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주도의 귀일(歸日)촌은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한 곳'으로, 최근에 풍수사들의 탐방을 권유할 정도로 각광받는 관광지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명문인 하버드대학중심으로 3대에 걸쳐 12명이 박사를 배출한 집안으로 '세계적 명성을 인정'해온데 따른 것이다.
유학길에 들어선 기러기가족들도, 모두 이런 경지에 이르게 된다면 '걱정하는 자체'가 잘못이며, 기우(杞憂)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패(成敗)를 달리하는 분기점이 왜 생겨났으며, 어떤 요인이 작용한데 따른 것인지, 이에 대하여 명확하게 파악하며 자신과의 '대비적 시각(aspect of comparing)'에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진행중인 자녀교육방법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으로, 장단점을 검토하며 보완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점에 유의하고 필자는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 주변에서 일어났던 실제상황을 선별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예시하며, 이를 근거로 삼고 자녀양육과 교육과정에서 벌어진 구체적 사례들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면밀하게 다루어봤다. 따라서 내면으로 들어가 성공과 실패에 이른 과정과 실상은 물론이고, 원인과 결과에 이르기까지 '대비(對比)의 시각'으로, 냉정하게 비판해온 자세를 잊지 않았다. 또한 어떤 것이 올바른 대응방안인지. 객관적 시각으로 상세하게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참다운 자식사랑이 어떤 것이며, 어떤 방법이 자식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인지 '젊은 엄마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바른 자식사랑과 성공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또한 국사대사전을 비롯하여, 우리선비는 이렇게 살았다, 한국명인의 삶과 사상, 세상을 바꾼 여인들, 신사임당, 청소년기의 자녀교육, 글로벌리더를 키우는 자녀교육 등을 참고자료로 활용해온 것도, 밝혀두는 바이다. 판단은 독자여러분의 몫이므로, 이에 대한 반응과 함께 비판을 기대해 본다.
목차
목차
2) 모자에 걸친 위인배출 _ 50
3) 글로벌시대의 성공인물 _ 80
4) 외부지향의 진취적 열정 _ 94
5) 서열과 남녀의 차별의식 _ 110
6) 잘못된 성장환경과 편애 _ 128
7) 일등만을 강요해온 아버지 _ 158
8) 자기과시풍토와 자녀교육 _ 176
9) 상극관계의 부모와 아이들 _ 185
10) 편모슬하에서 자란 장손 _ 202
11) 환상에 젖어온 후처아들 _ 230
12) 계보를 건너뛴 첩실소생 _ 250
13) 여인천하속의 사내아이 _ 264
14) 무남독녀와 독존적 위상 _ 272
15) 할머니가 홀로 키운 손녀 _ 295
16) 유복자의 탄생과 희비 _ 311
17) 밖에서 거둬드린 씨앗 _ 328
18) 복수심에 불탄 자녀양육 _ 340
19) 허황된 꿈보다 실질중시교육 _ 348
20) 카멜레온처럼 변색에 능한 귀재 _ 356
21) 일관되게 시범을 보여 온 부모 _ 369
22) 미국이민과 정착생활사례 _ 387
23) 교환교수와 자녀대동의 사례 _ 399
24) 전형적인 기러기자족사례 _ 41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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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600년사'와 '한강사'를 공동집필하는 한편, 서울지하철과 고속전철의 '역명제정'에도 참여했다. 정부차원에서는 묘지·환경·지명·지역정보에 걸쳐, 관련부서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모과에 대한 봉사를 위해서 '서울대 지리교육과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출판된 도서는 현재까지 20여권에 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삶과 죽음의 공간양식'을 비롯하여 '문화형태의 원형과 변형' 등은 학술적으로 저자의 자부심을 알리는 작품이다. 외부에서 인정받는 저서로서 '땅이름 나라 얼굴'이 있는데, 청소년권장도서로 선정되고 '한국의 전통마을'은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우수도서이다. 이화여대 출판부에서는 '한국의 전통마을'을 영문판으로 다시 번역(Traditional Korean Village)하여, 국제문화교류차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땅이름 점의 미학은' 네이버(Naver)의 요청으로 이용계약을 맺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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