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찾다
신완섭 산문 & 시집 | 시를 읊으며 다녀온 발자취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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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출간된 이 책은 ‘기행 산문&시집’이다. 산문이면 산문집이고 시이면 시집이지 산문&시집은 뭔가. 산문 속에 시가 있고 시에도 짧은 산문이 실려 있어서다. 저자는 2016년에 등단한 시조시인이자 식품연구가라서 그간 10여 권의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다.
역사기행을 하다 보니 시대와 장소만 달리할 뿐, 언제 어디서건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 ‘과거를 들추어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알차게 꾸려 가라’는 가르침을 받게 된다. 그 가르침을 더욱 선명하게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기행문을 남기다 보니 언제부턴가 답사 정리는 내 몫이 되어버렸다. 기행이건 독서건 대개의 자발적 행위는 유·무형의 길을 형성한다. 역사기행은 사람의 발자취를 발로 더듬어보는 것이요, 독서는 눈으로 헤아려 보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발자취에서 묻어나는 사람들의 향기와 악취를 가려내어 진실을 밝히고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우리 모두는 길을 나서는 게 아닐까.
역사기행을 하다 보니 시대와 장소만 달리할 뿐, 언제 어디서건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 ‘과거를 들추어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알차게 꾸려 가라’는 가르침을 받게 된다. 그 가르침을 더욱 선명하게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기행문을 남기다 보니 언제부턴가 답사 정리는 내 몫이 되어버렸다. 기행이건 독서건 대개의 자발적 행위는 유·무형의 길을 형성한다. 역사기행은 사람의 발자취를 발로 더듬어보는 것이요, 독서는 눈으로 헤아려 보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발자취에서 묻어나는 사람들의 향기와 악취를 가려내어 진실을 밝히고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우리 모두는 길을 나서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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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길에서 길을 찾다
도서출판 고다 편집부
올 1월에 출간된 이 책은 '기행 산문&시집'이다. 산문이면 산문집이고 시이면 시집이지 산문&시집은 뭔가. 산문 속에 시가 있고 시에도 짧은 산문이 실려 있어서다. 저자는 2016년에 등단한 시조시인이자 식품연구가라서 그간 10여 권의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기행문집이다. 책의 머리말을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2020년 지난 한 해는 역사기행에 푹 빠져 지냈다. 코로나 창궐로 외출을 자제해야 했건만 자제령의 강도가 높아지면 질수록 기행의 맛에 빠져들며 조급증의 강도도 높아져만 갔다. 연초에는 매 주말 '나홀로 기행'을 다녔으나, 7월부터는 생태환경운동가 L 씨의 초대로 동네 퇴직교사들의 모임인 〈참자연교사회〉의 소그룹 답사행사에 동참하였다. 이들은 수년째 역사기행을 다니고 있는 베테랑 팀으로 사학자 두 분의 해박한 해설과 가이드 두 분의 탁월한 기획과 사전답사가 돋보이는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어린 학생들을 동반하여 후학을 가르치는 역사 야외교실 역할도 하고 있다.
역사기행을 하다 보니 시대와 장소만 달리할 뿐, 언제 어디서건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 '과거를 들추어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알차게 꾸려 가라'는 가르침을 받게 된다. 그 가르침을 더욱 선명하게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기행문을 남기다 보니 언제부턴가 답사 정리는 내 몫이 되어버렸다. 기행이건 독서건 대개의 자발적 행위는 유·무형의 길을 형성한다. 역사기행은 사람의 발자취를 발로 더듬어보는 것이요, 독서는 눈으로 헤아려 보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발자취에서 묻어나는 사람들의 향기와 악취를 가려내어 진실을 밝히고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우리 모두는 길을 나서는 게 아닐까.
국내외기행문 말고도 제3장 '잘난 사람 vs 못난 사람'을 통해 사상의 은사 故 리영희 선생과 불온서적 『반일 종족주의』로 파문을 일으킨 이영훈 일당을 대비하며 '길(way)'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산문 속에 다음과 같은 시조를 올려 잘남을 칭송하고 못남을 질타한 것이다.
사람 위에 신 없고 참 위에 거짓 없다
상대의 허를 찔러 잇속을 채우느니
가난에 주릴지언정 바른길로 가리라
리치에 맞지 않는 언행을 삼가시오.
