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평화서신
평화는 가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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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의지와 몸짓, 현재에서 지속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다반전평화운동가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편지교환과 대화의 기록
‘평화수감자들’의 중단 없는 평화 의지,
생명평화 몸짓은 절대 멈출 수 없습니다.
“평화에 대한 신념은 삼천 년을 이어 온 오랜 꿈이었습니다. 어쩌면 다음에 올 세대들을 넘어 앞으로도 천 년을 더 품어내야 이루어질 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천 년 아니라 만 년이 걸린다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는 군인들의 군복을 벗기고 무기를 거두어 전쟁 없는 세상을 이루어내야만 합니다.”(송강호)
“저는 계속되는 그 발걸음이 희망이고 우리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보다 우리의 발걸음이 힘이 있습니다. 평화의 강물은 어느 초인의 힘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의 길은 그렇게 낮은 발걸음으로 낮은 목소리로 계속 흘러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 미래의 그 어느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높은 담장 안에 갇히더라도 그 발걸음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 담장을 넘어갈 날이 올 것입니다.”(박정경수)
‘평화수감자들’의 중단 없는 평화 의지,
생명평화 몸짓은 절대 멈출 수 없습니다.
“평화에 대한 신념은 삼천 년을 이어 온 오랜 꿈이었습니다. 어쩌면 다음에 올 세대들을 넘어 앞으로도 천 년을 더 품어내야 이루어질 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천 년 아니라 만 년이 걸린다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는 군인들의 군복을 벗기고 무기를 거두어 전쟁 없는 세상을 이루어내야만 합니다.”(송강호)
“저는 계속되는 그 발걸음이 희망이고 우리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보다 우리의 발걸음이 힘이 있습니다. 평화의 강물은 어느 초인의 힘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의 길은 그렇게 낮은 발걸음으로 낮은 목소리로 계속 흘러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 미래의 그 어느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높은 담장 안에 갇히더라도 그 발걸음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 담장을 넘어갈 날이 올 것입니다.”(박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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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강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제주도는 2005년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지만 바로 2년 후(2007년) 해군기지 사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정부는 해군기지를 강정마을에 유치하기로 결정한다. 강정마을은 주민투표를 실시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로 저항하지만 결국 2011년에 공사는 강행된다. 구럼비 바위의 혼을 보호 계승하고 강정의 생태계 속 생물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마을 주민들은 권력과 힘겹게 싸웠다.
송강호는 구럼비 폭파 현장에서 철조망을 넘다가 공무 업무 방해혐의로 체포 구속된다. 송강호는 약 1년의 수감생활로 고초를 겪는다. 1부는 송강호의 수감생활 중 평화활동가 박정경수와 주고받은 편지글을 엮은 것이다. 박정경수는 양심적 병역거부로 1년 6개월 수감생활 경험이 있고 군사기지 반대운동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그래서일까. 그는 평화와 투쟁의 삶의 고단함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둘의 교감은 각별했다. 송강호는 보석으로 석방되지만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 강정마을 주민 모두에 큰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평화의 섬 제주도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활동가들은 현재를 산다고 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틈을 내는 몸부림, 그것이 이들 삶의 본질이기도 하다. 해군군사기지는 완공되었지만 강정 평화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강정 이후를 말하다
누가 시간이 지나면 서로 잊힌다고 했든가. 몸에 새겨진 세월은 지워지지 않는다. 송강호가 활동하는 '개척자들'이 있는 양평 '샘터'에서 송강호와 박정경수가 오랜만에 만났다(2016년 12월 26일). '강정 이후'를 말해보기 위해서이지만 현재의 투쟁에서 희망을 말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강정의 '이후'를 말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평화는 투쟁의 끝이 아니라 항상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굳이 희미한 희망을 말한다면 "평화는 가둘 수 없다"는 믿음이랄까. 이 믿음을 가진 자들이 평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인터뷰를 하고도 1년이 지난 시간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평화 투쟁' 중이다.
'평화수감자'의 삶
누구도 가둘 수 없는 평화 의지와 몸짓. 지역의 특수한 사건의 현장에서 보편적인 평화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했던 자들 없이 구체적인 현장에서의 평화는 지속될 수 없다. '평화수감자들'이 미래의 불가능한 희망을 현재에 앞당기는 '사건적 몸짓' 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평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다. 평화를 진작하는 '평화수감자들'의 투쟁적 삶은 현재도 계속 되고 있지만 이러한 비극적 현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도래할 때까지 그 누군가에 의해 이 평화 투쟁은 계속 될 것이다. "평화는 가둘 수 없다."
