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을 말하다
포토 에세이
저자가 수 년 간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곳곳을 다니며 찍어온 사람과 사람, 사람들의 사진을 한 권에 담았다. ‘사소함’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사진 속에 오롯이 드러난다. 노인의 뒷모습, 어린아이의 미소, 사랑하는 연인… 일부러 대기하지 않고, 설정된 장면도 만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찍어낸 사진들. 그리고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글들. 블로거들 세계에서 이미 유명인사인 저자의 글은 사진 속 그들에게 건네는 응원이자 감사, 그리고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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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가 수 년 간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곳곳을 다니며 찍어온 사람과 사람, 사람들의 사진을 한 권에 담았다. '사소함'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사진 속에 오롯이 드러난다. 노인의 뒷모습, 어린아이의 미소, 사랑하는 연인… 일부러 대기하지 않고, 설정된 장면도 만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찍어낸 사진들. 그리고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글들. 블로거들 세계에서 이미 유명인사인 저자의 글은 사진 속 그들에게 건네는 응원이자 감사, 그리고 위로다.
저자의 앵글 속으로 들어오는 풍광에는 반드시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 더할 나위 없이 넓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도 사람,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로도 사람, 길고 긴 저 길 위에도 여전히 사람. 사람에 대한 마음의 온도가 이 사진들을 찍게 했다. 다시 말하면, 사람에 대한 애정이 그로 하여금 세계 곳곳을 누비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하고 낯선 곳을 여행하게 하고 또다시 길을 나서게 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길고긴 울음 끝에 다정한 누군가가 건넨 따스한 차 한 잔을 마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거기에,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는 누군가를 만난 것 같은 안도감이 더해진다. 유행어처럼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힐링'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이해되는 책!
[ 출판사 서평 ]
살다보면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삶이 스산하게 느껴지는 날, 서러움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날, 속시원하게 통곡을 뽑아내고 싶은 날… 어쩌면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은 것이 우리네 인생일지도 모른다. 그런 날들 중 어느 하루 이 책을 펼쳐든다면, 다정한 위로는 바로 나의 것이 될 것이다.
"고통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그것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던 사랑이 슬며시 우리 곁을 떠나갔듯이."
저자는 여행하며 '사람' 사진을 찍는다. 공동묘지를 향해 걸어가는 노인의 뒷모습, 까르르 웃음보 터지는 아이들, 어딘가를 하염없이 응시하는 사내, 유명한 사진 작가도 아니고, 유명한 시인도 아닌 저자는 누구의 사진보다 감각적이고 누구의 시보다 감동적인 글로 울림을 준다.
가만히 책을 들여다보면, 사람이 사람에게 말하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이 사람과 살아가는 일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가 가슴에 사무쳐온다.
"사진 안에서 사람들은 우두커니 있다. 다만 거기에서 주목 없이 슬퍼하고, 변명하며, 격려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조용히 늙어간다. 그 모습은 어떤 결핍과 화해하며 의연하게 살아가는 보통의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저자는 '사소함에 대한 예의'를 말한다. 사소한 것들을 애도하고, 사소한 것들에 연민을 보낸다. '사소한 최선을 하나하나 누적시키며' 살아가고, 찰나의 어느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얼굴색을 가진 양 두 마리가 어떻게 한 앵글에 포착될 수 있는 것인지, 방금 지나간 비행기가 그린 하얀 포말 위로 다음 비행기가 겹쳐 지나가는 광경은 또 어떻게 잡아낼 수 있는 것인지 "사진을 찍고자 일부러 기다리거나 연출하지 않았다"는 에필로그에 이르러서야 고개가 주억거려진다. 사소한 최선을 누적시키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저자의 태도가 가슴에 오롯이 새겨진다. 그런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애정이 사진 속에 녹아 있다. 그래서인지, 사진 속 사람을, 새를, 일렁이는 바다물결을 쓰다듬고 싶어진다. 토닥토닥 등 두드려 주고 싶어진다. 가만히, 안아주고 싶어진다.
"웃어요, 당신도.
삶이 언젠가는 또 새로운 눈물을 요구할 테지만."
목차
목차
우리는 연민을 거부하는 단호한 이성 덕분에 살아남겠지만 그 때문에 점점 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을 만들고, 다만 살아남기 위해 끝없는 투쟁을 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연민은 우리가 우리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사소한 애도'다. 하지만 사소한 그것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2부 - 찰나라는 우연한 걸작
모두의 삶은 '찰나라는 우연한 걸작'이다. 다만 우리가 켜켜이 쌓인 무언가에 갇혀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3부 - 함부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물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이 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우리 삶을 썼느냐겠지. '함부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물'같은 삶을.
에필로그
저자
저자
자신을 표현하고 나타내기 위해, 책의 날개 부분에 소개된 위 한 줄의 문장만을 원하는 그에게 바람이 있다면, 자신의 일생에서 결혼식과 정년퇴임과 장례식이 없었으면 하는 것. 이유는, 그 당연한 형식 없이도 사랑하고 일하며 이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스스로를 여행과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여행자라고 말한다.
오랜 시간 사진을 찍고, 글을 써 온 그가 이제 삶의 어느 한 갈피를 펼쳐 세상에 내놓는다.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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