영도자, 지도자가 엇길로 새는 사이
희비의 쌍곡선에서 쏟아냈던 바른말 - 시조 '사상가 리영희' 일부 -
반반한 얼굴에 침이나 좀 바르소
일제의 강제징용은 없었다? 자진해서
종노릇 머슴노릇 한 노예근성만 있을 뿐!
족보를 따져봐서 그대 뿌릴 캐고 싶소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처럼 도드라져
의뭉한 두꺼비 옛말 한다더니, 그대였소! - 시조 '반일 종족주의' 전문 -
저자는 스스로를 '단풍(短諷; 짧은 풍자) 시인'이라 부른다. 시제로 운을 띄워 풍자와 위트를 곁들인 시를 짓고 있어서다. 전국을 떠돌며 그때그때 풍자와 해학을 시로 남겼던 김삿갓처럼, 저자의 생각에 '시는 산문을 즐길 수 있는 감초' 같은 것이다.
도서출판 고다 편집부
올 1월에 출간된 이 책은 '기행 산문&시집'이다. 산문이면 산문집이고 시이면 시집이지 산문&시집은 뭔가. 산문 속에 시가 있고 시에도 짧은 산문이 실려 있어서다. 저자는 2016년에 등단한 시조시인이자 식품연구가라서 그간 10여 권의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기행문집이다. 책의 머리말을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2020년 지난 한 해는 역사기행에 푹 빠져 지냈다. 코로나 창궐로 외출을 자제해야 했건만 자제령의 강도가 높아지면 질수록 기행의 맛에 빠져들며 조급증의 강도도 높아져만 갔다. 연초에는 매 주말 '나홀로 기행'을 다녔으나, 7월부터는 생태환경운동가 L 씨의 초대로 동네 퇴직교사들의 모임인 〈참자연교사회〉의 소그룹 답사행사에 동참하였다. 이들은 수년째 역사기행을 다니고 있는 베테랑 팀으로 사학자 두 분의 해박한 해설과 가이드 두 분의 탁월한 기획과 사전답사가 돋보이는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어린 학생들을 동반하여 후학을 가르치는 역사 야외교실 역할도 하고 있다.
역사기행을 하다 보니 시대와 장소만 달리할 뿐, 언제 어디서건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 '과거를 들추어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알차게 꾸려 가라'는 가르침을 받게 된다. 그 가르침을 더욱 선명하게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기행문을 남기다 보니 언제부턴가 답사 정리는 내 몫이 되어버렸다. 기행이건 독서건 대개의 자발적 행위는 유·무형의 길을 형성한다. 역사기행은 사람의 발자취를 발로 더듬어보는 것이요, 독서는 눈으로 헤아려 보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발자취에서 묻어나는 사람들의 향기와 악취를 가려내어 진실을 밝히고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우리 모두는 길을 나서는 게 아닐까.
국내외기행문 말고도 제3장 '잘난 사람 vs 못난 사람'을 통해 사상의 은사 故 리영희 선생과 불온서적 『반일 종족주의』로 파문을 일으킨 이영훈 일당을 대비하며 '길(way)'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산문 속에 다음과 같은 시조를 올려 잘남을 칭송하고 못남을 질타한 것이다.
사람 위에 신 없고 참 위에 거짓 없다
상대의 허를 찔러 잇속을 채우느니
가난에 주릴지언정 바른길로 가리라
리치에 맞지 않는 언행을 삼가시오.
영도자, 지도자가 엇길로 새는 사이
희비의 쌍곡선에서 쏟아냈던 바른말 - 시조 '사상가 리영희' 일부 -
반반한 얼굴에 침이나 좀 바르소
일제의 강제징용은 없었다? 자진해서
종노릇 머슴노릇 한 노예근성만 있을 뿐!
