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의 나날
비루한 삶의 한가운데서 길어 올린 40편의 감동 시집『이승의 나날』. 지금 여기에 있기 위해, 지금 여기를 떠나야만 한다는 외침. 이는 유목(遊牧)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떠남으로써 현재에 편재하는 유목의 정신을 통해, 저자는 이 각박한 시대를 버티며 살아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존재론적 사유의 과정을 날것 그대로 투명하게 풀어낸 시들을 통해, 이승의 나날을 살아가며 존재론적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사람들 또한 깊은 공감과 큰 감동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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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비루한 삶의 한가운데서 길어 올린 40편의 감동 시집
80년대 학번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20여 년을 고군분투 중인 저자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다. 밥벌이의 고달픔 속에서도 자기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탐구한 결과물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으며 저자는 말한다.
"……나는 내 삶을 내 것으로 하기 위해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있음을 안다. 그것은 의식적인 기억상실증과 같은 모순적인 작업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모순되기에 나의 정신과 삶에서 비로소 의미 있는 무엇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나를 알기 위해 나를 잊는 작업이며, 고향을 느끼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여로인 것이다. 앞으로의 과정이 어찌 될지언정, 내게는 감동 없는 삶이란 죽음과 같다."
지금 여기에 있기 위해, 지금 여기를 떠나야만 한다는 외침. 이는 유목(遊牧)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떠남으로써 현재에 편재하는 유목의 정신을 통해,
저자는 이 각박한 시대를 버티며 살아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존재론적 사유의 과정을 날것 그대로 투명하게 풀어낸 시들을 통해,
이승의 나날을 살아가며 존재론적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사람들 또한 깊은 공감과 큰 감동을 얻을 것이다.
목차
목차
다시 혼란은 시작되고
쓰레기통
기억상실증
벽에 칼을 박고
정답
연민
추억의 방
折半의 詩
콜라
그 겨울의 방 2
눈
내 친구 김동호
아픔의 변증
그 겨울의 방
주파수
나
악몽
뒷산을 좀 더 높이 올라가면
아마 그랬나 보다
하루끼에게
또 하나의 결심을 세우고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약간의 우울이
때때로 눈떠지는 새벽
멀리 보면
누군가 나를…
오래된 서랍
마주보기
바람 분다
오늘도
아가미를 단 땡중
짧은 글
맥 놓고 살기
멈칫 멈칫 멈칫
불혹
아직도 불타고 있을까
단절된 거리, 시간, 그의 죽음
맥 잡고 살기
이승의 나날
작가의 말 사소하고 사소한 꿈 아닌 꿈
해설 지금 여기에서 지금 여기로 가는 먼 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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