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
깨달음으로 가는 동양미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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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아름다움으로서의 추함이 무엇인지 살피게 하는 도
저자는 이 동양미학에세이에서 동아시아에서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롭고도 총체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저자는 동아시아에서 예술의 창작과 감상 및 평가를 담당했던 주체는 문인이고, 그들의 미학관은 ‘참된 바탕’을 지향하는 것이며, 참된 바탕은 유가ㆍ도가ㆍ선불교가 공통으로 추구했던 목표였다고 지적한다. 참된 바탕을 표현하는 것이 문인의 예술창작 목표였기에, 그들은 아름다움을 세속적 아름다움과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구분하였다고 말한다. 세속적 아름다움은 선ㆍ색ㆍ구도가 빼어나고 완정한 데서 드러나는 아름다움인 반면,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늬없는 소(素)요, 채색하지 않은 담(淡)이요, 꾸미지 않은 평(平)이요, 다듬지 않은 박(璞)이요, 뒤섞지 않은 간(簡)”이라 한다. 이 못나고 졸렬한 것이 아름다운 까닭은 “소ㆍ담ㆍ평ㆍ박ㆍ간은 모두 미망을 걷어내고자 하는, 욕망을 뛰어넘고자 하는 초월[逸]의 상징이자 방법”이라는 것이며, 그래서 “무늬ㆍ채색ㆍ꾸밈ㆍ다듬음ㆍ뒤섞음은 세속의 관점에선 아름다움이지만, 일(逸)의 입장에서는 추함이다. 거꾸로 일(逸)을 예술 최고의 목표로 삼았던 문인에겐, 소ㆍ담ㆍ평ㆍ박ㆍ간이야말로 더 할 수 없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다음과 같이 결론짓는다.
“예술로만 보더라도, 우리의 과거는 문인의 시대였다. 권력을 가진 문인사대부가 예술까지 담당했기에, 그들이 세운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이란 예술관과 심미안은 그대로 옳은 전통이 되었다. 전통예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문인예술을 이해한다는 말이다. 정황이 이러하니, 우리가 이제 동아시아예술을 이해하는 잣대 또한 마땅히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으로서의 추함이 어떠한 지 진중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이다.”(머리말)
저자는 이 동양미학에세이에서 동아시아에서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롭고도 총체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저자는 동아시아에서 예술의 창작과 감상 및 평가를 담당했던 주체는 문인이고, 그들의 미학관은 ‘참된 바탕’을 지향하는 것이며, 참된 바탕은 유가ㆍ도가ㆍ선불교가 공통으로 추구했던 목표였다고 지적한다. 참된 바탕을 표현하는 것이 문인의 예술창작 목표였기에, 그들은 아름다움을 세속적 아름다움과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구분하였다고 말한다. 세속적 아름다움은 선ㆍ색ㆍ구도가 빼어나고 완정한 데서 드러나는 아름다움인 반면,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늬없는 소(素)요, 채색하지 않은 담(淡)이요, 꾸미지 않은 평(平)이요, 다듬지 않은 박(璞)이요, 뒤섞지 않은 간(簡)”이라 한다. 이 못나고 졸렬한 것이 아름다운 까닭은 “소ㆍ담ㆍ평ㆍ박ㆍ간은 모두 미망을 걷어내고자 하는, 욕망을 뛰어넘고자 하는 초월[逸]의 상징이자 방법”이라는 것이며, 그래서 “무늬ㆍ채색ㆍ꾸밈ㆍ다듬음ㆍ뒤섞음은 세속의 관점에선 아름다움이지만, 일(逸)의 입장에서는 추함이다. 거꾸로 일(逸)을 예술 최고의 목표로 삼았던 문인에겐, 소ㆍ담ㆍ평ㆍ박ㆍ간이야말로 더 할 수 없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다음과 같이 결론짓는다.
“예술로만 보더라도, 우리의 과거는 문인의 시대였다. 권력을 가진 문인사대부가 예술까지 담당했기에, 그들이 세운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이란 예술관과 심미안은 그대로 옳은 전통이 되었다. 전통예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문인예술을 이해한다는 말이다. 정황이 이러하니, 우리가 이제 동아시아예술을 이해하는 잣대 또한 마땅히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으로서의 추함이 어떠한 지 진중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이다.”(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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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먼저 유가ㆍ도가ㆍ선불교의 사유체계를 설명하고, 그로부터 각각 어떠한 미학세계가 만들어졌는지 서술한다. 다음으로 동아시아미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선불교미학에 대해 말하고, 마지막으로 문인의 미학사유와 예술작품에 나타난 '아름다움'의 성격이 무엇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이 책을 통해 동아시아 전통예술에서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성격이 무엇인지, 그리고 전통시대에서는 왜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이 예술의 기준이자 지향이 되었는지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예술은 또한 철학의 연장이자 대리표현이기 때문에, 이 동양미학에세이는 우리를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성찰과 깨달음으로 이끌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동아시아 전통예술에서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성격이 무엇인지, 그리고 전통시대에서는 왜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이 예술의 기준이자 지향이 되었는지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예술은 또한 철학의 연장이자 대리표현이기 때문에, 이 동양미학에세이는 우리를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성찰과 깨달음으로 이끌 것이다.
