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무무(그림책 숲 3)(양장본 Hardcover)
누구나, 특히 아이들에게도 때론 주인공 처럼 힘든 상황을 겪을 수 있다. 포기 하지 않고, 부딪힌 문제를 해결 하려는 주인공. 소통, 공존, 이라는 주제는 나이를 불문하고 매우 쉽지 않은 단어이다. 아이와 어른 모두 주인공의 지혜로운 소통의 방법을 함께 예쁜 그림으로 힐링하면서 배워 보고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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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다빈이는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즐거운 소녀였습니 다. 적어도 단짝 친구인 솔이네 옆집에 새로운 가족들이 이사를 오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창문만 열어도 서로의 얼굴이 보일 만큼 가까운 솔이네 집이 세상에서 가장 먼 곳이 되어 버린 건 바로 이사 온 집에서 기르는 개, 무무 때문이었습니다. 그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무무가 너무 사 납게 짖어대는 바람에 다빈이는 솔이네 집까지 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빈이는 무무를 미워하지도, 솔이네 집에 가는 것을 쉽사리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어떻게 하면 무 사히 무무 앞을 지나쳐 솔이에게 갈 수 있을지만 고민할 뿐이었습니다. 엄마인 것처럼 변장을 해 보기도 하고, 무무가 좋아할 법한 음식을 들고 가보기도 하고, 무무가 잠든 사이에 몰래 지나가 보기도 하고……. 다빈이는 최선을 다해 이런저런 방법을 써 보지만 어떤 방법도 무무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실망에 빠져 있던 다빈이는 우연히 만난 무무의 주인아주머니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무무가 원래 그렇게 사나운 개는 아니었다는 것이었지요. 무무가 그렇게 된 건 '친구들과 헤어져서'라는 아줌마의 말에 다빈이는 다시 고민을 시작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멋진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바로 무무에게 새 친구를 만들어 주기로 한 것이지요!
열심히 노력한 끝에 다빈이는 결국 무무와 친구가 되고, 그렇게 그리워했던 솔이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힘을 앞세우기보다는 순 수한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려고 했던 다빈이의 노력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것이지요.
'편견 없는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면 저절로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그러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 답니다.'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각종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요즘, 다빈이를 통해 작가가 전하고 있는 이 메시지야 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고, 몇 번 해결하려고 시도해 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금세 포기하거나 상대를 탓하기 전에,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찬찬히 돌아보고 편견 없이 판단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소통을 향한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책으로 힐링하다!
너무 예쁜 마을이 있습니다. 집들은 모두 마당이 딸려 있는 아담한 주택이고 담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낮아서 집 안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입니다. 가까운 공원에서는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자전거를 타고, 애완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표정은 온화하고 아이들은 행복해 보입니다. 그 누구도 서두르거나 바쁘게 뛰어다니지 않는 곳. 한없이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그곳은 바로 《내 친구 무무》의 배경이 되는 마을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눈이 즐거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바로 그런 곳이지요.
주인공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무무를 따돌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며 시도하는 방법들은 깜찍하다 못해 엉뚱해서 웃음이 나고, 밤새도록 고민해서 생각하는 방법들은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주인공과 함께 신나는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됩니다.
가장 흐뭇한 부분은 아마도 결말일 것입니다. 무무가 외로워서 그렇게 짖어댔다는 것을 알게 된 다빈이가 먼저 다가가서 친구가 되어 주는 장면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 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내 친구 무무》의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 한 편이 무척이나 훈훈하고 따뜻해져 있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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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내 친구 무무》에서는 전작에서보다 더 동글동글해진 캐릭터와 다양하면서도 따뜻한 색을 사용해서 작품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냈습니다. 조금은 평면적인 그림이 심심해지지 않도록 다채로운 의상과 배경들을 활용했고, 장면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컷 구성을 통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섬세하게 그려낸 꽃과 나무들,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작가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작업을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지요.
'작고 소소한 식물, 과일, 여성스러운 색과 통통한 동물을 좋아해서 이들을 소재로 한, 따뜻해서 자꾸 생각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앞으로 또 얼마나 훈훈한 작품으로 우리를 웃기고 울려 줄지 자꾸만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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