제주도는 2005년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지만 바로 2년 후(2007년) 해군기지 사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정부는 해군기지를 강정마을에 유치하기로 결정한다. 강정마을은 주민투표를 실시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로 저항하지만 결국 2011년에 공사는 강행된다. 구럼비 바위의 혼을 보호 계승하고 강정의 생태계 속 생물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마을 주민들은 권력과 힘겹게 싸웠다.
송강호는 구럼비 폭파 현장에서 철조망을 넘다가 공무 업무 방해혐의로 체포 구속된다. 송강호는 약 1년의 수감생활로 고초를 겪는다. 1부는 송강호의 수감생활 중 평화활동가 박정경수와 주고받은 편지글을 엮은 것이다. 박정경수는 양심적 병역거부로 1년 6개월 수감생활 경험이 있고 군사기지 반대운동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그래서일까. 그는 평화와 투쟁의 삶의 고단함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둘의 교감은 각별했다. 송강호는 보석으로 석방되지만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 강정마을 주민 모두에 큰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평화의 섬 제주도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활동가들은 현재를 산다고 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틈을 내는 몸부림, 그것이 이들 삶의 본질이기도 하다. 해군군사기지는 완공되었지만 강정 평화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강정 이후를 말하다
누가 시간이 지나면 서로 잊힌다고 했든가. 몸에 새겨진 세월은 지워지지 않는다. 송강호가 활동하는 '개척자들'이 있는 양평 '샘터'에서 송강호와 박정경수가 오랜만에 만났다(2016년 12월 26일). '강정 이후'를 말해보기 위해서이지만 현재의 투쟁에서 희망을 말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강정의 '이후'를 말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평화는 투쟁의 끝이 아니라 항상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굳이 희미한 희망을 말한다면 "평화는 가둘 수 없다"는 믿음이랄까. 이 믿음을 가진 자들이 평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인터뷰를 하고도 1년이 지난 시간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평화 투쟁' 중이다.
'평화수감자'의 삶
누구도 가둘 수 없는 평화 의지와 몸짓. 지역의 특수한 사건의 현장에서 보편적인 평화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했던 자들 없이 구체적인 현장에서의 평화는 지속될 수 없다. '평화수감자들'이 미래의 불가능한 희망을 현재에 앞당기는 '사건적 몸짓' 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평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다. 평화를 진작하는 '평화수감자들'의 투쟁적 삶은 현재도 계속 되고 있지만 이러한 비극적 현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도래할 때까지 그 누군가에 의해 이 평화 투쟁은 계속 될 것이다. "평화는 가둘 수 없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깊은 절망의 밤에 평화의 꿈을 꾼다 7
1부 강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 평화의 길목에서 보낸 편지 13
1. 왜 교도소 앞마당에서 평화를 배워야 하나요? 15
송강호의 옥중일기 1 24
2. 평화의 학교는 이미 열려 있어요 35
송강호의 옥중일기 2 56
3. 군사기지로 고통받는 작은 섬들의 연대를 꿈꾸며 61
송강호의 옥중일기 3 77
4. 평화의 꿈을 좇는 난민이 됩시다 81
송강호의 옥중일기 4 98
5. 공권력의 폭력에 노출될 때 103
6. 다시, '3천년의 꿈'을 꿉시다 121
7. 포기할 수 없는 꿈, 생명평화의 마을 '강정' 139
제주법정 최후진술서 1 (2012. 12. 20) 149
8.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도를 꿈꿉니다 157
제주법정 최후진술서 2 (2013. 1. 21) 165
9. 역사는 악인뿐 아니라 방관자도 심판합니다 175
10. 다시, 평화의 돛을 올립니다 193
11. '자유의 도성' 대한민국을 꿈꾸며 207
12. 한국전쟁은 왜 60년 전쟁이 되었나? 223
13. 폭력과 싸우는 힘, 상상력 241
송강호의 옥중일기 5 248
14. 통일 길목을 지키는 이정표들 261
15. 젊은이들에게 군복무 대신 '평화복무'를 277
16.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꿈꾸며 293
17.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 313
2부 강정 이후를 말하다 - 평화를 만드는 대화 331
에필로그 - 평화의 답장을 기다리며 389
1부 강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 평화의 길목에서 보낸 편지 13
1. 왜 교도소 앞마당에서 평화를 배워야 하나요? 15
송강호의 옥중일기 1 24
2. 평화의 학교는 이미 열려 있어요 35
송강호의 옥중일기 2 56
3. 군사기지로 고통받는 작은 섬들의 연대를 꿈꾸며 61
송강호의 옥중일기 3 77
4. 평화의 꿈을 좇는 난민이 됩시다 81
송강호의 옥중일기 4 98
5. 공권력의 폭력에 노출될 때 103
