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삶(양장본 HardCover)
한일관계에 대한 성찰
『중용의 삶』은 최상용이라는 학자이자 주일대사를 지낸, 그의 인생역정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더군다나 일본의 4명의 한국전문가들이 최상용 교수와 이루어진 대담형식의 구술기록은 질문자의 문제의식과 방법에 맞춰 당사자인 저자가 구두로 대답하기 때문에 내용이 제한적이고 단편적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객관성이 높은 사료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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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접근방법은 위 4명의 전문가가 연구한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최상용 교수가 사실과 기억을 바탕으로 대답하는 형식이다. 2009년에서 2013년까지 서울과 도쿄에서 12회에 걸쳐 이루어진 40여 시간의 구술기록이다.
최상용이라는 학자이자 주일대사를 지낸, 그의 인생역정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더군다나 일본의 4명의 한국전문가들이 최상용 교수와 이루어진 대담형식의 구술기록은 질문자의 문제의식과 방법에 맞춰 당사자인 저자가 구두로 대답하기 때문에 내용이 제한적이고 단편적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객관성이 높은 사료로 활용될 수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한 인간의 삶의 기록에는 고백 참회록 자서전 회고록 등이 있는데 이들 경우는 저자의 주관적 판단과 선택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에 문체가 운문적이고 대상도 포괄적이며 내용 또한 풍부하다. 그런데 대담형식의 구술형식은 작가 인생의 일상생활, 학문적인 삶, 때로는 정치적인 삶이 오롯이 담긴 작가 자신의 상세한 삶의 역정과 철학 그리고 내밀한 내면의 세계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자신의 삶의 역정이 다름 아닌 '중용을 배우는 긴 과정이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최상용 구술사기록(Oral history)"이라는 원문의 명칭을 중용을 배우는 삶, 약칭으로 "중용의 삶"으로 바꿨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두 나라 정치학자들의 대화 속에서 문자 그대로 국경을 넘는 교감이 있었으며, 특히 저자의 주일본특명전권대사 시절 있었던 한일 간의 민감한 사안인 독도문제, 교과서문제, 신사참배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그에 따른 외교비화를 외교관의 입장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외에도 재일동포의 지방 참정권문제, 한국어의 일본대학입시 과목결정 등 긴박하게 움직인 한일 간의 상황을 상세하게 구술하고 있다.
정치학자 그리고 일본대사로서 한일관계의 긴박한 사안을 해결하는 모습에서 그의 인생의 철학인 중용의 사상을 배울 수 있다. 정치학자로서 그리고 외교관으로서 한일 양국의 정치지도자들 - 한국의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 일본의 호소카와, 무라야마, 하시모토, 오부치, 모리, 후쿠다, 하토야마, 가토, 야마자키 등 - 의 평가와 그들과 개인적인 우정과 교감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말한다.
"우정은 죽음을 초월한다"는 에피쿠로스의 말을 되새기면서 구술기록에 등장하는 모든 분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기를 바란다."
2부에서는 최상용 교수의 고려대학교 정년퇴임식에서의 국내지식인들(김학준, 최장집, 김영희) 및 정치인들(박원순, JP)의 최상용 교수에 대한 평가 그리고 최상용이 보는 한국정치의 현주소와 정체성을 진솔하게 언급한다. 그리고 소련을 방문하여 세계적인 정치학자들과의 대화로 전환기 세계의 정치사상의 상황과 한반도 문제를 토론의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 한국의 정치가 상을 세종리더십에서 찾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문- 정치에서 보편과 특수의 문제」에서 서양정치사상과 동양정치시상을 아울러 현재와 미래의 정치사상의 과제를 동서양의 정치규범이며 자신의 정치철학인 중용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목차
목차
제1회 일시 : 2009년 7월 13일
· 1942년 경주에서 태어나다
· 중용이 몸에 밴 교육과 경주의 토양
· 국민의식과 6.25 전쟁의 추억
· 중, 고등학생 시절의 의식
· 서구 고전이 중심이었던 독서
· '주사(酒邪)'라는 단어
제2회 일시 : 2009년 7월 14일
· 고등학교 시절에 싹튼 정도전을 향한 존경심
· 서울대학교 문리대에 들어가다
· 4.19 학생혁명 참가
· 대도시 서울에서의 첫 생활
· 한일회담에 대한 생각과 미군정기 때 한일의 차이
· 저서 『미군정기 한국의 내셔널리즘』을 둘러싸고
· 박종홍 교수의 변증법 강의와 좌우명 '구동존이(求同存異)'
· 동경대 유학 전의 일본 이미지
제3회 일시 : 2009년 11월 9일
· 구체적인 일본 이미지
· 동경대 유학의 동기와 신세진 분들
· 독학 일본어학습과 중매결혼
· 사카모토 요시카즈 교수가 지도교관
· 마루야마 마사오 선생, 사이토 마코도 선생, 후쿠다 칸이치 선생 등
제 4회 일시 : 2009년 11월 10일
· 혼고(本?)에서의 은사와 동료들
