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끝내는 금병매
『금병매』는 민간전설이나 역사적 사건에서 유래하지 않은 중국 최초의 사회소설로, 『수호지』의 한 대목인 ‘무송武松 이야기’에서 소재를 가져와 창작을 한 소설이기 때문에 시대 배경은 송조宋朝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처음 씌어졌던 명조明朝의 사회상과 풍습이 주인공 서문경西門慶의 일대기를 통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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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추악하고 음란한 인간의 욕망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걸작!
『금병매金甁梅』는 『삼국지三國志』, 『수호지水湖志』, 『서유기西遊記』와 함께 중국 사대기서四大奇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책으로, 명조明朝 중기인 16세기 말엽에 씌어졌다고 한다. 고대소설이 대체로 그렇듯 처음에는 사본 형태로 전해져 오다가, 1617년도에 만들어진 『금병매사화金甁梅詞話』라는 판본이 1933년에 발견되었는데, 작자가 소소생笑笑生으로 되어 있기는 하나 필명에 불과할 뿐이다.
『금병매』라는 제목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서문경의 여섯 부인 가운데 다섯째 부인 반금련潘金蓮, 여섯째 부인 이병아李甁兒, 반금련의 몸종인 춘매春梅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하나씩 땄다는 설이고, 또 하나는 금金은 돈을, 병甁은 술을, 매梅는 여색을 상징하는 함축적인 제목이라는 설이다.
『금병매』는 민간전설이나 역사적 사건에서 유래하지 않은 중국 최초의 사회소설로, 『수호지』의 한 대목인 '무송武松 이야기'에서 소재를 가져와 창작을 한 소설이기 때문에 시대 배경은 송조宋朝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처음 씌어졌던 명조明朝의 사회상과 풍습이 주인공 서문경西門慶의 일대기를 통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야기는 서문경이 쾌락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경과를 중심으로 해서 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여러 여자들의 일상을 통해 당시 사회에 만연했던 부패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서문경이 천하의 호색한인지라 남녀의 색정에 관한 생생한 표현이 수없이 많아 음서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이러한 선정적인 부분들은 쾌락의 덧없음을 나타내려는 작가의 도덕적 의도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여기는 견해도 있다.
그래서 근래에는 그 문학적 가치가 인정되어 재평가를 받게 되었고, 장편소설의 형태로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표현한 문학성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의 대작가인 노신魯迅은 "동시대의 소설 중에 금병매를 능가할 작품이 없다"고 했으며, 마오쩌둥毛澤東 역시 "금병매는 진정한 명나라의 역사를 묘사한 소설"이라 평했다.
목차
목차
제 1장. 일그러진 욕망
· 호랑이를 잡은 사나이 11
· 음부와 간부 25
· 무대의 죽음 47
· 틀어진 복수 77
· 반금련과 춘매 91
· 처조카 이계저 108
제 2장. 여자의 운명
· 맞바람 125
· 친구의 아내, 이병아 147
· 화자허의 불행 168
· 동상이몽 179
· 이병아의 재가 199
· 비열한 앙갚음 227
제 3장. 끝없는 악행
· 살인 청부 255
· 기구한 운명 274
· 하인의 처, 송혜련 289
· 은밀한 복수들 312
· 누명 343
제4장. 인과응보
· 월미의 수난 369
· 둘을 얻고 둘을 잃다 396
· 반금련, 죄 값을 치르다 420
· 당돌한 소녀 441
· 천벌 462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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