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ㅋ서 남다르다
『낙ㅋ서 남다르다』는 작가 김윤덕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붙잡아 새로운 의미를 찾아주고 생명을 불어넣으려 한 드로잉과 글 모음집이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시도를 “낙서” 혹은 영어식 표현으로 “두들링(doodling)”이라고 부른다. “낙서”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무의미하고 파편적인 끄적임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낙서” 모음집은 어딘지 알 수 없는 친근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우선 친근함은 그의 작업 방식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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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작가 김윤덕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붙잡아 새로운 의미를 찾아주고 생명을 불어넣으려 한 드로잉과 글 모음집이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시도를 "낙서" 혹은 영어식 표현으로 "두들링(doodling)"이라고 부른다. "낙서"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무의미하고 파편적인 끄적임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낙서" 모음집은 어딘지 알 수 없는 친근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우선 친근함은 그의 작업 방식에서 기인한다. 그의 드로잉들은 어떤 특별한 화구(?具)를 요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갖고있는 스마트폰의 그림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 그의 드로잉은 훈련받은 소수만이 구사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닌, 누구든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열려있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대중 친화적인 방식으로 그려진 그의 드로잉이 우리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이유는 바로 작가 특유의 유머감각과 따뜻한 감성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것들을 깊은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빛나는 재치로 그것들의 의미를 찾아주었다. 그렇기 때문인지 그의 작품들이 모인 이 책은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은 그런 다정함으로 빛난다.
[추천글]
내가 아는 김윤덕 작가는 멋쟁이다. 이런 말 하면 부끄러워하겠지만, 커다란 키에 머리카락도 수염도 멋스럽게 길렀고, 옷도 잘 입고, 기타도 잘 치고, 주말이면 파도도 타러 다닌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그를 멋있게 만든다.
그런 김 작가는 항상 뭔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구릿빛깔 커다란 손으로 폰을 쥐고선 작은 화면 위에 오만가지 손짓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그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기록한 영상과 소리를 편집하고 있을게다. 남들보다 비교적 큰 손이라 화면 위로 손등밖에 안 보일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섬세한 결과물들이 나온다. 나도 따라 몇 번 그려보았는데 끙끙대다 말았다. 그제야 김 작가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게 되었다. 김윤덕 작가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스마트폰을 가장 건전하고 쓸모 있게 쓰는 사람이다.
그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손끝을 따라 그려진 단순한 선들은 일정하지만 작가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때론 진지함을 담은 무겁고 강한 선이 되고, 때론 재치가 넘쳐흐르는 가볍고 즐거운 선이 된다. 그에게 일상에서 상상까지의 거리는 가깝다. 언제든 어디서든 호주머니에서 꺼낸 폰 화면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내다 엉뚱한 세계로 들어가기도 하고, 일상을 비추는 거울을 보다가도 기괴한 괴물들을 불러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김 작가를 만나게 된다면 언제 화면 속으로 끌려 들어갈지도 모르니 조심하길 바란다. 아니 들어가 볼 것을 추천한다.
-노순천 (남쪽 동네 행님/음악가, 미술작가)
김윤덕의 작업은 밀도가 있어 좋다. 거창하고 화려하지만, 구멍이 뻥뻥 뚫려 허술하며 지루한 삶 속에서 그의 끄적임들은 위로가 되고 웃음이 된다. 유쾌하고 명쾌한, 가끔은 멍하게 심장을 뚫어 버리는 단단한 힘이 있다. 가장 동시대적 작가이면서도 어딘가 시대와 다른 느릿한 감성을 탑재한 그런 아티스트이다. 우리의 감성이 빡빡해질수록 김윤덕 작가의 작업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었으면 한다. Simple & Impact! 그의 작업을 책으로 볼 수 있어 참으로 좋다.
-원영주 (THE MATCH LAB 대표/큐레이터)
이 책의 미덕은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기보다, 보면 볼수록 한결같이 정겹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의미에서. 과연 이 비결은 무얼까 거듭 생각해보아도 쉬이 답은 떠오르지 않지만,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주자주 본다면, 나도 이 책을 닮아 보면 볼수록 정겹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결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정다영 (남다르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편집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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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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