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반추
단청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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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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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침묵과 맞닿아있다. 겨울은 영원을 그리워하는 우리들 꿈의 플랫폼이다. 삶이라는 겨울밤기차, 얼어붙은 그 차창 위로 또 다시 눈발이 쏟아진다. 첫사랑을 꿈꾸며 봉숭아 물들였던 떨리는 손톱으로 그 성에 걷어내면 어느새 아득히 먼 마을의 불빛 하나 눈에 들어온다. 그 불빛, 어딘가 단청의 시집 겨울반추 닮았다. 그렇다. 시를 쓰는 시인들은 많다. 하지만 삶을 노래하는 시인은 드물다. 시인 단청은 후자에 속한다. 시집 겨울 반추는 헤어진 모든 것들을 추억하고 여전히 따스하게, 그 손들의 기다림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잡아주고 있다. '찬바람이 밤새 드나들던 문풍지 틈으로/ 떡국같이 뽀얀 날이 밝아오면...'(내면의 숲) 등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무릎을 탁치면서 탄복하게 되는 무공해의 언어들이 수두룩이 쏟아진다. 그러고 보면 어린 시절 시인은 온 세상과 빈틈없는 하나였었다.구름이었고 햇살이었다. 시란 그런 것이다. 소유하지 않고 자유하며 사랑한다. 실용이 아니라 만용 같은 천부의 사랑, 그 권한을 마음껏 노래한다. 그렇다. 믿음을 머리로 하고, 소망을 가슴으로 할 때, 사랑은 사랑을 온 몸으로 해 내고야 만다. 그래서 인생이란 식탁은 바보들이 요리조리 다 맛본다. 그 어리석음으로 위장한 바보의 지혜는 노자의 '도덕경'이 됐다. 칸트의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가 됐다. 질들뢰즈의 '어떻게 삶을 긍정할 것인가'의 도피가 됐다. 그렇다. 시인의 도피는 삶의 회피가 아니라 사랑의 도피인 것이다. 겨울 반추 보도자료 3지하에 애정다방이 있는 골목길, 이순신 장군의 그 생가 터에서 불과 1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바닷가 시골마을 작은 우체국 같은 공간에서 시인은 삶을 마주한다. 그 풍경 속에서 시인은 상처받은 자신의 내면 속 영혼을 뜨겁게 껴안고 있다. 마치 그녀의 아버지가 강보에 쌓인 어린 아기였던 그녀를 불길 속에서 구해 냈듯이 말이다. 그 아이가 이제 세상으로 날아오르려 한다. 더러는 날개가 빌딩 벽에 부딪히고, 더러는 힘차게 날 아올라 대양을 건널 것이다. 더러는 시인을 못 떠나고 충무로의 바람 부는 전깃줄 위의 어린 참새처럼 비를 맞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어린 새의 눈은 울지 않을 것이다. 젖지도 않을 것이다. 기어코 당신의 무심하거나 너무 바쁜 발자국들을 그 예쁜 눈으로 또록또록 바라보고 지켜 볼 것
만 같은 것이다
만 같은 것이다
목차
목차
Ⅰ 겨울 반추反芻 -
火印의 겨울·3 큰언니의 겨울·1 엄마의 겨울·4 선혜의 겨울·8 내면의 숲·2 벽시
계의 부활·6 대보름 밤·8 엄마의 심부름·0 헬기와 건빵·2 라디오·4 엿·5 새,
홍시·6 눈 오는 날·7 성황당 노을·8 그땐 그랬지·0 煙氣의 집·2
Ⅱ 여름 반추反芻 -
채석장의 기적·5 검은 장마·8 오수午睡의 예배당·0 거북선 담배·2 황소뿔에 받히
던 날·4 개와 번개·5 열한 살·6 여름 스캔들·8 박 꽃·9 다알리아·0 인형의
방·1 사루비아·2
Ⅲ 봄의 별에서 -
민들레·4 여린 배추밭에서·5 씨 앗·7 사과씨앗·8 봄 물·9 살구꽃·0 산그늘에
서·1 돌·2 四君子·3 보리수 아래서·4 수묵화·5 우물 속·6 꽃 보면 미쳐 타오
르는 봄날의 기억도 환한·7 봄을 만나는 날·8 산딸기·9 산벚꽃·0 백로白露·1 첫
여름·2 모성母性·3 젊은 날·4 얼음 물·5 반전·6 개나리·7 씻기는 봄날·8
나무 요일·00
Ⅳ 충무로 일지日誌 -
모순 뒤집기·03 동상銅像 아저씨·06 충무로·08 소나무 홀로·09 한옥마을에서·10
하늘정원에서·11 껌·12 금붕어·13 쏠리데오·14 오징어·15 내 기일에·16 데자
뷔·17 불꽃놀이·18 노숙자路宿者·19 돈가스·20 돼지의 반란·21 매미·22 은행
나무·23 산다는 거·24 소꿉놀이·25 사랑하기·26 새 가슴·27 미꾸라지·28 빈
혈의 꽃·29 부고訃告·30 이팝나무 그늘에서·31 가을 연인·32 솜·33 졸업 꽃·34
대설주의보·35 해설(구자형)·39
火印의 겨울·3 큰언니의 겨울·1 엄마의 겨울·4 선혜의 겨울·8 내면의 숲·2 벽시
계의 부활·6 대보름 밤·8 엄마의 심부름·0 헬기와 건빵·2 라디오·4 엿·5 새,
홍시·6 눈 오는 날·7 성황당 노을·8 그땐 그랬지·0 煙氣의 집·2
Ⅱ 여름 반추反芻 -
채석장의 기적·5 검은 장마·8 오수午睡의 예배당·0 거북선 담배·2 황소뿔에 받히
던 날·4 개와 번개·5 열한 살·6 여름 스캔들·8 박 꽃·9 다알리아·0 인형의
방·1 사루비아·2
Ⅲ 봄의 별에서 -
민들레·4 여린 배추밭에서·5 씨 앗·7 사과씨앗·8 봄 물·9 살구꽃·0 산그늘에
서·1 돌·2 四君子·3 보리수 아래서·4 수묵화·5 우물 속·6 꽃 보면 미쳐 타오
르는 봄날의 기억도 환한·7 봄을 만나는 날·8 산딸기·9 산벚꽃·0 백로白露·1 첫
여름·2 모성母性·3 젊은 날·4 얼음 물·5 반전·6 개나리·7 씻기는 봄날·8
나무 요일·00
Ⅳ 충무로 일지日誌 -
모순 뒤집기·03 동상銅像 아저씨·06 충무로·08 소나무 홀로·09 한옥마을에서·10
하늘정원에서·11 껌·12 금붕어·13 쏠리데오·14 오징어·15 내 기일에·16 데자
뷔·17 불꽃놀이·18 노숙자路宿者·19 돈가스·20 돼지의 반란·21 매미·22 은행
나무·23 산다는 거·24 소꿉놀이·25 사랑하기·26 새 가슴·27 미꾸라지·28 빈
혈의 꽃·29 부고訃告·30 이팝나무 그늘에서·31 가을 연인·32 솜·33 졸업 꽃·34
대설주의보·35 해설(구자형)·39
저자
저자
단청
시인 단청은 경기 안성 출생
1996년 창조문학 시 부문 등단
현재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 중
1996년 창조문학 시 부문 등단
현재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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