6. 다시, '3천년의 꿈'을 꿉시다 121
7. 포기할 수 없는 꿈, 생명평화의 마을 '강정' 139
제주법정 최후진술서 1 (2012. 12. 20) 149
8.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도를 꿈꿉니다 157
제주법정 최후진술서 2 (2013. 1. 21) 165
9. 역사는 악인뿐 아니라 방관자도 심판합니다 175
10. 다시, 평화의 돛을 올립니다 193
11. '자유의 도성' 대한민국을 꿈꾸며 207
12. 한국전쟁은 왜 60년 전쟁이 되었나? 223
13. 폭력과 싸우는 힘, 상상력 241
송강호의 옥중일기 5 248
14. 통일 길목을 지키는 이정표들 261
15. 젊은이들에게 군복무 대신 '평화복무'를 277
16.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꿈꾸며 293
17.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 313
2부 강정 이후를 말하다 - 평화를 만드는 대화 331
에필로그 - 평화의 답장을 기다리며 389
저자
저자
송강호
저자 송강호
나는 전쟁도 군대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다. 나의 이 꿈은 어느 날 아침 자다 일어나 떠오른 그냥 스쳐 지나가는 꿈이 아니다. 이미 3000년 전 이스라엘의 예언자 이사야와 미가가 꾸었던 꿈이었고 2000년 전 예수라는 젊은이가 가르친 꿈이었다. 이 꿈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난민이 되어 정처 없이 낯선 이국땅을 떠돌아야 했다. 나는 그런 위험한 꿈을 꾸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역사적인 꿈을 꾸었던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 마치 이단 집단으로 개종한 이들처럼 두려우면서도 가슴 설레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어린 시절 자라났던 동두천에는 미군기지가 있었다. 나는 왜 그 때 어머니께서 막내였던 나를 어린 나이에 서울로 보내 공부를 시키셔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부모를 떠나 사춘기를 홀로 방황하며 우울한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 그 때는 몰랐다. 어머니는 군사기지를 보고 자라는 것이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셨던 게다. 나는 르완다, 보스니아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등지의 내전지역을 돌아보며 밤에는 악몽을 꾸었고 낮에는 평화를 꿈꾸게 되었다. 나는 제주도 강정에 지어지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을 저지하려다 세 번이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때 어둡고 좁은 감방에서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꿈꾸게 되었고 제주와 오키나와 타이완을 잇는 동중국해가 전쟁도 군사훈련도 할 수 없는 평화의 바다가 되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나는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통일이 되어 비무장 중립국가가 되는 꿈이다.
나는 전쟁도 군대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다. 나의 이 꿈은 어느 날 아침 자다 일어나 떠오른 그냥 스쳐 지나가는 꿈이 아니다. 이미 3000년 전 이스라엘의 예언자 이사야와 미가가 꾸었던 꿈이었고 2000년 전 예수라는 젊은이가 가르친 꿈이었다. 이 꿈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난민이 되어 정처 없이 낯선 이국땅을 떠돌아야 했다. 나는 그런 위험한 꿈을 꾸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역사적인 꿈을 꾸었던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 마치 이단 집단으로 개종한 이들처럼 두려우면서도 가슴 설레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어린 시절 자라났던 동두천에는 미군기지가 있었다. 나는 왜 그 때 어머니께서 막내였던 나를 어린 나이에 서울로 보내 공부를 시키셔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부모를 떠나 사춘기를 홀로 방황하며 우울한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 그 때는 몰랐다. 어머니는 군사기지를 보고 자라는 것이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셨던 게다. 나는 르완다, 보스니아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등지의 내전지역을 돌아보며 밤에는 악몽을 꾸었고 낮에는 평화를 꿈꾸게 되었다. 나는 제주도 강정에 지어지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을 저지하려다 세 번이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때 어둡고 좁은 감방에서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꿈꾸게 되었고 제주와 오키나와 타이완을 잇는 동중국해가 전쟁도 군사훈련도 할 수 없는 평화의 바다가 되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나는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통일이 되어 비무장 중립국가가 되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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