목차
목차
1장
유가의 삶·도가의 초월·불가의 해탈
동양에서의 사유방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16
미학과 철학
욕망의 탄생
회의 탄생
문화, 탈脫문명, 깨달음
유가儒家의 방식 | 35
인간이 밟아가야 할 여덟 가지 단계
내면의 덕성을 사물에 비유하다
텍스트를 대신한 이미지
아이콘과 코드
예술을 모방하는 자연
도가道家의 방식 | 54
장자莊子가 꿈꾼 세상
나비의 꿈과 도가미학
선불교禪佛敎의 방식 | 70
단박에 깨침 - 돈오頓悟
뗏목의 비유 - 벌유筏喩
2장
예술의 품격品格과 선종禪宗미학
동양미학에서의 사품격四品格 | 80
좋다고 여기는 그림 순서 매기기: 테스트1
'법法'과 '의意'
깨달음
사품격四品格
좋다고 여기는 그림 순서 매기기: 테스트2
사품격의 예: 그림
동양미학의 키워드, 삼단식三段式
일격逸格의 경지 | 113
일격의 의미
일격의 방법
일격의 특징, 하나 - 초월
일격의 특징, 둘 - 단순함
일격의 특징, 셋 - 역설적 형식파괴
동아시아 예술의 핵심 | 130
출발선
아름다움 쌓기
아름다움 허물기
못남의 미학
추하면 추할수록 아름답다
3장
문인에게 아름다움이란 것
그림 속의 철학 | 152
도량度量
문득
행장行藏
시간을 제어하는 법 | 174
축세蓄勢
공간 속의 시간
재미있는, 혹은 특별한 그림 | 201
굳셈 속의 자미滋味
떨어지는 꽃잎
찢어진 잎사귀
거꾸로 매달린 댓잎
상징과 비애의 사이
유가의 삶·도가의 초월·불가의 해탈
동양에서의 사유방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16
미학과 철학
욕망의 탄생
회의 탄생
문화, 탈脫문명, 깨달음
유가儒家의 방식 | 35
인간이 밟아가야 할 여덟 가지 단계
내면의 덕성을 사물에 비유하다
텍스트를 대신한 이미지
아이콘과 코드
예술을 모방하는 자연
도가道家의 방식 | 54
장자莊子가 꿈꾼 세상
나비의 꿈과 도가미학
선불교禪佛敎의 방식 | 70
단박에 깨침 - 돈오頓悟
뗏목의 비유 - 벌유筏喩
2장
예술의 품격品格과 선종禪宗미학
동양미학에서의 사품격四品格 | 80
좋다고 여기는 그림 순서 매기기: 테스트1
'법法'과 '의意'
깨달음
사품격四品格
좋다고 여기는 그림 순서 매기기: 테스트2
사품격의 예: 그림
동양미학의 키워드, 삼단식三段式
일격逸格의 경지 | 113
일격의 의미
일격의 방법
일격의 특징, 하나 - 초월
일격의 특징, 둘 - 단순함
일격의 특징, 셋 - 역설적 형식파괴
동아시아 예술의 핵심 | 130
출발선
아름다움 쌓기
아름다움 허물기
못남의 미학
추하면 추할수록 아름답다
3장
문인에게 아름다움이란 것
그림 속의 철학 | 152
도량度量
문득
행장行藏
시간을 제어하는 법 | 174
축세蓄勢
공간 속의 시간
재미있는, 혹은 특별한 그림 | 201
굳셈 속의 자미滋味
떨어지는 꽃잎
찢어진 잎사귀
거꾸로 매달린 댓잎
상징과 비애의 사이
저자
저자
임태승
성균관대학교 학·석사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철학박사(동양미학 전공)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포닥
중국 난창(南昌)해학, 화동(華東)사범대학, 산동(山東)대학 교수 역임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철학박사(동양미학 전공)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포닥
중국 난창(南昌)해학, 화동(華東)사범대학, 산동(山東)대학 교수 역임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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