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
로컬 × 브루어리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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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전국의 브루어리를 찾아가는 여행기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독자는 금세 이 책이 맥주만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맥주의 스타일이나 양조 기술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통영의 오후 햇살, 순천만의 갈대밭, 남해안의 바다, 평창의 늦겨울, 경주의 고분과 같은 풍경을 오래 바라본다. 그리고 그 풍경 속에서 마신 한 잔의 맥주를 기록한다.
이 책에서 맥주는 목적지가 아니라 매개체다. 순천양조장의 스타우트 '흑두루미'는 단순히 커피 향이 나는 맥주가 아니다. 순천만에서 실제 흑두루미 떼를 목격한 경험과 결합하면서 하나의 기억이 된다. 나주의 수도원 맥주는 수도원의 고요함과 함께 기억되고, 평창의 맥주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한다. 저자는 맛을 설명하기보다 경험을 서술하고, 향을 분석하기보다 풍경을 기록한다.
『미지의 세계』는 크래프트 맥주 여행기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로컬과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산문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저자는 여행지의 유명 관광지보다 골목과 시장, 오래된 건물과 우연히 발견한 장소에 더 큰 애정을 보인다. 크래프트 맥주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 곳곳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이다.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문장은 여행 에세이 특유의 낭만이 있지만 현실적인 유머와 자조가 균형을 이룬다. 브루어리를 찾아 헤매다 허탕을 치고, 길을 잘못 들고, 숙취에 시달리고, 출근 걱정을 하면서도 다시 맥주를 마시는 저자의 모습은 친근하다.
『미지의 세계』의 진짜 주제는 어쩌면 맥주도 여행도 아니다. 그것은 일상에서 잠시 떠오르는 경험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저자는 브루어리를 찾아다니는 동안 "지면에서 10cm 정도 떠 있었다"고 표현한다. 일상과는 다른 공기를 마시는 시간. 그러나 결국 다시 착지해야 하는 순간. 책의 마지막에서 '돌고 돌아 라거로, 돌고 돌아 다시 일상으로'라는 문장은 이 여행의 본질을 압축한다.
이 책에서 맥주는 목적지가 아니라 매개체다. 순천양조장의 스타우트 '흑두루미'는 단순히 커피 향이 나는 맥주가 아니다. 순천만에서 실제 흑두루미 떼를 목격한 경험과 결합하면서 하나의 기억이 된다. 나주의 수도원 맥주는 수도원의 고요함과 함께 기억되고, 평창의 맥주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한다. 저자는 맛을 설명하기보다 경험을 서술하고, 향을 분석하기보다 풍경을 기록한다.
『미지의 세계』는 크래프트 맥주 여행기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로컬과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산문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저자는 여행지의 유명 관광지보다 골목과 시장, 오래된 건물과 우연히 발견한 장소에 더 큰 애정을 보인다. 크래프트 맥주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 곳곳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이다.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문장은 여행 에세이 특유의 낭만이 있지만 현실적인 유머와 자조가 균형을 이룬다. 브루어리를 찾아 헤매다 허탕을 치고, 길을 잘못 들고, 숙취에 시달리고, 출근 걱정을 하면서도 다시 맥주를 마시는 저자의 모습은 친근하다.
『미지의 세계』의 진짜 주제는 어쩌면 맥주도 여행도 아니다. 그것은 일상에서 잠시 떠오르는 경험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저자는 브루어리를 찾아다니는 동안 "지면에서 10cm 정도 떠 있었다"고 표현한다. 일상과는 다른 공기를 마시는 시간. 그러나 결국 다시 착지해야 하는 순간. 책의 마지막에서 '돌고 돌아 라거로, 돌고 돌아 다시 일상으로'라는 문장은 이 여행의 본질을 압축한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1장: 브루어리 투어 1
통영 × 라인도이치
순천만 × 순천양조장
순천에서 고흥까지: 미지의 세계에 대하여
나주 글라렛선교수도회 × 홉플로우
전주 × 노매딕 비어템플
홍성 × 이히브루
평창 × 화이트크로우 브루잉컴퍼니
2장: 브루어리 투어 2
부산 송정 × 툼브로이
부산 기장 × 비어펍
경주 × ㅎㅎㅎ
강릉 × 버드나무 브루어리
3장: 서울과 수도권
안산 × 탭스터
정동길 × 독립맥주공장
경리단 × 맥파이
종로와 을지로 × 크래프트루 익선과 끽비어컴퍼니
이천 × 브루어리 을를
북한강 × 크래머리
인천 개항로와 월미도 × 인천맥주
에필로그 × 브루어리304
1장: 브루어리 투어 1
통영 × 라인도이치
순천만 × 순천양조장
순천에서 고흥까지: 미지의 세계에 대하여
나주 글라렛선교수도회 × 홉플로우
전주 × 노매딕 비어템플
홍성 × 이히브루
평창 × 화이트크로우 브루잉컴퍼니
2장: 브루어리 투어 2
부산 송정 × 툼브로이
부산 기장 × 비어펍
경주 × ㅎㅎㅎ
강릉 × 버드나무 브루어리
3장: 서울과 수도권
안산 × 탭스터
정동길 × 독립맥주공장
경리단 × 맥파이
종로와 을지로 × 크래프트루 익선과 끽비어컴퍼니
이천 × 브루어리 을를
북한강 × 크래머리
인천 개항로와 월미도 × 인천맥주
에필로그 × 브루어리304
저자
저자
유성관 유성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22년째 일하고 있다. 영화를 좋아해서 들어간 회사지만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언젠가 불현듯 맥주가 좋아져 많이 마시러 다녔고, 그 자산으로 에세이집 『여름 맥주 영화』(2023)를 썼다. 여전히 여행을 가면 근처의 좋은 펍을 찾는데, 그건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500m가 채 안 되는 낮은 산을 오르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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