· 외국인 유학생으로서의 생활과 아시아문화회관
· 마루야마 마사오와 사카모토 요시카즈
· 미국의 일본 점령정책을 둘러싸고
· 일본 지식인의 한국관, 미시마사건, 동경대분쟁
· 아시아문화회관과 잡지 「세계」
제 5회 일시 : 2010년 2월 22일
· 귀국 후 의미 불명의 체포와 고문
· 일본의 은사·학우로부터의 지원활동
· 염려해주신 미키 다케오 전(前) 수상
· 공부방이 된 형무소에서의 생활
· 민관식 선생
· 「서울평론」
· 중앙대학에서의 비교정치, 중국정치 강의
· 일본연구에 있어서의 3가지 관심사
· 5년 만에 2번째 동경대 체제
제 6회 일시 : 2010년 5월 23일
· 국무성의 「Leader's GRANT」 프로그램으로 미국 방문
· 하버드대와 워싱턴대에서의 연구생활
· 미국에서 접했던 박정희 대통령 서거 소식
· 라이샤워(Edwin Oldfather Reischauer) 교수
· 찬반양론이 거센 이승만·박정희·김대중에 대한 평가
· 노태우 대통령에 제안
· 고려대에 부임하여 '서양정치사상사'를 담당
제 7회 일시 : 2010년 6월 26일
· 자기급진화(self-radicalization)의 과정이었던 80년대의 학생운동
· 고려대학교 평화연구소장과 통일원 자문위원 등의 활동
· 유식자 회의나 관료와의 접촉에서 본 일본과 한국의 차이
· 김영삼정권에 대한 평가
· 북한을 어떻게 보는가
· 역대 대통령의 평가
· 스탠포드대학에서의 연구와 한국평화학회 회장
제 8회 일시 : 2010년 10월 29일
· 한일공동연구 프로젝트의 한국 측 좌장으로서
· 한국정치학회 회장으로서 주최한 세계정치학회에 하토야마를 초대
· 정치와 정치학-가까운 한국과 먼 일본
· 한일포럼과 야마모토 타다시 씨의 추억
· 김대중정권 발족 직후부터 대일정책에 관여
· 「파트너십 선언」의 초안 작성에 참가
· 「기적은 기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를 대통령 국회연설에 넣다
· 특별수행원으로서 본 김대중 260.
· 김대중정권에서 일본대사 취임을 타진받다
제 9회 일시 : 2010년 12월 22일
· 대사부임 전(前) 준비
· 주일대사관의 인적 구성과 부임 전의 요인인사
· 외교의 기본은 "국익"과 "국민감정".
· 신임장 봉정식에서 천황폐하와의 이야기
· 신문사, 관청, 단체 등 관계부처에 착임 인사
· 남북수뇌회담 발표와 주일대사관원의 역할분담
· 대사로서의 집무 스타일과 지방 참정권 문제
· 김영삼 전 대통령을 위한 배려와 재일교포사회의 교류
제 10회 일시 : 2011년 5월 28일
· 교과서문제를 둘러싸고
· '일시귀국'을 둘러싸고
· 센터시험 외국어에 '한국어'도입.
· 고이즈미 총리와 「언력(言力)」
· 고이즈미 정치와 '탈이념'
· 북쪽 바다의 꽁치문제와 '채택률 0.039%'
·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다나카 외상의 9·11 대책
· 운치 있는 정치가 김종필과 김대중정권의 안보정책.
제 11회 일시 : 2011년 7월 23일
· 아타미 정상 회담과 대사관에서의 정례회의
· 외국인 지방 참정권 문제를 둘러싸고
· 무언의 김대중 스타일
· 야스쿠니 참배와 여당 3당 간사장과의 대화
· 천황폐하의 인연(유카리)발언과 '황태자 한국 방문'의 희망
· 강연외교
· 고이즈미 총리의 이례적인 대사관저 방문
· 호소가와, 무라야마, 하시모토, 오부치, 모리, 후쿠다, 하토야마, 가토, 야마자키에의 평가
· 야당, 지사, 종교 단체, 사회복지단체, 자위대
· 일본과 한국의 정치 문화 비교
제 12회 일시 : 2012년 11월 17일
· 귀임 직후의 사회활동, 학회활동
· 귀임 때 일본에서의 일
· 릿쿄대학으로부터 명예인문학박사 받다
· 이임 직후의 신분.
· 한일양국에서의 학술활동
· 김대중정권과의 관계와 평가
· 노무현정권 때의 일
· 정부대표단 고문으로서 북한 방문
· 고려대교수 퇴임과 희망제작소 고문취임.
· 박원순 씨와 안철수 씨
· 세 번째의 일본체재 호세이대학·세이케이대학에서 교수.
· 변치 않는 일본국민에 대한 기대
녹음을 마치며
제 2부 <자료>
최상용 교수 정년퇴임식
崔相龍 교수 정년인터뷰
한국지식인의 소련방문기 - 페레스트로이카 기행 -
한글날, 영릉(英陵)에서 세종리더십을 생각하다
서 문 ? 정치에서 보편과 특수의 문제
靑雲 崔相龍 약력
저자
저자
- 1942년 음력 2월2일 경주에서 태어나, 1964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도쿄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평화 연구로 일본 릿쿄대학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 1972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시작으로 1976년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교수를 역임하고, 1980년~ 81년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그후 워싱턴대학, 스탠포드대학, 파리대학에서 연구생활을 했다.1982년부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서양정치사상사 교수로 부임하여, 정년(2007년 10월)을 마치고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서울신학대학교 석좌교수, 일본 법정대학 객원교수이다.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 한국정치학회 회장, 한국평화학회 회장, 주일본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과 일본정부로부터 훈일등 욱일대수장을 수여했다.
- 3부작으로 『미군정과 한국 민족주의』,『평화의 정치사상』,『중용의 정치사상』이 있으며, 공저를 포함해서 30여 권의 저서가 있다. 국내외에서 발표된 50여 편의 논문, 칼럼집 『중용의 정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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