족보를 따져봐서 그대 뿌릴 캐고 싶소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처럼 도드라져
의뭉한 두꺼비 옛말 한다더니, 그대였소! - 시조 '반일 종족주의' 전문 -
저자는 스스로를 '단풍(短諷; 짧은 풍자) 시인'이라 부른다. 시제로 운을 띄워 풍자와 위트를 곁들인 시를 짓고 있어서다. 전국을 떠돌며 그때그때 풍자와 해학을 시로 남겼던 김삿갓처럼, 저자의 생각에 '시는 산문을 즐길 수 있는 감초' 같은 것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제1장 국내 기행
이순신 장군 전몰 422주기 묘소 참배
통곡의 바다 vs 불멸의 바다, 남해 답사
빗속 연천 고구려유적 답사
영남길 죽주에서 길을 묻다
세종대왕릉과 남한강 폐사지 답사
의주길 고양·파주 역사기행
남양주 일대 역사기행
의왕 오봉산 둘레길 답사
예산 추사 고택과 서울·과천 문화기행
안양지역 독립·노동 운동사 탐방
서울 북촌 역사탐방
서울 혜화문에서 창신동까지
국내 기행 시조 53수
제2장 국외 기행
일본 나고야&게로온천 여행
중국 대련·여순 방문 시조 4수
『두만강은 말한다』 출간 간도 답사
간도 땅에 청산리는 없었다
제3장 잘난 사람 vs 못난 사람
사상의 은사 故 리영희 선생 추모
『반일 종족주의』 반박문과 NHK 인터뷰
나가며
제1장 국내 기행
이순신 장군 전몰 422주기 묘소 참배
통곡의 바다 vs 불멸의 바다, 남해 답사
빗속 연천 고구려유적 답사
영남길 죽주에서 길을 묻다
세종대왕릉과 남한강 폐사지 답사
의주길 고양·파주 역사기행
남양주 일대 역사기행
의왕 오봉산 둘레길 답사
예산 추사 고택과 서울·과천 문화기행
안양지역 독립·노동 운동사 탐방
서울 북촌 역사탐방
서울 혜화문에서 창신동까지
국내 기행 시조 53수
제2장 국외 기행
일본 나고야&게로온천 여행
중국 대련·여순 방문 시조 4수
『두만강은 말한다』 출간 간도 답사
간도 땅에 청산리는 없었다
제3장 잘난 사람 vs 못난 사람
사상의 은사 故 리영희 선생 추모
『반일 종족주의』 반박문과 NHK 인터뷰
나가며
저자
저자
신완섭
저자 신완섭
1959년 경남 진해 생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영학 전공
2016년 아세아문예로 시인 등단
현재 ㈜오엔팜 대표, 고다출판사 발행인,
K-Geofood Academy 소장, 9988클럽 조합장,
군포시민신문 편집위원, 만지작동맹 대표,
간도항일역사탐방대 대장
내 밥벌이는 작은 규모의 무역업에 그친다. 출판사건, 아카데미건, 동네 클럽이건, 지역예술가 동맹이건, 탐방 대장이건 다른 여타의 직함은 그냥 좋아서 하는 일들이다. 2020년 괴질의 창궐에도 불구하고 집 밖을 나돌았다. 이 책은 가야 할 길을 찾아 나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삶에 관한 면역(免疫)의 글 모음집이다.
주요 저서
잡동사니로 살아라(기원전)
읽고 쓰는 즐거움(기원전)
몸에 좋은 행복식품 다이어리(중앙생활사)
밥이 되는 사람책(고다)
알아야 제맛인 우리 먹거리(고다)
대한민국 지표산물(건강신문사)
밥이 되는 건강·식품 이야기(우리두리)
단풍시선 1~5집(북마크 외)
두만강은 말한다(고다) 외 다수
1959년 경남 진해 생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영학 전공
2016년 아세아문예로 시인 등단
현재 ㈜오엔팜 대표, 고다출판사 발행인,
K-Geofood Academy 소장, 9988클럽 조합장,
군포시민신문 편집위원, 만지작동맹 대표,
간도항일역사탐방대 대장
내 밥벌이는 작은 규모의 무역업에 그친다. 출판사건, 아카데미건, 동네 클럽이건, 지역예술가 동맹이건, 탐방 대장이건 다른 여타의 직함은 그냥 좋아서 하는 일들이다. 2020년 괴질의 창궐에도 불구하고 집 밖을 나돌았다. 이 책은 가야 할 길을 찾아 나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삶에 관한 면역(免疫)의 글 모음집이다.
주요 저서
잡동사니로 살아라(기원전)
읽고 쓰는 즐거움(기원전)
몸에 좋은 행복식품 다이어리(중앙생활사)
밥이 되는 사람책(고다)
알아야 제맛인 우리 먹거리(고다)
대한민국 지표산물(건강신문사)
밥이 되는 건강·식품 이야기(우리두리)
단풍시선 1~5집(북마크 외)
두만강은 말한다(고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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