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속의 오브제
문제는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무엇이 남는가 이다
'사진공간 배다리'(대표 이상봉)가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2013 인천문화재단 지원 프로젝트' ‘ 폐허 속에서 발견된 오브제展 ’을 책자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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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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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문 갤러리 '사진공간 배다리'는 인천 동구 금곡동의 배다리 지역에 위치해 있다. 배다리는 행정구역상의 지명은 아니다. 이곳이 과거에는 배가 들어오고 그곳에 배를 대는 다리가 있었다하여 배다리라 불려지는 곳이다.
이러한 배다리지역 내의 헌책방 거리 한 가운데 '사진공간 배다리'는 위치하고 있다. 1층과 2층 각 10여평 정도의 작은 공간으로 이곳에서 전시, 교육, 연구, 봉사, 출판 등 사진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진공간 배다리'는 한 사람의 운영자에 의한 운영이 아닌 지역 사진인이 함께 모여 활동하고 운영하는 사진 공동체이며 네트워크 공간이다.
사진전시공간 '배다리'와 네트워크 공간 '사진방' 외에 부속기관으로는 사진교육을 위한 '배다리 사진 아카데미', 사진출판을 위한 '출판사 배다리', 사진연구소 '인천사진아카이브연구소'(소장 이영욱) 시각장애인 전문 사진갤러리 BODA, 등이 있다.
'폐허 속에서 발견된 오브제'展은 인천의 재개발 지역 이야기이다. 재개발 지역은 오랜 거주자들이 떠난 자리는 폐허가 되거나 허물어졌고, 그 땅은 이제 새로운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한다. 그렇게 사라져가는 시절의 흔적을 발견하고 또 보존하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4개월에 걸친 답사 및 촬영으로 완성지었다. 이 기간 동안 작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과 접근 방식으로 인천의 재개발 지역을 담아냈다. 가족이 떠나버린 거실에 뒹구는 그릇에서부터 입주자가 없어 텅 빈 신도시의 최첨단 아파트까지. 인천의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내는 이들의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폐허 속에서 잠시 멈춰버린 삶의 흐름과 그 경계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하나의 커다란 궤를 이룬다.
전시는 특정한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인천 배다리 지역의 전반에 걸쳐 이루어졌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를 중심으로 열릴 폐허 속에서 발견된 오브제展은 '사진공간 배다리', 대안미술공간 '스페이스 빔'과 더불어 '한점 갤러리'와 '띠 갤러리'를 거점으로 하는 열린 전시이다. 또한 헌책방 거리 내의 빈 건물 중 한 곳(전 모닝글로리 건물)을 대여, 전시공간으로 연출함으로써 폐허에 관한 또 하나의 탐구를 시도했다. 이로써 관객은 갤러리 안에 전시된 사진 작업 뿐 아니라 오래도록 인천을 지켜온 거리와 그곳의 분위기를 함께 체험하며 인천이라는 도시, 그리고 오늘날 이 도시가 들려주는 여러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프로젝트는 2주간의 본 전시 외에도 약 4개월 간 총 네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참여 작가 진의 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인천 서구 가정동 재개발 지구에서 한 차례의 단체 촬영을 진행하였다. 또한 참여 작가의 상당수가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인천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또한 이루어질 수 있었다.
본 전시에는 이미 수차례의 전시를 열며 활동해온 전문작가 10여명과 더불어 사진아카데미, 인천현대사진포럼 활동 등을 통해 작업해온 3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와 같은 구성으로 폐허 속에서 발견된 오브제展은 기존의 프로와 아마추어라는 구분에서 벗어나 사진예술이 담아낼 수 있는 외연의 확대를 꾀하였다
목차
목차
권영오
김경진
김기래
김승혜
김태은
김홍기
김화성
노기훈
박균열
성대석
신경옥
신동헌
신문식
신운섭
안우동
유광식
유덕기
유운선
유진성
이동주
이문호
이상봉
이수연
이연실
이연옥
이윤도
이재훈
이형교
이호진
이희연
임기성
장덕윤
장수선
정은진
조인식
천호성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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